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개봉일: 2017년 3월 17일 (서울특별시)
감독: 루퍼트 샌더스
원작: 공각기동대
제작사: 드림웍스, 파라마운트 픽쳐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영어: Ghost in the Shell)은 2017년 3월 개봉한 미국의 SF 영화이다. 시로 마사무네의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조너선 허먼과 제이미 모스가 각색하고 루퍼트 샌더스가 연출했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인 소령 역을 연기하며 기타노 다케시, 필로우 아스베크, 쥘리에트 비노슈, 마이클 피트 등도 출연했다.

★★☆ (5 / 10)
복채가 저렴한 할리우드 철학관
ㅡ 박평식
평가는 대부분 저렴한 쪽으로 쏠리고 있다. 만화 원작 실사화가 성공적인 사례가 드물었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가봤는데 '생각 없이 보니까 평작 정도는 되더라'가 그나마 좋은 반응이다. 나머지는 혹평이 주류다.
초반에는 로튼토마토지수가 70%대에 있었지만 약 30%가 급락하여 현재는 40%대에 머물러 있다.
긍정적 평가
1. 수준 높은 원작 재현
생각보다 주/조연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원작 싱크로율이 높다. 그 외에 배경이라던가 각종 로봇들의 디자인도 원작을 의식해 상당히 공들인 흔적이 많은 편.
2. 영상미
그나마 좋은 평가를 주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 영화를 보며 여러모로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떠올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그 만큼 고전 사이버펑크의 향수가 느껴지는 배경묘사가 일품. 도시 풍경과 구룡성 일대를 모티브로 한 시가지 표현은 설정 원화를 고스란히 현실로 옮긴 것처럼 미려하다. 비록 다른 작품들에게서 차용한 이미지들이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이를 충실하게 묘사한 점은 분명 칭찬받을 만하다. 미술팀과 연출부가 꽤나 공들였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사실 영상만 떼어놓고 보면 사이버펑크 영화 중에서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편이다. 따라서 해당 장르나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 감독의 전작이 그러했듯, 영상 자체는 미려하지만 독특하거나 개성이 있다고는 하기 어렵고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하드보일드나 갱스터 영화를 연상케 하는 무법지대와 같은 배경에서 묘한 현실성을 느끼는 원작과는 달리 홀로그램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오로지 화려하고 웅장하기만 한 배경을 연출하고 있다.
3. 예상치 못한 반전
개봉 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화이트워싱을 또 하나의 반전 요소로 활용하였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는 주인공의 입장을 미루어 보아 이 또한 작중 해당 기업의 악랄함을 강조하는 묘사이고, 헐리우드 입장에서도 나름 영리하게 대처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이러한 연출이 본작의 주제의식과 연관이 있는 만큼 좀 더 깊이 파고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단, 화이트워싱 논란을 종식시킬 정도로 해당 연출이 내용 상 당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찌보면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영화의 치졸한 변명으로도 볼 수 있으니 판단은 영화 감상자들의 몫.
4. 훌륭한 음악
커리어 전반에 걸쳐서 괜찮은 평가를 받아 온 론 발피와 클린트 맨셀이 본작의 OST를 담당한 만큼 음악도 훌륭한 편이며, 팬서비스 차원에서 엔딩 크레딧 초반부에는 1995년 극장판 OST도 삽입되어 있다.그러나 장점은 이게 전부다.

부정적 평가
개연성 떨어지는 이야기, 모든 매력이 제거당한 채 밋밋해진 캐릭터들, 유치하기 짝이없는 대사, 나름 심각하게 내세운 주제의식마저 어설픈 흉내에 지나지 않는다. 총체적 난국이다. 더불어 자막의 번역 퀄리티도 개판이지만 이건 한국 한정의 문제.
