카테고리 없음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제로스 2024. 12. 13. 08:52
반응형
728x170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8년 1월 25일 (러시아)

감독: 자비에르 르그랑

각본: 자비에르 르그랑

수상 후보 선정: 세자르상 남우주연상, 세자르상 신인감독상

수상: 세자르상 여우주연상, 세자르상 작품상, 세자르상 각본상

《아직 끝나지 않았다》(프랑스어: Jusqu'à la garde, 영어: Custody)는 2017년 프랑스의 드라마 영화이다. 그자비에 르그랑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제74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 제44회 세자르상 작품상·각본상·여우주연상 수상작이다.

8

중립적으로 서로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 영화와 같은 상황에서 얼마나 위선적인, 제 3자라서 할 수 있는 생각인지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극단의 상황까지 와서야 알아챈다 영화 첫장면의 결과로 내가 방관자임을 깨달을 때는 이미 엔딩크레딧이다

허니와플(moon****) 2018.06.24 18:10

공감91 비공감9

7

관객은 체험 ,누군가에는 지금도 겪고 있는 경험

bbal**** 2018.06.22 10:10

공감82 비공감5

8

법은 언제나 옳지도 않고 모든 걸 해결해 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울타리가 되어 더 큰 폭력과 잔인함을 만들어낸다. 가정폭력에 대해 뚜렷한 주제를 던지는 이야기이며, 특히 마지막 10여분은 진짜... 너무...ㅠㅠ

빈(tomu****) 2018.06.21 14:10

공감64 비공감6

9

이건 공포영화다.어떤 무서운 영화보다 무서운 현실 공포영화. 미리암과 줄리앙의 상처가 어서 회복되길 바랄뿐.

blue(nymp****) 2018.06.21 23:37

공감61 비공감8

9

사랑이란 이름을 뒤집어 쓴 집착이 빚어낸 가정폭력의 광기. 안타까움을 넘어 공포를 느낀다. 법의 중립성은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한다.

싱클레어(wood****) 2018.06.21 15:11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그 사람’과 마주치고 싶지 않은 11살 소년 줄리앙이 엄마를 위해 위태로운 거짓말을 시작하는 올해 가장 강렬하고 충격적인 드라마이다.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이례적으로 감독상과 미래의 사자상을 동시 수상하고 33개 이상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화제작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잇따라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언론과 평단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까지 이끌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해외 평단으로부터 “엄청나게 충격적인 감정적 경험”, “생생한 충격”, “영화와 인생에 대한 마스터클래스”, “더없이 정교하고 강렬하다”, “섣불리 짐작하지 마라”, “당신을 좌석에 못 박아버릴 영화”, “이 영화는 완벽하다”,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을 능가한다”, “현실의 후려침과 충격” 등 압도적인 극찬을 이끌어내며 올해 가장 문제적인 마스터피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계가 먼저 알아본 문제적 걸작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국내 영화계에서도 영화를 먼저 접한 이들의 역대급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숨바꼭질>, <장산범> 등을 연출한 국내 대표 스릴러텔러 허정 감독은 “불안과 공포를 리얼하게 잡아낸 작품이다. 시종일관 긴장한 채 영화를 보게 만든다”라며 상상 그 이상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호평을 보냈고, <거인>, <여교사> 등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현한 김태용 감독은 “세상을 뜨겁게 두드리는 영악한 진심, 우리는 반드시 이 아이를 기억해야 한다. 새로운 미덕과 깊이 있는 시선을 지닌 작품”이라며 주제 의식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또한 <스틸 플라워>, <재꽃>을 연출한 독립영화계 대표 시네아스트 박석영 감독은 “비참할 정도로 침착한 이 영화의 과정은 때로 고통스럽고 공포스럽다.

