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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자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by 제로스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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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자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개봉일: 2019년 7월 31일 (대한민국)

감독: 김주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언어: 한국어

제작자: 임준혁, 박아형

​《사자》는 2019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7월 31일 문화의 날을 기대하고 개봉한 <엑시트>와 많은 비교가 되고 있지만 대체적인 평은 <사자>의 판정패.호불호가 많이 갈리며 CGV 에그지수에서도 31일 상영 중인 라이온 킹, 엑시트, 마이펫의 이중생활 2등이 90%대 호평인데 반해 혼자 80% 중반을 마크하고 있다.

소재 때문인지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 사바하와 비교되지만, 실제로 오컬트 무비라기보다는 액션 히어로 물에 가깝다는 평이 많다. 특히 마지막 전투씬에서 더욱 그러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격투 액션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취향적격이겠지만, 검은 사제들 같은 오컬트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안 맞을 수도 있다. 이런 기독교적인 오컬트물에서 가장 중요한게 사람의 믿음, 그리고 신앙의 힘인데 그런걸 보여주는데 완전히 실패했다. 게다가 액션 히어로물 수준으로도 자격 미달이라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실패하고 말았다.

​다만 전통적인 오컬트 무비는 아니지만, 그러한 소재를 차용했기 때문에 엑소시스트나 검은 사제들에서 봐왔던 비슷한 이미지의 잔인한 장면이나 욕설, 피칠갑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관람에 주의를 요한다.

​주인공 용후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히어로 장르인 가족의 죽음으로 자신의 삶에 크게 변화했다는 전개와 똑같다. 그러나 이 영화의 영웅의 탄생 서사가 고작 아버지를 죽인 가해자가 있는데도 시간이 흘러서 이종격투 선수가 된 용후가 아직도 서른 살 먹고 20년째 신에게 삐져있는 캐릭터 성에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유치한 전개에 이어 캐릭터의 빌드업 역시도 매우 형편없는 편으로 영화 내내 수준 떨어지는 퇴마 장면이나 허접한 캐릭터 묘사로 설정충돌까지 일어나면서 오히려 영화 몰입에 있어서 혼란만 주고 있다.

​게다가 액션 장면들도 감독의 전작인 청년경찰 못지않게 퀄리티가 형편없다. 촬영이건 액션의 동선이나 합이건 엉망진창으로 다른 할리우드 유명 액션 영화들의 장면을 저퀄리티로 베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다.

전작에서 보여준 패기는 온데간데없고 얕은 흉내만 남았네

김성훈 (씨네21) | ★★

다크 히어로라면, 더듬거리지 말고 과감해져라

김현수 (씨네21) | ★★★

하긴 악의 중심이 강남이라는 게 놀랍지도 않다

이용철 (씨네21) | ★★☆

이상과 현실의 아득한 거리감

임수연 (씨네21) | ★★☆

천사와 악마가 이종격투한다

허남웅 (씨네21) | ★★

갈팡질팡 우물쭈물. 괴작이 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오컬트와 종합격투 액션, 슈퍼 히어로 영화를 이종교배했다. 악을 퇴치하는 구마 사제가 악과 대결을 벌이는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 히어로로 각성하는 성장담이 뼈대이고 능력을 발휘해 악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순간이 볼거리다. 의도는 나쁘지 않은데 결과는 각 요소들의 장점을 갉아먹는 쪽으로 작동했다. 오컬트 특유의 긴장과 오싹한 분위기는 거의 없고, 성장 서사는 너무 느리고 설득력이 떨어져 답답하다. 차라리 독특한 액션 쪽에 과감하게 방점을 찍었으면 나으련만 그마저 갈팡질팡하다 애매하게 끝을 맺는다. 재미있는 요소가 제법 많고 제대로 활용을 못해 아쉬운 야심작.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구분이 필요하다.

