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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일드 카드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by 제로스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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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일드 카드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배우 정진영 김유진 양동근 한채영 기주봉 김명국

개봉일: 2003년 5월 16일 (대한민국)

감독: 김유진

배급사: 시네마 서비스

수상 후보 선정: 대종상 남우주연상, 대종상 시나리오상, 대종상 편집상, 대종상 음향기술상

제작자: 김유진, 장윤현

《와일드 카드》(Wild Card)는 2003년 5월 16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7

10년전 영화인데 요즘 나오는 한국영화들보다 훨씬 재밌음. 양동근 리즈시절임..

crit**** 2011.04.14 18:43신고

공감164 비공감18

10

2편 나왔으면 좋겠당~~언제봐도 또보고 또봐요 잼나고 한국영화 같지않고느낌있음

ez31**** 2013.06.30 11:23신고

공감136 비공감22

8

결과적으로 나름 경찰이 부딪히는 현실적인 한계를 대변하는듯..

crui**** 2012.02.17 21:58신고

공감88 비공감12

10

이게 경찰 영화중 최고의 영화 인 것 같음

설레임(chlt****) 2013.10.10 23:23신고

공감86 비공감18

9

배우들이 너무 좋다. 정진영,양동근 거기다 한채영 유후~

kch_**** 2012.05.18 11:32신고

 

★★★

형사 인정극과 범인 추적극이 적절한 눈높이에서 만나다

-김소희-

★★★

찔러봐, 우린 칼을 나눠 먹는다!

-박평식-

한동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정의로운 형사 이야기로 1990년대 이후 한동안 한국 영화에서 형사는 비열한 인간, 권력의 개, 비리 경찰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와일드 카드에서 작중의 형사들은 (대부분) 형사로서의 자기 일에 자긍심을 갖고 일하는 열혈 형사들이긴 한데, 현실은 시궁창인지라, 온갖 규정에 얽매여서 총 쏘기 전에 칼에 찔릴 판이 되어 발포했음에도 내사를 받아, 이후 총은 쏘라고 주는 게 아니라 던지라고 주는 것이라고 푸념하거나... 집에는 거의 못 들어가서 한창 자라는 아이를 제대로 못 본다거나 전에 잡은 범인이 출소한 뒤 형사의 집에 전화해 육두문자에 폭언, 협박을 퍼붓는다거나...

여기서 협박 전화에 대처하는 영달(정진영)의 아내가 비범하다. 보기엔 그냥 우아한 동네 꽃집 아줌마인데, 협박범이 '튀겨죽이네' 뭐네 하면서 입에 걸레 단 소리를 지껄이니까 곱게 받아쳐서 "애 아빠한테 전화하세요."라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만렙의 여유를 보여준다. 극중 영달의 증언으로는 처음에는 울며불며 고생하더니 렙업하고는 가끔씩 '욕배틀'도 벌인다고... 그런데 이것은 비단 영화 얘기만이 아닌, 실제 사례가 존재한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출연한 김복준 국립경찰대학교 교수의 말에 의하면 형사 시절 이러한 일이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집에 전화해서 자신의 아내에게 '니 딸 이름 OOO이지? 아침에 X시에 OO를 거쳐서 학교에 가지? X시에 OO를 거쳐서 집에 가지?' 라고 한 후 전화를 끊는다고 한다. 이러한 부분이 경찰 시절 매우 힘들었으며 이사도 3~40번 넘게 다녔다고 한다.

대체로 범죄와 맞서는 영화에서는 상대가 사이코패스나 조직폭력배, 심지어는 테러리스트까지 나오는데 비해, 이쪽은 좀 더 서민에게 가까울(?) 퍽치기 일당을 잡는 스토리로 되어 있다. 물론 이 퍽치기 일당도 단순 절도범이 아니라 흉악무도한 살인 강도 범죄범들이다. 한국 형사들을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이 영화는, '악바리 독종 열혈형사들 vs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쓰레기들 — 이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얼룩진 시궁창 대격투' 라 할 수 있겠다.

