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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일의 앤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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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일의 앤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1969년 12월 18일 (미국)

감독: 찰스 재롯

작곡가: 조르쥬 들르뤼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작품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더보기

수상: 골든 글로브 작품상 - 드라마 부문, 더보기

천일의 앤(Anne of the Thousand Days)은 1969년 개봉된 역사 영화이다. 16세기 영국 국왕 헨리 8세의 왕비 앤 볼린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각본은 맥스웰 앤더슨의 1948년 연극을 브리짓 볼랜드, 존 헤일, 리처드 스코로브가 각색을 했다. 원작 앤더슨의 무운시 양식은 런던탑의 앤 독백 같은 곳애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영화에서 리처드 버튼을 헨리 8세로, 앤 불린의 역에는 주느비에브 뷔조를 캐스팅했다. 이레네 파파스는 아라곤의 캐서린 역을 맡았으며, 그 외에도 앤서니 퀘일과 존 콜리코스, 마이클 호던, 캐서린 블레이크 등이 배역을 맡았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이 영화에 단역으로 나온다.

《뉴욕타임즈》를 제외하고는 부정적인 비평을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최고의상상을 수상했다. 《타임》은 첫 영어권 작품으로 주느비에브 뷔조의 앤 배역 연기에 대한 찬사를 보냈지만, 그 영화 자체는 날카롭게 비판을 받았다. 인사이드 오스카가 폭로한 아카데미상에 의하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비싼 광고 전략을 준비했는데, 각 시사회마다 샴페인과 필레미뇽(소고기 살)을 놓는 것이었다.

배역

헨리 8세 - 리처드 버튼

앤 볼린 - 준비에브 뷔졸드

아라곤의 캐서린 - 이레네 파파스

울지 추기경 - 앤서니 퀘일

토마스 크롬웰 - 존 콜리코스

토마스 볼린 (앤의 아버지) - 마이클 호던

엘리자베스 볼린 (앤의 어머니) - 캐서린 블레이크

제인 시모어 - 레즐리 피터슨

궁정의 군중 장면에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단역으로 잠깐 출연하였다.

요약 영국 출신의 찰스 재롯 감독의 1969년작. 16세기 영국, 절대왕정 체제를 펼쳤던 헨리 8세와 그의 두번째 아내 앤, 두 사람의 천일간의 결혼 생활을 그린 작품. 형수이자 첫 번째 아내였던 캐서린과의 결혼 생활에 싫증이 난 헨리8세가 앤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신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앤과 결혼한 뒤 천일간의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기까지의 과정이 시간 순으로 펼쳐진다.

시놉시스

헨리8세는 튜더 왕조 시대를 연 헨리7세의 둘째 아들이다. 형인 아서 튜더가 일찍 세상을 떠난 까닭에 형의 미망인인 여왕 캐서린과 결혼해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헨리8세는 캐서린과의 결혼 생활에 싫증을 느꼈다. 부왕 헨리7세가 스페인과의 정치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들 헨리8세를 캐서린과 정략 결혼 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헨리8세는 무도회에 참석한 불린가의 막내딸인 앤 불린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앤 불린은 프랑스에서 막 영국에 돌아와 약혼자인 퍼쉬와 결혼을 약속한 차였다. 앤과 퍼쉬는 결혼을 위해 국왕의 허락을 요청하지만 헨리8세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고, 앤을 자신의 아내로 차지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왕의 아이를 가진 언니를 둔 앤은 헨리8세의 구혼을 거절한다. 앤이 자신의 구혼을 받아주지 않아 점점 안달이 난 헨리8세는 앤을 강제로 왕실로 불러들인다. 왕실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권력을 맛보게 된 앤은 헨리8세에게 결혼을 받아들이는 조건을 제시한다. 자신은 첩이 아닌 왕비여야 하고, 자신의 아들이 왕권을 계승해야 한다는 것. 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헨리8세는 캐서린과 이혼하기 위해 교황청의 허락을 요청하지만 교황청이 헨리8세와 캐서린과의 이혼을 허락할 리 없다.

화가 난 헨리8세는 자신이 수장인 새로운 교회를 세우고, 결혼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하나씩 숙청한다. 결국 헨리8세와 앤은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둘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않는다. 앤은 왕이 그토록 원하던 아들 대신 딸 엘리자베스를 낳고, 딸의 왕위 계승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 헨리8세는 앤과의 이혼을 위해 앤을 신하와의 간통죄로 엮어 감옥에 잡아넣는다.

