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필립스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영화 캡틴 필립스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3년 10월 24일 (대한민국)
감독: 폴 그린그래스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남우조연상, 미국 작가 조합상 각색상
원작자: 리차드 필립스, Stephan Talty
캡틴 필립스(Captain Phillips)는 폴 그린그래스이 감독을 맡고, 톰 행크스와 바카드 압디가 출연한 2013년에 개봉한 미국의 스릴러 영화이다. 이 영화는 선박회사 선장인 리처드 필립스가 압두왈리 무세가 이끄는 인도양 해상의 해적들에게 인질로 잡혔던 사건인 2009년에 발생한 머스크 앨라배마 납치 사건의 실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각본을 쓴 빌 레이는 리처드 필립스와 스티븐 탈티가 함께 쓴 2010년에 출판한 《A Captain's Duty: Somali Pirates, Navy SEALs, and Dangerous Days at Sea》를 바탕으로 썼다. 스콧 루딘, 다나 브루네티, 마이클 데루카가 영화 제작에 참여하였다. 영화는 제작비 5500만 달러를 들여, 2억 18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박스 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뒀다. 2014년, 《캡틴 필립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압디의 남우조연상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어떠한 상도 수상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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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들어떻게 섭외한거여...연기쥑이네
하얀단풍(toyo****) 2013.10.23 10:33
공감1435 비공감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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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화할 수 없는 해적질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쌍하다..그들이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음..러닝타임이 두 시간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잘 만들었고 몰입도, 연기, 전개 모두 뛰어나다 크게 보면 우리의 사회를 이야기 하는 영화 재밌다! 역시 톰 행크스!
Autocrat(sun7****) 2013.10.23 10:24
공감716 비공감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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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보지않고 1점주는것들은 댓글알바냐? 개봉 당일 새벽부터 설치네
E1W3R54(skrd****) 2013.10.23 00:19
공감526 비공감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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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의미로 생각을 많이 하게한 엔딩....
연인(aha1****) 2013.10.23 10:16
공감495 비공감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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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바다가 배경이지만 잔뜩 움츠리고 긴장을 하면서 보게 되던... 역시 명불허전 톰행크스 입니다!!!
아비니(abin****) 2013.10.23 10:26

소말리아 인근 해상,
리차드 필립스 선장이 이끄는 화물선 앨라배마 호가 해적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다.
필립스 선장은 순간의 기지로 해적들의 1차 공격을 막는데 성공하지만
해적들은 곧 앨라배마 호를 점령한다.
선원들을 대피시킨 채 홀로 해적들과 대치하는 필립스 선장.
숨막히는 경계와 팽팽한 심리전 속
필립스 선장은 19인 선원들을 대신하여 홀로 해적들의 인질이 되는데…!
바다 한가운데,
생존을 건 협상이 시작된다!
지난 2009년 4월, 화물선 머스크 앨라배마호가 해적들에 의해 납치되고, 선장 한 명이 나머지 선원들을 대신하여 인질로 잡힌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역사상 200년 만에 벌어진 해적 납치 사건으로 화제가 되었던 당시, 선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홀로 인질로 남아 이목을 집중시켰던 리차드 필립스 선장. 놀라운 리더쉽과 희생정신을 보여준 그의 생존을 바라며 전세계가 숨죽여 주목했던 5일 간의 이야기가 <본>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에 의해 2013년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캡틴 필립스>는 소말리아 해적단의 기습으로 생존을 위협받게 된 상황,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된 리차드 필립스 선장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협상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앨라배마호 납치 사건의 영화화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캡틴 필립스>는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통해 사실적인 동시에 화끈한 액션, 탄탄하게 짜여진 구성으로 전세계를 흥분케 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팽팽한 긴장감 넘치는 작품으로 완성해냈다.
