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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새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by 제로스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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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벌새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개봉일: 2020년 4월 23일 (네덜란드)

감독: 김보라

흥행수익: ₩1,149,065,345

수상: 청룡영화상 각본상, NETPAC Award, KNN Audience Award

제작자: 김보라, 조수아

《벌새》(영어: House of Hummingbird)는 2018년 제작된 대한민국의 드라마 영화이다. 김보라의 장편 감독 데뷔작으로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과 편집에도 참여했다. 2018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제작지원과 미국 IFP 내러티브랩, 선댄스영화제 후반작업지원까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각광을 받았다. 2019년 8월 29일 일반 극장에 공개되어 개봉 55일차인 10월 22일에 13만 관객을 달성했다. 9월 29일 싱가포르 개봉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대만, 일본, 스웨덴, 터키까지 7개국 판매를 확정했다.

평론가 평

사랑을 잃고 시대를 딛고

김현수 (씨네21) | ★★★★

가슴에 들어와 138분 동안 날갯짓을 그치지 않는 영화

김혜리 (씨네21) | ★★★★☆

단절과 추락의 시대, 여린 마음에 스크래치

박평식 (씨네21) | ★★★☆

뒷모습에 비치는 눈물, 역광에 담기는 미소

송형국 (씨네21) | ★★★★☆

시간에서 시대의 표정을, 죽음에서 삶의 통증을

이용철 (씨네21) | ★★★★☆

벌처럼 쏘는 세상에서 '새'의 아름다운 폐곡선을 그리다

허남웅 (씨네21) | ★★★★

한 시절이 남긴 상흔을 일일이 가만가만 쓸어내린다

이동진 (왓챠) | ★★★★

시대의 주름을 펼쳐 다린, 회상의 영화. 그 시절 바랐던 걸 이제야 들려주는, 환상의 영화.

시대의 기억과 개인의 시간을 살포시 겹친 후 나지막이 읊조린다. 세상은 언제나 내 기대보다 나에게 무심했다고. <벌새>는 누군가 기억하는 ‘사건’이 아니라 누구나 한번은 경험했을 ‘감각’을 다루는 영화다. 따뜻하고 불안한, 모순된 감정들은 순차적으로 오지 않고 곳곳에 동시에 흩어져 있다가 문득 되살아난다. 감독은 자전적 기억을 바탕으로 그 시절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들을 촘촘히 되새기는 가운데 적당한 거리두기를 통해 개인적 체험을 보편적 이야기로 연결시킨다. 누구나 한번은 거쳐 갔을 시절에 대한 기시감, 일상을 포착하는 섬세한 관찰력, 그리고 배우들의 차분한 온도. 상처를 밀어내고 지우는 대신 끌어안으면서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넌지시 일러준다.

송경원 (씨네21) | ★★★☆

아름답고 슬픈 오늘을 쌓아가는 것, 살아간다는 것

일상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만남. 영화 <벌새>는 가장 보편적인 삶의 궤적을 좇지만, 관계의 작은 변화와 감정의 미세한 진폭을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 아름답고 때로는 슬픈 오늘을 쌓으며 서로의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것, 하루를 내디딜 때마다 몸에 밴 시대의 내음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살아가는 것임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누구나 문득 영화 속 어느 날에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특별하고 놀라운 경험.

심규한 (씨네플레이) | ★★★★☆

삶, 고단하고 아름다운 날갯짓을 멈출 수 없는 우리 모두의 것

대한민국, 1994년,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 은희(박지후)를 설명할 수 있는 조건들만 본다면, 특수한 표본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벌새>는 개인과 한 가족에서 출발해 한 시절의 공기를 담고 끝내 영화를 보는 모두의 마음으로 깊숙이 침투한다. 그 과정에서 영화가 발휘하는 보편성의 힘은 놀라울 정도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바람, 새롭게 맺고 다시 단절되는 관계들, 크고 작은 일상의 균열들을 경험하고 상처 입다가 다시 누군가의 온기로 회복하는 기쁨, 세상이 돌아가는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의 옅은 열패감…<벌새>는 그 모든 순간을 통과하는 인물들의 마음 그 자체다. 세밀한 관찰이자, 마음을 휘어잡는 기록이다. 삶이라는 고단하고 아름다운 날갯짓을 긍정하는 노래다.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