1. 깊이없는 주제의식
장르 특성상 매력있는 소재로 쓸 수 있었던 주제의식이 단순 소품으로만 활용되었다. 테마를 이야기의 흐름에 녹여내지 않고 인물의 대사를 통해 직설적으로 언급한다. 그야말로 관객들에게 '옛다' 하고 던져준 셈. 하지만 정작 영화는 그에 합당한 고민이나 노력의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그저 기억상실증 요원을 소재로 한 헐리우드 B급액션물. 또한 본작이 내세운 주제의식도 상당히 낡았다는 점이 또 다른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기억, 통제에 관련한 클리셰는 이미 토탈 리콜, 로보캅 등을 비롯한 대선배들이 비중있게 다룬 것이기 때문에 이는 전혀 참신하지가 않다.
특히 로보캅 의 TS버전 리메이크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로보캅의 플롯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개조까지의 경위만 다를 뿐(납치 vs 사고) 기억상실 공무원의 정의구현 공무집행 → 정체성의 혼란 → 악당과의 사투 → 자아 발견 → 숨겨있던 흑막 처단 → 인간성 회복 의 전개는 로보캅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SF 장르에서 인간성에 대한 고찰은 진부하다 못해 흔해터진 소재지만, 공각기동대가 여타 작품들과 달랐던 점은 인간성의 유지에 집착하지 않고 네트워크를 접목시켜 새로운 인간의 가능성을 제시한 독자적 해석과 전개의 과감함이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복잡한 원작의 주제의식을 단순한 자아정체성 확립이라는 로보캅의 길을 따라갔으니 사실상 공각기동대라는 이름을 걸 이유가 사라져버린 셈. 즉, 제목 그대로 'SHELL(껍데기)만 남아버렸다.
물론 히트가능성을 최우선시 하는 헐리우드 상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기란 쉽지 않겠지만, 이미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도 메가히트를 기록한 사례는 매트릭스가 증명한 바 있다. 또한 이전보다 유투브나 각종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대중문화 평론가가 많아져 작품을 쉽게 해설해 주는 사례가 많아 대중의 이해력이 높아진 것과 공각기동대 95년 작이 미국 비디오 렌탈 시장에서 1위를 거머쥔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현명한 선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2. 스토리의 떨어지는 개연성과 형편 없는 연출.
영화에서는 주인공 미라 킬리언이 전신을 의체화한 유일한 사례로 나오고 있는데 이걸 98번의 실패를 겪었다며 특별 취급하는 것은 관객들이 이해하기 힘들다. 소령 외에도 정도만 다를 뿐이지 사이보그는 수도 없이 나오며 전뇌통신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극중 인물들이 사용하고 있다. 결국 소령하고 비슷한 존재는 기술적으로 뭐가 어려운 건지 알 수가 없을 노릇. 모토코가 미라 킬리언이 되고나서 거의 바로 공안 9과를 지휘하는 소령이 되어있는데, 9과가 미라의 탄생과 동시에 만들어진 모양인지 낙하산으로 내려온건지도 불명.
이런 특별 대우는 너무 말도 안 되고 백보 양보해서 임무 수행 능력 자체는 의체화로 인해 어떻게 가능했다고 쳐도 주인공이 그런 운명을 납득하게 된 경위 조차 영화에서 드러나질 않는다. 이게 고작 영화 시작하고 10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그 뒤로 쿠제를 추적하고 일상 생활이 잠깐 묘사되고 서서히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어색하고 후반으로 갈 수록 개연성이 무너진다.
미라 킬리언은 파괴된 게이샤에 증거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딥 다이브 이후 쿠제를 찾기 위해 바토와 함께 갱스터 클럽에 찾아가는데, 이 시퀀스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지 의미를 알 수 없다. 이 장면 이후로 미라 킬리언은 부상을 당하고 바토는 특수한 의안으로 교체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건 다음 장면으로, 오우레 박사는 갱스터 클럽에 들어갔다 부상 당한 미라 킬리언에게 '딥 다이브'의 위험성을 얘기하며 그 다음 장면에서 한카의 CEO인 커터 또한 한카의 소중한 무기자원인 미라 킬리언이 게이샤에 '딥 다이브'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아라마키에게 협박성 경고를 날린다. 갱스터 클럽을 뒤지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딥 다이브에 대한 이야기만 떠들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일이지만 그렇게 소중한 무기자원을 섹션 9에 집어넣고 특수부대 활동을 시키는 것 또한 이해가 안 될 일이다. 더욱이 그 다음 장면에서 쿠제가 박사 달린을 죽여 증거를 남기고 그것을 섹션 9이 추적하는 이야기로 흘러가기 때문에 갱스터 클럽에 찾아간 장면은 오로지 바토의 눈이 특수한 의안으로 교체된다는 의미만을 가지게 되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이후에 바토가 의안의 능력을 이용하여 사건의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거나 도움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도 않아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시퀀스인 셈.
