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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테스 피크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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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단테스 피크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1997년 2월 7일 (미국)

감독: 로저 도널드슨

각본: 레슬리 보헴

작곡가: 제임스 뉴턴 하워드, 존 프리젤

제작자: 조셉 싱어, 게일 앤 허드

《단테스 피크》(Dante's Peak)는 미국에서 제작된 로저 도널드슨 감독의 1997년 드라마 영화이다. 피어스 브로스넌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조셉 싱어 등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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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산과 함께 죽기로한 할머니가 잊혀지지 않는 영화

흑사탕(bkm0****) 2012.11.05 13:25

공감105 비공감13

7

자연재해앞에 인간은 정말 별거 아니구나 새삼 느꼈음. 그렇기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레이G(gade****) 2013.06.21 05:41

공감53 비공감2

10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옛날영화 치곤 너무 잘만든 재난영화의 교과서!

RP먹는참치(just****) 2014.08.03 22:29

공감41 비공감0

10

굉장한 사실감을 보여주는 재난영화. 화산이라 하면 폭발하면서 재들이 넘쳐나고 마그마가 분출하는 동시다발적인현상이라고 생각하던 나의 무지를 깨워준작품. 어떻게 이게 십오년전 작품이라할수있을까. 재난영화의 교본이라 할만한 걸작

shki**** 2012.12.17 15:56

공감35 비공감0

10

2013년에 다시봐도 최고다!!

아리엘(gilm****) 2013.08.27 02:22

해리 달톤(Harry Dalton: 피어스 브로스난 분)이 녹은 바위의 파편인 화산탄이 그의 약혼녀를 죽이며 트럭을 덮칠때 고온쇄설성의 구름과 경주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불길한 콜롬비아 화산의 대피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 비극으로 인해 해리는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해 재평가해보게 되는데 이때 그의 동료가 그에게 퍼시픽 노스웨스트 마을 단테의 봉우리 근처에서 소소한 지진활동을 조사해 보라고 권유를 받게 되며 그는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사업가이자 홀엄마인 시장 레이첼 완도(Rachel Wando: 린다 해밀턴 분)이 운영하는 이 마을은 단테의 봉우리를 최근의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 백만장자와 유리한 계약을 할 참이다.

이 계약은 지역경제를 뒷받침해줄 뿐더러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 지역에 공통적인 일상적인 우르릉 거리는 소리만을 발견하기를 기대하던 해리는 화산활동의 증거로 대격변 이전에 일어나는 지질변형과 아황산가스와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목격하고는 깜짝 놀라게 된다. 해리는 시장인 레이첼 완도에게 호소한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그녀는 "후회보다는 안전히 상책"이라고 판단하고 마을 회의를 소집하여 코앞에 닥친 재앙에 대한 해리의 경고에 대해 토론한다. 대피절차가 의논될때 해리의 상사가 들어와 위원들에게 해리의 조사결과에 대한 과학적 신빙성에 대한 의심을 제기하면서 경보상황을 선언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증거는 곧 늘어나고 그의 동료들 조차도 해리가 옮았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날밤 마을회의가 소집된다. 회의 도중 일련의 강한 지진으로 인해 강당이 흔들리고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출구를 찾아 비명을 질러댄다. 산 위로 화산재 구름을 본 순간 대혼란은 계속되며 마을 밖으로 이어진 단 하나의 도로는 교통이 마비되어 있고 건물들은 폭발전 압력이 나올 길을 찾으면서 힘없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해리는 두 아들을 차에 태우려고 레이첼의 집으로 가는데 그라함과 로렌이 집에서 움직이기를 완고하게 거부하는 할머니 루쓰(Ruth: 엘리자베스 호프만 분)를 피신시키려고 산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지구의 시계는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데. 해리와 레이첼은 화산이 폭발하기 전에 루쓰와 아이들을 구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줄거리 결말 스포

본편으로부터 4년 전, 콜롬비아의 모 화산에서 분화가 발생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이미 화산탄과 화산재가 빠르게 마을로 덮쳐왔고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를 떠난다. 한편 화산 폭발 징조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됐던 해리는 차를 몰고 와 자신의 약혼녀이자 같은 일을 하는 마리안을 황급히 데리러 온다. 대피하는 동안 피해는 점점 커지더니 화산탄 하나가 해리가 모는 차 지붕을 뚫고 조수석의 마리안 위로 떨어져 결국 마리안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만다.