 

가장 평범한 소녀가 쓴 대서사시

1994년, 중학생이 받아들이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던 세상에서 은희(박지후)는 어떻게든 삶을 이해해보려고 애를 쓴다.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 영화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벌새>는 보기 드물게 탁월하다. 틀에 박힌 아파트 풍경이나 폭력과 무관심, 애정이 뒤섞인 특별할 것 없는 가족에게서조차 신비로운 순간을 추출해낸다. 영화는 모든 평범한 소녀들을 호명하며 종국에는 그들을 은희 하나로 엮어 대서사시를 완성한다.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

은희가 감응하는 한국 사회의 ‘징후’들, 영지라는 길잡이 항해사를 만나 다행

<벌새>는 나도 궁금했고, 아마도 당신도 궁금했을 테고, 은희도 그렇게 궁금했던 세상의 풍경을 마치 타임워프 안경을 끼고 보는 듯 생생하게 묘사한다. 한문학원 김영지 선생님(김새벽)은 은희에게 의문 부호로 이루어진 세계에 예고 없이 등장해 길을 일러주는 ‘항해사’ 역할을 한다. 강남과 강북, 빈부의 차이가 드러나는 ‘어른’의 세계에서, 길을 헤매지 않도록, 다그치거나 주입하지 않고 친구처럼 조곤조곤 일러주는 존재. 은희가 응시하는 시선 속에 김영지 선생님이 있어줘서, 다행이다. 그렇게 은희는 그녀가 전해준 에너지, 자양분을 통해 성장해 나갈 거라는 믿음에 안도가 전해진다. 데뷔작을 통해 놀라운 세계관, 더불어 단단한 여성의 시선을 보여준 김보라 감독의 출현은 그 자체로 한국영화의 사건으로, 더 좋은 미래로 기록될 만하다.

이화정 (씨네21) | ★★★★☆

개인의 경험담이 보편의 감성으로 확장되는 마법

1994년 은희(박지후)라는 소녀의 일상을 느린 걸음으로 따라가다 보면, 이 영화가 은희의 1년 성장사일 뿐 아니라 시대의 기록이란 걸 눈치채게 되는 순간이 온다. 영화는 한국 사회에 슬픔을 안긴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경유하며 우리가 무엇을 잊고 지내는지, 시대의 참사가 개인의 삶에 어떤 테두리를 남기는가를 바라본다. 은희의 이름을 지우고 그곳에 자신의 이름을 대입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것은 일상의 공기와 에피소드를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포착해 구현해 낸 연출 덕분이다. 한 개인의 경험담이 다수 관객의 보편적 감성을 건드리는 마법. 1994년 대한민국에서 한 소녀가 겪는 내밀한 일상이 세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이유이기도 할 테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

​“놀랍게도 성숙한 첫 장편 영화!” 전세계 25관왕 대기록 달성!

한국 영화계는 물론 전세계를 사로잡을 2019, 가장 찬란한 영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관객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비롯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5관왕을 달성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사로잡은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이자 2019년, 모든 게 궁금한 영화이다.

자신 앞에 펼쳐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은희’를 통해 ‘은희’가 지나는 1994년, 그리고 모두가 지나온 1994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작품은 “믿을 수 없을만큼 성숙한 데뷔작”(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보편적인 그러나 구체적인 이 영화에 완전히 사로잡혔다”(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한편의 시처럼 섬세한 영화! 일상으로 시대를 경험하게 한다”(제2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미묘한 연기! 자신감 있는 촬영! 아름다운 작품!”(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등 일찌감치 국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만장일치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 25관왕이라는 수상 릴레이 대기록을 이어와 2019 여름, 최고 화제작 탄생을 알린다.

