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 홀로 집에 2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영화 나 홀로 집에 2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1992년 12월 18일 (대한민국)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작곡가: 존 윌리엄스
영화 시리즈: 나 홀로 집에 시리즈
각본: 존 휴스
《나 홀로 집에 2》(영어: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는 1992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영화이다. 존 휴스가 각본를 쓰고 제작을 맡았고,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하였다. 이 영화는 나홀로 집에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이자 속편이다. 맥컬리 컬킨은 케빈 맥콜리스터 역할을, 조 페시와 다니엘 스턴은 짓궂은 노상강도 해리 림, 마브 머챈츠 역할을 연기한다. 그외에는 캐서린 오하라, 존 허드, 롭 슈나이더, 팀 커리, 브렌다 프리커가 출연한다. 케빈과 그의 가족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날 때 공항역에서 헤어져 뉴욕주 뉴욕 시에 도착한다. 그가 플라자 호텔에 머물기 위해 아버지의 신용 카드를 사용하고, 과거에 자신의 집에 공격을 가하고 탈옥한 도둑 해리, 마브와 다시 맞서게 된다. 영화는 일리노이 주, 위네카,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 에번스턴와 뉴욕 시에서 촬영 되었다. 뉴욕 시의 던칸의 장난감 가게의 외부는 시카고의 루커리 빌딩 외곽에서 촬영되었다. 마이애미 장면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마이애미 국제공항 외부를 포함한 로스 앤젤레스에서 촬영되었다.

영화는 1992년에 두 번째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되었으며 미국에서 1억 7,3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2,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전 세계적으로 3억 5,900만 달러을 벌어 들였다. 이 영화는 또한 영화 제작 당시 프라자 호텔을 소유한 현재 미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1997년 개봉한 나홀로 집에 3는 5년 후 제작 되었지만 원래의 출연진과 감독은 그 영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1992년 11월 1편처럼 추수감사절 때 개봉하였다. 미국의 경우, 1편 때와 같이 연말 시즌 경쟁작들43이 상당히 많았다. 그래도 전편의 후광에 힘입어 그 해의 미국 흥행 2위를 기록하는 등 나름대로 준수한 흥행을 보였으나 영화 평론가들에게는 꽤나 혹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1편과 기본 스토리 플롯이 거의 완벽하게 똑같기 때문이다. 배경만 바뀌고 같은 스토리를 재탕하는 수준이다 보니 그럴 평이 당연할 수도 있다. 비디오 소리를 통해 피자 배달부를 낚는 것이나 호텔 지배인을 낚는 것이나 같은 플롯이고, 1편의 말리 할아버지 역시 2편에서는 비둘기 아주머니로 대체된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단, 이것은 단순히 재탕이라기보다는 의도적으로 플롯을 이렇게 설정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보면 전작에 비해 딱히 나아진 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영화관에서 돈주고 보기엔 아깝다...고 하기에는 퀄리티가 나쁘진 않은데, 전작을 본 사람은 충분히 아깝다 할만하다. 그냥 티비에서 무료로 재방송으로 보거나 하기에는 괜찮은 수준.사실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릴 만 한게, 일단 영화 자체로의 평가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 중 1편과 더불어 가장 재밌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있는, 1편 못지않는 수작으로 꼽힐 정도로 좋다. 어디까지나 플롯이 1편의 재탕이다라는 이유로 박한 평가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도 플롯의 발전이 없었다는건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최소한 잘못 건드려서 전작만도 못한 수준이 된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른 사소한 이유로는 주연인 맥컬리 컬킨이 나온 것이 2편이 끝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3편부터 주인공이 바뀌고는 또 여전한 플롯을 가져다 쓰니 그나마도 컬킨의 티켓 파워빨이 먹혔던 2편까지와는 달리 그럴싸한 티켓 파워조차 사라져서 이후 시리즈는 인지도가 많이 낮은 걸 떠나서 그냥 '어, 그거 아직도 시리즈가 나왔던거야?'라는 반응이 대다수다.한국에서는 1992년 12월 18일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44만을 기록했다. 흥행은 성공한 셈이지만 전편이 서울관객 89만을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절반으로 뚝 줄어버렸다.

