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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by 제로스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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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개봉일: 2012년 5월 9일 (대한민국)

감독: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수상: Genie Award for 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Supporting Role

수상 후보 선정: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 영화부문, 황금사자상

원작자: 크리스토퍼 햄프턴, 존 커

데인저러스 메소드(A Dangerous Method)는 2011년 개봉한 드라마 영화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의 실화를 넘어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비밀!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

'키이라 나이틀리', '마이클 패스벤더', '비고 모텐슨', '뱅상 카셀' 그리고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조합으로 제작 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리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 영화는 원작 희곡인 '토킹 큐어 (Talking cure)'를 각색한 작품으로 '토킹 큐어'는 '프로이트'가 고안해내고 '융'이 자신의 정신과 환자였던 '사비나 슈필라인'의 치료에 적용했던 '대화 치료법'을 의미하는 단어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이들의 이론 대립과 정신과적 치료 등 일반적인 수준의 사실들을 넘어 그 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충격적인 비밀을 대담하게 훑어 내려간다.

'융'이 '토킹 큐어(대화치료)'를 이용하여 치료한 환자이자

은밀한 사랑을 나눴던 여인 '슈필라인' 사이의 감춰졌던 충격적인 비밀이 공개된다!

먼 훗날 스위스의 한 지하실에서 젊은 시절 '융'이 한 여인과 주고받은 연애편지가 공개되는데, 그 상대는 '융'이 '프로이트'가 고안해낸 정신분석 치료법인 '토킹 큐어'를 이용하여 치료한 첫 번째 환자 '슈필라인'이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성(性)적인 학대로 인해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게 되고 이 정신질환의 치료를 위해 만난 정신과의사 '융'의 도움으로 훗날 아동 정신분석의가 되며 '프로이트'와 '융'에게 심도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공개할 수 없었던 '융'과 '슈필라인'의 은밀한 관계는 역사 속에 묻혔고, 그들의 도발적이고 대담했던 사랑은 '프로이트'와 '융'의 업적 속에 사장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 충격적이고 비밀스러운 사랑이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다.

인간의 욕망을 면밀히 탐구하는 거장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과

화려한 출연진이 완성시킨 최고의 앙상블!

이 작품의 연출을 담당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그간 '폭력'과 '기괴함', '성욕' 등으로 대변되는 본능적인 소재들을 독특하게 풀어낸 것을 생각해 본다면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가 관객들에게 보여줄 충격의 파장은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고 하겠다. 본능과 이성이 결합하여 완성된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그 동안 단 한 번도 도전해 본 적 없는 인물 전기영화로서 과연 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키이라 나이틀리', '비고 모텐슨', '마이클 패스벤더'의 환상적인 만남!

실화를 바탕으로 '프로이트'와 '융' 사이에 감춰졌던 여인 '사비나 슈필라인'에 얽힌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게 될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그 동안 이들의 이론 대립 등으로 인해 묻혀졌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작품이다. (프로메테우스)와 (셰임) 등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HOT)한 배우로 급부상 중인 '마이클 패스벤더'는 분석심리학의 대가 '칼 구스타프 융' 역을 맡아 이성적인 판단과 가져서는 안될 여인을 향한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키이라 나이틀리'는 성(性)도착증을 앓고 있는 그의 환자인 '사비나 슈필라인'으로 출연하여 믿기 힘든 연기력을 선보이며 평단으로부터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 이로써 그녀는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 됐다. 여기에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비고 모텐슨'과 '뱅상카셀'까지 합세하여 신선하고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거장 감독과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2012년 상반기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융'과 '프로이트'의 만남 그리고 결별

'칼 구스타프 융'과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존경과 우정에서 시작된 관계이다. 당대 획기적인 치료법인 '정신분석학적 대화 치료법'을 제안한 '프로이트'는 '융'에게 있어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이론적인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되고, 오해와 질투로 인한 결별을 하게 된다. 정신분석학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인 이 이야기는 '프로이트'가 '융'을 향해 자신의 권위를 인정해 주길 바라는 과정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는 히스테리 환자와 일반인들에게 심리적 원인이 어린 시절의 충격적 경험이 성(性)이라고 주장하는 '프로이트'의 주장을 '융'은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융'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유일한 의미를 부여할 수 없으며, 성(性)이 심리적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결국 '융'은 자신의 학설을 '분석심리학'으로 명명하며 '프로이트'와 다른 길을 가는 것을 선택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 그들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많았지만 완벽하게 소화해낼 배우는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 - 데이빗 크로넨버그

