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 러버스 앤 베어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개봉일: 2016년 (미국)
감독: 킴 누옌
작곡가: Jesse Zubot
수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아트 디렉션 및 프로덕션 디자인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편집상
수상 후보 선정: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메이크업상, 캐나다 스크린 어워드 음악상 - 오리지널 스코어
투 러버스 앤 베어는 배우 데인 드한이 처음으로 도전한 본격 멜로 영화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프(2015)에서의 ‘제임스 딘’, 킬 유어 달링(2013)의 치명적 마력의 소유자 ‘루시엔 카’ 등 퇴폐적 마력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들을 거쳐오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힌 데인 드한은 차세대 스타에 머물지 않고 올해 더 큐어발레리나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등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SF대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연기변신을 꾀하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리고 데인 드한의 섬세한 내면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감성 멜로 투 러버스 앤 베어는 그의 상반기 개봉작 중에서도 단연 빛을 발한다.
가슴 아픈 상처를 지닌 주인공 ‘로만’ 역을 맡아 행복과 좌절, 사랑과 고뇌 등 복합적인 감정을 오가며 열연을 펼친 데인 드한은 “내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모험이 될 만한 작품을 찾고 있었다”고 밝힌 인터뷰 내용대로, 차세대 스타를 넘어 진정한 배우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투 러버스 앤 베어는 차가운 세상의 끝 북극에서 가장 치열하게 타오른 사랑 이야기
를 그린 감성 멜로다. 지우고 싶은 과거를 안고 살아가던 주인공 ‘로만’은 세상과 동떨어진 북극의 작은 마을에서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지닌 여인 ‘루시’를 만나 예측할 수 없는 눈보라와 같은 사랑에 빠진다. 각자의 잊고 싶은 기억으로 아파하면서도, 그렇기에 오직 서로에게 더욱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로만’과 ‘루시’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치열한 사랑에 대한 가슴 절절한 먹먹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며 행복을 찾고 싶은 ‘루시’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남쪽 도시로 함께 떠나기로 결심한 ‘로만’의 눈보라 속 여정이 시작되는 영화 중반부터는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강렬한 드라마까지 몰입감있게 펼쳐지며 두 남녀가 나누는 끈끈하고 애틋한 사랑은 더욱 배가된다. 이처럼 투 러버스 앤 베어는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랑에 관한 가슴 먹먹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가슴을 진하게 물들이는 동시에, ‘과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화두를 던지며 진정성있는 깊이를 갖춘 웰메이드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메가폰을 잡은 킴 누옌 감독은 전쟁 속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 했던 아프리카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르벨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실력파 연출가로, 투 러버스 앤 베어를 통해 다시 한 번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드라마를 그려내고 있다. 상처로 가득한 두 남녀가 차가운 북극에서 가장 치열한 사랑을 나눈다는 설정은 멜로 드라마라는 전체적 틀 안에서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며 완벽한 흡입력을 발휘한다.
가족에 대한 과거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로만’(데인 드한)은 북극 접경의 작은 마을에서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지닌 ‘루시’(타티아나 마슬라니)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그러던 어느 날,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은 ‘루시’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남쪽 도시로 떠나기로 결심하고,이에 좌절한 ‘로만’은 ‘루시’에게 이별을 고한다.
한편, ‘루시’의 벗어날 수 없는 어두운 기억은 점점 그녀를 옭아매고, ‘로만’은 괴로워하는 그녀를 위해 눈보라 속 마지막 동행을 함께 하게 되고,오직 서로의 온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이들에 대한 내용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