1편의 다음해 크리스마스로 이번에는 플로리다로 휴가를 떠나려고 온 집안이 떠들썩한데, 또 출발 전날 버즈와 케빈의 충돌이 일어났다. 이날 케빈이 다니는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로 합창회를 열었는데, 합창을 마치고 케빈이 캐롤송을 독창하는 부분에서 케빈의 뒤에 있던 버즈가 촛불 모형을 케빈의 귀에 갖다대며 관중들의 폭소를 유발시킨 것이다.1 게다가 나중에는 버즈가 그 촛불 모형으로 마치 드럼을 치는 시늉을 하는 등 과하게 장난을 쳤고, 이에 청중들은 물론 합창단 학생들까지도 케빈을 보고 웃느라 합창회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다. 심지어 프랭크마저도 그런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하느라 레슬리가 뜯어말릴 정도였고, 그나마 케빈의 엄마와 아빠만 당황하여 표정이 잔뜩 굳어졌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케빈2이 막판에 이를 알아채고 뒤를 돌아보자 버즈가 황급히 장난을 멈추었지만, 화가 난 케빈은 그대로 버즈를 밀어 넘어뜨렸다. 그런데 버즈의 덩치가 덩치이다 보니 순식간에 아이들 모두가 도미노처럼 자빠지고, 이 때문에 쓰러진 나무 모형에 피아노를 치던 선생님까지 뒤로 고꾸라져 합창회가 중단되고 만다.
당연히 집으로 돌아온 후 모든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청문회가 열린다. 작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버즈가 공개적으로 장난을 쳤고 목격자가 많아 증거가 명확한 상황이다 보니, 버즈는 가족들 앞에서 멋진 말솜씨로 연설을 하고3 케빈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그러나 버즈는 겉으로는 사과를 해놓고, 뒤돌아서서 다른 식구들에게는 안 들리는 작은 소리로 케빈에게 나중에 두고 보자(의역 실제 말은 "잘해봐라, 이 멍청아.")는 식으로 협박을 하며 적반하장으로 행동했다.4 그 때문에 케빈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소리치고 버즈가 몰래 협박했다고 말하지만, 물론 결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 다락방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케빈이 가족들에게 한방 먹인다. 아빠 피터가 "당장 다락방으로 올라가."라고 말하자 "올라가면 되죠."라고 응수하고 큰아빠 프랭크가 "여행 전날 기분 잡치지 마라. 이 여행 때문에 너네 아빠가 돈을 얼마나 썼는데?"라고 일갈하자 이번엔 "여행 망칠 생각 없으니 걱정 마시죠, 구두쇠 아저씨."5라며 작년의 '망나니' 타령에 대한 복수로 받아넘긴 다음, 벙쪄있는 식구들을 남겨둔 채 뒤도 안 돌아보고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다음 날, 또 알람시계가 안 울려서 늦잠을 잔 식구들이 허둥대느라 집안은 온통 북새통을 이루는데, 강풍이란 천재지변으로 인한 것이었던 작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전날 밤에 피터가 캠코더 충전기를 빼기 위해 멀티 콘센트 자체를 뽑는 바람에 그만 알람시계가 초기화되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그렇게 이번에도 온 가족이 작년과 똑같이 아침에 헐레벌떡 일어나서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는 아슬아슬하게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다. 일단 여기까지 기본 플롯은 1편과 거의 같다.

엄마는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아예 비행기표들을 하나하나 가족들에게 나눠주면서 인원 수를 정확히 체크한다. 케빈이 또 안 보이자 순간 당황하지만, 알고 보니 케빈은 다른 식구들보다 먼저 알아서 자동차에 타고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엄마 빼고는 케빈이 다락방에 있었던 걸 아무도 신경 안 쓴 것이다. 그렇게 가족들 모두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간다. 그런데 케빈이 공항에서 쓸데없이 녹음기 배터리를 교체한답시고 꾸물거리다가, 먼저 급하게 뛰어가던 아빠를 놓치고, 복잡한 공항에서 뒤쳐져서 그만 아빠와 같은 코트를 입어 뒷모습이 비슷해 보이는 신사를 쫓아갔다. 문제는, 그 신사가 타려고 하던 비행기가 맥칼리스터 가족의 행선지인 플로리다가 아니라 뉴욕행이었다는 것. 설상가상으로 케빈이 뛰어가다가 뉴욕행 비행기 탑승구 앞에서 그 비행기를 타는 승객들이 건넨 비행기 표들을 들고 있던 승무원과 부딪히는 바람에 승무원과 케빈 모두 손에서 비행기표를 떨어트렸고, 케빈의 비행기표와 뉴욕행 비행기표들이 섞여버렸다.