여담이지만 결말 부분에서 형사들이 악당이 타고 도망치다가 형사들의 차에 가로막힌 승용차를 몽둥이로 박살내는 장면은 상영 당시에는 비현실적이라고 까였다. 하지만 몇 달 뒤 9시 뉴스에서 보도된 실제 범죄자 체포현장은 영화 이상의 무서움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월간 플래툰에서도 이 영화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나온 방망이로 차를 뭉개는 걸 이야기하면서, 미군이나 미국 SWAT도 차량 문이 잠긴 걸 부술 때 총으로 중무장한 경찰들 사이에 방망이를 들고 차량유리를 힘껏 치는걸 보여주면서, 현실에서도 효과가 좋다고 나온 적도 있다. 영화에서도 권총을 겨누고 있는 방제수에서 쏴보라며 칼을 거두지 않는 패기를 부리는 노재봉이 이때만큼은 차안에서 완전 쫄아버린다

이 영화의 신스틸러는 단연 이도경이 열연한 도상춘. 생각보다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지만 도상춘이 등장하는 때 만큼은 좋은 의미로 코미디나 다름이 없다. 구성진 방언과 방제수, 오영달에게 반 강제적으로 아부 & 협조하는 모습은 가히 압권이라 할 만 하다.

덧붙여 이 영화로 인하여 퍼진 잘못된 상식으로 여성의 등에 쇠구슬을 넣고 범죄하면 여성이 아픔에 못 이겨 '빼고 하라'는 등의 말을 하게 되고, 이것은 여성이 동의한 것이므로 범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있는데, 그야말로 '택도 없는 개소리'다. 우선 여성의 저 말은 동의로 볼 수 없고, 무엇보다 쇠구슬을 넣은 행위 자체가 폭행에 해당하므로 폭행을 통해 여성의 반항을 억압한 셈. 이는 빼도박도 못 하는 범죄다. 와일드 카드에서도 그런 헛소리는 전혀 안 나오며, 오히려 이 여성의 신고가 퍽치기 일당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참고로 이와 유사한 행위를 한 장면이 96년작 영화 '나에게 오라'에서도 나왔다.

여담이지만, 경찰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꼽힌다고 한다. 형사를 과하게 미화하지도 않았고, 적절하게 형사들의 애환을 잘 담았다는 평.

특히, 뻑치기 4인조의 한 명인 김민기를 잡을 때 경마장 객장 입구에서 그를 놓쳐 일을 어렵게 만들어 팀의 막내인 방제수에게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장칠순을 위로해주려고 오영달이 같이 술을 마시며 이야기하는 장면은 경찰이 정말 위험하면서도 대우는 박한 직업이라는 것을 전달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동정과 연민을 자아낸다.

두 주인공은 9년 뒤에 영화 반창꼬에서 카메오로 출연하는데 이 영화 속의 배역 그대로 출연한다. 두 형사의 근황 모습이라고 보면 재미있을 듯.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열연이 매우 돋보이는 작품. 주연급은 물론이고 조연에 단역들까지도 무척 인상깊은 부분이 많다. 특히 작중에서 퍽치기 대부로 통하는 그말에 자기는 퍽치기 안했다고 펄쩍뛰는 '도상춘' 역을 맡은 배우 이도경 씨의 찰진 양아치 연기는 가히 절륜한 수준.중간에 엄한 부분이 나오니 후방주의

오영달 (정진영 扮)

- 방제수의 선배 형사로 평소에는 비교적 넉살좋으면서도 점잖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필요할 때는 충분히 거칠고 건들거리는 태도로 범죄자들에 대응하고, 부하들이 영달을 손봐주겠다는 식으로 말하자 두목인 도상춘이 뜯어말리는 걸 보면 조용한 놈이 화내면 더 무섭다의 전형적 케이스인 듯;

방제수 (양동근 扮)

- 영달과 투탑 주인공이긴하나, 실질적으로 이쪽이 메인 캐릭터. 강력반의 막내로 열혈+망나니(...)+신참 속성의캐릭터다.

