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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 나이트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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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 나이트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08년 8월 6일 (대한민국)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제작비: $ 1억 8500만

영화 시리즈: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수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영화부문

시리즈 두번째작이자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 제작 및 공동 각본한 DC 코믹스 원작 슈퍼히어로 영화.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슈퍼히어로 영화 사상 최고의 명작이자 걸작으로 평가받는 영화다. DC 코믹스의 캐릭터 배트맨을 기반으로 한 영화로 배트맨 비긴즈에 이은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두 번째 작품. 제목은 배트맨의 별칭이자 만화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서 따왔고 제목에 '배트맨'이 들어가지 않는 최초의 배트맨 실사영화이다.

 

속편으로 2012년 개봉한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마지막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있다.미국에선 2008년 7월 18일에 개봉했으나 한국에선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가 개봉을 연기하는 바람에 8월 6일 개봉했다. 전작인 배트맨 비긴즈의 좋은 평가와 팀 버튼의 1989년 배트맨 영화에서 대배우인 잭 니콜슨이 보여줬던 조커 캐릭터의 재발굴, 조커 역인 히스 레저의 사망 등, 여러가지로 개봉 이전부터 굉장히 화제가 된 영화. 개봉 이후에도 작품성과 흥행성 양쪽에서 인정받으며, 놀란 감독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대박을 터뜨렸다.

 

총 제작비 1억 8500만 달러로 스파이더맨 3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의 오프닝 수입을 올렸으며, 북미 최종 수입 5억 3485만 달러는 아바타 개봉 전까지 타이타닉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대기록. 결국 전 세계 누적수입 10억 455만 달러를 돌파한 엄청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 역시 아바타 개봉 전까지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망자의 함에 이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위라는 기록이다. 심지어 헐리웃 시장에서 중요하게 평가받는 중국에선 개봉조차 못했음에도 이런 성적을 거뒀다.2008년 최고 흥행작이라는 단순한 흥행 성적을 떠나 작품 자체의 완성도 역시 뛰어났기에 무수한 상찬이 쏟아졌으며, 단적으로 2010년대 이후 어마어마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도 다크 나이트를 두고 슈퍼히어로 영화계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벤트)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이후로도 인크레더블, 로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함께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로 항상 언급되는 영화이다. 또한 코믹스 원작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작이다.

영화는 조커가 고용한 광대 가면을 쓴 강도들이 대낮에 은행을 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은행을 터는 도중, 강도들은 '자신들이 받는 몫의 양이 늘어나도록 같은 편 일행을 죽여라.'라는 조커의 지시에 따라 차례차례 서로를 죽여 나간다.돌아가는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던 지점장이 펌프액션 샷건을 쏘며 강도들에게 저항하나, 끝내 한 강도에게 총을 맞고 쓰러진다. 그 강도는 강도들끼리 서로를 죽이느라 정신 없는 상황에서 조용히 본인 할 일을 하며 야금야금 돈을 챙기고 있었으며, 모든 강도들이 다 죽고,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 은행을 떠나려다가 결국 너도 고용자에게 똑같이 당할 뿐이라고 말하는 은행장에게 다가가 그의 입에 연막탄을 물리고, 가면을 벗어 자신이 바로 이 작전의 계획자인 조커임을 드러낸다.

 