“심리학은 미신이 아니라 과학으로 정립되어야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인간의 무의식을 발견하고 어린 시절 경험을 성(性)과 관련된 트라우마로 해석하려 했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고 이를 정립시켜줄 젊은 정신과 의사 '칼 구스타프 융'을 자신의 제자로 삼고 싶어 했다. 영화 속에서 '프로이트'는 '융'과 지속적인 교류와 서신을 통해 학설을 나누고, 성(性)도착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환자 '슈필라인'과 '융'의 사적인 관계를 반대하며 모든 일에 감정을 배제한 채 냉철한 이성의 잣대를 유지한다. 심리학이 과학이 아닌 미신으로 빠지는 것을 자제하기 위해 심령현상이나 종교적인 것을 믿는 '슈필라인'과 '융'의 학설을 인정하지 않으며, 과학으로서의 정신분석학 확립을 지향한다. 이러한 성향의 '프로이트'를 연기한 배우 '비고 모텐슨'은 매 순간 차가운 카리스마가 빛나는 절제된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무게감을 더했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는 동감하지만 모든 원인이 성(性)적 경험은 아니다.” - 칼 구스타프 융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융'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의 유효성을 동감하고 '단어연상법'을 통한 연상실험을 진행, 인간의 억압된 욕구를 '콤플렉스'라고 정의하며 분석심리학의 기초를 세운 장본인이다. '융'은 '프로이트'의 저서 (꿈의 해석)에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프로이트'가 창시한 '토킹 큐어(Talking Cure)'의 임상실험을 실행한 인물로 유명하다. '프로이트'를 존경하고 그의 이론에서 일정부분 영향을 받았다고 스스로도 밝힌 바 있지만 무의식의 접근을 위해 가장 중요히 여긴 것이 '꿈'이라고 주장했던 '융'과 달리 모든 현상을 성(性)적 경험과 결부시키는 '프로이트'의 의견에는 동조할 수 없어 결국 다른 노선을 걷게 되었고 '융'은 자신의 학설인 '분석심리학'의 이론을 정립하는데 집중 했다.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자신의 일과 학문에 있어 냉철함을 잃지 않으려 하지만 성(性)도착증을 앓고 있던 '슈필라인'의 묘한 매력 앞에 자신의 이성을 놓아버릴 수 밖에 없었던 한 인간으로서의 '융'을 재조명 한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실존인물 '융'을 완벽하게 연기해 냈으며, 차가움 속에 열정이 숨어있는 '융'의 캐릭터에 자신이 지닌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더해 '융'의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창조해냈다.

성도착증 정신질환을 앓았으나 훗날 아동정신과 전문의가 된

실존 인물 '사비나 슈필라인'

캐릭터와 하나가 된 '키이라 나이틀리'의 변신이 놀랍다!

성도착증 정신질환을 앓았으나 훗날 아동정신과 전문의가 된

실존 인물 '사비나 슈필라인'

캐릭터와 하나가 된 '키이라 나이틀리'의 변신이 놀랍다!

드러낼 수 없었던 비밀스러운 사랑...

그래서 더욱 매혹적이고 은밀하다!

성(性)도착증세를 앓고 있는 '슈필라인'은 자신의 정신과 치료를 위해 정신과 의사인 '융'을 찾아간다.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받은 육체적인 학대를 비롯 그 동안 누구에게도 털어 놓지 못했던 은밀한 성적 학대에 관한 이야기까지 모두 고백한다. 치료를 위해 만나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융'은 지적이고 아름다운 '슈필라인'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그녀를 향한 욕정에 사로잡혀 고민하지만, 자신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누르지 말라는 정신분석학자 '오토'의 조언으로 인해 '융'과 '슈필라인'은 결국 격정적인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너무나 파격적이고 은밀했던 그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은밀한 관계가 드러날 것이 두려웠던 '융'과 그의 사랑을 차지할 수 없었던 '슈필라인'의 감정적 대립으로 이어진다. 결국 '프로이트'를 찾아간 '슈필라인'은 '융'과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밝히게 되고, '융'과 '프로이트', '슈필라인' 이들의 관계는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자신이 가졌던 세상 속 권위와 명예 때문에 인정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사랑은 그들의 업적과 학설에 가려 역사 속에 묻혀 버렸던 것.