이후 소령이 길거리에서 만난 생몸을 가진 창녀와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굳이 해석하자면 소령은 의체가 없는 진짜 인간과 대면하고 싶었기에 넣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둘이 나누는 대화가 아무런 의미도 없어 왜 나왔는지 알 수가 없는 장면. 므흣한 장면이라도 보여주던가 맨 몸의 인간과 대면하고 싶으면 맨 몸 인간의 대표주자 토구사와 대면하면 되지 않는가
쿠제와 만났을 때는 쿠제가 되려 죽여보라며 도발하며 구속을 풀어줬을 때 모토코가 문답무용으로 쏴 죽이려다가 가슴 팍에 그려진 불타는 신사 문신(진짜 기억의 흔적)을 보고 놀라서 그걸 어디서 봤냐고 물으니 쿠제의 대답이 나도 몰라. 스토리에 가속력을 붙이고 쿠제의 진짜 정체와 반전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인데 모든 것을 알고있는 것처럼 행동하던 적 캐릭터가 아몰랑을 시전하니 관객들로서는 벙찌는 부분.

연출에서 블레이드 러너를 너무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공각기동대 시리즈가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와 구별되는 공각기동대 만의 비주얼이 있고 특히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블레이드 러너와의 접점은 많이 희미해진 감이 있어 최근 시리즈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이런 연출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거기다 블레이드 러너 적인 연출 역시 본가의 블레이드 러너 2049의 퀄리티와 비교할 바는 못 되는 수준이다.
그 외에도 원작에서도 나왔던 다이빙 장면이나 기억을 조작당한 청소부 등 영상미와 철학적 내용을 담은 장면들이 성의 없이 남발되고 버려진다. 또 습격을 예감한 아라마키가 직접 총격전을 벌이는데 리볼버임에도 아무리 봐도 6발 이상 빵빵 쏴갈기는 등 디테일도 허술하다. 무엇보다 아라마키는 위기의 순간에 건카타를 방불케 하는 숨겨둔 사격 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거나 이미 예상하고 제압할 9과 요원들을 대기시키는 타입의 캐릭터이다. 본인이 직접 싸우는 타입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기존 작품에선 가진 인맥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 사람 하나를 죽이면 벌집을 쑤셔버린 격이 되어서 경쟁 조직이 소령 이하 다른 9과 대원들을 전부 제거를 시도해도 이 사람만은 회유하려고 하지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아라마키를 암살하는 식으로 9과를 제거하려 하지 않는다. 공각기동대의 또 다른 상징인 광학미채는 여러 번 나오긴 하지만 어째 자꾸 전투중에 풀어버린다. 광학미채를 쓰던 안 쓰던 어차피 같은 전투가 나오는게 함정.