이후 정체를 드러낸 조커는 여섯 번째 강도가 타고 온 스쿨버스를 타고 하교 시간에 맞춰서 스쿨 버스 틈에 섞여 유유히 탈주한다.그날 밤, 어느 건물의 주차장에서 스케어크로우일당과 마피아 체첸 일당 간의 마약거래가 진행되는데, 갑작스레 가짜 배트맨들인 배트맨 민병대가 총을 쏘며 이들의 거래를 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 싸움이 시작되고 갱들의 로트와일러들로 인해 가짜 배트맨들이 고전하는 찰나, 진짜 배트맨이 나타나 이들을 구해주고, 스케어크로우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배트맨은 싸움 도중 갱들의 개들에게 팔을 물리고, 이로 인해 루시우스 폭스와 함께 좀 더 가볍고 목도 쉽게 돌릴 수 있는 새로운 슈트를 디자인하게 되었으며, 배트맨 민병대 때문에 자신이 사람들에게 우리는 악으로부터 대항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려던 의도가 악에 대한 폭력이라는 가치관으로 변절될 수 있는 자신의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배트맨은 자신의 옛 소꿉친구 이면서도 자신이 연모하던 레이첼의 연인이 된, 썩어빠진 고담에 나타난 강단있고 정의로운 신임 지방 검사 하비 덴트를 눈여겨 보게 된다. 하비는 법의 테두리 밖에서 불투명하고 정당성이 모호한 선으로 악을 징벌하는 배트맨과 달리,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선으로 악을 징벌한다는 점에서 '백기사(White Knight)'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게 된다. 그리고 하비는 고든을 통해 배트맨에게서도 협조를 받아 고담의 부패를 척결해 나가기 시작한다.

 

웨인 그룹은 라우라는 금융업자가 만든 회사와 계약을 맺는데, 사실 라우는 하비가 잡아넣지 못한 마피아들의 유일한 돈세탁업자였고, 이를 눈치챈 배트맨은 라우의 거래목록을 보기 위해 임시로 계약을 맺었던 것. 배트맨은 돈세탁을 해주는 은행의 정보를 라우의 거래목록을 통해 알아낸 후 고든에게 알려주고, 고든은 돈을 세탁해주는 은행을 급습하지만 라우는 한발 앞서 돈을 홍콩으로 빼돌리고 자신도 홍콩에 간 상태였다. 이러던 와중 라우는 이 사실을 회의 중이던 마피아들에게 알려 주는데, 이 때 자신을 노리고 있는 마피아들 앞에 뻔뻔하게도 음산한 웃음소리를 내며 조커가 등장한다. 역시나 자신에게 적개심을 아끼지 않는 마피아들에게 조커는 뜬금없이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연필을 꺼내서 심을 책상에 박아놓고는, 자길 습격하러 다가오는 마피아 부하의 뒤통수를 부여잡고, 순식간에 눈알을 연필에 냅다 찍어버린다.

그리고 마피아들을 몇 번 놀려준 조커는 지금 당신들이 처리해야 할 사람은 고담 내에서만 활동할 수 있는 하비 덴트가 아니라 사법권 따윈 없는 자유분방한 배트맨이라며, 전체 금액의 반띵을 조건으로 배트맨을 죽여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열불을 내는 마피아들에게 조커는 품 안에 숨겨 둔 수류탄을 내보여서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게 막은 후, 언제라도 내키면 의뢰하라며 자신의 명함이랍시고 조커 플레잉 카드를 남기고 퇴장한다. 며칠 후, 당구장에서 당구하던 겜볼의 앞으로 조커의 시신이 배달되고, 겜볼이 자신을 죽였다는 만족감에 도취되어 정신을 팔고 있던 차에, 조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그의 입에 나이프를 들이대고는, 자신의 찢어진 입가 흉터의 기원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한다. 술주정뱅이에 폭력적인 아버지가 어느 날, 어머니를 칼로 찌르고 그 상황을 보고 있던 자신에게 뒤돌아서서 "Why so serious? (왜 그리 심각해?)"라고 물으며 어린 조커의 입을 칼로 찢어버렸다는 얘기였다.

 

얘기가 끝나고 나이프로 순식간에 겜볼을 살해한 조커는 지금 팀에 빈 자리가 하나밖에 없으니, 너희 중 한명만 멤버로 뽑아주겠다며 입단 테스트로 서로를 죽이게끔 만들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다. 한편 배트맨은 하비 덴트와 제임스 고든과의 만남 끝에 라우의 자금 압수 작전을 시작한다. 배트맨은 브루스 웨인으로서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홍콩에 가게 되고, 루시우스 폭스를 파견시켜 비즈니스 협력 관계도 파기시키고 라우의 회사 건물에 침입할 보안 구멍을 만든 후, 밤이 되자 라우를 납치해 고담으로 돌아가 고든에게 넘겨준다.배트맨과 하비, 고든의 연합 공세로 라우가 납치되고 마피아 명단을 넘겨주게 되자, 조커의 말대로 당장 처리해야할 인물이 배트맨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마피아들은 결국 배트맨을 죽이려는 계획에 동의하게 된다.