그로부터 4년 후, 휴가 중인 해리에게 직장 상사인 폴에게서부터 전화가 온다. 퍼시픽 노스웨스트 마을 단테스 피크의 봉우리 근처에서 소소한 지진활동을 감지하여 그에게 직접 찾아가 조사해볼 것을 부탁한다.

한편 단테스 피크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한창인데, '블래어 산업'을 운영하는 모 백만장자가 단테스 피크의 봉우리를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여 유리한 계약을 할 참이었던데다, 2만 명 이하의 마을 중 미국에서 두 번째로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게 되었다. 사업가이자 홀엄마인 시장 레이첼 완도는 둘째 딸 로렌을 데리고 시상식장으로 가서 연설을 마친다.

장면이 전환되고, 외지인 선남선녀 커플이 단테스 피크로 찾아와 모 온천에 옷을 홀랑 벗은 채 들어온다. 서로 껴안은 채 온천을 즐기다가 키스를 하려는데, 갑자기 온천이 부글부글 끓더니 다음 장면에서 온천 아래에 시뻘건 마그마가 가득 차 있다.

그런 후 찾아온 해리와 조우하여 마을을 안내해주기로 한다. 다만 레이첼은 그 전에 할 일이 있다면서 마을 어딘가의 버려진 폐광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말썽꾸러기 첫째 아들 그라함을 데리고 온다.해리와 동행하기 위해 레이첼은 아이들을 산 중턱에 살고 있는 시어머니 루스에게 잠시 맡기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해리와 루스는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루스는 아이들을 근처 호수에서 수영을 한 후 돌아올 때는 온천에 들리기로 한다. 아이들이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동안 해리는 근처 호수의 산성도를 조사하는데, pH가 3.5로 떨어지는 순간 해리의 표정이 심각해진다.

또한 호수 근처 나무들이 말라 죽은 것 역시 목격한다. 걱정해하는 해리에게 레이첼이 왜 그러냐고 묻자, 해리는 이런 징후들이 나타나도 98%는 허위 경보라는 말을 해준다. 하지만 다른 2%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다고 덧붙인다. 수영을 마친 후 온천에 들리는 일행은 그곳에서 다람쥐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루스는 그저 전염병이 돌고 있나보다 하고 넘어가지만 해리는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감지한 듯 표정이 굳는다. 한편 그라암이 내달려 온천에 뛰어드려던 찰나 해리가 다급히 안 된다고 제지한다. 바로 그때, 아까 전 온천을 즐기던 커플이 심한 화상을 입어 죽은 채 발견된다. 직후 해리는 폴에게 전화를 걸어 전 지역을 모니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지만 폴은 시큰둥한 반응 뿐. 그러면서 해리는 레이첼에게 시의회를 여는 것을 요청한다.

그의 요청대로 시의회가 열리고, 시의원들은 의견이 엇갈려 서로 갑론을박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폴과 연구소 동료들이 마을로 찾아오게 되고, 폴은 해리가 시의회를 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곧장 그를 찾아간다. 해리는 폴에게 화산폭발 경보를 내리는 것에 대해 의논 중이라고 말하자, 폴은 해리에게 '조사를 하라고 보낸 거지, 사람들 겁주라 한 적은 없다'며 그를 다그치고 본인이 직접 나서서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는데, 여기서 본인의 경험을 밝히길, 1980년 매머스 화산의 폭발 가능성을 점쳤고 마을 주민을 모두 대피시킨 적이 있었다.