중반이 넘어가면 소령이 공안 9과에서 제적되고 탈주자로 구분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이 사실을 통보받은 아라마키 부장이 '소령을 죽이는 것은 9과를 죽이는 거요.'라고 하는데 별 서술이 없던 공안 9과 멤버들과 소령의 유대감이 여기서 나타나니 얼척이 빠질 지경. 영화 설정상 공안 9과에 소령이 들어간 건 1년 정도인데다 군적 기록도 없는 민간인 출신이다. 이런 장면이 나오려면 공안 9과와 소령 간의 유대감이 영화 속에서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은 물론 영화에 없다. 애시당초 바토랑 토구사, 아라마키를 빼면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나머지 멤버들 이름을 모를 정도로 죄다 공기다. 그리고 소령은 9과가 조직의 존속을 걸 때 다이빙이나 하며 놀고 있었다. 심지어 소령은 다이빙을 마치고 바토를 보자 당황하며 잠깐 의심하기까지 한다.예뻐서 9과 전체가 좋아하나보다
최종보스 카터의 최후는 로보캅을 그대로 가져와버렸다. 지금까지 정부까지 마음대로 조종하며 9과를 감청(!)하고 폐쇄까지 협박하는 대기업체의 리더 역할을 하던 카터가 총리로부터 갑자기 살인 내지 반국가범죄 용의로 기소되는데 애시당초 정부는 카터와 공범 역할이다. 영화 내에서 소령을 비롯한 의체 이식 기술이 정부와의 협약으로 이루어진 거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순간부터는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하면서 사건이 해결되어 버린다. 정경유착이 주요 소재 중 하나인 공각기동대에서는 그래서 총리와 대립하는 장관이나 행정부 고위공직자 등이 등장해 정부 내 악역을 맡아주는 법이지만 이 작품은 그런 인물이 배치되어있지 않아 이런 나사빠진 사태가 일어나버렸다. 여기서 소령의 '카터에게 정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하세요' 라는 대사는 로보캅인지 공각기동대인지 헷갈리게 만들지경. 원작의 공안 9과는 재판도 안 받은 사람을 총리가 서명한 문서 한 장으로 처형하는 조직이라 정의 같은 단어는 잘 입에 올리지 않는다.
이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영화는 쉴틈을 주지 않고 소령의 뜬금 없는 분위기 잡는 독백과 함께 공각기동대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고공낙하 중 광학미체 발동 장면으로 엔딩 크레딧을 올린다. 그리고 흐르는 reincarnation. 원작 팬들 복장을 뒤집을 궁리로 영화를 만든거라면 정말 완벽하기 짝이 없다.

3. 원작 훼손
샌더스 감독이 원작의 팬이라고 밝혔었는데, 영화내용을 봤을때 그가 과연 원작팬이 진정 맞는지 의문이다. 원작팬(또는 일본팬)을 의식해서인지 다른 사람은 영어를 쓰지만 유독 아라마키 부장만 일본어를 사용하고, 소령을 메이저로 이름처럼 부르거나 원작의 주인공 이름이 언급된다든지 하는 부분이 있는데 원작을 영화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흔적이 너무 보였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영화 초반과 후반에 소령이 뜬금없이 읊는 독백인 주제의식인데 영화 본편의 내용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아마 감독은 '나의 쩌는 작품을 봐줘! 주제의식도 잘 구현됐고 원작이 던지는 고찰 또한 잘 녹아들어갔지?' 라며 원작과 위 영화의 동질성을 확신하기에 넣은 듯 한데, 그건 감독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망상에 가깝다. 정작 원작의 팬도, 이 영화를 통해 새로 시리즈를 접하는 관객도, 아니면 이 영화 자체만을 보러 온 관객도 어느 한 부류도 저기에 동의하지 못한다는게 문제.
일단 감독이 공각기동대 시리즈 전체를 참고했다는 건 영화 내내 드러나는 몇 몇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원작 재현을 잘 표현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진부하기 짝이 없는 헐리우드식 플롯 뼈대에 공각기동대 세계관과 기존 프랜차이즈가 만들어놨던 인상적인 장면을 적당히 차용한거에 가깝다는 것. 기존 작품의 그 뛰어난 미장센들을 있는 대로 베껴왔는데 그 장면에 담긴 의미들은 감독의 마음대로 비틀어버렸다.
그리고 애초에 공각기동대의 핵심 소재는 의체화가 아니라 전뇌화다.모든 사람들이 전뇌화하면서 영혼과 데이터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게 되었고 그에 따른 구세대 인간들의 군상과 소령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와 결합된 신인간이 핵심 소재였으며 모토코는 그걸 시청자에게 말해주는 화자이자 내용을 진행하는 대리자 역할에 불과할 뿐 세계관 내에서 특별 취급 받는 대단한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영화는 전뇌화에 대한 건 커녕 계속 로봇 게이샤의 쪼개진 얼굴과 반파된 소령의 기계몸만 계속 강조하고 있다.