둘 다 허리를 숙여 티켓을 찾으려고 하지만 당연히 무리. 결국 티켓 찾는 것을 포기하고 스튜어디스가 케빈에게 "이 비행기에 탈 거니?"라고 묻자 "네. 식구들도 여기 탔어요."라며 들어가려고 했다. 그때 한 스튜어드가 뛰어 와 "다른 식구들도 이 비행기에 탄 게 확실하니?"라고 한 번 더 물었고, 케빈은 방금 전에 아빠가 탔다고 하자 스튜어드는 스튜어디스에게 아이와 비행기에 들어가서 가족이 있나 확인하라고 시킨다. 그러나 하필이면 피터와 같은 코트를 입은 그 신사가 뒷모습만 보인 채 짐칸 속에 짐을 넣고 있었기 때문에 케빈은 이번에도 그 신사를 아빠라고 오해했고, 케빈이 그가 아빠라고 하자, 스튜어디스는 그 말만 듣고 "그래? 그럼 빈 자리 찾아서 앉거라."라고 말한 후 비행기에 그냥 태워주고 말았다. 표들이 다 섞여버리고 비행기 이륙 시간이 거의 됐고 승무원이 케빈을 비행기로 데리고 들어가 확인했다 하더라도, 결국은 대충 서둘러 탑승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이게 비행기냐 전철이냐 승무원 입장에서는 '애가 아빠 따라서 왔다는데 설마 큰일이야 벌어질까' 하는 생각으로 어느 정도 마음을 놓았고, 표를 일일이 확인하려면 비행기가 연착되기 때문에 일단 태웠던 것이다. 만약 부딪히지 않았다면, 티켓에 타야 하는 탑승구나 최종목적지 등이 써 있을 테니 나중에 있을 일련의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티켓이 섞여 버려 좌석번호도 확인할 수 없게 되었으니 대충 아무데나 타라고 한 것. 승무원의 적당주의가 부른 사고다.

케빈은 심심해서 옆에 앉은 중년 남성에게 인사치레로 "플로리다에 가본 적 있어요?"라고 말을 걸었지만, 하필 이 사람이 프랑스인이라서 프랑스어로만 말하는 통에(...)8 프랑스어를 알아들을 리 없었던 케빈은 결국 이야기하는 걸 포기한 채 헤드셋을 끼고 볼륨을 높여서 음악을 듣는데, 그 때문에 케빈은 자신이 탄 이 비행기가 뉴욕 직통9이라는 것을 안내하는 스튜어디스의 방송을 전혀 듣지 못했다.한편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도착한 맥칼리스터 가족은 각자의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케빈이 없어졌다는 게 밝혀지는데, 이 장면이 꽤나 명장면이다. 제일 앞에서 아빠가 케빈의 가방을 "이건 케빈 거야."라고 하며 뒤로 전달하자, 다른 가족들도 줄줄이 "이거 케빈 거야.", "케빈 거래.", "케빈 줘."라며 차례대로 뒤로 돌린다. 그러다가 제일 마지막에 서 있던 풀러가 옆에 케빈이 없고 한 노부부만 있는 걸 보고는 놀란 채, 그대로 별 생각 없이 "케빈 형 여기 없어."라며 다시 앞으로 돌렸고, 마찬가지로 줄줄이 "케빈 여기 없다는데?", "케빈 여기 없대.", "케빈 없어."라며 전달된 가방을 다시 돌려받은 엄마까지도 마찬가지로 별 생각 않고, 아빠에게 "케빈 없대." 전달. 그 말을 들은 아빠는 기막혀 한다. 엄마는 어이없어 잠깐 가만히 웃다가 기겁하여, "케빈!" 하고 소리 지르며 뒤로 쓰러져 기절한다. 이 광경을 보고 주위의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까지 황당해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그리하여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한 케빈은 또 작년과 비슷한 일이 벌어져서 잠시 당황하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니, 크리스마스를 왜 해수욕을 하면서 열대에서 보내야 하며 왜 야자수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기 때문에 플로리다로 가는 것을 처음부터 싫어했었고, 이번에도 가족과의 불화도 있고 하니 오히려 잘 되었다고 작년처럼 또 눈썹을 꿈틀대며(...) 좋아했다. 