조커는 배트맨이 정체를 밝히고 자수하지 않으면 매일 밤 사람을 죽일 것이라는 협박 영상을 만들고, 자신이 죽인 가짜 배트맨 한 명의 시체와 서릴로 판사, 롭 경찰청장, 하비 덴트의 DNA가 묻어있는 카드와 함께 시장실에 매달아 놓음으로서 저 세 명을 죽일 것이라는 암시를 한다. 이후 하룻밤이 지나자 바로 서릴로 판사와 롭 경찰청장을 암살하고, 브루스 웨인이 하비 덴트를 위해 열어준 자선 파티를 개판치며 등장한다. 하지만 하비를 죽이러 온 조커의 수를 미리 읽은 브루스가 한발 먼저 하비를 숨겼기 때문에 하비는 죽이지 못했다.

 

그 대신 자신에게 당당히 맞서는 레이첼 도스에게 칼을 들이대며 이번에는 입가 흉터에 대한 다른 버전의 얘기를 들려주며 그녀를 서서히 압박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배트맨과 맞붙게 된다. 하지만 부하들과 함께 전부 덤벼도 역부족이었기에, 배트맨이 한 눈 판 사이 레이첼을 인질로 잡아서 그대로 유리창 너머로 던져버린다. 배트맨은 자신도 덩달아 유리창 밖으로 몸을 날려 그녀를 구하지만, 조커를 잡는 것은 실패하고 만다.며칠이 지난 후, 하비 덴트를 죽이지 못해 심술이 난 조커는 약속은 지킨다는 자신의 말에 따라 '리처드 덴트'와 '패트릭 하비'라는 사람을 살해하고는 현장에 시장을 암살하겠다는 암시를 남긴다. 이후 조커는 경찰청장의 장례식에서 경찰들 일부를 납치하고 옷을 빼앗아 부하들과 함께 경찰로 위장하고 행렬에 당당하게도 숨어들어 모두가 잠시 방심하던 틈을 노려 저격을 가하나, 고든이 대신 총알에 맞는 희생을 함으로써 경찰로 시장은 살게 된다.

 

이 판국에 여론은 더 이상 사람이 죽게 할 순 없다, 배트맨이 자수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어졌으며, 배트맨은 하비의 기자회견에서 자수할 작정을 한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되려 하비가 자신이 배트맨이라고 밝히고 자신을 체포하게 한다.이후 조커는 하비의 예상대로 자신이 배트맨이라고 밝힌 하비를 죽이기 위해 트럭을 몰고 하비의 호송 차량을 습격하다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타난 배트맨과 3중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도중에 텀블러는 조커가 쏜 로켓 발사기에 맞아 기동 불능 상태가 되었지만, 배트맨은 텀블러에서 배트포드를 사출하여 조커를 계속 추격했고 조커가 탄 트럭을 통째로 뒤집어 버린다.

 

그 후 조커는 트럭에서 구르다시피 기어나와 겁없이 배트포드 앞에 꼼짝하지 않고 선 채로, 자신을 들이 받으라고 계속 배트맨을 자극하며 자신과 배트맨 사이를 막는 차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기관단총을 쏴대는 데, 이 때 배트맨은 자신의 신념을 어기지 못하고 결국 조커를 치지 못했으며, 그 대신 자신이 조커와의 충돌을 급하게 피하려다가 바닥에 떨어져 기절한다. 이에 조커는 기절한 배트맨을 처리하려고 하나,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고 호송차 운전수를 맡은 제임스 고든에 의해 경찰에 사로잡힌다.조커를 잡기는 했지만, 배트맨이나 경찰 모두 조커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배트맨이 이에 대해 심문하게 되는데 그러나 조커는 계속 배트맨의 심기를 건드렸고, 배트맨은 점점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조커는 하비와 레이첼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배트맨은 그곳의 폭발물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겨우 덴트와 레이첼의 위치를 알게 된다.