 

송경원 (씨네21) | ★★☆

재료 탓이 아니라 주방장 손맛이 문제

액션과 히어로를 교합한 오컬트 장르의 시도는 신선하다. 시리즈를 유념한 만큼 인물들의 설정에도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하지만 장르별 특색을 조화롭게 배치하진 못했다. 마블에 열광하는 국내 관객들에게 단조로운 히어로 액션은 흥미를 반감시키고, 오컬트 장르를 특징짓는 구마 의식도 밋밋하고 평범하다. 서늘한 공포보다는 액션에 방점을 둔 전개가 장르적 방향성을 잃게 한다. 그나마 위안받는 것은 긴장과 유머의 순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이야기의 안정감을 유지하는 안성기의 연기다.

심규한 (씨네플레이) | ★★

패기 넘치는 질주, 아쉬운 최종장

구마라는 의식 과정이 몸과 몸, 물리적인 충돌로 바뀔 때의 쾌감이 분명 있다. 이는 주인공이 격투기 챔피언이며 선택받은 자라는 설정상 가능한 강점이다. 유사 부자 관계에 놓이는 이들의 버디 무비 형식을 택한 점도 극 안에서 뜻밖의 드라마들을 만들어낸다. 특히 안성기의 캐스팅이 한 수다. 존경과 믿음은 연결되는 맥락이기에,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올곧은 배우가 ‘믿음의 사제’로서 발휘하는 힘이 적지 않다. 다만 영화가 지닌 이런 장점들이 점점 고조되며 파괴적으로 발휘되기에는 꽤 많은 분절점들이 있다. 부마자가 여러 명 등장하는 구성 역시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주인공의 각성하는 여러 번의 단계를 거쳐 만난 최종장은 생각보다 맥빠지는, 혹은 조금은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상업 장르영화로서 과감한 시도를 끝까지 밀어붙인 패기만큼은 빼어나다. 세계관의 확장보다 집중이 더 필요했을 듯하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

이도 저도 아닌 오컬트

서두에 공을 들여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 오컬트에 격투기 액션을 접목해 신선함을 얻고자 한다. 두 가지 전략은 큰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 평범한 서론은 늘어지고 특별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육체적 힘을 더해 악을 제압하는 과정은 후반부로 갈수록 설득력을 잃는다. 나머지는 오컬트 장르의 도돌이표다. 의외로 긴장을 푸는 유머 장면에서 효과를 거두는데 안성기가 쌓아온 푸근한 이미지와 특유의 느긋한 호흡이 빚어낸 대배우의 성과다. 영화의 만듦새와는 별개로 박서준, 최우식, 우도환을 보면 한국 영화배우의 세대교체를 실감한다. 물론 믿음을 주는 쪽으로. 시리즈가 예고된 만큼 회심의 일격이 필요해 보인다.

정유미 (더 스크린) | ★★★☆

격투기 챔피언 X 구마 사제

세상의 악에 맞서는 그들이 온다

2019년 여름, 가장 젊고 신선한 영화의 탄생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선수에게 어느 날 악몽을 꾼 이후 갑자기 생긴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처에서 <사자>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는 ‘용후’와 ‘용후’를 만나기 전까진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악에 홀로 맞서던 ‘안신부’. 격투기 챔피언과 구마 사제라는 접점이 없는 두 캐릭터의 만남은 전에 없던 새로운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순식간에 관객들을 그들의 세계로 빨아들인다. 특히 오랜 경험과 연륜으로 묵직하게 구마 의식을 행하는 ‘안신부’와 위기의 순간 손에 주어진 특별한 능력과 파워로 부마자를 제압하는 ‘용후’의 활약은 신선한 재미를 전한다. 그리고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안신부’로 인해 조금씩 변화하면서도, 세상을 향한 원망과 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하는 ‘용후’의 내적 갈등은 드라마틱한 몰입감을 더한다. 상대를 꿰뚫고 그 약점을 이용하는 검은 주교 ‘지신’을 중심으로 악을 퍼뜨리는 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가운데 이를 막아야 하는 ‘안신부’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용후’. 이들 간에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려가는 <사자>는 판타지적 상상력이 더해진 다이내믹한 볼거리와 파워풀한 액션으로 짜릿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한다.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소재와 과감한 장르적 시도, 그리고 강렬한 판타지와 액션의 볼거리를 더한 <사자>는 올 여름 가장 젊고 신선한 영화로 극장가를 뒤흔들 것이다.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 & 박서준의 의기투합