​그러나 영화가 마치고 난 후 결국 가장 두려운 것은 우리 각자가 타인의 고통의 구경꾼이었음을 자각하게 되는 순간이다. 간결하고, 선명한 날선 칼날 같은 영화”라는 호평으로 영화가 주는 신선한 충격과 전율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소공녀>를 통해 현실 세대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광화문시네마 전고운 감독은 “날카롭고 정확하다. 그래서 깊이 파고든다.”라며 정교한 연출력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한편, “어깨를 잔뜩 움츠리게 만드는 이 영화의 서스펜스는 그 어떤 공포영화 이상”(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 “올해 가장 뜨거운 몰입감, 그러나 소름 돋게 차가운 영화”(안보영 프로듀서), “누구라도 입을 막을 만한 장면이 있다!”(정성일 평론가), “다르덴 스타일 같지만 훨씬 역동적이다. 새로운 감독의 출현을 목도했다.”(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 등 국내 평단에서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 씨네필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이어 국내 영화계까지 섭렵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새롭고 충격적인 전율을 선사하며 2018년 극장가에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일으킬 것이다.

 

​쏟아지는 호평으로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의 또 다른 주목 포인트는 프랑스 연극 배우 출신의 천재 신예로 불리는 자비에 르그랑 감독이다. 자비에 르그랑 감독은 앞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의 프리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단편 <모든 것을 잃기 전에>로 전세계 10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 받았으며, 2013년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4관왕을 기록하고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노미네이트되며 새로운 천재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이어 장편 데뷔작인 <아직 끝나지 않았다>로 베니스영화제에서 2관왕의 영예와 함께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으며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차세대 주목해야 할 감독 10인』에 <레이디 버드>의 그레타 거윅 감독과 함께 선정되며 뛰어난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처럼 그의 첫 작품들인 단편 <모든 것을 잃기 전에>와 장편 <아직 끝나지 않았다>로 동일한 주제 안에서 사회 문제와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 자비에 르그랑 감독은 지금 전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지성과 감각을 두루 갖춘 핫한 라이징스타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자비에 르그랑 감독은 한국 개봉 소식을 접한 후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하니 무척 행복하고 영광이다.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를 한편으론 스릴러 영화처럼 다룬 이 작품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여러분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가 한국에 가서 여러분을 뵙고 직접 영화를 소개해 드릴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며 국내 개봉에 대한 기쁨과 기대감을 전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바탕으로 섬세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자비에 르그랑 감독은 국내에도 새로운 감독의 출현을 알리며 씨네필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이토록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자비에 르그랑 감독이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의 사실감 넘치는 연기력이 빚어낸 시너지 효과에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배우는 데뷔작으로 마카오국제영화제 신예배우상과 리버런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토마 지오리아다. 그는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갈등의 중심에 선 위태로운 11살 소년 ‘줄리앙’ 역을 맡아 성인 못지않은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전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자비에 르그랑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줄리앙’ 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오랫동안 철저한 캐스팅 과정을 거쳤음을 밝힌 바 있다.

​감독은 200명이 넘는 수많은 아역 후보 중 최종 선택된 토마 지오리아에 대해 “나이에 비해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었고, 듣고 호흡하는 방법에 있어서 최고의 배우가 가진 능력을 보여줬다. 어떠한 트릭 없이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우리는 그저 어린 배우가 가진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그의 자질들을 끌어내기만 하면 됐다”라며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해외 매체 역시 “훌륭한 연기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어린 토마 지오리아의 연기였다.”(Daily Mail)라는 평과 함께 압도적인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이렇듯 토마 지오리아는 두려움에 휩싸인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한 표정과 눈빛 연기로 표현해 극의 물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사실적인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프랑스 대표 명품 배우들도 있다. 엄마 ‘미리암’ 역을 맡은 레아 드루케는 감독이 “레아 드루케를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썼다”라고 언급했을 만큼 역할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배우였다. 레아 드루케는 강인한 모습과 공포에 휩싸인 모습이 공존하는 ‘미리암’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드니 메노셰는 외적으로는 폭력적이고 강해 보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불행하고,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아빠 ‘앙투안’ 역을 맡았다. 그는 감독과 세세한 부분까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첫 작품을 통해 단숨에 천재 아역으로 떠오른 토마 지오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대표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 앙상블은 관객들을 캐릭터들의 깊은 감정선에 빠져들게 하며 깊은 공감과 연민을 이끌어낼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여타 영화와 차별화된 가장 큰 특징은 한 작품 안에 드라마, 스릴러, 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색다른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이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의 영화이지만 감독은 이를 사회적 메시지만을 강조하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거나, 비극적 사건을 이야기하는 사회 드라마 형식이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는 주제를 더욱 부각하기 위해 서스펜스적 요소를 강화하는 연출법을 택했고, 그 결과 현실에 가까우면서도 강렬한 스릴러를 품은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영화의 중반까지 관객들로 하여금 아빠 ‘앙투안’이 정말로 폭력적이고 잔인한 아버지인지 혹은 다소 서툴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인지 등장인물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한다. 엄마인 ‘미리암’ 또한 끊임없이 주변을 경계하고 긴장시키는 인물로 위태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고,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을 선보이는 딸 ‘조세핀’과 두려움에 휩싸인 아들 ‘줄리앙’까지 복잡한 가족 사이의 미스터리는 이들의 관계를 의심케 한다.