특히 제한된 공간 속 드라마틱한 긴박감을 배가시키는 데 탁월한 연출력을 지닌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해상을 무대로 선박과 구명정 등 좁은 공간 속에서 선장과 해적의 숨막히는 신경전을 그려내는 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단순히 한 영웅에 대한 위용담에 그치는 것이 아닌, 비범한 상황에 놓인 평범한 인물을 통해 이 시대 진정한 리더와 영웅이 무엇인지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한층 깊이 있는 시각으로 오랜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국민배우 톰 행크스의 묵직한 존재감과 최고의 연기력이 더해진 데 이어 최정상 실력파 제작진 합류를 통해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 <캡틴 필립스>는 실화보다 더 리얼한 연출, 심장을 조이는 듯한 긴장감으로 올 가을,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톰 행크스는 <캡틴 필립스>에서 선원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된 필립스 선장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치열한 분석으로 실화 주인공의 삶을 완벽하게 재현해 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는 톰 행크스는 영화 <캡틴 필립스>에서 짧은 머리와 안경, 그리고 덥수룩한 수염까지 외모부터 실존인물과 흡사한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다. 특히 2009년 머스크 앨라배마호 납치사건 당시 선원들을 대신해 인질이 되어 바다 한가운데에서 생존 사투를 벌였던 선장 필립스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강인함까지 완벽히 연기해내 최고의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실제로 캡틴 필립스 선장의 집을 여러 번 찾아가 그와 시간을 보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톰 행크스는 “리차드 필립스에게는 매우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는 긴 여정을 항해를 하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람을 다루는 놀라운 능력까지 선보이며 해쳐나갔다“고 전하며 그를 통한 진정성 있는 연기에 몰두했음을 밝힌 바 있다.

아카데미 2회 연속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톰 행크스는 <필라델피아> <캐스트 어웨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다수의 작품에서 극단적 위기에 처한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해왔다. 이에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특별한 상황 속 평범한 인간을 그려내는 데 톰 행크스를 능가하는 배우는 없다. 그는 놀라운 통찰력을 지닌 훌륭한 배우이다”고 톰 행크스에 대한 극찬을 전한 바 있다. 2013년 새롭게 도전한 또 한 명의 평범한 실존 영웅 ‘리차드 필립스’로 분한 톰 행크스는 외적, 내적 완벽한 변신은 물론 진정성 있는 연기로 다시금 최고 연기파 배우의 명성을 입증할 것이다.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 그리고 <본>시리즈를 통해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2009년 전세계를 뜨겁게 했던 구출실화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캡틴 필립스>는 해외에서 먼저 공개되자 마자 작품 완성도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에 대한 호평과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대서사시의 멋진 승리!”(Hey You Guyz), “눈을 뗄 수 없는 올해 최고의 작품! 단번에 KO시키는 신선한 영화”(Rolling Stone), “톰 행크스의 위엄, 연민, 투지,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연기로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임을 상기시킨다”(Chicago Sun-Times), “활력과 실제감 넘치는 폴 그린그래스 스타일로 관객들을 휘어잡는다! 기교와 테크닉의 능란함이 영화 전반에 걸쳐 확인되며 헨리 잭맨의 일렉트로닉 사운드 트랙이 액션에 긴장감을 더한다!”(Hollywood Reporter), “톰 행크스는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Elle), “긴박감 있는 전개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으며 선박 위의 긴박감 넘치는 상황에 짜릿한 전류마저 느껴진다.