게다가 케빈은 비행기를 타기 직전 아빠의 지갑과 거액의 현금이 있는 봉투, 카메라 등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받아두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여행 경비마저 두둑히 생긴 상황. 그렇게 케빈은 관광 천국인 뉴욕 도심지역을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관광을 즐기며, 세계무역센터의 옥상 전망대도 올라가 보고 그것마저 모자라 아빠의 신용카드를 마구 긁으며 TV 광고에서 봤던 플라자 특급 호텔 스위트룸에 묵어 룸서비스를 마음껏 시키는 등 호화 사치스러운 여행을 즐긴다. 영화의 배경이 90년대 초반이니 인터넷 예약 같은게 있을 리 만무한 시절이었으나, 케빈은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전화 예약을 하면 절대 뚫을 수 없을 핸디캡을 재생속도 조절이 되는 자신의 녹음기를 이용해 가볍게 뚫어버린다(...). 호텔 예약 전화번호도 여행 떠나기 전날에 집에서 퀴즈쇼를 보다가 우연히 녹음한 내용을 듣고 알아낸 것이다. 고작 10살짜리 어린애가 생전 해본 적도 없는 호텔 예약까지 단 한 번에 성공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이렇게 기상천외한 방법까지 써서 예약을 했으니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한 일. 이때 플라자 호텔의 소유자였던 25년 후의 미국 대통령에게 메인 로비를 물어보는 건 덤.

이후 케빈의 엄마와 아빠는 케빈의 실종 신고를 하러 마이애미 국제공항 경찰대에 갔다. 경찰관은 사건에 대해 여러 질문들을 하다가 케빈의 아빠에게 아이의 사진이 있냐며 보여달라고 하는데, 피터가 주머니를 뒤지다가 지갑이 없는 것을 알고는 케빈이 자신의 지갑과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자 경찰관은 그 카드를 분실신고 해 두면 혹시나 케빈이 그 카드를 사용했을 때 조회를 해서 어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케빈의 엄마는 경찰관에게 애가 너무 어려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법은 모를 거라고 걱정한다. 나중에 케빈이 그 카드를 사용했을 때 분실신고가 되어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것을 경찰에서 조치한 건지 아빠 피터가 직접 한 건지는 영화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소설판에선 경찰이 직권으로 했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가족 여행 경비를 죄다 케빈이 가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플로리다로 간 나머지 식구들은 별 수 없이 여인숙 수준의 싸구려 모텔에 묵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태풍까지 오는 바람에 원래 놀기로 했던 계획도 취소한 채 모텔에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12 때문에 나중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케빈을 찾으러 뉴욕으로 간다고 하자, 다들 엄청나게 좋아하며 곧바로 식구들 모두 뉴욕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전편에서는 엄마인 케이트가 시카고행 항공편이 있는 도시들을 죄다 경유하는 등 집으로 돌아가기가 매우 힘들었지만, 이번엔 전편처럼 비행기 티켓을 구하려 애를 먹는 일은 특별히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엔 프랑스 같은 외국이 아니라 같은 미국 국내라서 좀 더 수월했고 마이애미와 뉴욕 두 도시 모두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이기 때문에 항공편이 많기도 해서였다.