실제 1994년을 뜨겁게 지나온 김보라 감독은 “우리가 지금 겪는 감정과 ‘은희’가 겪는 감정은 사실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외양이 다를 뿐 감정의 근원은 같은 것이다. 어린 시절 겪은 감정이 나이 들었다고 찾아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고 전해 디테일한 연출과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영화에 고스란히 담았음을 예고했다. 동시에, <벌새>를 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 모두가 삶 자체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의도를 드러냈다.

여기에 “넓은 폭과 복잡성을 내포한 미묘한 연기” “자연스러운 주인공의 연기”라는 극찬과 함께 제18회 트라이베카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지후와, 제3회 말레이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새벽이 빛나는 열연을 펼쳐 기대감을 더한다.

전세계 유수 영화제들의 만장일치 극찬으로 최고 기대감을 선사하는 <벌새>는 2017년, 모든 이들의 인생에 바치는 영화 <문라이트>와 2018년, 전세계가 사랑에 빠진 마법 같은 걸작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신드롬을 잇는 걸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특급 신예의 발견!

아주 보편적인 ‘은희’와 전세계가 사랑에 빠진 배우 박지후!

1994년 그해, 14살 ‘은희’는 주변 관계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자신만의 세계와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 <벌새>는 그런 ‘은희’의 절박한 마음과 깊고 구조적인 그녀만의 세계를 김보라 감독 특유의 보편적인 그러나 구체적인 시선으로 예리하고 섬세하게 묘사된다.

1초에 90번의 날개짓을 하는 ‘벌새’처럼 사랑받기 위해 서툴지만 부단한 노력을 하는 ‘은희’는 자신만의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관계의 붕괴를 겪으며 1994년을, 그리고 삶을 살아낸다.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은 ‘은희’가 마치 그 시절 내 이야기처럼 공감하거나, 혹은 주변에서 봤던 인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에 감독은 “개인적인 것 같은데, 굉장히 내 이야기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으며, ‘은희’가 감독 자전적 캐릭터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영화적으로 각색됐지만 그래도 감정선은 중학생 때의 내 것이니 ‘반반’이라면 어떨까. 때문에 지후에게 갖는 감정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당시의 내가 느꼈던 감정을 ‘은희’로서 재현해 준 존재니까”라고 전해, 배우 박지후와 ‘은희’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벌새>의 ‘은희’가 더욱 찬란하게 빛난 데에는 캐릭터를 200% 표현해낸 배우 박지후의 열연이 더해졌다. 배우 박지후는 “’은희’를 특별한 아이가 아닌, 또래와 다를 것 없는 보통의 10대로 느끼고 연기했다. 드라마, 영화, 노래를 통해 은희의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했고, 감독님과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은희’에게 나의 실제 모습을 많이 투영했다”고 밝혀 타고난 배우로서의 성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보라 감독은 “내가 배우 복이 많았다. 그리고 지후가 시나리오를 아주 잘 이해했다. 놀라울 만큼. 자기의 언어로 시나리오의 글을 이해하고 행간을 읽어내더라. 놀라웠고 고마웠다”고 전해 배우 박지후의 뛰어난 연기력과 놀라운 특급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이를 입증하듯 배우 박지후는 제18회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넓은 폭과 복잡성을 내포한 미묘한 연기!”라는 극찬과 함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올해 가장 궁금한 배우의 탄생을 알려 배우 박지후가 표현한 아주 보편적인 ‘은희’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 이야기는 허구지만 내 마음 속 깊은 곳과 맞닿아 있다”

‘한국의 에드워드 양’ 김보라 감독이 캐릭터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

김보라 감독은 전작 <리코더 시험>(2011)이라는 단편에서 리코더를 잘 불어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초등학생 ‘은희’의 이야기를 그려내 영화 팬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이후 7년만에 제작된 <벌새>의 ‘은희’는 중학생의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구애한다.