 

〈천일의 앤〉은 헨리8세와 그의 두 번째 아내였던 앤 불린의 결혼 생활을 그린 역사물이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 즉 앤이 왕비로 보냈던 시간이 천일이 채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천일의 앤’이라 불리는 유명한 사건이다. 영화는 헨리8세가 앤을 처형하기 위해 수상 크롬웰이 가져온 문서에 서명을 하던 중 앤과 있었던 일을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왕권이 약한 까닭에 교회의 눈치를 봐야 했던 16세기 영국 튜더 왕조 시대가 관객에게 익숙하지 않은 역사적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헨리8세와 앤 불린의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전개하면서 당시 시대적 배경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예를 들면, 헨리8세가 앤 불린과의 결혼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을 통해 절대왕정으로 대변되는 튜더 왕조의 성격은 물론이고, 헨리8세의 형수이자 첫 번째 아내인 캐서린 왕비와의 결혼이 스페인 왕실과 정치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강제로 행해진 정략 결혼이었다는 사실을 함께 드러낸다.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앤 불린이 헨리8세의 명령을 불복한 이유는 약혼한 남자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왕에게 농락당해 왕의 아이를 가져 홀로 살아가는 언니처럼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헨리8세와 캐서린 왕비 그리고 앤 불린, 세 사람의 상황을 통해 역사적 배경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결국 로마 교황청이 헨리8세의 이혼 신청을 거절하자 헨리8세는 로마 가톨릭과 관계를 끊고 자신을 교회의 수장으로 올린 영국 성공회를 만든다. 그리고 로마 가톨릭은 헨리8세를 파문한다. 그것은 영화 내내 드러나는, 강력한 왕권을 과시한 헨리8세의 기질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출발점이다.

이처럼 영화는 고집이 세고,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내고야 마는 헨리8세의 기질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한편, 앤 불린이 권력을 맛보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도 함께 그려낸다. 처음에는 헨리8세의 구혼을 거절하던 앤은 강제로 궁에 들어가면서 권력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결혼의 조건으로 자신의 자식을 왕위로 계승하게 해줄 것을 헨리8세에 요구한다. 그래서 캐서린의 딸 메리는 서자로 신분이 격하됐고, 왕위 계승 순서는 앤이 낳는 자식 다음으로 바뀌게 됐다.

하지만 앤은 아들이 아닌 딸 엘리자베스를 낳았다. 헨리8세는 자신에게 아들을 선사하지 못하는 앤에게 불만을 느끼고, 수상 크롬웰과 함께 왕비를 교체할 방법을 상의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영화는 앤 불린이라는 안타까운 여성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당시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왕 중 하나였던 헨리8세의 절대왕조의 시발점이 되는 일화가 되었다.

실제로 헨리8세는 예술을 사랑한 왕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영화에서 헨리8세의 대사로 아주 잠깐 등장하지만 그는 음악을 작곡, 작사했고, 직접 시도 지었다. 또 사냥과 말타기 그리고 무예도 출중했다. 그러나 그의 기질 역시 영화에서는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헨리 8세를 연기한 배우는 리처드 버튼이다. 영국 출신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로 무려 7번이나 올랐던 배우다.

〈내 사촌 레이첼〉(1952)로 할리우드로 옮겨간 그는 〈클레오파트라〉(1963)에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맡았고(그의 아내였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했다), 역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함께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에 출연했다. 또, 역사물 〈베켓〉과 첩보영화 〈추운 곳에서 온 스파이〉 그리고 액션물 〈독수리 요새〉 같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배우로서 훌륭한 경력을 이어간 그이지만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두번 결혼한 것을 포함해 총 다섯번의 결혼 생활을 한 개인사로도 꽤 유명하다. 그의 여성 편력만 놓고 보면 헨리8세와 여러모로 겹친다.

런던 출신인 찰스 재롯은 영화사에서 익히 알려진 감독은 아니다. 영화(총14편, IMDb Pro 집계)보다 TV시리즈(39편)를 더 많이 만든 것을 보면 TV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Time to Remember〉(1962)로 데뷔한 그를 세상에 알린 건 〈천일의 앤〉이다. 〈천일의 앤〉이 1970년 골든글로브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찰스 재롯은 할리우드에 진출해 유니버설과 함께 〈비운의 여왕 메리〉(1971)를 연출하게 된다.

이 영화 역시 1550년대 엘리자베스 1세 시절 영국,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던 메리의 수난사를 그린 실화다. 그리고 이듬해 〈비운의 여왕 메리〉는 여우주연상, 미술상, 의상상, 사운드상, 음악상 등 총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후 별다른 흥행작이나 비평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놓지 못한 것을 보면 찰스 재롯은 확실히 시대극 연출에 일가견 있는 감독이었다.

한창 주가를 높이다가 판타지 장르와 뮤지컬 장르를 버무린 〈잃어버린 지평선〉(1973)이 흥행 실패하면서 그는 TV영화로 옮겼다. 수많은 TV영화를 찍으면서 간간이 영화 작업을 했는데, 그것은 최연소 세계 일주 항해자였던 리 그레이엄의 이야기를 그린 〈도브〉(1974)나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첩보 장르물 〈전선의 여우〉(1990) 같은 영화였다.