국민배우 안성기 & 라이징 스타 우도환 가세

2019년 여름, 가장 새롭고 매력적인 팀워크의 완성

새로운 스타일의 청춘 수사 액션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2017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사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영화 <청년경찰>에 이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예능 [윤식당2]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대세 배우 박서준은 <사자>에서 악과 마주한 격투기 챔피언 ‘용후’로 분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그동안 했던 역할과는 상반된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전한 박서준은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와는 달리 강한 겉모습 속 상처를 간직한 캐릭터를 한층 성숙한 연기로 소화했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리며 세상의 악에 맞서는 ‘용후’ 역을 위해 격투기부터 와이어 액션, CG 액션까지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한 박서준은 몸을 아끼지 않은 혼신의 열연으로 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로 데뷔 62주년을 맞이한 국민배우 안성기는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작품”이라고 전한 안성기는 목숨을 걸고 악의 존재를 쫓는 ‘안신부’ 역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완벽히 표현해낸 것은 물론 라틴어와 액션 연기까지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매 작품 상대 배우와 인상 깊은 케미를 선보인 바 있는 안성기는 <사자>를 통해 ‘용후’ 역의 박서준과 세대를 뛰어넘는 특별한 호흡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드라마 [매드독], [구해줘]를 통해 개성 있는 마스크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우도환이 <사자>에 합류해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기존에 없었던 악역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한 우도환은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아 상대방을 단숨에 꿰뚫는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극에 몰입도를 더한다. 이처럼 <사자>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주환 감독을 비롯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의 신선하고 매력적인 팀워크와 폭발적 연기 시너지는 <사자>만의 볼거리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이다.

<신과함께>, <곡성>, <신세계> 제작진 총출동

촬영, 미술, 특수분장, CG, 음악까지 정교하게 완성된 세계

2019년 여름을 압도할 <사자>의 세계가 펼쳐진다!

신선한 볼거리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한국영화 장르의 지평을 넓힌 충무로 최고의 스태프들이 <사자>를 위해 모였다. <청년경찰>을 통해 김주환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조상윤 촬영감독은 영화의 판타지적 설정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실감 있는 영상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인위적인 호흡의 템포와 카메라 워킹을 배제하는 대신 와이드 렌즈를 이용한 촬영으로 극적 현실성을 극대화했으며, ‘용후’의 격투기 시합 장면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약 11,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실제 UFC 심판, 아나운서, 선수를 섭외해 촬영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후반부의 하이라이트 액션 씬은 컷을 최소화한 원테이크 촬영으로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포착해냈다.

​이봉환 미술감독은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기존 한국영화에 없던 판타지 비주얼을 구현하고자 성 비오 성당, 대구 복현 성당 등 로케이션 선정부터 3개월여의 제작 기간으로 완성된 ‘지신’의 공간인 바빌론과 지하 제단 등 세트 제작에 공을 들였다. 특히 바빌론 세트는 천장 높이가 6m가 넘는 독특한 공간으로 금속, 유리, 아크릴 등의 마감재를 이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공간으로 완성했으며, 지하 제단 세트는 8톤의 물을 채운 우물과 나무의 뿌리 등을 활용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안신부’가 소속된 구마 사제단의 심볼은 실제 바티칸의 로고 이미지를 허가받아 활용하고, 구마 가방부터 십자가, 묵주, 성수병 등 의식의 소품 하나하나 직접 세공업자를 통해 제작하거나 해외 공수의 과정을 거쳤으며, ‘지신’을 상징하는 심볼 또한 캐릭터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 디자인을 제작하는 등 디테일 하나까지 정교한 노력을 기울여 <사자>만의 세계를 완성도 있게 구축했다.

