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로마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8년 10월 27일 (오렌지)
감독: 알폰소 쿠아론
제작비: 1500만 달러
수상: 황금사자상,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작품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로마》(스페인어: Roma)는 2018년 개봉한 멕시코의 가족 드라마 영화이다. 알폰소 쿠아론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제75회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2018) 황금사자상 수상작이다. 2018년 11월 21일 북미 일부 극장에서 개봉했으며, 2018년 12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다.제76회 골든 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다.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다. 제72회 영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다. 제91회 아카데미상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촬영상 수상작이다.

<이 투 마마>(2002) 이후 17년 만에 멕시코로 돌아가 제작하는 <로마> 프로젝트가 발표된 순간부터, 알폰소 쿠아론의 신작을 향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다. 넷플릭스가 제작을 맡은 이 작품은 이후 칸영화제와의 경쟁부문 출품 마찰로 인해 더욱 큰 화제에 놓이게 되었고, 올해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그 기대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쿠아론이 감독, 각본, 촬영, 편집 모든 분야에 참여한 <로마>는 쿠아론 본인의 경험에 기대어 1970년대 중산층 가정과 가정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상영 직후, 흑백화면의 고전적 미학과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궁극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이는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Roma finds writer-director Alfonso Cuarón in complete, enthralling command of his visual craft - and telling the most powerfully personal story of his career.(작가이자 감독인 알폰소 쿠아론은 영화 "로마"에서 여운을 남기는 자전적 이야기를 완성된 영상연출로 흡인력 있게 풀어냈다.)

- 로튼 토마토 총평(컨센서스)
특정한 시공간 속의 개인적 추억에 감동 넘치는 보편성의 날개를 달아준 기술, 예술, 마술.
- 이동진 (★★★★★)
'시네마'를 향한 순수한 경탄을 부른다
- 이은선 (★★★★☆)
사적 기억이 역사로 번지는 교차로에서 시네마의 자리를 증명하다
- 송경원 (★★★★☆)
장면 하나하나 압축된 사운드, 비주얼 그리고 시대의 공기
- 이화정 (★★★★☆)
삶의 격랑을 넘는 지혜, 사랑!
- 박평식 (★★★★)
나를 키운 여자들에게 바치는, 가장 사적인 재료에서 끌어올린 영화미학
- 임수연 (★★★★☆)

알폰소 쿠아론의 평생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래서 오디션을 볼 때도 어떤 영화고 누가 감독인지 철저하게 비밀로 했다고 한다.운동장 단체 훈련 장면에서 '차렷'이라는 깨알 한국어가 등장하며, 한국인 조교라는 언급도 나온다.원래 촬영은 감독의 오랜 친구 엠마누엘 루베즈키가 맡으려고 했으나, 프로덕션이 길어지다 보니 감독 본인이 맡게 되었다고 한다.
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언니가 오디션을 볼 예정이었으나 임신으로 인해서 아동 교육을 공부하던 얄라차 아파리시오가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참고로 알리차 아파리시오는 배우는커녕 한 번도 연기를 배워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 연기라고는 부모님과 선생님한테 거짓말하는 것밖에 없었고 알폰소 쿠아론이 누구인지도 몰랐고 넷플릭스가 뭔지도 몰랐다고 한다.
이 밖에도 병원에서 나오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배우가 아니라 실제로 해당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이라고 한다.
마리자 데타비라는 어떤 영화인 줄 모르고 오디션을 본 후 3개월 동안 까먹고 있다가 감독이 알폰소 쿠아론이라는 걸 알고 멘붕했다고 한다.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옥자와 마찬가지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에서 상영을 거부했다.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보모와 같이 자라다 아빠가 떠난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리보리아 로드리게즈는 쿠아론이 9개월일때 쿠아론의 집에 들어왔고, 쿠아론을 엄마처럼 키웠으며 아이들은 그녀를 리보 마마 라고 불렸다고한다. 쿠아론의 가정부인 로드리게즈는 극장에 쿠아론을 자주 데리고 갔으며, 그때 본 Marooned 라는 영화가 그래비티에 영감을 줬다고 한다. 로드리게즈가 세트장에 방문했을 때 엄마가 아이들한테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감독은 아픈 기억들을 너무 적나라하게 떠올리게 만든 것 아닌가 싶어서 괜챦냐 물어봤지만 리보리아 로드리게즈는 70대의 할머니가 되어서도 열 살시절 쿠아론감독이 느꼈을 감정 때문에 울었던 것이었다고 한다.

영화를 진행 순서대로 찍었다. 보통 영화는 시간과 제작비 절감을 위해 시간 순서대로 찍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촬영해야할 분량을 통째로 찍는다. 오프닝과 엔딩이 같은 장소라면 그냥 영화 촬영 첫촬영부터 마지막 엔딩을 찍을수도 있다는 이야기. 예상외 흥행작이었던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 오프닝이자 하이라이트 엔딩인 공연장면을 첫촬영으로 찍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비용절감은 되겠지만 감독의 연출로서도 그렇고 배우의 감정이입으로도 손해가 크다. 배우의 감정이 거의 다인 이런 작품에서는 순서대로 찍는게 가장 이상적인 촬영방식이다. 그로 인해 알폰소 쿠아론 영화 중 제일 오랜 기간 촬영되었다. 또한 전체 시나리오를 주지 않고 당일 대본을 주어 그날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의 제목은 같은 이름을 쓰는 이탈리아의 수도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멕시코시티에 있는 동명의 거주구역 에서 따왔다. 애시당초 주된 영화 촬영 장소인 소피아 일가의 주택도 세트가 아니라 이 동네에 있는 진짜 집이다. 참고로 이 집 맞은편엔 쿠아론 감독이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이 있다고.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감독, “<로마>는 언젠가 만들었어야 할 영화다”미국, 로마 출연 배우 입국 비자 거절 되었으나, 이후 입국 비자가 거절됐던 로마 출연 배우의 입국이 성사됐다

조선일보 알폰소 쿠아론인터뷰
영화 외적으로 아카데미 회원들이나 영화인들에게 까이는 영화다. 단 3주간의 짧은 극장 상영과 스트리밍 동시 공개로 그저 그런 꼼수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를 조건을 충족시켰다며 까이며, 제작비에 10배가 넘는 5000만 달러를 작품상을 타기 위해 홍보를 하자 넷플릭스가 아카데미 작품상에 미쳤다며 굉장히 쓴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다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은 북미 전체 상영으로 목표를 잡고있다고 한다.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선정되어 2020년 1월 블루레이로 발매했다. 넷플릭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부록들이 수록되었다. 다만 넷플릭스는 이전에도 오리지널 영화를 블루레이로 낸 적이 있다. 발매 전후로 넷플릭스가 크라이테리온 트윗을 홍보하는 등 나름 친밀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중.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족의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는 흘러간다. 감독 자신을 키워낸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이 작품은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와 사회적인 억압을 생생히 재현한다는 내용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