배트맨이 레이첼을 구하러 가고 경찰이 하비를 구하러 가기로 했지만, 장소에 도착한 배트맨의 눈 앞에 있는 사람은 레이첼이 아닌 하비였다. 조커가 일부러 감금 위치를 다르게 알려준 것. 배트맨은 당황해하며 하비를 간신히 구하지만, 자신을 묶고 있던 밧줄을 끊어낼 방법을 찾던 하비가 기름통을 넘어뜨리며 자신도 덩달아 넘어진 바람에 몸의 절반에 흘러나온 기름이 묻고, 그것 때문에 폭발하는 건물에서 불이 붙어 그대로 몸 절반이 화상을 입게 된다. 한편 레이첼은 조커가 설치한 폭탄에 의해 폭사했다.한편 조커는 자신을 지키고 있던 경찰을 자극해서 이성을 잃고 자신에게 덤벼들게 한 뒤, 배트맨이 자신을 내던졌을 때 깨진 유리창 조각을 이용해 그 경찰을 인질로 잡는다. 전화기를 얻은 조커는 같이 갇힌 부하의 뱃속에 설치해 둔 전화기 폭탄을 터트려 유치장을 폭파시킨 뒤 라우와 탈옥한다.

 

아지트로 귀환한 조커는 돈다발과 함께 라우를 화형시키고 자신에게 반항하는 마피아 두목들을 싸그리 제거하여 고담시의 범죄세력을 차차 손에 넣는다. 웨인사의 재정을 조사하다가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직원 콜먼 리스는 그 사실을 방송에 알리려 하지만 조커가 방송에 끼어들어 배트맨이 없는 고담을 상상해봤는데, 너무 재미가 없었다며 그가 배트맨의 정체를 스포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으니, 60분 내에 콜먼 리스가 죽지 않으면 고담 시 병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다. 그 길로 고담 병원에 입원한 가족이 있는 시민들이 리스를 죽여 병원이 폭발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들고 일어났고, 콜먼은 경찰에게 호송되게 된다. 그런데 호송 경찰 중 고담시 병원에 아내가 있는 경찰이 있었고, 콜먼 리스를 죽이려 들지만 고든에게 제지당한다.

더불어 콜먼이 탄 차를 들이받으려는 시민도 있었으나, 브루스가 콜먼을 구하기 위해 배트맨이 아닌 브루스 웨인의 모습으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타고 이를 막으며, 상당히 비싼 차임에도 불구하고 반쯤 박살내는 돈지랄을 보여주며 콜먼을 지켜준다.병원에서 환자들과 사람들이 대피하느라 정신없는 도중, 조커는 간호사로 위장한 채로 하비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레이첼의 죽음, 화상으로 인해 반쪽이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게 된 자신에게 분노하는 하비를 말로 구슬려 레이첼의 죽음을 경찰과 마피아들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철학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운과 혼돈의 공평함을 강조해 결국 하비를 타락시킨다.

 

이렇게 하비 덴트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모든 사람을 자신의 동전을 던져 차례차례로 죽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투 페이스"가 되어 첫 번째로 조커를 심판하지만, 조커를 죽이진 않았다. 그리고 조커는 모든 사람들이 빠져나온 병원을 폭파하고는 근처에 대기시켜 놨던 스쿨버스를 타고 도주한다.투 페이스가 된 하비 덴트는, 처음으로 자신을 납치한 고든 휘하의 부패한 경찰 워츠가 있는 술집으로 가 워츠를 만난 다음, 워츠가 마시던 술을 마시면서 워츠에게 레이첼을 데려간 경찰을 묻다가 워츠가 모른다고 발뺌하자, 워츠를 심판하기 위해 동전을 던진 후, 동전에서 뒷면이 나오자 마자 자신이 가진 리볼버로 워츠를 쏴 죽인다.