소령의 캐릭터 붕괴는 매우 심각한 지경인데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악역 해커들이 기존에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희한한 해킹 기술을 이용해 사회를 농락하는 존재라면 소령은 해킹이건 격투건 이미 정립된 싸움의 방식을 누구보다 능숙하게 구사하는 형식으로 강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범인이 있던 현장에 한 발 늦을 때는 있어도 어지간해서 쉽게 궁지에 몰리지 않는 타입이다. 결정을 내릴 때는 망설임이 거의 없고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을 가지고 있다. 같은 직장의 동료들과의 농담따먹기조차 끝내 자기가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다. 하지만 본 작품의 메이저는 모든 행동이 매우 미숙하며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사건에 직면하면 자신의 고스트까지 의심해 보며 진실에 도달해야 하고, 그를 위해 원숭이 과장과도 대등한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공안 9과를 현장에서 이끄는 리더라기 보다는 피싱전화 사기나 안 당하면 다행일 것 같은 어수룩한 구석이 많다. ARISE의 소령이 아직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수사현장의 경험 같은 것이 부족한 설정이어도 장래의 포텐셜 만큼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반면에 본작의 메이저는 공안 9과라는 팀과 사건 전체를 넓은 안목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감독이 주제를 원작과 다르게 해석했기 때문. 원작에서는 네트워크와 융합해 새로운 인간의 형태로 진화하는 소령에 비해 영화판에서는 네트워크와 융합을 제안하는 쿠제의 제안을 무시해버린다. 마지막에 정의를 실현하라는 말까지 덧붙이는 것을 보면 사실상 원작의 소령과는 무관한 존재라고 해도 무방하다.그리고 정확히 똑같은 행동을 하는 로보캅이 이미 존재하는 게 함정
요약하자면 스토리 생각을 안 하고 비주얼적으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액션영화이나, 스토리가 좋은 영화라고 하긴 힘들고, 공각기동대 영화는 더더욱 아니다. 공각기동대 장면을 그럴싸 한 것만 모아 적당히 이어붙이고 캐릭터 이름만 똑같이 한 뒤, 원작은 아예 무시하고 내용을 대충 갖다 붙였다 생각하면 적절하다. 추가로 원작의 장면을 이것저것 떔빵해서 연출하고..

4. 지루하고 흥미없는 스토리
백 번 양보해서 위의 단점들을 절감하는 이들은 원작/애니판의 팬들에게 한정된다고 치자. 그렇다면 과연 이 영화가 일반 관객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딱히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 처참한 흥행 성적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다시 말해 원작과 애니판의 철학적 깊이는 죄다 날려버린 주제에 그렇다고 단순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보기엔 심심하기 짝이 없다. 특히 소령이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모습들은 그동안 관객들이 다른 영화에서 흔히 봐오던 지루한 장면들이다. 알고보니 쿠제와 커플사이였다는 뜬금없는 스토리까지. 심지어 불량판정을 내고 사장의 결정으로 설계자가 뇌에 독액을 주입하는 장면은 아이로봇의 그 장면.독창적인게 없냐
5. 오역 (한국 한정)
주인공인 쿠사나기 모토코의 계급이 소좌 (한국 기준으로는 '소령')이기에, 원작에서는 이름 대신 '소좌'라고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헐리우드에서 영화화하였기에 영어화 되었고, 소좌에 대응되는 미군 계급인 'Major'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번역은 '소령'으로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를 '메이저'로 번역해 버렸다.