강렬하고 도발적인 그들의 로맨스!

결코 말할 수 없던 은밀한 관계가 스크린을 통해 펼쳐진다!

'융'은 정신분석학계에서 촉망을 받기 시작하지만 동시에 환자와의 부적절한 소문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 또한 자신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 '엠마'를 위해서라도 겉으로는 단란한 가정의 가장처럼 보이길 원했다. 그러나 '융'의 일상은 자유연애주의를 추구하는 정신분석학자 '오토'와 매혹적인 환자 '슈필라인'으로 인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 '슈필라인'은 '융'에게 어린 시절 학대를 통해 성적 만족을 느끼는 병적인 심리상태에 대해 털어 놓으며 스스로 희망이 없고 타락하고 추악한 여성이라고 절규한다. 그런 '슈필라인'을 향해 '융'은 의사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은밀한 비밀을 고백하는 그녀를 향해 묘한 욕망에 사로잡힌다. 서서히 '융'은 자신의 본능을 억눌러야 하는 현실에 염증을 느끼게 되고, '슈필라인'으로 인해 자신이 믿어 왔던 세계가 흔들리고 있음을 감지한다. 결국 '융'은 서서히 자신의 내면 깊숙하게 숨겨왔던 이상성격을 발견한다. 이성에게 고통을 주고, 폭력에 의해 상대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통해 성적인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융'은 '슈필라인'을 때리면서 성적인 쾌감을 느꼈고 '슈필라인'은 맞으면서 성적인 만족을 느꼈다. 이들의 로맨스는 단순한 외도에 머문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감추고 있었던 성적인 욕망을 채워주는 관계로 변화한다.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서로를 향한 욕망을 분출하면서 치욕과 탐욕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는 두 인물을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는데, 거침없는 욕망인 섹스와 사랑, 그리고 질투와 증오를 드러내기 위한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은 감출 수 없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흥미롭다.

'크리스토퍼 햄튼'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빼어난 연출이 만나 최고의 영화를 만들다!

(폭력의 역사), (이스턴 프라미스)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진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인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화려한 출연진과 '프로이트'와 '융'의 숨겨진 실화를 다루고 있다는 것만으로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크리스토퍼 햄튼'은 사람들의 농밀한 심리묘사에 탁월한 능력을 선보여 온 작가로 (어톤먼트), (토탈 이클립스), (위험한 관계) 등의 시나리오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작가적 역량을 발휘해 왔다.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크리스토퍼 햄튼'이 자신의 희곡 [토킹 큐어]를 직접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으로 여기에 거장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명품 연출이 더해져 근래 보기 드물었던 매력적인 드라마 한 편이 완성되었다.

소설 [가장 위험한 방법 (A Most Dangerous Method)]

그 원작의 빼어난 소재와 스토리텔링이 연극에 이어 영화까지 이어지다!

'크리스토퍼 햄튼'은 '존 커'의 소설 [가장 위험한 방법 (A Most Dangerous Method)]를 각색하여 희곡 [토킹 큐어]를 선보였다. 2003년, 초연된 연극 무대에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타이탄) 등으로 알려진 배우 '레이프 파인즈'가 '융'의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연극은 방대한 책의 내용의 압축으로 인해 캐릭터의 몰입이 어렵다는 평가와 함께 주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정신분석학과 관련된 내용을 등한시 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는 연극에서 매력적인 원작이 잘 살아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고, 스위스의 젊은 의사 '융'과 역사 속에 숨겨진 여인 '슈필라인' 그리고 또 한 명의 남자 '프로이트'와의 삼각관계에 주목했다. 제목도 작품의 성격을 더 잘 드러냈다고 판단해 원작의 제목을 따라 (A Dangerous Method)로 변경하고 프로덕션 작업에 들어갔다.