이후 마로니의 차에 올라타 레이첼을 팔아넘긴 경찰이 바로 라미레즈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마로니를 심판하기 위해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지만, 마로니의 운전기사가 뒷면이 나온고로 그를 쏴서 차량을 전복시켜 죽인다. 이때 투 페이스는 차량에 탄 사람들 중 유일하게 안전벨트를 맨 덕분에 생존하였고, 그 다음에는 라미레즈를 찾아가, 바바라 고든에게 전화를 걸어 애들을 데리고 (레이첼이 죽은) 그 장소로 이동할 것을 말하라고 시킨 뒤, 그녀를 심판한다. 동전을 비춰주지 않지만, 총 대신 주먹으로 친 걸 보면 앞면이 나온 듯. 실제로 동전을 보고선 "앞으로도 꿋꿋이 살아, 경관(You live to fight another day, officer)"이라고 한다.

 

조커는 두 번째 협박 비디오를 통해 고담 시의 다리와 터널들을 폭파하고, 도시에 남은 사람들은 자신과 또 게임을 하게 될 거라고 선언한다. 이에 고담시의 시민들과 죄수들은 도피를 하고자 배 두 척에 나눠 타게 된다. 이렇게 배 한 척은 시민, 한 척은 죄수들로 총 두 척의 배가 가득 채워지게 되지만, 강을 건너던 중 두 배는 엔진이 멈춘다. 그리고 조커의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조커는 이미 배 각각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서로에게 반대편 배의 폭파 스위치를 주고 일종의 사회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방송한다. 실험의 내용은 12시가 되기 전에 다른 쪽 배를 폭파하는 배만 살려주겠으며 12시가 돼도 아무도 스위치를 누르지 않으면 두 척 다 폭파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조커는 인질인 환자들을 데리고 빌딩에서 배트맨을 기다린다. 조커는 환자들에게는 광대 가면을 씌우고 총은 손에 테이프로 붙여둔 채 자기 부하들인 것처럼 위장시키고, 자기 부하들을 의사로 위장시키는 작전을 세워서 경찰들을 골려먹었으나 배트맨은 조커가 기다리고 있던 빌딩으로 가고, 그 곳에 인질로 잡혀있던 의사들이 조커들의 부하들이고 환자들을 부하들로 위장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인질을 구출하러 온 SWAT 팀을 발빠르게 제압해 인질들을 구출해낸다. 이후 고담 시의 모든 휴대폰를 고주파 발신기로 삼아 도청하는 장치로 조커를 찾아내지만 조커는 체첸에게서 뺏어온 개들을 풀며 배트맨을 제압한다.시민의 배에서는 죄수의 배를 폭파하고 살아남을지를 투표했는데 찬성 396표, 반대 140표가 나온다. 그러나 감히 기폭장치를 누르려는 시민은 아무도 없었고, 오히려 "아직 우리가 멀쩡하다는 건, 저쪽에서도 이런 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역설이 나와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강경하게 죄수의 배를 폭파하자고 주장했던 중년 남성이 '모두가 손을 더럽히기 싫다면 내가 하겠다'며 나서지만, 그도 결국 기폭장치를 누르지 못한다.

죄수의 배에서는 간수가 기폭장치를 들고 한참을 망설이는데, 리더급으로 보이는 험상궂은 분위기의 흑인 죄수가 나서서 "당신이 10분 전에 했어야 할 일을 대신해주지"라고 말한다. 간수는 잠시 고민하다 기폭장치를 넘기는데, 죄수는 즉시 기폭장치를 선실 창 밖으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간수들을 한심하다는 듯 쏘아보고는 말없이 제자리로 돌아간다. 초반 은행강도씬에서 은행장이 범죄자들에게도 명예, 존중과 같은 지켜야 할 도덕과 신조가 있다고 동료들을 죽인 조커를 비난하자 조커가 비웃는 듯한 행위를 하고 가버렸는데, 간수조차 생각지 못한 양심적인 행동을 죄수가 당연하다는 듯이 해내서 은행장이 했던 말을 증명한 것이다. 다른 죄수들은 흑인 죄수가 기폭장치를 없애버리는 순간 당혹스러워하지만 그렇다고 반발하지도 않고 수긍, 혹은 체념하는 모양새였다.