그외, 상당히 많은 오역이 영화의 몰입을 방해한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1차 예고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 소령(Major)을 그대로 메이저로 표현하였다. 이에 대해 원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본 영화에서도 수정되지 않았고 Major 그대로 계속 표기된다. 섹터 9 팀장인 일본인조차 일어로 소령이라고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소령이라고 번역했어야 옳다. 그런데 이 처참한 번역은 위 단어에만 한정된게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전체적으로 번역이 아마추어 수준도 못 된다. 단적인 예로 극 초반에 나오는 artifical body를 '인조 신체' 나 '의체'가 아닌 '인공지능' 으로 번역해놨는데, 영화를 보기 이전에 영어 단어를 봐도 절대 이딴 번역을 할 수가 없다. 위 영화에서 인간은 의체를 갖추고, 미라는 몸은 기계지만 인간의 뇌를 이식해 인간의 고스트를 보유하고, 로봇은 인공지능에 따라 움직인다. 이 미묘한 관계와 경계선에 대해 고찰해보는게 애초에 원작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고, 본 영화 내에서도 아울렛 박사가 미라에게 끊임없이 '넌 로봇이랑 다르다' 고 이러한 점을 강조하는데 저 둘을 구별 못한다는건 아예 영화는 물론 본인들이 스스로 낸 결과물과 그 감수에도 관심 같은거 따위 기울이지 않는다는 증거. 그냥 이 외에도 트집 잡자면 셀 수 없이 많다. 영어 리스닝이 된다면 자막에 관심을 안 가지는게 나을 지경. 특히 본 작품의 크레딧이 등장하면서 번역: 치킨런 이라는 자막이 출력되어 도대체 치킨런이 누구냐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문제의 치킨런은 개인이 아니라 번역단체인데, 싼 값에 여러 명의 번역가들을 모아들여 스크립트를 나눠 번역하는 방식을 써서 번역의 퀄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악명 높다. 간단하게 구글링만 해 봐도 번역을 망쳐놓은 영화만 셀 수 없이 많이 나온다.

6. 역 불쾌한 골짜기
주인공의 외모 또한 원작을 의식하기만 한 구조로 나온다. 헤어스타일에서부터 광학미채용 유니폼까지 어설프게 재현한 것 때문에 sns 등지에선 쥐가 파먹은 헤어스타일에 살색 내복 입고 싸우는 이상한 누나라는 이미지로 굳어져 버렸다.
전세계가 기다려온 SF 액션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의 새로운 탄생!
2017년 가장 완벽한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귀환을 맞이하라!
1989년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만화로 출간된 이후 1995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전세계 관객들의 폭발적 호평을 모으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공각기동대’가 2017년 할리우드에서 최초로 실사 영화화 되어 새롭게 탄생한다. 뤽 베송 감독의 <제5원소>,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영화 <매트릭스> 등 SF 명작으로 손꼽히는 다양한 할리우드 작품에 영감을 준 것에 이어 소설, 게임 등으로 제작되며 약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세계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공각기동대’. 전세계 팬들의 기대와 기다림 속 할리우드에서 첫 실사 영화화 되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최고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고 한층 강력한 액션과 감각적인 볼거리, 규모감 있는 스케일이 더해져 강렬하게 돌아온다.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로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메이저’ 역을 맡아 매혹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칸 광고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으며 화려한 색감, 빼어난 영상미로 스크린을 압도해 온 비주얼의 귀재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현대와 미래가 뒤섞인 도시의 이색적인 배경과 원작을 재구현한 강렬한 액션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공각기동대’ 원작 애니메이션 감독 오시이 마모루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시리즈 중 가장 멋진 영화이다.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오직 자신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각기동대’를 완성했으며, 스칼렛 요한슨은 상상 이상의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전한 바 있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들의 만남과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한 전에 없던 다채로운 볼거리가 더해진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2017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명불허전 할리우드 최고 여배우의 화려한 귀환!
대체불가한 캐스팅!