다음 날, 케빈은 호텔에서 VIP 대접을 받으며 호화로운 리무진을 타고 치즈피자를 먹고 콜라를 마시며13, 뉴욕의 화려한 도심을 구경한다. 케빈을 태운 리무진은 뉴욕 도심의 시청 앞의 왕복 16차로의 대로를 지나갔고, 케빈은 리무진 창문을 통해서 본 뉴욕의 화려한 모습에 감탄할 뿐이었다. 이윽고 케빈은 운전사에게 장난감 가게에 가고 싶다고 했고, 그 길로 던칸 장난감 매장에 도착한다. 케빈은 장난감 가게에서 살 물건을 고른 후 계산대에서 카운터 업무를 보고 있던 노인과 대화를 나누는데, 케빈은 그 노인과 이야기하면서 가게의 주인인 던칸 사장이 크리스마스 날 매출액 전부를 어린이 환자들에게 기부한다는 말을 듣고는, 감명을 받아 꽤 큰 돈인 20달러를 기부한다. 노인은 케빈에게 기부의 답례로 계산대 위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려있던 우정과 사랑의 상징인 멧비둘기 모형 2개를 선물하며 이 중 하나는 직접 간직하고 다른 하나는 소중한 친구에게 주면 그 둘은 평생 우정을 잃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노인과 대화를 마치고 가게를 나가던 케빈은 가게 벽에 걸려 있는 던칸 사장의 초상화를 보는데, 방금 봤던 노인의 얼굴과 같았다. 이상해서 다시 계산대를 쳐다봤으나, 아무도 없었다. 즉, 방금 봤던 카운터 담당자가 바로 던칸 사장이었던 것.

하지만 바로 그 전날, 전편에서 케빈의 맹활약으로 체포되었다가 복역한지 9개월만에 탈옥을 한 마브와 해리가 생선 운반 트럭에 숨어 뉴욕으로 오게 되었다. 이들은 제 버릇을 못 버리고 또다시 도둑질을 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엔 전편처럼 자잘한 가정집이 아니라 크게 한탕을 하기 위해 던칸 장난감 가게가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을 이용해서 표적으로 정한다. 그리고 영업 시간에 몰래 가게 내부에 숨어있다가, 가게가 문을 닫고 정확하게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는 자정 12시쯤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를 노려서, 거기에 있는 계산대의 금고와 성금함을 다 털어서 크게 한몫을 챙기고는 그 돈으로 가짜 여권을 만든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도피하려는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참고로 여기서 마브는 한 손 전체에 양면테이프를 감싸놓고, 아무거나 손에 닿기만 하면 그냥 붙어버려서 뭐든지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모자, 목덜이, 장갑 등을 마구 소매치기하고 다닌다. 마브는 그러고는 해리에게 이제 자신들의 별명을 젖은 도둑파(Wet Bandits)에서 끈끈이 도둑파(Sticky Bandits)로 바꾸자고 하지만, 해리는 시덥잖은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던칸 장난감 가게에서 막 나온 케빈은 호텔에 돌아가려던 찰나 때마침 마브, 해리와 딱 마주쳤고,세계 최대 도시에서 우연히 딱 만나다니 세상 참 좁구나. 케빈을 알아본 그들은 케빈을 붙잡아 전편의 일을 복수하기 위해 쫓아온다. 케빈은 그 와중에도 기지를 발휘하여 근처 노점상에서 싸구려 진주 목걸이를 사서 진주들을 바닥에 뿌려 즉석 트랩을 만드는 등 도둑들에게서 벗어나 호텔로 도망친다. 그러나 이 무렵 호텔 지배인은 케빈이 사용한 신용카드가 도난신고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로 인해 호텔 지배인은 케빈으로부터 신용카드를 뺏으면서 "이 도둑질한 신용카드를 갖고 경찰서로 가자."라고 위협조로 말을 했는데 지배인의 말에 겁을 먹은 케빈은 금방 상황파악을 하고 호텔에서 도망쳐야 했다. 궁지에 몰린 케빈은 호텔에서 전편과 같은 비디오 속임수로 직원들을 따돌리고 뒷문으로 도망치지만18 케빈이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뒷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브와 해리에게 잡히고 만다. 이 과정에서 마이애미행 비행기표를 손에 쥐고 있던 케빈은 해리에 의해 비행기표가 찢기게 된다.