 

결국 12시까지 두 배 다 폭파되지 않는다. 인간의 본성을 추악함으로 보는 조커의 사상을 정면으로 부정한 결과라 조커는 "도무지 믿을 놈이 없다, 내가 다 직접 해야지"라며 작중 처음으로 진심으로 짜증을 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조커에게 배트맨이 "뭘 보여주려고 한 거냐? 사람들의 내면이 모두 너처럼 추악할 줄 알았냐? 너만 그런거야."라고 일갈한다. 결국 조커 자신이 직접 폭파시키려 하지만, 배트맨이 조커가 방심한 틈에 그를 제압해 빌딩에서 떨어뜨리고, 와이어로 조커를 잡은 후 아직 정의를 믿는 사람은 많다며 조커에게 너는 패배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커는 오히려 자신과 배트맨은 영원히 이 짓거리를 할 운명 같다며 웃고, 이럴 때를 대비해 준비해 둔 자신의 `비장의 무기`인 하비를 타락시켰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배트맨은 하비에게로 급히 이동하고, 거꾸로 매달린 채 미친 듯이 웃는 조커에게 이후 SWAT 팀이 와서 총을 겨누는 장면을 끝으로 조커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하비는 고든의 가족을 납치한 후, 고든을 레이첼이 죽었던 곳에 불러낸다. 그는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내며 고든이 보는 앞에서 고든의 아들을 죽이려 했고, 그 순간 배트맨이 난입해 하비만이 피해를 본 사람이 아니며, 레이첼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셋이서 해결하고 가족은 풀어주라고 한다. 제안이 공정하다고 판단한 하비는 우선 배트맨에 대한 동전을 던지고 동전이 뒷면이 나오자 배트맨을 총으로 쏜다. 그 후 자신에 대한 동전에선 앞면이 나오고, 그 뒤 고든에 대한 동전을 던진 순간 배트맨이 건물 밖으로 하비를 밀쳐트리고서, 고든의 아들을 구출해낸다. 이 때, 땅에 떨어진 동전은 앞면을 가리킨다. 하비는 떨어진 순간 목뼈가 부러져 즉사하고, 이후 배트맨도 버티다 결국 떨어지게 된다.

고든은 하비의 사망에 고담이 희망과 정의에 대한 신뢰를 잃고 다시 무너질거라며 절망하지만, 배트맨은 고담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숨기고 기꺼이 하비의 죄를 모두 자신이 뒤집어 쓰기로 결정한다. 배트맨은 고든에게 경찰로 하여금 자신을 쫓으라고 시킨 후, 하비를 비롯한 5명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며 경찰들에게 사냥 당하게 된다. 이에 제임스 고든의 아들인 제임스 고든 주니어는 아무런 죄가 없는데도 배트포드를 타고 저 너머로 떠나가는 배트맨을 보며 의문을 품고, 아빠에게 이유를 묻는다. 고든은 씁쓸한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임스 고든 주니어

왜 도망가는 거죠, 아빠?

Why is he running, Dad?

제임스 고든

우리가 쫓아야 하니까.

Because we have to chase him.

제임스 고든 주니어

하지만 잘못한 게 없는걸요.

He didn't do anything wrong.

제임스 고든

그는 고담에 걸맞은 영웅이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란다.

Because he's the hero Gotham deserves,

but not the one it needs right now.

그러니 쫓아가야지.

So we'll hunt him.

그는 감당할 수 있으니까.

Because he can take it.

그는 영웅이 아니니까.

Because he's not our hero.

그는 침묵의 수호자이자,

He's a silent guardian,

우릴 지켜보는 보호자...

A watchful protector...

"어둠의 기사란다."

"A DARK KNIGHT."

그리고 심장을 울릴 듯한 BGM과 함께 말한 직후, 배트포드를 타고 망토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가 마무리되며 검은 화면에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라는 타이틀이 등장하여 간지폭풍이 몰아치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타이틀은 모두 이 형식으로 나오는데, 이번 엔딩은 워낙 인상적이어서 많은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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