또한 ‘줄리앙’이 ‘그 사람’으로부터 엄마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거짓말을 시도하고 발각되는 과정과 ‘줄리앙’이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오는 반전의 장면 등 곳곳에 놓인 예측 불가의 스토리는 관객을 쥐락펴락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그리고 마침내 관객을 끝까지 예기치 못한 전개로 이끌며 결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엔딩을 탄생시킨다.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을,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충격적 결말은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말 그대로 관객을 ‘숨죽이게’ 만들며 ‘좌석에 못 박아버릴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강렬한 결말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케빈에 대하여>, <그을린 사랑>, <엘리펀트> 등 문제적 마스터피스를 잇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나 사회 드라마 속에서나 볼 법한 주제를 색다른 접근법으로 연출해내며 새로운 충격과 전율을 안겨줄 <아직 끝나지 않았다>가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의 프리퀄이 국내 개봉과 함께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모든 것을 잃기 전에>(2012)라는 자비에 르그랑 감독의 작품으로 러닝타임은 30분이다. 감독은 단편에서 아이디어를 확장시켜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장편으로 완성시켰다. <모든 것을 잃기 전에>는 폭력적인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한 한 여성의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서 부부로 등장하는 ‘미리암’(레아 드루케)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가족이라는 구조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한 소재를 스릴러 장르로 효과적으로 풀어낸 이 단편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세자르상 등 전세계 10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무엇보다 <모든 것을 잃기 전에>는 프랑스의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지정될 만큼 메시지, 연출력 모두 훌륭한 작품으로, 장편에서 볼 수 없었던 다소 미스터리하게 표현된 가족의 상세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운드 측면에서 매우 어렵고 드문 연출 방법을 택했다. 바로 OST 음악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것. 대신 아파트의 울림 소리, 자동차의 경고음, 시계, 알람, 벨소리 등 일상의 소리들을 사용해 현실적인 긴장감을 조성했다. 감독은 사운드의 극적인 효과가 이미 시나리오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억지로 내러티브에 판타지적 요소를 부여하기보다는 현실세계의 소음을 포착해 자연스럽게 노출, 불안함을 이끌어냈다. 오히려 반복되는 일상의 소리들은 ‘줄리앙’과 가족들의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반복되는 악순환을 효과적으로 구현해내며 보는 이들을 더욱 숨죽이게 하고 조여오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데 성공했다.

자비에 르그랑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부터 체계적이고 철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영화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법원 장면을 위해 하루에만 20건의 사건을 처리해야만 하는 가정법원 판사의 업무를 직접 확인하고, 변호사, 경찰관, 사회복지사들을 인터뷰하며 가정 폭력의 현실을 목도했다. 또한 폭력적인 남성을 위한 집단 치료 세션에도 참가해 폭력이 벌어지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이는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 만큼은 지극히 현실의 모습을 담아야 한다는 감독의 확고한 생각에서 준비된 부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은 다양한 고전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사회성을 가진 영화로 시작해 호러 영화 형식으로 끝나는 구성을 생각해냈고, 부모의 권리에 대한 영화인 <크라이머 대 크라이머>(1979)처럼 시작, <사냥꾼의 밤>(1955)을 거쳐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1980)의 분위기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특히, <샤이닝>이 보여주는 광기, 고립, 공포의 측면이 영화의 결말과 맞닿을 수 있다고 생각해 강렬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데 활용했고 마침내 자비에 르그랑 감독만의 차별화된 작품이 탄생했다.