도둑들은 케빈을 조용히 없애버리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갔고, 그 과정에서 마브는 쓸데없이 케빈에게 자신들이 덩컨 장난감 가게를 털려는 계획을 술술 떠들었고, 케빈은 마브의 얘기를 들으면서 주머니 속에 숨겨둔 녹음기로 몰래 이 대화를 녹음한다. 그리고 도둑들에게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한 케빈은 이번에도 특유의 기지를 발휘한다. 횡단보도에서 앞에 서있던 어떤 젊은 여자의 엉덩이를 몰래 꼬집은 다음, 마브와 해리가 한 것으로 뒤집어 씌웠는데, 이 여자는 곧바로 마브와 해리에게 강펀치를 날려 넉다운시킨다(...). 물론 마브와 해리는 영문도 모른채 여자에게 죽빵을 맞았으며, 케빈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도망가자, 여자가 웃으면서 잘 가라고 가볍게 인사까지 해준다. 그런데 사실 마브와 이 여자는 전에 만난 적이 있다. 이들이 뉴욕에 도착했을 때, 마브가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을 털려고(…) 손에 테이프를 감고 다니다가, 이들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케빈과 살짝 부딪혀 뒤를 돌아보고 뭔가 본 것 같다며 한눈을 팔아 길가는 여자랑 부딪혔는데 끈끈이 때문에 가방에 손이 붙어서 날치기하려는 모양새가 되었던 일이 있었다. 그 여자가 바로 이 사람이었던 것. 천하의 뉴욕이 왜 이렇게 좁냐? 케빈이 이 여자의 엉덩이를 꼬집고 나서 이 여자가 뒤돌아봤는데 마브를 보자 놀라는 표정을 지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덧붙여, 마브는 가방에 붙은 손을 떼어냈을 때 참 눈치 없게도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이 여자한테 프랑스어로 "Pardonnez-moi, mon cherie"라고 능글맞게 말해서 여자의 화를 돋궜기 때문에 여자가 단호한 표정으로 마브의 뺨을 세게 후려친 후 가버렸다. 나이스 해리도 "맞아도 싸지."라고 말했을 정도. 그런데도 마브는 헤벌쭉한 표정을 지으며 "날 좋아하던 거 아니었나?"라고 자기 뺨을 어루만졌는데 그 어루만지던 손이 끈끈이가 감긴 장갑을 낀 손이어서, 어루만지고 나서 손이 뺨에 붙어서 힘들게 떼어냈다... 그날 밤, 케빈은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채로 위험한 뉴욕의 밤 거리를 거닐다가, 길을 떠돌아다니는 노숙자들을 보며 겁을 먹고 센트럴 파크로 도망치는데, 우연히 공원에서 비둘기들을 돌보는 아줌마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이 아줌마가 좀 무서워 보여서 겁을 먹기도 했지만, 대화를 하면서 이 아줌마가 마음씨 착한 사람이라는걸 알게 된 케빈은 아줌마의 거처인 카네기홀에서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터놓게 되고,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23 작년의 말리 할아버지와 완전히 같은 포지션이다.
케빈이 가족들에게 나쁜 행동을 해서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그 아줌마는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이니까 지금이라도 착한 일을 하면 그전에 했던 나쁜 일들은 전부 다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고 일러준다. 그렇게 아줌마와 헤어지고 나오던 케빈은 갑자기 보이는 한 불빛에 이끌려 그곳을 향해 가는데, 그곳은 어느 병원의 꼭대기에 달린 십자가에서 나오는 빛이었다. 그곳을 바라보다가 한 어린이 환자가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 병원은 던칸 사장이 돈을 기부한다는 그 어린이 병원이었다. 1편에서 자기 집을 책임감을 가지고 지켰던 케빈은, 이번에 2편에서는 아동 병원에 기부할 돈에 책임감을 가지고 지키려 한다. 다시 한 번 케빈의 성장이 돋보인다. 장난감 매장을 지키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 "크리스마스 날에 아이들을 슬프게 할 순 없어!"라는 케빈의 멋진 대사가 나온다. 1편에선 자기 집에 쳐들어오니까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트랩을 만들었지만, 이번 편에선 자신을 해치려는 그 얼간이들도 따돌렸겠다, 이제 그놈들이 무슨 짓을 하건 말건 더 이상 상관할 필요도 없고 본인이 개입할 의무가 전혀 없음에도 오직 크리스마스에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돈을 털어가게 놔둘 수 없다는 참된 사명감에 굳이 나서도 되지 않아도 될 걸 목숨을 걸고 그들을 잡기 위한 진정한 용기와 정의를 보여준 행동이었다.