톰 행크스는 소탈한 외면을 시종일관 유지하는 동시에 영화의 모든 단계에서 캐릭터의 심리를 정확하게 묘사한다”(Variety) 등 잇달아 작품성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는 <캡틴 필립스>. 특히 “연출과 편집, 연기, 음악 모두 아카데미 상을 받을 만하다!”(Chicago Sun-Times), “틀림없는 오스카 도전자”(Hitfix.com) 등 아카데미 수상이 유력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평단의 만장일치 호평을 얻고 있는 세기의 구출실화 <캡틴 필립스>는 생동감 있는 리얼한 드라마와 긴박감 넘치는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된 올해 최고의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전세계를 뒤흔든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만큼 <캡틴 필립스>에는 할리우드 최정상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총출동하여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지난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프로듀서이자 <트루먼 쇼> <소셜 네트워크>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에 참여해온 스콧 루딘이 이번에는 세기의 구출 실화 <캡틴 필립스>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 스태프들과의 호흡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 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허트로커>에서 사실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영상미를 추구, 6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베리 애크로이드 촬영감독과 <본>시리즈에서 역동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80회 아카데미 편집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라우즈 편집 감독은 <캡틴 필립스>의 연출을 맡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두 번째 작품으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
또한 <다빈치 코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다크나이트> 등을 통해 웅장한 선율의 음악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음악 감독 헨리 잭맨이 참여해 영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가 조율해낸 <캡틴 필립스>의 음악은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조성,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2010년 <아티스트>로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상한 마크 브릿지스 의상 감독까지 영화만큼이나 화려한 실력파 제작진의 참여가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렇듯 <본>시리즈를 비롯해 <다크나이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 다수의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화려한 수상 경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제작진의 참여로 기대를 더하는 <캡틴 필립스>는 올 가을 블록버스터급의 조합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 앨라배마 호를 공격하는 해적 역 캐스팅에 실제 소말리아 출신의 연기 경력이 전무한 일반인을 캐스팅하는 과감한 시도를 감행하였다. 이를 위해 캐스팅 디렉터 프란신 마이슬러는 소말리아 이민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물색한 끝에 대규모 소말리아계 미국인 거주 지역으로 알려진 미네소타 미니아폴리스에서 오픈 캐스팅 오디션을 진행, 1,000명의 지원자들 사이에서 총 4명의 해적 역을 캐스팅하였다

최종 선택된 배우 바크하드 압디, 바크하드 압디라만, 파이살 아메드, 마핫 M 알리는 <캡틴 필립스>를 통해 연기에 처음 입문하는 기회를 얻었으며,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거쳐 작은 보트로 화물선 납치에 나선 해적들의 당시 모습과 상황을 완벽히 재현해냈다. 또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선원들과 해적들 간 첫 대면 장면에서의 극적 리얼리티를 위해 의도적으로 해적 역의 배우들을 톰 행크스를 비롯한 선원 역의 배우들과 격리시키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때문에 해적들이 선박을 침입하는 장면의 촬영은 실제 배우들도 처음 맞닥뜨리는 상황으로 반복 촬영으로는 감독이 의도한 바를 구현해낼 수 없기에 오직 단 한번의 촬영에 완벽을 기해야 했으며, 놀랍게도 첫 번째 테이크에서 긴장과 두려움이 극대화 된 놀라운 순간을 포착해낼 수 있었다.
톰 행크스는 “정말 강력한 순간이었다. 그들이 총을 쏘며 점점 다가오는 걸 느끼다가 마침내 처음 마주친 순간 우리는 모두 진심으로 겁에 질렸고 놀라운 기분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은 게 첫 테이크에서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촬영이 끝나자 마자 현장에서 전원 박수를 보낼 정도로 해적들이 선박의 통제권을 쥐는 첫 순간은 강렬한 사실감으로 극에 몰입을 배가시킨다.또한 해적의 리더 ‘무세’ 역을 맡은 배우 바크하드 압디는 필립스 선장 역을 맡은 톰 행크스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그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위협적인 동시에 차분히 결정을 주도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무세를 완벽히 소화해낸 바크하드 압디는 첫 연기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있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다. 이렇듯 낯설지만 강렬한 실제 소말리아 출신 일반인의 캐스팅으로 극에 사실감을 더한 <캡틴 필립스>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놀랍고 강력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캡틴 필립스>의 영화 전체 분량 중 약 75%는 60일 이상의 기간 실제 해상 위에서 촬영되었다. 제작 단계부터 최대한 실제와 흡사한 상황을 재현하고자 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주변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진정성을 위해 바다 위에서의 촬영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당일 기상에 따라 분 단위로 상태가 바뀌는 바다에서의 촬영은 그 자체로도 쉽지 않았으며 수시로 바뀌는 바다 상태를 체크하며 촬영 스케줄을 이어가는 것 역시 모두에게 큰 과제였다. 뿐만 아니라 수백 여명의 스태프와 배우, 여기에 모든 촬영 장비까지 갖춰야 하는 데 있어 화물선 내 좁은 복도와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제약으로 작용했으며, 종일 흔들리는 배 위에서 카메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 또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해적의 소형 보트가 화물선을 쫓으며 거센 역류를 가로질러 공격을 가하는 장면은 실제 해상 촬영의 리얼함과 긴장감 넘치는 볼거리의 백미를 보여주지만, 촬영 당시에는 가장 위험천만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해적의 보트가 화물선을 공격하는 장면은 파도가 굉장히 높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고 몇 번이나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로 긴장케 했다”고 순탄치 않았던 촬영의 어려움을 전한 바 있다.