줄리앙(토마 지오리아 분)

미리암 베송과 앙투안 베송의 아들. 11살로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있으며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않고 '그 사람'이라고 부르며 아버지를 전혀 보고싶어하지 않지만 판사의 판결에 따라 2주에 한번 아버지와 억지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미리암(레아 드루케 분)

줄리앙과 조제핀의 어머니. 앙투안의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이혼했으나 계속되는 앙투안의 집착 때문에 연락처와 거처를 계속 바꾸며 전 남편을 피해다니고 있다. 앙투안을 피해다느니라 직장도 잃고 이사비도 소진하여 재정난이 심각한 상태다.

​앙투안(드니 메노셰 분)

미리암의 전남편. 병원 보안팀장으로 한달에 2000유로 이상을 번다고 한다. 능력은 있는 듯. 사냥이 취미이며 격투기 선수처럼 우람한 체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고 폭력을 휘둘러 이혼을 당했다. 허나 이혼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아내와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집착하고 아들에게 '울타리'가 필요하단 이유로 자신이 줄리앙의 곁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제핀(마틸드 오느뵈 분)

줄리앙의 누나. 18살로 곧 성인이 되며 음악가가 꿈이다. 사뮤엘과 사귀고 있다. 앙투안을 싫어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사뮤엘을 만났다는 이유로 앙투안에게 폭행당해 손목에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미리암 베송과 앙투안 베송 부부는 앙투안의 폭력으로 인하여 이혼한 상태다. 이혼 후 미리암은 자식들인 조제핀과 줄리앙을 데리고 남편을 떠났지만 앙투안은 이들을 놓아주지 않고 상습적으로 전화협박에 미행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에 미리암은 거처와 연락처를 쉴새없이 바꿔가며 남편의 협박의 증거물조차 남기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법률적 조정을 요청하게 되었는데 미리암은 아들 줄리앙이 앙투안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후 앙투안에게 아이들의 양육비와 공동재산 중 5000유로 어치를 거처 마련을 위해 긴급사용할 권한을 요청하고 판사에게 자식들이 남편을 전혀 보고싶어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남편의 접견권을 허락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반면 앙투안은 폭력 행위는 없었고 자신은 그저 자식들이 보고 싶어 지극히 정상적으로 행동했을 뿐이며 아내가 아이들을 세뇌시켰다고 맞선다. 양측의 주장을 들어본 판사는 추후에 변호사를 통해서 판결 내용을 통보하겠다고 심리를 종료한 다음에 이들을 돌려보낸다.

​미리암과 아이들은 시청에서 일하는 미리암 여동생의 친구인 시릴의 주선으로 공영아파트 단지에 새 숙소를 구해서 살고 있었는데 앙투안의 주장이 기각될 것이라는 변호사의 낙관과는 달리 판사는 앙투안의 친자 접견권을 인정하여 줄리앙에게 2주에 한번 주말을 아버지와 보내게 하라고 판결한다. 미리암은 앙투안에게 사는 곳을 들키지 않기 위해 줄리앙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지만 줄리앙은 아버지를 만나기 싫어서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며 버틴다. 하지만 앙투안이 줄리앙을 보내지 않으면 판결 불복으로 신고하겠다고 미리암을 위협하자 어쩔수 없이 앙투안을 따라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집으로 가게 된다.줄리앙은 앙투안에게 조만간 있을 조제핀의 생일 파티에 가고 싶으니 주말을 한번만 바꾸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지만 앙투안은 뉴스를 보면서 대답하지 않는다.

​줄리앙을 데려다 줄 때가 되었을때 앙투안은 안전벨트도 매지 않고 거칠게 운전하더니 갑자기 어딘가에 차를 세우고 네가 한시간 늦게 나왔으니 아직 한시간 더 있다면서 네 엄마가 날 '그 사람'이라고 부르냐? 라고 물은 다음에 미리암의 전화번호가 적힌 공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줄리앙은 옛날 번호라고 얼버무리며 공책을 주지 않으려 하지만 앙투안이 강압적으로 공책을 달라고 하자 마지못해 공책을 넘겨준다. 앙투안은 공책에 적힌 미리암의 번호로 전화해서 주말을 바꾸고 싶으면 애를 통해서 하지 말고 직접 연락할 것이지 뭐하는 짓이냐고 정상이 아니라고 아내를 몰아붙히고 아내에게 주말을 한번만 바꿔달라고 부탁하라고 윽박질러 부탁을 받아낸다. 하지만 줄리앙을 내려주면서 네 엄마 때문에 너는 누나 생일파티는 못간다고 성질을 내고는 가버린다.