영화의 장면마다 수놓는 아름다운 선율의 행진!

'하워드 쇼어'의 음악을 주목하라!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하워드 쇼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이름이다. 그와 작업해 온 감독들의 이름을 열거해보자면, '데이빗 핀처', '피터 잭슨' 그리고 '마틴 스콜세지'까지 '하워드 쇼어'는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들과 함께 작업해 해왔다. 지금까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2002), (에비에이터)(2004), (디파티드)(2006), (휴고)(2011)를 비롯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2001),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2002),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2003)을 그리고 '데이빗 핀처' 감독의 (세븐)(1995), (더 게임)(1997), (패닉 룸)(2002)의 영화 음악작업에 참여하였다. 이외에도 (양들의 침묵)(1991), (더 셀)(2000),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2000), (이클립스)(2010) 등 수 많은 영화의 음악작업에 참여해왔다. 영화 음악계의 거장 '하워드 쇼어'는 현재 제작 중인 '피터 잭슨' 감독의 대작 (호빗)시리즈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The Wolf of Wall Street)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하워드 쇼어' 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아카데미 작곡상과 주제곡상, 주제가상 등 세 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고, (에비에이터)로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수많은 작품에 참여해온 '하워드 쇼어' 는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하워드 쇼어'의 음악은 단순히 영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의 장면마다 어우러져 녹아 들면서 영화와 음악 사이에서 이룰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낸다는 평을 듣고 있는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 음악가라고 할 수 있다.

거장 '데이빗 크로넨버그'와의 남다른 특별한 인연을 지닌 '하워드 쇼어'.

심금을 울리는 그의 선율이 스크린 위로 울려 퍼진다!

'하워드 쇼어'와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인연은 남다르다. 공상과학 영화와 공포영화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어린 '하워드 쇼어'는 이웃이었던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그러한 영화를 만든다는 소리를 듣고 직접 그를 찾아간다. '데이빗 크로넨버그'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며 8mm 카메라로 괴상한 영화를 찍고 있었고, 어린 '하워드 쇼어'는 그의 이런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특별한 연을 맺기 시작하는데, 두 사람은 (브루드 (The Brood))(1979)를 시작으로 (스캐너스 (Scanners))(1981), (비디오드롬 (Videodrome))(1983), (플라이 (The Fly))(1986), (크래쉬 (Crash))(1996), (폭력의 역사 (A History of Violence))(2005), (이스턴 프라미스 (Eastern Promises))(2007)등 총 12편의 작업을 함께 해왔다.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과 '하워드 쇼어'가 함께 한 13번째 작품으로 상호간에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아름다운 결과물이다. 특히 '하워드 쇼어'는 융이 사비나에게 강렬한 욕망을 느끼는 순간을 유명 피아니스트인 '랑랑(Lang Lang)'이 연주한 바그너의 '지그프리트의 목가(Siegfried-Idyll)'의 일부분으로 채워 넣으며 스크린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하워드 쇼어'의 음악은 인물들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영화의 흐름에 맞아떨어지면서 (데인저러스 메소드)를 한층 더 매력적인 멜로드라마로 만들어주고 있는데, '데이빗 크로넨버그'와 '하워드 쇼어'의 조합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두 사람의 의기투합한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에서 이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슈필라인' 그 자체였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 열정!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키이라 나이틀리'가 연기파 배우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최적의 선택임이 분명하다. '슈필라인'은 어린시절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성(性)도착증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으로 '키이라 나이틀리'는 실존 인물 '슈필라인' 역을 제의 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 왜냐하면 '슈필라인' 캐릭터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발작 증세를 보이지만 '융'에게 은밀한 비밀을 털어놓으며 '융'과 드러낼 수 없는 사랑을 나누며 훗날 '융'의 연구를 도와 아동정신분석의가 되는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상에 쓰여진 과감한 노출은 물론이고 파격적인 행동을 불사해야 했기에 '슈필라인'을 선택하기에는 망설임임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영화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섬세히 그려내는 '데이빗 크로넨버그'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승낙했고 '슈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혼자만의 노력을 시작해야 했다. 정신질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키이라 나이틀리'는 실제로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상담과정을 지켜보며 그들의 특징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발작을 일으키는 환자가 아닌 성적 도착증을 지닌 환자기 때문에 캐릭터로의 동화는 쉽지 않았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촬영 전 발작을 일으키는 이유를 분석하고, 실제로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정신질환을 지닌 환자들의 예민한 특성들을 포착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 이런 노력을 거쳐 '키이라 나이틀리'는 정신질환을 지닌 '슈필라인'의 모습을 완성해 나갔다. '슈필라인'은 미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상대방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움츠린다. '슈필라인'의 캐릭터는 '키이라 나이틀리'의 완벽한 노력으로 인해 현실감 있게 탄생 되었다. 또한 '슈필라인'은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는 물론, '융'에게 비밀스러운 욕망을 일깨워주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그녀는 1900년 스위스 취리히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고혹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그녀는 성적 매력을 돋보일 수 있는 의상을 선택, 소품들 역시 '키이라 나이틀리'의 세심한 선택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입체적인 캐릭터 '슈필라인'을 소화하기 위한 그녀의 열정은 완벽한 연기와 어우러져 파격적이지만 리얼한 캐릭터 탄생에 기대감을 더했다. 아름다움을 소비하는 배우가 아니라 자신이 지닌 매력을 캐릭터에 투영해 내는 매력적인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통해 깊은 인상을 주게 될 것이다.