스칼렛 요한슨, 가장 완벽한 그녀가 온다!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의 완벽한 리더 메이저로 돌아왔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아 강력한 히어로들 사이에서 뒤지지 않는 폭발적 액션 카리스마를 선사, 마블을 대표하는 여성 히어로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스칼렛 요한슨. <루시>에서 냉철하게 변해가는 주인공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그녀>(Her)에서 목소리 연기 만으로도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든 바 있는 스칼렛 요한슨은 섹시하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에 연기력, 파워풀한 액션까지 겸비한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캐스팅 소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메이저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기존 그녀가 보여준 캐릭터들을 뛰어 넘는 압도적 매력으로 관객들을 흥분케 할 예정이다. 메이저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두뇌,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완벽한 신체 능력으로 섹션9을 이끄는 리더이다. 오직 임무 수행만을 위해 움직이며 어떠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을 보여주지만 잃어버린 과거와 기억으로 인해 마음 깊은 곳 공허함과 쓸쓸함을 지닌 인물. 범죄 테러 조직을 막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자신에게 숨겨진 거대한 비밀을 깨닫게 되며 그녀의 임무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다. 스칼렛 요한슨은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굉장히 놀랐다. 놀라운 비주얼과 시각 효과, 액션뿐 아니라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메이저의 감정과 여행이 섬세하게 담겨 있었다. 메이저 역을 통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경험을 했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빈틈없는 특수요원인 메이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자 촬영 1년 전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쿵후, 무에타이를 익히고 무기를 다루는 실전 훈련을 받으며 강도 높은 액션 트레이닝을 모두 소화한 스칼렛 요한슨. 이에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스칼렛 요한슨은 메이저에게서 숨겨진 분노와 인간성을 찾아냈다. 그녀는 메이저의 내면과 강렬한 액션, 모든 것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고 전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액션과 자신의 존재에 혼란을 겪는 메이저의 깊이 있는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 스칼렛 요한슨은 다시 한 번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것이다.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킨 명장면의 새로운 탄생!
<반지의 제왕> 시리즈 웨타 워크숍이 완성해낸
감각적 볼거리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압도적 볼거리를 확인하라!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원작에서 손꼽히는 메이저의 액션 명장면들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해낸 것은 물론 칸 광고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시각 효과를 담당한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해 낸 감각적 볼거리로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원작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메이저의 고층 빌딩 낙하씬은 영화 속 감각적인 미래 도시의 비주얼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했다. 과거와 미래, 동서양의 모든 경계가 허물어진 미래도시가 수많은 홀로그램과 조명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가운데, 한치의 망설임 없이 아래로 몸을 던지는 메이저의 모습이 담긴 고층 빌딩 낙하씬은 원작 애니메이션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감각적인 볼거리로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 속 메이저가 전신을 투명하게 만드는 광학미체수트를 입고 벽을 내달리며 펼치는 총격씬은 스칼렛 요한슨의 과감하고 격렬한 액션이 어우러져 새로운 쾌감을 선사한다. 한편,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에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시각 효과를 담당했던 웨타 워크숍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처드 테일러’가 참여했다.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구상한 영화의 시각적 컨셉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특수분장, 미래도시의 디자인, 메이저의 광학미체수트 제작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들의 협업이 완성해낸 다양한 볼거리는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처드 테일러는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로 가득 찬 다이내믹한 세계를 보여주고자 했다.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팬으로서, 우리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의 프로젝트에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하고 싶었다. 우리가 영감을 받았던 작품을 통해 다시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작업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감회를 전했다. 최정상 제작진들의 가세로 영화적 완성도에 힘을 더한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새롭게 완성된 명장면과 독창적인 볼거리로 강력한 쾌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줄리엣 비노쉬 X 필로우 애스백 X 마이클 피트
할리우드 명품 배우 합류!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마이클 피트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할리우드 배우들의 합류로 스크린을 풍성하게 채운다. 1993년 <세 가지 색 : 블루> 베니스 영화제, 1997년 <잉글리쉬 페이션트> 베를린 영화제, 2010년 <사랑을 카피하다>로 칸 영화제까지 세계 3대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쥔 명불허전의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거대한 비밀을 간직한 한카 로보틱스 소속의 박사 ‘닥터 오우레’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캐릭터인 닥터 오우레는 메이저가 잃어버린 과거와 기억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줄리엣 비노쉬는 특유의 섬세한 눈빛 연기를 통해 거대한 비밀과 메이저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는 닥터 오우레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몰입을 더한다.