“떡집 좀 그만 우려먹어라.”는 어머니의 핀잔을 들을 정도로 영화 속 ‘은희’는 감독의 유년시절의 부분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감독은 <벌새>에 대해 자전적 이야기가 아닌 허구라고 전한다. 다만 감독의 마음 속 깊은 곳과 맞닿아 있으며, 이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 힘든 일이든 기쁜 일이든 나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자기 것으로 끝나지만, 이걸 공동의 기억으로 만드는 것이 예술가의 역할인 것 같다”는 감독의 영화적 신념을 보여주며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그려낸 <벌새>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1994년을 영화의 배경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서 김보라 감독은 “성수대교가 무너진 해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성수대교 붕괴라는 사건이 ‘은희’가 맺어온 관계의 붕괴를 보여주기도 하고, 한국 사회에서 여러 붕괴가 일어날 때 이 아이가 어떤 식으로 삶을 헤쳐 나가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해, 그해 ‘은희’가 마주한 관계와, 그들로부터 사랑받고 싶어 외치던 마음을 보고싶게 한다.

한편 김보라 감독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에드워드 양’의 초기 작품이 떠오른다”(영화평론가 송효정)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김보라 감독 역시 <벌새>를 제작할 당시 레퍼런스로 삼은 작품을 ‘에드워드 양’의 <하나 그리고 둘>로 꼽으며, “한 개인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 세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모습에서 내 영화도 그런 점을 닮았으면 싶었다.”고 전해 영화 속 인물을 바라보는 특유의 디테일하고도 객관적인 시선을 궁금하게 해 1994년, 알 수 없는 세계를 지나온, 혹은 지금의 알고 싶은 찬란한 세계를 지나는 이 시대 모든 ‘은희’들의 무한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지후가 리딩하는 걸 듣다가 약간 울컥하더라” 듣자마자 모두 울컥!

배우 박지후 & 김새벽, 김보라 감독을 위로해준 두 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

<벌새>는 세상을 이해할 수 없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게 궁금한 14살 ‘은희’를 연기한 배우 박지후와 그런 ‘은희’를 유일하게 이해하고 마음을 열게 한 ‘영지 선생님’으로 분한 김새벽의 만남으로 예비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벌새>로 전세계 유수 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는 물론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에서 “넓은 폭과 복잡성을 내포한 미묘한 연기”라는 극찬과 함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박지후에 대해 김보라 감독은 “처음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 연기를 정말 잘했다. 리딩 하는 걸 듣다가 울컥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당시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의 타고난 연기력에 찬사를 보내 특급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그간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특유의 매력적인 마스크와 연기를 선보여온 김새벽 배우에 대해서는 “지후와 같이 리딩을 하는데 너무 잘해서 스탭들과 함께 울먹였다.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전하며 “김새벽 배우 덕에 캐릭터가 안착됐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새벽 배우는 제3회 말레이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빛나는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이에 김보라 감독은 “멋진 배우 김새벽씨는 사랑으로 연기해주었다. 영화를 볼 때마다 늘 느꼈다.”며 감사를 표하며 단연, 올해 가장 궁금한 영화 속 가장 궁금한 캐스팅임을 확인시켜 <벌새>를 통해 보일 두 배우의 열연과 케미에 호기심을 높인다.

박지후, 김새벽 배우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매 작품에 중량감을 더하는 배우 정인기가 ‘은희’의 ‘아빠’역을 맡아 세상에 지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내 극중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이승연 배우가 ‘은희’의 ‘엄마’로 분해 너무도 현실적인 모습의 엄마를 그려내며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또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여기에 독립영화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박수연과 손용범이 각각 ‘은희’의 언니 ‘수희’와 오빠 ‘대훈’으로 분해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펼친다. 또한 <우리들>(2015)에서 성인 못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 설혜인이 ‘은희’에게 묘한 감정을 선사하며, 90년대 유행처럼 꼭 있었던 X언니, X동생 추억을 소환하는 ‘유리’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매력적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벌새>는 우리 모두에게 있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관객 각각의 마음 속 찬란한 기억을 두드릴 예정이다.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1994년, 중학생 은희는 방앗간을 하는 부모님 그리고 언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 온 가족이 자신들의 문제와 싸우고 있을 동안, 은희는 오지 않을 사랑을 찾아 섬처럼 떠다닌다. 이런 은희의 삶에, 그녀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어른이 찾아온다는 내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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