강나나 (한채영 扮)

- 늘 일정한 시간에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신원 미상(?)의 여인으로 방제수가 호감을 두고 접근중이다. 검문 핑계로 매번 그녀의 신분증을 요구해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는 알고있지만, 그런 방제수에게 철벽 방어중... 그리고 극 중반에 드러난 그녀의 정체는 본청 과학수사대 감식반원.

노재봉 (이동규 扮)

- 본작의 메인 빌런으로 자기 일당들과 퍽치기를 시작으로 강도, 갖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김 반장 (기주봉 扮)

- 강력반 반장. 극중에서는 거의 대부분 국경일 반장이라 불러서 성이 '국'씨고 이름이 '경일'인걸로 착각할 정도다. 그런 별칭이 붙게된 사연이 나름 눈물난다.

장칠순 (김명국 扮)

- 영달과 제수의 선배 형사로 시종일관 소심하고 찌질한 모습만 보여줘서 관객들에게 고문관으로 보이고, 제수는 거의 무시하는데 이런 폐급 형사가 된 사연은 후술...

도상춘 (이도경 扮)

- 영달의 서가 관할하는 구역에서 윤락업소, 도박장, 주점 등을 운영하는 조직의 보스로 무고한 시민 상대의 범죄는 별로 없어서인지 일단은 강력반 형사들도 방관 중이나 각종 위법사항 및 범죄사항들이 영달의 수첩에 적혀있어 수첩에적힌 범죄 한줄 한줄을 제물로한 영달의 소환수 신세(...)다. 영달의 말을 들어보면 소매치기계의 레전드인 듯하며, 나름의 윤리관(?)이 있는지 아리랑치기 등은 해도 퍽치기는 할짓이 못된다고 열변을 토한다.

수사1단계 : “국가대표 형사들! ‘작업’ 들어간다.” 사건 발생 신고를 받은 강남서 강력반 형사 오영달과 방제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한다. 인적 없는 지하철 역에서 발견된 중년 여인의 시체는 이렇게 세상을 떠날 수는 없다는 듯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조용히 시체의 눈을 감겨주는 오형사를 바라보는 방제수. 반드시 억울하게 죽은 이의 원한을 풀어 주리라 다짐한다.

수사 2단계 : “범인은 범인이 잡는다!”밤낮으로 탐문과 잠복을 계속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한 강력반. 정보원들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사이,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당한 또 다른 희생자들이 발견된다.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오영달과 방제수는 급기야 조폭 도상춘의 조직을 ‘접수’하고, 이제 형사들은 조직 폭력배의 조직망을 총 동원해 수사에 나선다. 수사 3단계 : “총도 못 쏘는 형사, 뭐하러 합니까!” 오랜 잠복 끝에 인파 가득한 도심지 한 복판에서 범인들과 마주친 방제수는 총을 뽑아들려 하지만 오영달은 만류한다.

모든 사건을 총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뼈아픈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오형사는 아끼는 후배를 위해 진심어린 충고를 하지만, 눈 앞에서 범인을 놓쳐버린 방형사는 쉽게 수긍하지 못한다. 그리고 마지막 : “결전의 날, 칼은 나눠 먹으면 산다!” 드디어 결전의 날. 범인들이 모이는 현장을 덮치기 위해 강력반 전체가 총출동한다. 그러나 경찰의 낌새를 눈치챈 범인은 무방비 상태의 방제수를 덮치고, 순간 몸을 날린 선배 장형사가 대신 칼을 맞는다. 분노하며 범인의 뒤를 쫓는 방제수의 손이 총집을 향해 내려가는 모습을 보는 오영달의 눈빛은 착잡하기만 하다는 내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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