그동안 가족들은 뉴욕에 도착하여 플라자 호텔에 찾아갔고, 호텔 직원들을 상대로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무슨 놈의 호텔이 어린애 혼자 체크인하게 놔두냐, 이 호텔은 바보들만 일하냐는 등 엄청난 항의를 했고, 도널드 트럼프 의문의 1패 결국 호텔 측 지배인과 담당직원들은 과실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으로 최고급 객실을 가족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가족들은 케빈을 찾아서 떠날 때까지 호텔에서 무료 숙박을 하게 된다.26 케빈의 엄마는 당장 아들을 찾기 위해 나가려하지만 눈치없는 지배인이 밖에는 강도들과 살인범이 많은 뉴욕이라며 막말을 하다가 싸대기(...)를 얻어 맞는다. 그 뒤 지배인은 울먹이며 밖이 추우니 단단히 옷을 챙겨입으라 말한다. 이때 표정이 조금만 건드려도 펑펑 울 것 같은 표정이다. 아니 자세히 보면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다.

케빈은 마브와 해리가 던칸 장난감 매장을 터는 것을 막기 위해, 뉴욕에 거주하는 큰집(말로만 언급되던 둘째 큰아빠 롭 맥칼리스터)27에 들어가,28 이름하여 호호호 작전29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1편보다 더욱 강화된 트랩들을 설치한다. 그 후 케빈은 도둑들을 유인하기 위해 자정에 장난감 가게를 다시 찾았고, 그 곳에서 계획대로 금고를 털고 있는 도둑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사진으로 찍은 뒤 트랩을 설치한 집으로 달아난다. 도둑들은 케빈의 작전대로 그 집으로 쫓아왔지만, 이번에는 자기 집도 아닌 다른 빈 집을 지키는 케빈을 보고, 이번에는 꼬마 녀석의 집이 아니라며 안심하고 결국 작년보다 몇배는 더 혹독하고 처절하고 고통스럽게 당하고 개털리며 안드로메다 구경을 갔다 온다.
원래는 거기서 열번은 죽었어야 하지만 불사신인지라 케빈은 그렇게 도둑들을 잔뜩 혼내준 후 경찰에 신고를 하고 센트럴 파크 쪽으로 달아났으나, 하필이면 횡단보도를 건너다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결국 도둑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도둑들조차도 빙판이 우리를 도왔다며 케빈을 비웃는다. 도둑들은 케빈을 붙잡아 센트럴 파크로 끌고 갔고, 그곳에서 시너를 왕창 뒤집어 쓴 권총을 꺼내 케빈에게 겨누면서 쏘려고 한다. 케빈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지만, 여기서 아까 만난 비둘기 아줌마가 등장한다. 비둘기 아줌마는 도둑들에게 케빈을 당장 놓아주라고 엄포를 놓았고, 도둑들이 당황한 틈을 타서 케빈은 잽싸게 피신한다.
비둘기 아줌마 때문에 케빈을 놓쳐버린 도둑들은 증거 인멸로 비둘기 아줌마부터 쏴 죽이려고 하지만, 하필이면 총이 부비트랩의 영향으로 시너와 페인트가 잔뜩 엉겨 붙어서 방아쇠를 당길 수가 없었고, 오히려 아줌마가 비둘기 모이를 그들에게 확 쏟아붓자 사방에서 날아오는 비둘기 떼에게 습격을 당해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모이를 먹는 비둘기들에게 속절없이 쪼이는 고통을 맛보게 되었다. 이 때 해리와 마브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참 일품. 한편 비둘기 아줌마는 마치 꼴좋다는 듯이 깔깔거리며 재미있어한다. 비둘기 공포증이 있는 관객한테는 이 장면이 최강의 호러다. 도둑들이 비둘기들에게 공격받는 사이 케빈은 도둑들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미리 준비해 두었던 폭죽에 붙을 붙이고33 결국 도둑들은 온 몸에 비둘기 깃털을 덕지덕지 뒤집어쓴 채로 체포된다. 사실 센트럴 파크로 간 게 비둘기 문제를 처치하더라도 엄청난 삽질이었는데, 케빈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도둑들이 있는 곳을 센트럴 파크라고 말한 것이다.(...) 즉, 비둘기 일을 안 당했어도 거기서 꼼짝없이 체포되었을 판이라는 얘기.