헨리 8세(리처드 버튼) : 아버지인 헨리7세에 이은 영국 튜더 왕조의 두 번째 왕. 예술을 사랑하고, 절대 권력을 펼친 왕. 앤 불린이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지면서 형수이자 첫 번째 아내였던 캐서린과 이혼하기 위해 로마 가톨릭에 저항하고, 영국 성공회를 새로 만든다. 결국 앤 불린과 결혼에 성공하지만 결혼 생활은 그의 마음만큼 행복하지 않다.

앤 불린(주느비에브 뷔졸드) : 어린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낸 뒤 영국으로 돌아오자마자 퍼쉬와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그를 눈여겨본 국왕 헨리8세로부터 왕의 여자가 되길 요구받는다. 처음에는 왕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왕실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권력을 맛들이기 시작한다.

캐서린(이렌느 파파스) : 스페인 아라곤 왕조의 공주. 영국 왕조와의 정략 결혼으로 헨리8세의 친형 아서에게 시집을 갔다. 하지만 아서가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아서의 동생인 헨리8세와 강제로 결혼하게 되는 비운의 여인. 헨리8세 역시 그 대신 앤 불린을 아내로 맞이하려고 한다.

16세기의 영국 튜더 왕조의 국왕인 헨리 8세(King Henry VIII: 리차드 버튼 분)는 자신의 왕후인 앤 볼린(Anne Boleyn: 제네비에브 부졸드 분)을 처형하기위해 재상 크롬웰(Thomas Cromwell: 존 콜리코스 분)이 가지고 문서에 서명을 하려고 한다. 영화는 서명을 하려는 헨리 8세가 자신이 앤과 결혼하기 위해 해왔던 일들을 회상하는데서 전개된다.왕의 무도회. 프랑스에서 이제 막 돌아온 볼린가의 막내딸인 앤도 약혼자인 퍼쉬(Harry Percy: 테렌스 윌톤 분)와 무도회에 참석했다.

울지 추기경(Cardinal Wolsey: 안소니 쿼일 분)은 이 젊은 남녀의 결혼을 허락해 줄 것을 왕에게 간청하지만 아름다운 앤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린 왕은 허락은 커녕 앤과 퍼쉬를 떨어뜨려 놓고 자신이 앤을 차지하려고 한다. 하지만 앤은 이미 왕에게 농락당해 아이를 가지고 있던 언니(Mary Boleyn: 발레리 거론 분)의 모습을 보곤 절대 왕의 여자가 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까지 말하고 왕에게도 냉랭한 태도를 갖는다. 앤의 이런 싸늘한 태도에 왕은 더욱더 매력을 느끼고 앤의 집에 머물며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한다.

결국 앤의 안위를 걱정한 퍼쉬는 다른 아가씨와 결혼을 하고 앤은 괴로워한다. 앤의 계속되는 냉담한 반응에 왕은 캐서린 왕비의 시종으로 앤을 궁궐로 불러들이고 궁으로 옮긴 앤은 점점 권력과 사치의 맛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왕의 애타는 사랑은 여전히 앤을 떠나지 않는다. 권력의 맛을 느끼게 된 앤은 왕에게 자신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아주는 대신 자신이 영국의 왕비이여야하며 자신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앤과 결혼하기 위해선 우선 교황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미 스페인의 세도하에 있던 교황청이 헨리 8세와 스페인 출신 왕비 캐서린(Catherine of Aragon: 아이렌 파파스 분)의 이혼을 허락할 리가 없다. 결국 앤과 결혼하기 위해서는 교황청을 무시하고 자신을 수장으로한 새로운 교회를 세울 수 밖에 없다. 헨리 8세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숙청하고 앤과 결혼한다. 하지만 앤과 왕의 결혼 생활도 오래가지는 않는다. 앤이 원하지 않는 딸을 낳은 데다 앤의 딸 엘리자베스(Baby Elizabeth: 아만다 제인 스미시 분)의 왕위계승권으로 인해 다른 많은 부하들이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앤과의 이혼을 바라는 헨리 8세는 크롬웰을 시켜 앤을 간통죄로 끌어넣는다. 그들의 음모로 런던탑에 갇히게 된 앤은 크롬웰의 주재로 재판을 받고 무죄를 인정받지만 여전히 헨리 8세와의 이혼을 거부하고 딸의 왕위 계승권을 주장한다. 또 다른 여인에게 맘을 빼앗기고 있던 헨리 8세는 결국 앤을 참수형에 처하게 하고, 앤은 후에 여왕이 된 딸 엘리자베스를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며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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