'융'과 '프로이트' 그들의 작업실과 서재는 물론

20세기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완벽히 구현하다!

(데인저러스 메소드)에서 주목할 만한 장소는 '융'이 '슈필라인'을 처음 만난 장소이자 '융'이 작업을 진행하는 그의 연구실이다. '융'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진 장소는 독특하게도 '융'의 아내 '엠마'의 손길이 거쳐간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화에서와 같이 실제로 '융'은 '엠마 라우센바흐'와 결혼했다. '엠마'는 스위스에서도 손꼽히는 시계 제조업자의 딸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아 '융'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 주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융의 연구실과 치료실 등 그가 존재하는 공간은 실제 '엠마'의 소유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엠마'는 훗날 '프로이트'와 서신을 교환하고 정신분석가로 활동할 만큼 지적이고 명석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엠마'는 남편인 '융'에게 이상적인 배우자이자 조력자의 역할을 해주었다. 한편 '프로이트'는 학계에서 이미 존경 받는 학자로 그의 서재는 '융'의 공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해야 했다. 서재를 꽉 채운 수천 권의 책과 손 때 묻은 다양한 소품들을 곳곳에 배치했고, 인상적인 다양한 조각상 들은 물론 자화상들로 가득 찬 '프로이트'의 서재는 '프로이트'의 깐깐하면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프로이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액자와 자화상들은 자신의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프로이트'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는 상징적인 소품으로 사용되었다. (데인저러스 메소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독일을 대표하는 섹시가이 '마이클 패스벤더',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 뱅상 카셀', 중후한 매력의 덴마크계 미국인 '비고 모텐슨'의 조합이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비엔나와 스위스의 툰 호수 등과 어우러져 1900년대의 격조 있는 유럽식 배경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1900년을 재현하기 위해 공간에 많은 정성을 시도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 (데인저러스 메소드)속 그들의 공간 역시 단순한 배경을 넘어 신비롭고 비밀이 가득한, 그리고 캐릭터가 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만큼 깊은 리얼하고도 아름다운 비주얼로 깊은 인상을 주게 될 것이다.

 

세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성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 정신분석학의 대가 프로이트.성적 접근만으로 모든 문제의 해결은 불가하다며 무의식세계를 주장한 정신분석학자 융.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로 인해, 성도착증을 앓았으나 프로이트와 융과의 만남을 통해 아동정신분석의가 된 슈필라인.

그 동안 한번도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세 사람의 팽팽한 심리 게임과 그들이 주장했던 이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도발적이고, 위험했던 사랑이 시작된다는 내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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