​다음 주말, 앙투안은 줄리앙에게 미리암을 불러내주면 누나의 생일파티에 가게 해주겠다고 구슬리지만 줄리앙은 미리암이 집에 없다고 잡아 뗀다. 그럼 미리암이 어디 있는지 불라고 윽박지르는 앙투안에게 줄리앙은 공포에 질린 상태에서도 "뒈져버려"라고 욕을 하고 앙투안은 굳어진 표정으로 더 이상 줄리앙을 닦달하지 않고 자신의 부모님 집에 데려간다. 식사 자리에서 앙투안은 줄리앙이 잘 방까지 있는 집을 구했다고 하는데 새 집으로 이사간 후에도 자신들을 보러 올 거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 식사 분위기는 급격히 싸늘해진다.

그러자 앙투안의 어머니가 분위기를 돌려보기 위해 결혼식 얘기를 하면서 급격히 살이 불어났다는 레티시아란 사람 얘기를 하는데 실수로 레티시아가 조제핀과 앙투안을 공영아파트단지에서 아침에 보았다는 얘기를 하고 만다. 그 말에 앙투안은 줄리앙에게 대체 아침에 공영아파트단지에서 뭘 했느냐고 매섭게 추궁한다. 앙투안의 어머니는 별일 아니겠지라고 화제를 돌리려 하고 앙투안의 아버지는 그만 하라고 아들을 말리지만 흥분한 앙투안은 식탁을 엎어버린 다음에 짐을 챙기고 앙투안의 팔을 거칠게 잡고 집을 나와버린다. 화가 난 앙투안의 아버지는 네가 그따위로 구니까 애들이 널 싫어하지! 언제나 네놈이 일을 망쳐! 두번 다시 내 집으로 올 생각하지 마라! 라고 앙투안의 등 뒤에 일갈한다.

​줄리앙을 데리고 나간 앙투안은 여전히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매우 거칠게 운전을 하다가 차를 세우고 줄리앙에게 너도 네 엄마처럼 거짓말쟁이구나. 그동안 나를 갖고 놀았어?라면서 어디에 사는지 말하라고 줄리앙이 앉은 의자를 마구 두들기며 위협한다. 줄리앙은 겁에 질려 울부짖으면서 앙투안을 집으로 안내할 수밖에 없었다. 줄리앙은 앙투안을 엉뚱한 곳에 안내한 후에 달아났지만 앙투안에게 집키를 빼앗긴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앙투안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앙투안은 줄리앙을 조제핀의 생일 파티에 데려가주겠다고 구슬러서 다시 차에 태우지만 사실 줄리앙이 없어진 사이에 레티시아에게 전화해서 레테시아가 줄리앙과 조제핀을 어디서 봤는지를 알아낸 상태였다. 줄리앙을 줄리앙의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 데려간 앙투안은 혼자서도 찾을 수도 있다면서 어서 집으로 안내하라고 위협한다. 결국 겁에 질린 줄리앙은 앙투안을 집으로 안내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샤워를 하고 조제핀의 생일파티에 갈 준비를 하던 미리암은 난데없이 집안에 쳐들어온 앙투안을 보고 굳어버린다. 미리암은 앙투안에게 뭘 원하냐고 물었지만 앙투안은 내 자식들이 사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을 뿐이라며 집안을 둘러본 다음에 부엌으로 가서 물을 한잔 마시더니 갑자기 오열하면서 미리암을 안더니 자신이 변했으니 다시 합치자고 간청한다. 앙투안의 모습에 미리암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조제핀의 생일 파티에 가야 하니 나중에 얘기하자고 한다. 앙투안은 알았다면서 순순히 집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앙투안의 아버지가 앙투안의 짐을 모조리 집밖에 갖아버린 상태였다. 뭐하는 짓이냐는 앙투안의 물음에 앙투안의 아버지는 내 집에서는 내가 왕이야! 라고 쏘아붙히고는 앙투안의 짐을 모조리 버린다. 앙투안의 어머니는 저녁이라도 먹겠냐고 묻지만 앙투안은 나는 불청객이잖아요 라고 대답하고는 차를 몰고 사라진다.