전에 없었던 해상 촬영에 대해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바다에서 먹고 지내며 그야말로 모두가 진짜 선원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다의 리듬을 이해하고 날씨를 예측하게 되며 물의 변화를 감지하게 되었고 이런 모든 것들이 영화에 현실성을 부여해준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으며, 톰 행크스 역시 “배가 항구를 떠나자마자 배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아야 했다. 고된 촬영의 연속이었지만 모든 배우와 스태프 모두 어려움을 감수해냈다”며 해상 촬영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전했다. “이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것은 말 그대로 바다에서 촬영을 했다는 것이다. 고립되고 안전한 만(灣) 이 아닌 드넓은 공해(空海)에서 촬영했고, 그야말로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한 선택이었다”는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언급처럼 최악의 조건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촬영을 위해 바다를 선택한 <캡틴 필립스>는 지금껏 다른 영화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캡틴 필립스> 촬영에 있어 처음으로 부딪친 가장 큰 난관은 바로 영화에 필요한 화물선을 비롯해 미 해군 구축함, 항공모함 등을 섭외하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사건의 선박과 가장 비슷한 것이어야 한다는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원칙과 실제 가동중인 화물선의 모든 작업을 중단시킨 채 촬영에 투입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맞물려 섭외에 난항이 거듭되었다. 그 가운데 머스크 라인 중 많이 쓰이지 않는 화물선이 있음을 찾아낸 제작진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몰타까지 가서 실제 머스크 앨라배마호와 동일하게 생긴 머스크 라인의 화물선(머스크 알랙산더호)을 구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약 세 달간의 촬영 기간 동안 감독과 배우들은 실제 화물선을 운행하는 선원들을 통해 배의 기계적 측면까지 완벽히 숙지하며 촬영에 신중함을 기했다.
하지만 화물선의 경우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람선과 달리 움직일 때마다 여러 조건이 수반되어야 하고, 스탭들을 탑승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에 촬영에 여러 제약이 따랐다. 뿐만 아니라 화물선 내 공간 역시 좁은 복도와 계단으로 인해 밀실 공포증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으며, 스태프 인원과 촬영 장비를 최소화해야만 했다. 여기에 미 해군을 통해 협조 받은 해군 구축함 또한 항구에서 움직이는 데에만 몇 시간이 걸리고 항구에서 7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 작동시켜야 하는 것은 물론 배 측면에 있는 사다리로 한 명씩 올라타고 장비를 나르는 어려움이 동반 되었다. 이처럼 <캡틴 필립스>는 촬영 환경을 우선시하기 보다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위해 실제 선박 섭외와 촬영을 감행, 관객들에게 마치 당시 현장 그대로를 보는 듯한 사실감을 선사할 것이다.