​<신세계>, <베테랑>, <국제시장>에 참여한 피대성 특수분장 감독은 부마 진행 단계에 따라 혈관과 근육들의 질감과 색감에 차별화를 두며 부마자의 강렬한 비주얼을 만들었다. 그리고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덱스터 스튜디오는 부마 현상과 ‘용후’가 지닌 특별한 능력의 시각적 구현, 그리고 ‘지신’의 변화까지 다채로운 장면을 CG로 구현하여 판타지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강렬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완성했다. 또한, 구자완 음악감독은 영화의 드라마틱한 전개와 강렬한 쾌감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슬로바키아에서 오케스트라 녹음을 진행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퓨리>에 참여한 지휘자 알랜 윌슨(Allan Wilson)과 80인의 슬로박 국립 교향악단(The Slovak National Symphony Orchestra)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사자>의 음악은 웅장한 사운드로 심장을 뛰게 만든다. 이처럼 각 분야 제작진들의 도전으로 완성된 영화 <사자>는 관객들을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 이끌 것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차별화된 비주얼과

극대화된 영화적 쾌감

2019년 여름을 강타할 액션과 판타지의 파워풀한 조합

<사자>의 제작진은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판타지적 볼거리가 더해진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완성하고자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구마 의식 과정에서 초인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부마자들의 액션과 이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용후’와 ‘안신부’의 활약은 보는 이의 예상을 뛰어넘는 액티브한 연출로 영화적 쾌감과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를 위해 각 캐릭터에 특화된 액션을 구성하는 데 중점을 둔 제작진은 ‘용후’의 경우 격투기 선수 특유의 강한 타격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액션을, 부마자들은 동물의 움직임에서 착안하여 자유자재로 동선을 변경하거나 인간 이상의 능력치를 보여주면서도 캐릭터별로 다른 개성과 강도의 액션을 부여해 컨셉을 차별화했다. 여기에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은 모든 악의 능력치가 총집합된 인물이 가진 강한 파괴력의 액션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한편, <사자>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각 팀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판타지적 설정이 더해진 액션 씬에 사용될 CG를 미리 지정해 염두에 두고 촬영함으로써 보다 완성도 높고 강렬한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특별한 힘을 가진 ‘용후’의 손에 대한 시각적 구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한국영화 최초로 LED 라이팅을 배우의 손에 부착해 촬영한 뒤 후반 작업에서 CG로 효과를 더하는 방식을 취했으며, 촬영 단계부터 LED 라이팅의 밝기와 크기, 컬러 하나까지 세세하게 컨트롤해가는 과정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움직임과 속도감의 액션을 그려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극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리얼리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비주얼 창조에 힘을 기울인 특수효과와 CG, 미술이 조합을 이룬 독창적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층 파워풀해진 <사자>의 액션 시퀀스는 관객들의 눈과 심장을 압도할 것이다.

​특수분장과 최첨단 CG의 완벽한 조화

후반 하이라이트 액션 시퀀스 비하인드

<사자>를 제작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신의 사자 ‘용후’와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의 대결을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해내느냐 하는 점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특수분장과 최첨단 CG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두 캐릭터의 능력과 에너지가 최대치로 폭발하는 후반 하이라이트 시퀀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리얼리티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더해 창의적이면서도 몰입도 높은 판타지 비주얼을 구현해냈다.