다행히 화산을 폭발하지 않았는데, 문제는 화산이 폭발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관광객이 줄어들고 부동산 값이 폭락하는 등 엉뚱한 부분에서 후폭풍이 찾아온 것. 그래서 그는 대피 경보를 내리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신중해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폴이 그렇게 말하자 해리의 의견에 동의하던 의원들도 등을 돌려버린다. 해리는 폴에게 위험성을 다시 강조하지만 폴은 그에게 남은 휴가를 마저 보내고 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감을 믿었던 해리는 마을을 떠나지 않았고 술집에서 폴과 다시 재회한다. 그곳에서 폴은 화산 조사와 시의회 개최 등 모든 것은 자신이 결정한다고 말했고 이에 해리는 동의한다.

다음 날, 해리는 레이첼이 운영하는 커피 가게를 들린다. 해리는 자신 때문에 곤란한 입장이 된 레이첼에게 사과하지만, 레이첼은 도리어 자신의 마을을 위해 걱정해주는 그에게 감사하다고 말한다. 커피를 마신 후 해리는 연구소 동료와 함께 헬기를 타고 화산 분화구에서 아황산가스 분출량을 측정한다. 아황산가스 분출량이 적정수치를 가리키자 연구소 동료는 위험요소가 없다며 이만 복귀하기로 한다.

그날 저녁, 해리는 레이첼의 집에서 그녀의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고 레이첼가 간단히 식사를 한다. 그리고 서로 마음에 담아둔 얘기를 주고받는데, 레이첼은 6년 전 남편이 말도 없이 사라져 힘들었던 경험을 말해주었고, 해리는 4년 전 콜롬비아에서 화산폭발 징후 조사 중 화산이 폭발해 자신의 연인을 잃었음을 밝히며 둘 사이의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간다.

그 다음날부터는 '거미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한다. 현장에 투입해서 분화구 가까이 로봇을 내려보내고 해리와 테리는 위에서 지켜보는데, 처음에는 잘 나가나 싶더니 다시 문제가 발생하자 테리가 직접 내려가 로봇을 발로 차서 고치려고 한다. 바로 그때, 분화구 중앙에서 미진이 발생했음을 감지하자마자 낙석이 발생해 테리가 돌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테리의 다리가 부러졌지만 다행히 해리가 그를 구해 헬기로 이송한다. 직후 해리는 폴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강하게 어필하지만 폴은 추측과 육감만으로 사람들을 겁줄 수는 없다며 그의 의견을 묵살해버린다. 다행히 테리는 다리가 부러지는 선에서 끝났고, 해리는 다른 연구소 동료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폴에게 어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다른 동료들 역시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 그를 도와줄 형편은 되지 않았다.

온천 활동, 가스 분출, 미진 등 여러 징후들이 포착되었지만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해리는 폴에게 며칠만 더 지켜보자고 말하지만 폴은 이미 약속한 기간을 초과했다며 다음 날 아침에 떠날 것이라 말한다. 상심한 해리는 근처 술집에서 동료들과 놀며 단테스 피크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던 중 그곳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레이첼을 만난다. 그가 다음 날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된 레이첼은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고, 둘 사이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라 로맨스 분위기가 연출된다.

그런데 갑자기 로렌이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고 부탁을 하자 레이첼은 수도꼭지에서 물을 따르는데, 수돗물의 색이 진갈색임과 동시에 수상한 냄새가 나는 것을 감지한다. 이에 놀란 해리는 레이첼과 함께 수원지로 향하는데, 그곳도 수돗물의 색처럼 갈색으로 물색이 변해 있었고 아까의 악취가 더 심한 상황이었다. 그 냄새는 다름 아닌 아황산 냄새. 확실한 증거를 잡은 해리는 그대로 폴의 숙소로 달려가 그에게 물의 상태를 확인시키자 폴은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챈다.