2009년 사건 당시 필립스 선장 구출에 있어 미 해군의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었던 만큼, 이번 영화에 있어서도 해군은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해군 측은 해군 기지가 위치한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촬영시 모든 촬영의 필요 조건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하였고, 제작진은 촬영에 완벽한 조건이 완비된 지역이 아님에도 극중 놓칠 수 없는 해군 구조 사항의 리얼리티를 위해 노퍽으로 향했다. 이에 당시 구출 작전에 동원된 USS 베인브릿지호의 재현을 위해 제작진은 알리 버크 미사일 구축함과 USS 트럭스툰의 접근 허가를 받았고, 노퍽의 해군 보급 기지에 배치되어 있던 다목적 상륙선인 USS 와스프와 해적단속 기동부대 소속의 상륙선인 USS박서, USS할리버튼을 촬영에 지원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해군은 구축함 운행과 환경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지도를 자처하며 촬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해군의 참여를 통해 구축함과 항공모함, 그리고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극중 클라이맥스인 필립스 선장의 구조 시퀀스 촬영이 가능할 수 있었다. 먼저 완벽한 구조 장면 연출을 위해 제작진은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구조 보트와 그 속도에 맞출 경우 안전순항 속도 이하로 인해 결국 멈추게 될 가능성이 높은 해군 군함의 속도 타이밍을 맞추는 데 사력을 다했다. 이는 실제 필립스 선장 구출 작전 당시에도 구축함이 구조보트를 추월하는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던 바가 있었기에, 제작진은 여러 계산을 통해 속도 조정에 나섰다. 이 모든 조건 완비된 가운데 베리 아크로이드 촬영감독은 구조보트와 수송 헬기, 구축함과 또 다른 한 대의 헬기 각각에 총 4대의 카메라를 배치하였다. 이를 통해 해군 구축함이 구조 보트 위에서 정지한 채 제자리를 도는 샷을 수송헬기와 구축함, 공중, 그리고 구조보트 안, 마지막으로 항구 위에서 바라보는 시점까지 동시에 촬영할 수 있었던 것. 특히 이 복잡한 촬영은 해질녘의 시간이 두 시간여 남은 촉박한 상태에서 완료해야 했던 상황으로, 해군의 협조와 제작진의 노력, 탁월한 기술이 결합되어 완성된 필립스 선장 구조 장면은 놓칠 수 없는 명장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것이다.
<캡틴 필립스>를 위해 합류한 베리 애크로이드 촬영감독은 선박 내 좁은 공간 상황, 그리고 인질극의 긴박감 넘치는 현장을 포착하고자 핸드헬드 촬영을 선택하였다. 특히 배우들이 카메라 동선에 맞춘 것이 아닌, 카메라가 배우를 쫓으며 촬영하는 방식을 통해 배우들이 보다 자유로운 연기를 할 수 있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이렇듯 논픽션 영화에서 주로 활용하는 작업 방식을 택함으로써 <캡틴 필립스> 본연의 사실성과 생동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자연광의 활용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해의 움직임을 따라 배의 방향을 바꿔가며 일정한 빛을 유지하는 등 일반적인 조건의 촬영에서는 취할 수 없는 특별한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하였다. 또한 베리 애크로이드 촬영 감독은 해상 위에서의 거친 촬영 현장 조건과 영화적 특성을 감안하여 35mm 필름 카메라로 핸드헬드 촬영에 최적화 된 아톤 페넬로페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였다. 반면, 소말리아 해적 위주의 장면에서는 16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등 상황과 캐릭터에 따른 유연적인 촬영 방식으로 <캡틴 필립스>에 가장 적합하고 탁월한 영상을 완성해냈다.

프러덕션 디자인을 담당한 폴 커비가 <캡틴 필립스>의 컨셉으로 주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미술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환경과 촬영 현장을 고려해 그야말로 실제 그대로를 재현해내는 것에 중점을 둔 제작진은 소말리아 마을부터 화물선, 구조 보트, 해군 선박에 이르기 까지 주요한 4개의 공간을 완벽히 차별화하는 동시에 리얼하게 완성해냈다. 특히 소말리아 해적들이 타고 온 소형 어선의 경우 거친 환경에서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구조인 동시에 마치 소형보트 그 자체가 물살을 가로지르며 화물선으로 향할 때 그 자체가 무기로 보일 수 있도록 고안하였다. 한편, 의상에 참여한 마크 브릿지스 역시 극의 사실감을 위해 소말리아와 미국의 해양복장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시작으로 리차드 필립스 선장과 대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실제와 다름 없는 생생한 의상을 통해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더했다.