악의 힘을 빌려 더욱 강력한 존재로 변신하는 ‘지신’의 독창적인 비주얼은 알비노 악어, 뱀 등 다양한 동물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으며, 배우의 전신을 스캔한 3D 모델링 작업과 한 달여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배우의 신체를 그대로 본뜨는 라이프 캐스팅(Life Casting) 기법을 적용, 실리콘으로 제작한 인조 피부를 우도환의 전신에 붙이는 특수분장을 매 촬영 시마다 7시간에 걸쳐 진행한 끝에 강도 높은 액션에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 여기에 <사자>의 CG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는 악의 힘을 발휘할 때 뱀의 비늘처럼 오색으로 빛나는 피부, 붉게 변하는 눈 등 정교한 CG 작업을 통해 한층 강력하고 압도적인 ‘지신’의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용후’와 ‘지신’이 맞부딪치는 후반 하이라이트 액션 시퀀스는 촬영, 분장, 무술, CG 등 각 분야의 긴밀한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손의 특별한 힘으로 부마자를 단숨에 제압하는 ‘용후’의 액션은 불의 움직임을 미리 예상해 액션의 동선을 구성했으며, 한국영화 최초로 LED 라이팅을 배우의 손에 직접 부착하여 촬영한 후 CG 작업을 거쳐 화염처럼 솟아오르는 생생한 불꽃의 형상을 구현했다. 강한 파괴력을 지닌 ‘지신’의 액션은 이제껏 등장한 부마자들의 모든 능력이 합쳐진 초인적인 움직임을 컨셉으로, 와이어를 이용하여 한층 사실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액션을 표현했다. 이처럼 남다른 고민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완성된 <사자>의 후반 하이라이트 시퀀스는 독창적이고 몰입도 높은 액션으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영화적 상상력과 판타지가 더해진 디테일

<사자>만의 특별한 소품 비하인드

현실에서 펼쳐지는 선과 악의 충돌을 담은 <사자>의 영화 세계를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소품 하나부터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에 영화적 상상력과 판타지적 설정을 더한 다채로운 소품들은 <사자>만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신부’의 구마 가방

‘안신부’가 바티칸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사용해온 구마 가방은 마치 ‘안신부’의 분신처럼 견고하고 묵직한 소품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가방은 ‘아르마 루치스(Arma Lucis, 빛의 무기)’라는 구마 사제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이들에게 성스러운 성물과 이를 보관하는 구마 가방이 수여된다는 설정 하에 ‘안신부’를 대표하는 주요 소품으로 제작됐다. 제작진은 십자가, 성수병, 성경 등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켓 디자인에 신경을 기울였으며, 세공업자를 통해 별도 제작하는 남다른 노력으로 구마 가방을 완성했다.

​‘안신부’의 묵주 반지

<사자>에서 ‘안신부’가 구마 의식에 착용하는 묵주 반지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일종의 무기다. 구마 사제가 묵주 반지를 엄지손가락에 끼고 부마자의 신체에 접촉하면 쇠가 달아오르며 부마자에게 고통을 주는 것. 이처럼 구마 행위에 사용되는 중요한 물건인 묵주 반지는 가운데 십자가를 둘러싸고 열 개의 돌기가 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안신부’가 속한 구마 사제 단체인 ‘아르마 루치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안신부’의 은제 숯 케이스 & 성수병

​올리브 나무를 태워 만든 숯과 이를 담은 은제 케이스, 그리고 성수병은 ‘안신부’의 또 다른 무기다. 올리브 나무를 태운 숯은 성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으며, 숯으로 십자가를 긋고 구마 사제가 기도를 하면 그 공간 안으로는 어두운 힘이 침투하지 못한다. 성수병은 부마자의 몸에 숨은 악을 불러일으키는 성수를 담은 것으로, 이 역시 ‘안신부’가 소속된 ‘아르마 루치스’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지신’의 까마귀 반지 & 뱀 송곳니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의 까마귀 반지는 사악한 힘이 깃든 도구로, 그가 악의 존재를 향한 비밀 의식을 치를 때 사용된다. 악의 힘이 발휘될 때 까마귀의 눈이 붉게 변하여 공포를 유발하는 까마귀 반지는 ‘지신’의 어두운 기운과 강력한 포스를 담아내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선한 영향력을 지닌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무기인 뱀의 송곳니, 그리고 ‘지신’이 높은 지위와 힘을 지닌 검은 주교임을 드러내는 두 마리의 뱀이 새겨진 팔찌 등 디테일한 설정과 상상력이 더해진 ‘지신’의 소품은 관객들을 신선한 악의 판타지 속으로 인도할 것이다.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것을 발견하고,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한다.그곳에서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용후’.이를 통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惡)의 존재를 알게 되고,강력한 배후이자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을 찾아 나선 ‘안신부’와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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