직후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는데, 지진 활동이 다시 시작되더니 가스 분출량도 갑자기 많아지기 시작한다. 폴이 주방위군에 군 병력 지원을 요청했지만 군대는 다음 날이 되어야 올 수 있는 상황. 결국 폴은 시장에게 연락해서 경보 조치를 내릴 것을 결정한다. 레이첼은 마을 방송에서 화산 폭발 징후가 나타났음을 알리고 그날 저녁에 고등학교 강당에서 세부 사항을 설명, 대피책을 의논하기 위해 주민들을 모은다. 한편 전화로 그녀의 시어머니 루스보고 산에서 내려오라 하지만 루스는 절때 화산이 폭발할 일은 없다며 끝끝내 산에서 내려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결국 강당에 주민들이 모이고 레이첼과 해리를 중심으로 대책을 의논하려고 하는데, 그 순간 지진이 발생한다. 패닉에 빠진 주민들이 앞다투어 강당을 빠져나오는데, 화산 방향에서 강한 폭발음이 들리더니 곧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마침내 화산이 폭발하고야 만 것. 건물이 무너지고 화산탄이 쏟아지자 마을은 점점 아수라장이 되는데, 마을을 빠져나가려는 주민들이 너도 나도 차를 끌고 나와 고속도로로 향하는데, 지진으로 도로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그곳에 있던 차들이 대거 전복되기도 한다.

그 와중에 그라암은 자신이 직접 할머니 루스를 데리러 가겠다고 메모를 남긴 후 동생 로렌과 함께 차를 몰고 나온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레이첼은 아이들과 루스를 데리고 오기 위해 산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이전부터 돈을 밝히던 헬기 조종사가 주민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기 위해 1인당 1만 5천불씩 받아내 헬기로 대피하려 한다. 헬기 출발 전 현찰로 돈부터 내놔라고 하는 장면이 압권 그걸 목격한 폴은 엔진에 화산재가 들어가면 엔진이 멈출 것을 예견해 출발을 막으려 하지만 기어이 헬기는 이륙하고, 다음 장면에서 폴의 예상대로 엔진이 망가져 그대로 추락한다. 다름 아닌 해리가 몰고 있는 차 바로 앞에서. 한편 아이들은 무사히(?) 루스 집까지 도착해 그녀를 데려가려고 하나, 그녀의 애완견 '러피'가 도망가버려 개를 쫒으려 시간을 지체한다.

마침내 루스의 집까지 도착한 해리와 레이첼은 아이들과 루스와 조우하고, 아이들만 데리고 얼른 가라는 루스의 말에 레이첼은 산사태로 길이 없어졌다고 으름장을 내놓는다. 그 사이 폴과 다른 연구소 동료들은 해리의 위치를 알게 되고, 해리는 자신을 기다리지 말고 얼른 떠나라고 하지만 폴은 자신 혼자 이곳에 남겠다 말하며 다른 이들에게는 떠날 것을 종용한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 역시 '조물주의 쇼를 안 볼 수는 없다'며 함께 남겠다고 자처한다. 한편 레이첼의 압박에 못 이겨 루스도 짐을 챙겨 떠나려 한다.집밖으로 나서려는 찰나, 갑자기 용암이 집을 덮치고, 다급히 집밖으로 나가자 주위는 이미 용암으로 뒤덮힌 상태였다. 타고 온 자동차들도 전부 용암에 삼켜진 상황이라 이들은 호수의 보트로 발걸음을 옮긴다.

간신히 보트를 띄워 호수를 건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물고기들이 죽은 채 둥둥 떠 있었다. 알고보니 호수는 산성화가 심하게 된 상태.그걸 확인한 직후부터 보트도 아래부터 녹기 시작한 것인지 물이 스며들더니 땅에 닿기 직전 엔진이 고장나 멈춰버린다.

해리가 옷을 손에 묶어 노를 저어 천천히 움직여보지만 도착 직전에 배가 다 녹아 호수에 빠질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루스는 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자신이 희생해서 배에서 내려버린다. 그리고 직접 배를 밀어 잏행을 뭍으로 보낸다. 그녀의 희생으로 다른 네 명은 무사히 호수를 건너지만 루스의 다리는 심하게 훼손되고 만다. 해리가 그녀를 업고 하산하지만 끝내 기력이 떨어져 견디지 못하고 산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루스가 죽기 전 레이첼은 조금 전 심하게 한 자신의 말에 대해 사과하고 루스 역시 자신이 바보였다며 자신을 버리고 가라고 한다. 그녀의 마지막 유언은 "나는 내 산에서 쉬련다".