<캡틴 필립스>는 편집에 있어 팽팽한 대치 구도를 형성하는 ‘리차드 필립스’ 선장과 해적의 리더 ‘무세’의 관점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 있게 그려내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두 캐릭터 간의 긴장감을 더욱 극적으로 배가시키기 위해 해적인 ‘무세’를 희화화된 악역이 아닌 강한 공격성 이면에 연약함을 숨긴 입체적 캐릭터로 담아내는 것은 주요한 부분이었던 것. 또한 편집을 담당한 크리스토퍼 라우즈는 베리 애크로이드 촬영 감독이 의도한 카메라 무빙의 리듬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점차 좁은 공간으로 흘러가는 액션의 극적 긴장을 편집으로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이에 마지막 클라이맥스 부분은 액션이 정점으로 치닫는 동시에 필립스 선장의 감정 상태가 극단까지 이르게 되는 복합적인 주제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장면으로, 후반부 네이비 실(Navy SEAL)의 저격수가 총을 쏘는 장면의 편집에만 두 달이 소요되었다. 이렇듯 <캡틴 필립스>의 편집은 영화적 긴장감을 한데 모으는 동시에 영화 자체가 주력하고 있는 이야기의 힘을 담아내며 몰입을 극대화 시킨다.

결말 스포 줄거리
1만 7천톤의 화물을 실은 머스크 앨러배마 호는 케냐의 몸바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2009년 4월 8일 네 명의 해적이 배에 다가왔다. 미 국방장관 로버트 게이츠에 따르면 4명 모두 17세에서 19세 사이였다. 배의 선원들은 노조훈련소에서 대(對)해적 교육을 받았고 그 전날에도 훈련을 받은 바 있다. 4월 8일 아침에 해적 경보가 선내에서 발령됐는데 기관장인 마이크 페리는 14명의 선원을 안전장소로 대피시켰다. 남은 선원들은 해적들이 다가오자 조명탄을 쏘며 저항했고 기관장과 1등 기관사(1st A/E) 매트 피셔는 배의 각도를 흔들며 해적이 탄 소형선박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해적은 머스크 앨라배마 호에 탑승했다. 기관장 페리는 주전원을 껐다. 해적은 선장인 리처드 필립스와 몇 명의 선원을 선교에서 납치했지만 선박을 조종하지는 못했다. 페리와 소말리아인 승무원이 안전장소 밖에서 칼을 들고 기다렸다가 해적이 다른 선원을 찾으러 오자 어둠 속에서 그들의 우두머리 무세를 덮쳐 포로로 잡았다. 다른 선원들도 합류해 무세를 붙잡았다.
선원들은 필립스 선장과 그들이 붙잡은 수괴를 교환하려고 했지만 선원들이 수괴를 풀어준 데 비해 해적들은 필립스 선장을 풀어주는 걸 거부했다. 필립스는 해적들을 구명정으로 안내했고 작동법을 알려줬지만 해적들은 필립스를 데리고 배를 탈출했다. 다음 날인 2009년 4월 8일 미 해군 소속의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USS 베인브리지 함이 아덴 만에서 인질 구출을 위해 출발했고 9일에 머스크 앨러배마 호와 접촉했다. 머스크 앨러배마 호는 무장한 대원들의 에스코트를 받고 새로운 선장인 1등 항해사 래리 D. 에어셰임의 지휘를 받아 몸바사로 출발했다. 필립스는 일 전에 직무대행자로 에어셰임을 지정해뒀다. CNN과 폭스뉴스는 사건을 보도했다.

구명정에는 식량과 물이 있었지만 머물 곳이 부족했고 화장실이나 통풍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원래 그렇다 USS 베인브리지는 스캔이글로 구명정을 확인했고 다른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프리깃 USS 핼리버튼은 헬리콥터를 함상에 탑재했다. 두 군함은 해적들의 총기가 닿지 않는 수백 야드 뒤에서 따라갔다. 정찰기가 항공궤적을 파악했다. 두 배 사이에 무선통신이 이뤄졌다. 그 외에 해적에게 납치당한 4척의 외국 배가 구명정을 따라왔는데 중국, 독일, 러시아, 필리핀, 투발루, 인도네시아, 타이완 등의 국적자 54명이 납치당했다.