영화 <벤허>에서 본디오 빌라도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7]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떠오른 필로우 애스백은 메이저가 이끄는 섹션9의 특수요원 ‘바토’ 역으로 원작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적을 꿰뚫는 의안을 장착, 남성미 넘치는 액션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바토 역의 필로우 애스백은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 혼란을 겪는 리더 메이저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팀원으로 의리 넘치는 우직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헤드윅> <몽상가들> <빌리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순수함과 퇴폐적인 매력을 오가는 연기로 영화 팬들을 매료시킨 배우 마이클 피트가 의문의 인물 ‘쿠제’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메이저가 잃어버린 과거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는 계기가 되는 쿠제 역의 마이클 피트는 극중 전신 의체의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 진심을 알 수 없는 대사와 카리스마로 극을 조인다. 이렇듯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마이클 피트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갖춘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한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한층 탄탄한 스토리와 몰입도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1. 홍콩의 도심에서 모티프를 얻다! 동서양이 뒤섞인 미래도시!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 모든 것이 혼재되어 함께 발전된 미래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한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현대적 고층 빌딩과 과거의 건물들이 뒤섞인 장소를 찾던 중 홍콩의 도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촬영 전 직접 홍콩을 찾은 제작진은 다양한 거리의 풍경과 건물들을 포착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도시의 비주얼을 구상했다. 특히 제작진은 일반적인 스토리보드가 아닌 촬영 전 머릿속으로 구상한 이미지를 컴퓨터상에 게임과 같이 구현해 실제 제작 단계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프리비즈(Pre-Visualization)’ 방식을 도입했다. 홍콩에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프리비즈 작업을 거친 결과 분위기, 색감, 재질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제작진의 의도에 맞춰 구현될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미래도시는 전에 없던 새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2. 스칼렛 요한슨의 몸에 맞춰 제작하다! 메이저의 탄생 장면!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메이저’의 탄생 장면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흥미를 끈다. 뼈대에서 피부까지 레이어가 켜켜이 쌓이는 과정을 거친 후 메이저가 깨어나는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스칼렛 요한슨의 실제 몸을 스캔 한 후 그 자료를 바탕으로 스칼렛 요한슨과 똑같은 바디를 제작하는 과정을 거쳤다. 스칼렛 요한슨의 신체 구조와 똑같이 제작된 뼈대에 근육을 붙여 완성된 바디를 통해 보다 리얼한 메이저의 탄생 장면이 완성되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바디를 제작, 하얀 액체에서 완벽한 신체가 드러나는 장면을 촬영하여 피부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구현한 메이저의 탄생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것이다.

3. 창조적 상상력에 리얼함을 더하다! 현실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시대!
인간과 기계의 구분이 사라진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현실이 반영된 다채로운 볼거리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좀 더 완벽해지기 위해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탈바꿈 하고 새롭게 유전자를 조합하는 인간들, 그리고 스마트폰과 같은 기계를 거치지 않고 서로 연결된 인공지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은 실제 미래에 있을 법한 이야기로 흥미를 자극한다. 또한 자유자재로 상대방의 뇌에 침투하여 기억을 해킹하는 섹션9 팀원들과 테러 조직의 모습은 마음만 먹으면 어떠한 정보든 쉽게 빼낼 수 있는 현 시대의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며 몰입을 더한다. 이에 제작자 아비 아라드는 “영화 속 미래 시대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영화 속 기술의 발전이 보여주는 새로운 볼거리와 아이디어에 관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현실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시대의 다양한 모습은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가까운 미래,강력 범죄와 테러 사건을 담당하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이자 섹션9을 이끄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는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를 지닌 범죄 테러 조직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첨단 사이버 기술을 보유한 ‘한카 로보틱스’를 파괴하려는 범죄 테러 조직을 막기 위해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이 나서기 시작하고 사건을 깊이 파고들수록 메이저는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스스로의 존재를 찾기 위한, 그리고 세계를 구하기 위한 거대 조직과의 전투가 시작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