이들이 산 중턱에서 하산하는 동안 마을에는 주방위군이 파견되어 생존자들을 데리고 탈출한다. 이 과정에서 폴과 연구소 동료들 역시 대피에 동참하여 결국 황급히 대피하고, 폴은 아직 산에서 내려오지 못한 해리에게 몸 조심하라는 마지막 무전을 날린다. 그런데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인근 강의 수위가 높아져 급류가 발생해서 마을과 외부를 연결해주는 다리로 온갖 잔해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었다.(라하르로 추정된다) 앞서 달리던 차량들은 간신히 다리를 건넜지만, 맨 뒤에서 따라오던 폴은 다리가 끊어지며 그곳에 고립되어 버리고 결국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다.

버려진 차를 탈취해 용암을 건너는 위기를 극복한 해리 일행은 마침내 마을로 내려오게 된다. 마을은 이미 황폐화가 된 상태였고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는지 아니면 화잔재에 깔린 건지 아무도 없는 상황. 해리는 잠시 연구소 동료들이 있던 숙소로 들어가, 테리가 거미 로봇을 손보려고 떼어낸 '엘프'라고 부르는 장치를 챙긴 후 모니터를 확인한다. 모니터에는 '폭발 예보'라는 창이 떠 있는 상태. 다시 차로 돌아온 그는 전속력으로 차를 밟는데, 그 직후 화산이 분출하더니 이번에는 아예 측면으로 화산분출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그 유명한 화산쇄설류. 화산쇄설류가 마을을 덮치자 나무는 물론이고 차와 건물 등 모든 것이 휩쓸리기 시작한다. 이때 해리가 차를 몰고 내달린 곳은 그가 처음 이 마을에 온 날 레이첼의 아들 그라암이 놀던 폐광이었다. 어차피 마을을 벗어날 수는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폐광에 들어가면 적어도 목숨을 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듯. 한편 화산쇄설류가 발생하는 장면을 다른 연구소 동료들도 마을에서 벗어난 후 멀찍이서 확인할 수 있었고, 아직 마을에 있는 해리는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그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넨다.

천만다행으로 해리와 레이첼, 그라암, 로렌은 약간의 부상을 입긴 했지만 목숨은 무사했다. 그라암의 안내에 따라 폐광 안쪽으로 들어간 그들은 그곳에서 구조를 기다리기로 하는데, 해리가 깜빡하고 엘프를 차에 두고 왔다며 다시 찾으러 가려고 한다. 이때 밝히길 엘프라는 장치는 NASA에서 만든 송신기. 그걸 이용해서 구조신호를 보낼 생각이었던 것이었다.

그 와중에 로렌이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냐고 질문하자 해리는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가면 다 같이 플로리다로 낚시여행을 떠나자고 말한다. 그렇게 로렌을 달래고 다시 차로 향하는데, 다시 지진이 발생한 건지 폐광이 무너져 해리와 다른 이들 사이가 완전히 가로막히게 된다. 해리는 무너지는 폐광 잔해에 맞아 다쳤지만 차에 들어가 엘프를 꺼내려는데 다시 한 번 파편이 내려앉으며 해리는 차에 갖혀 꼼짝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엘프는 작동에 성공하다.

시간이 이틀 정도 흐른 후, 연구소 동료들은 다시 연구소로 돌아가 다시 원래의 일상대로 일하던 중, 테리는 어떤 장치에서 불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곤 연이어 "Thank you, NASA(고마워, 나사)"라고 말하며 환호성을 지른다. 해리가 살아서 신호를 보낸 것을 깨닫고는 곧바로 구조대를 파견해서 그를 구한다.

해리가 먼저 나오고 아직 폐광 안쪽의 레이첼과 아이들은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해리는 다시 연구소 동료들과 조우하지만 폴이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 그 후 레이첼과 두 아이 모두 무사히 나오자 마침내 해리와 레이첼은 감격의 키스를 나누며 포옹한다. 그리고 그들은 헬기로 마을을 떠나며 해리가 약속한 낚시 여행을 재확인한다. 헬기가 마을을 떠난 후 황폐화가 된 마을을 다시 비추며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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