2009년 4월 10일에 필립스는 배를 탈출하려고 했지만 해적들이 사격을 하자 다시 잡혔다. 해적들은 미군이 필립스 선장에게 지시를 할까봐 겁이나 바다에 휴대폰을 버렸고 미 해군은 해적들에게 쌍방 교신이 가능한 무전기를 줬다.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USS 박서도 접근했다. 해적들의 전략은 그들의 동료와 합류하는 것이었는데 동료들은 다른 국적의 선박을 납치한 상태였다. 그리고 해적들은 필립스를 숨기기 위해 소말리아로 가려고 했다. 협상은 FBI 협상가에 의해 USS 베인브리지의 함장과 해적 사이에서 진행됐다.
납치범들은 위성전화로 다른 해적선과 연락하기도 했다. 한편 협상이 실패할 것에 대비해 4월 10일, 미 해군의 최정예 대테러부대 DEVGRU 대원들이 미 본토에서 현지로 급파되었다. 상황이 매우 급박했기에 DEVGRU 대원들은 수송기에서 해상으로 HALO 강하를 한 후 USS 박서 함에 승선하여 작전을 대기하였다.그러나 협상은 해적들이 토요일 일출 후에 USS 핼리버튼에 사격을 하면서 중단됐다. 미군은 반격을 하지 않았고 사태가 바뀌는 것을 원치 않았다. 사격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고 우연히 해적 중 하나가 구명정의 해치 쪽에 사격을 했다.
해적 중 하나는 위성전화로 로이터 통신에게 자신들은 안전하며 미국인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공격 받을 때 방어할 것이다라고 진술했다. 필립스의 가족은 상황의 해결을 기다리며 버몬트에 모였다.
USS 베인브리지의 함장이었던 프랭크 캐스텔러노(Francis Xavier Castellano) 대령8은 바람이 거세서 해적들이 흥분했고 그들을 진정시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4월 12일 일요일에 DEVGRU 대원들이 Mk.11 Mod.0 반자동 저격소총으로 해적 셋을 사살하면서 필립스를 무사히 구출하였다. 캐스텔러노 대령은 상급자의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필립스의 생명이 위험했기에 발포했다고 밝혔다. 해적들이 AK-47로 필립스의 등을 겨눴기 때문이었다.

DEVGRU 저격수는 USS 베인브리지의 고물(함미)에서 저격했고 모두 머리를 맞췄다. 당시 USS 베인브리지는 구명정과 25에서 30야드 떨어진 수준이었다. 죽은 해적의 이름은 알리 아덴 엘미, 성이 하막으로 알려진 자, 그리고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자였다. 압두왈리 무세는 작전 직전에 필립스의 석방을 두고 USS 베인브리지에 협상을 하려고 승선했다가 체포되었다.죽은 세 해적의 시체는 2009년 4월 마지막 주에 소말리아의 밝혀지지 않은 수습자에게 미 해군이 인도했다.

생존한 해적 압두왈리 무세는 USS 박서에 구금됐고 미국으로 압송되어 재판을 받았다. 뉴욕의 법원에서 검사는 해적과 완력으로 배를 억류하려 한 음모, 인질 납치 등의 죄를 주장했다. 무세의 변호사는 무세가 청소년(15-16세라고 주장했는데 나중에 무세는 범행 당시 18세였다고 인정했다.)이란 점을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무세가 청소년이 아니라 성인으로 보았다. 무세는 해적죄와 기타 여죄로 2011년 2월 17일, 33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
2010년에 리처드 필립스는 이 일을 책으로 썼다. 선장의 의무(A Captain's Duty)란 책으로 이 책은 영화의 원작이 되었다. 또한 이 작전에 참가했던 DEVGRU 대원 맷 비소넷은 후일 오사마 빈 라덴 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에 참가한 후 마크 오언이란 필명으로 빈 라덴 사살 작전을 다룬 회고록 노 이지 데이(No easy day)를 집필하면서 한 챕터를 필립스 선장 구출 작전에 할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