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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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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09년 3월 26일 (대한민국)

감독: 스티븐 돌드리

원작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수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 영화부문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작품상, 아카데미 감독상, 아카데미 각색상

제 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작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후보작.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The Reader)는 2008년 공개된 로맨스영화로,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나치 독일이 패망하고 시간이 지난 1958년의 서독 노이슈타드의 어느 날, 고등학생 소년 마이클은 수업이 끝나고 하교하던 중 길거리에서 아파 쓰러지고, 지나가던 여인 한나는 그를 부축하여 집으로 데려다준다.집에서 한동안 앓아누운 마이클은 며칠 뒤 건강을 회복하고, 한나의 집을 기억해내서 감사인사를 하러 찾아갔다가 그녀와 동침하면서 한나와의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한나의 집을 드나들며 마이클과 한나의 관계는 깊어지고 한나는 마이클에게 책을 읽어줄 것을 부탁한다.

마이클은 한나에게 여러 책을 읽어주고, 한나는 책을 들으며 공감하기도 하고 격분하기도 하며 책에 집중한다. 그와의 관계를 이어나가던 중 전차 검표원으로 일하던 한나는 관리직으로 승진하게 되지만 어쩐 일인지 그녀는 돌연 직장을 옮기기로 결정하고 마이클과의 관계도 정리할 것을 결정한다. 마이클과 마지막 하룻밤을 보내고 한나는 도망간다. 마이클은 한나가 사라지자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낀다.8년이 흐른 1966년, 법대생이 된 마이클은 같은 과 친구들과 전범들에 대한 재판을 관람하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 한나가 피고들 중 한 명으로 불려나와 있었다. 한나는 과거 2차 대전이 끝날 때까지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을 감시하는 친위대 교도관으로 일을 했던 죄로 재판에 불려나갔던 것이다.재판에서 한나는 어린이 유대인 수감자들을 불러모아 간식도 조금 주고 밤마다 그녀 옆에서 책을 소리내서 읽어주게하며 다정하게 대했는데 수용소에 자리가 없을때 다른 곳 에 보낼 인물로 자신이 돌보았던 어린이 수감자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이클은 충격을 받는다.

덕분에 그곳의 아이들은 한나를 그나마 의지할 만한 사람으로 여기고 잘 따랐으나, 2차 대전이 끝나기 직전 그녀가 당시 감시하던 교도소에 불이 났음에도 수감원들을 풀어주지 않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유대인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대해 '그것이 나의 직무였기 때문'이라며 너무나 당당한 태도로 이야기하는 한나를 보며 마이클은 좌절한다. 그녀의 당당한 태도에 재판관과 다른 배심원들 및 관람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한나와 같이 기소된 다른 전범들은 이런 한나의 순진함을 악용해 그녀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고자 '이 일은 전부 한나가 보고서로 지시하고 서명한 일이었다'고 모함하고, 이에 당연히 한나는 억울함을 호소한다. 그리고 재판관은 사실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글씨체를 그 보고서의 글씨와 비교해야 겠으니 한나에게 글을 써보도록 한다.하지만 보고서와 한나의 필체를 비교하려는 재판관의 시도에 한나가 불복하자 마이클은 예전의 상황들과 종합하여 한나가 문맹인 것을 알아차린다.

결국 문맹임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 한나는 보고서가 자신이 쓴 것이라 거짓말을 한다. 결국 한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저주를 들으며 무기징역에 처해져 교도소에 수감된다. 마이클은 이 상황을 바꾸려고 마음먹지만 한나의 자존심이 걸린 한나 스스로의 결정임을 깨닫고 포기한다.세월이 흐르고 어느 새 결혼과 이혼을 거쳐 딸 하나를 둔 아빠가 된 그는 한나를 떠올리고, 옥중 수감되어 있는 한나에게 책들의 내용을 자기 목소리로 녹음하여 소포로 보내고, 한나는 그를 통해 해당 책을 대여해서 글자를 맞춰가며 글을 배워 그에게 편지를 쓴다.

그리고 더더욱 세월이 흘러 한나는 모범수로 인정받아 조기 출소하게 되는데, 유일하게 그녀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지냈던 마이클에게 교도소 측에서 연락을 해 이를 알리고 '그녀가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고아 출신이기에, 출소 후에 갈 곳이 없다'며 그에게 한나의 향후 거취를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출소일을 며칠 앞두고, 마이클은 교도소로 면회를 가서 수십년 만에 한나와 재회한다.

다 늙은 아저씨가 된 마이클을 여전히 '꼬마야'라고 부르며 반가워하는 그녀 역시 이미 할머니로 변해있었다. 둘은 잠시 재회의 감격을 나누지만, 마이클은 그녀가 글을 깨쳤음에도 한나가 나치 정권시절 한 일들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을 대화를 통해 깨닫고 실망한다.하지만 이 때의 마이클과의 대화를 통해 한나는 깨달음을 얻는다.

여태까지 단순히 벌어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생각한 일들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었고 그 사람들을 되살릴 수는 없으며, 추억을 공유했던 상대이자 유일한 지인으로 남은 마이클마저도 그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자 한나는 크게 좌절하고 끝내 자살을 선택한다. 출소하는 한나를 데리러 간 마이클은 이 사실을 알고 슬퍼한다.

 

그리고 한나가 죽기 직전 남겼던 유언대로, 그녀가 재판받을 당시 증인으로 섰던(아우슈비츠에서 한나를 잘 따랐던 소녀들 중 한명이었던) 유대인 여성을 찾아가 한나가 사실 문맹이었으며 당시 판결이 잘못되었음을 알린다. 그러나 그녀는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거죠? 불쌍하니까 이젠 용서하자고? 카타르시스를 원하시면 다른 곳에 가세요.'라고 일갈하며 한나가 문맹이었다 한들 그녀의 행동이 수많은 유대인을 죽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이클은 한나의 유언대로 그녀의 유품을 유대인에게 건네주는데, 그것은 그녀가 그 동안 모아놓은 약간의 돈이 담긴 상자였다. 한나는 참회의 뜻으로 자신의 돈을 아우슈비츠 피해자들에게 기부해 달라고 했던 것이다. 이 상자를 본 그 유대인 여성은 매우 놀라워하며 "내가 어린 소녀일 적에 가지고 있던 상자랑 흡사하네요."라고 말하더니, 상자에 담긴 돈을 꺼내 마이클에게 돌려주며 "이 돈은 받을 수 없어요. 대신 이 상자만 받죠."라고 한다.

 

결국 마이클은 그녀와 합의하에 그 돈은 문맹들을 위한 교육단체에 기부하기로 한다. 그 여성은 비록 한나의 죄는 용서할 수 없었으나, 그 죄가 한나의 악함이 아니라 학식 및 사회화의 전무, 순진함에서 기인한 것임은 이해해주기로 한 듯 하다.

그 후 마이클은 한나를 이해하게 되고, 이는 마이클에게 타인과 진정한 소통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딸을 한나의 무덤에 데려가 묘비를 보여준다. 한나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딸에게 그는 한나와 있었던 일을 들려주는 등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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