​그날 저녁, 미리암의 아버지가 빌려준 공간에서 조제핀의 생일파티가 화려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파티가 클라이맥스에 흘러 조제핀과 사뮤엘이 노래를 부를 시간이 됐을 때 갑자기 앙투안이 나타나 미리암을 전화로 불러낸다. 조제핀의 선물을 주러 왔다는 앙투안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미리암을 다그치지만 당신에겐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미리암에게 치료는 네가 받아야지!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라고 소리 지르며 본색을 드러낸다. 설상가상으로 미리암의 동생의 친구 시릴이 말리러 나타나자 앙투안은 시릴을 내쫓아버린 다음에 저놈 뭐야? 저놈이랑 잤지?라고 미리암의 목을 조르면서 추궁한다. 이때 미리암의 동생이 나타나 언니 놔줘 이 개자식아! 라고 앙투안을 밀어냈고 앙투안은 대화만 했을 뿐이라고 발뻄하며 차를 몰고 사라진다.

​파티가 끝난 후 원래 미리암은 부모님 집에 가서 잘 생각이었지만 줄리앙이 가고 싶지 않다고 해서 공영아파트단지로 가서 자게 된다. 그런데 한밤중에 앙투안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1층에서 초인종을 눌러대기 시작했다. 미리암은 벨 소리를 꺼버린 다음에 제풀에 지쳐서 가겠지 하고는 줄리앙을 안고 다시 자려고 한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고 엘리베이터가 그들이 사는 9층에 서자 미리암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관문에 있는 유리창으로 바깥을 보는데 나타난 사람은 아니나다를까 총을 든 앙투안이었다. 앙투안은 문을 열라고 소리를 지르며 마구 문을 걷어차기 시작했고 줄리앙과 미리암은 울부짖으며 문을 막고 제발 가달라고 사정한다. 이때 아닌 밤중의 난동에 놀란 옆집 노파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그런데 앙투안은 문을 걷어차는 것으로 모자라서 급기야 가져온 총으로 현관문에 난사하기 시작했다. 첫번쨰 총격에 줄리앙이 귀에서 피를 흘리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울부짖는 등 집안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미리암은 경찰에 전화해 남편이 총을 쏘아대고 있다고 울부짖었고 조금 전에 총을 든 남자가 아파트에 난입하려 한다는 신고와 주소가 일치하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더욱 서두르며 미리암에게 문이 잠기는 방 안에 들어가 농성하라고 지시한다. 화장실에 들어간 미리암과 줄리앙은 문을 잠근 후 빨래바구니로 막고 경찰의 지시에 따라 욕조에 숨어 은폐한다.

마침내 문을 부수고 난입한 앙투안은 집안 여기저기를 뒤지다가 화장실 문이 잠긴걸 확인하고 문을 열라고 소리 지른다. 미리암과 줄리앙이 문을 열지 않자 앙투안은 다시 화장실에 총을 쏘기 위해 수렵총에 장전을 하려 하는데 그때 기동대가 들이닥쳐 앙투안을 체포한다. 앙투안은 "내 아내라고!"라고 발악하며 미리암에게 네 남편이 이런 꼴을 당하게 놔둘 거냐고 궤변을 지껄이며 경찰들에게 끌려나간다. 잠시 후 경찰들이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자 한참을 울던 미리암과 줄리앙은 문을 열고 경찰들의 구조를 받는다.

​한편 신고를 했던 옆집 할머니는 상황이 정리됐는가 싶어 문을 열고 미리암의 집을 바라보게 된다. 줄리앙은 귀에서 피를 흘리며 바지를 챙겨 입고 있었고 경찰들이 구급차를 부르고 있었다. 시선을 느낀 미리암이 할머니와 눈이 마주치자 줄리앙과 미리앙을 돌보던 여경이 총구멍이 나서 부서진 문을 닫는 것으로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