한편 엄마는 호텔에서 몸도 녹이지 않고 곧바로 뉴욕 대도시 한복판으로 뛰어나와 케빈의 행방을 수소문하며 헤매고 있었는데,35 길거리에서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도 사정을 이야기한다. 경찰관은 케이트의 사정을 듣고 형식적으로 물어보다가, 케이트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드님의 입장이 되어보세요, 당신의 아드님이라면 지금 어디 있을 것 같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케이트는 케빈이 예전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고 싶다던 말을 떠올리고, 잠시 생각하다가 어딘가를 떠올리는데, 케이트는 케빈이 록펠러 광장에 있을 거라고 답한다. 이에 경찰관은 순찰차로 엄마를 태워다 준다. 엄마의 예상대로 케빈은 록펠러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혼자 서 있었는데, 케빈은 가족들을 오래가 아니어도 좋으니 잠깐이라도 만나고 싶고 무엇보다도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소원을 빌고 있었다. 역시 케빈의 성장이 돋보이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소원을 말하기가 무섭게 엄마가 도착해서 케빈을 불렀다. 엄마를 만나게 된 케빈은 조금전 소원에서 빌었던 대로 엄마에게 먼저 사과하고 감격의 포옹을 한다.
한편 던칸 사장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자신의 장난감 가게에 도착해 있었다. 비록 가게는 유리창이 깨지고 좀 엉망이 되기는 했지만, 케빈의 활약으로 도둑들은 붙잡히고 다행히 돈도 모두 되찾은 상태였다. 돈을 모두 되찾았다는 말을 듣자 던칸 사장은 또 불상사가 생기기 전에 빨리 그 돈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유리창을 깨는데 쓰인 벽돌에 케빈의 편지가 붙어있는 것을 한 경찰관이 발견하여 건네주고, 덩컨 사장은 이 편지40의 추신에 적힌 글을 보고 그때서야 도둑을 잡은 사람이 누구인지 깨달으며 감격한다. 그리고 새벽에 직원들을 불러 선물들을 잔뜩 준비해서 대형 트럭에 싣고 플라자 호텔로 케빈에게 보내준다.아침에 일어난 케빈과 다른 식구들은 호텔방 2층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잔뜩 쌓인 선물상자들을 보고 놀라고, 던칸 사장이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가족들은 던칸이라는 이름을 보고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그들에게 이 선물들을 누가 보냈든 그런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고 그 많은 선물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선물을 풀면서 가족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버즈가 나서서 "케빈이 또 사고를 치지 않았더라면 가족 모두가 이렇게 좋은 곳에 공짜로 머무르지 못했을 것이니, 선물은 케빈이 먼저 열게 합시다."는 말을 하고, 케빈에게 선물을 던져주고 서로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화답하고 케빈과 다시 화해한다. 그럼 동생한테 정중하게 건네줘야지 왜 던져? 임마!! 아무려면 천하의 버즈가 그쯤은 무례해야 버즈답지 선물을 풀던 와중에 방 안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려 있던 멧비둘기 모형을 보고 무언가 생각난 케빈은 갑자기 부리나케 공원까지 달려가고, 거기서 아줌마에게 장난감 가게에서 받은 멧비둘기 모형 2개 중 하나를 선물한다. 케빈은 이 멧비둘기 모형을 가장 소중한 친구끼리 나눠가지면 서로 평생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며 설명해주고, 비둘기 아줌마는 고마워하며 케빈을 꼭 안아준다.

호텔에서 계산서를 받은 버즈가 케빈이 룸서비스만으로 하루만에 1000달러 가까이 썼다는 것을 알고, 피터에게 알려서 피터가 "케빈! 너 혼자 룸서비스로 967달러 43센트나 썼어!"을 외치는 것으로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