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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미호 가족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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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미호 가족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06년 9월 28일 (대한민국)

감독: 이형곤

원작자: 조원동

수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수상 후보 선정: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청룡영화상 미술상, 대종상 기술상

《구미호 가족》은 200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판타지 코미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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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정우 나왔다는게 놀랐음 보는 내내 몰랐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

podo**** 2010.07.12 18:07

공감45 비공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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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하정우가 여기서는 귀요미 ㅋㅋㅋ

방유(vvvv****) 2013.03.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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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와 그들의 노래는 좋았으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어설픈 코미디

진바라기(seri****) 2014.1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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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봤는데 재밌게 보았던 기억이있어서 검색해봤는데 이렇게낮을 줄은‥ㅋㅋㅋㅋ워낙본지오래되서 그런지모르겠는데 다시보면 재미없을라나?ㅜ

rlQma33(sos3****) 2015.07.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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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볼만했음~~완벽하진않아도 새로운시도를했다는것에 박수를쳐주고싶음ㅎ

jhm2**** 2012.05.14 17:21

서양에 드라큘라가 있다면, 동양에는 구미호가 있다.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 개나 달렸다는 여우로, 중국과 한국에서 오래 전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지금껏 우리는 여우가 오래 묵어서 요괴가 되면 구미호가 될 수 있으며, 구미호 상태에서 수련을 계속하면 인간으로 변신 할 수 있다고 들어왔다.

TV시리즈 ‘전설의 고향’에서도 ‘구미호’는 매해 여름이면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였고, ‘인간의 되기 위해 유혹하고 위협하는 두려움의 대상’이거나 ‘진실한 사랑에 빠져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의 상징’으로 그려지곤 했다.

영화 <구미호 가족>은 우리가 흔히 접해오던 ‘구미호 = 남자를 유혹하는 요괴 or 사랑에 약한 여자’라는 기본 공식을 깨는 데서 기획의 첫 단추를 끼웠다. 또한 제목처럼 구미호가 ‘가족’ 단위로 등장, ‘백치미 넘치는 섹시한 구미호’를 비롯하여 ‘덩치 큰 아버지 구미호’, ‘단순무식 아들 구미호’, ‘속을 알 수 없는 꼬마 구미호’를 통해 캐릭터에 다양성을 부여하며, 코믹한 즐거움을 시도한다.

거기에 인간을 유혹하고, 위협하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세상에 내려왔다가 현대 문명에 적응하지 못해 오히려 치이고, 당하는 모습은 ‘무섭고 사악한 존재 = 구미호, 약하고 당하는 존재 = 인간’이란 기본 공식을 깨며 아이러니의 재미를 선사한다.

<구미호 가족>은 동양 공포물의 상징인 ‘구미호’란 존재를 ‘가족’으로 치환하면서부터 코미디 장르를 선택한다. 어리숙한 구미호들이 간을 먹고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는 코믹한 소동극으로, 그들 주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은 미스터리 스릴러 코드로 표현하며, 서커스와 뮤지컬의 향연이 펼쳐지는 부분들에선 엽기 코드도 등장한다. 말 그대로, 퓨전 장르 혹은 혼성 장르를 지향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미 존재하는 장르의 결합을 통한 혼성장르에 ‘뮤지컬’을 도입, 장르 자체를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서커스’ 장면을 위한 와이어 액션, CG효과 등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고의 안무가와 음악가에 의한 춤과 음악, 크랭크인 두 달 전부터 행했던 밀도 높은 연습은 ‘뮤지컬’ 영화로서의 완성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는 새로운 것을 원하는 관객들의 기대를 십분 충족시켜줄 것이며 개봉 후에는 뮤지컬이나 드라마 등의 다른 컨텐츠도 기획 제작될 예정으로 ‘원소스 멀티유즈’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코믹 연기에 발군이며 진폭이 넓은 연기로 시청자와 관객의 사랑을 함께 받고 있는 ‘주현’이 맡은 구미호 가족의 아버지는 ‘어리숙하고 만만한 아버지’의 모습과 함께 물론 ‘춤’과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는 역할. 그리고, 액션 연기에 익숙한 박준규가 연기한 ‘몰카맨 기동’ 역시 ‘춤’과 ‘노래’를 곁들인 코믹 연기를 기본으로 조카뻘(?) 되는 박시연과 함께 화끈한 베드씬을 펼쳐야 하는 쉽지 않은 역할. 뿐만 아니라 <용서받지 못한 자> 한편으로 평단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하정우가 맡은 ‘아들 구미호’는 단순무식 그 자체. 이와 같이 <구미호 가족>의 모든 캐릭터들은 누가 연기하느냐 보다 어떻게 연기하느냐가 더 중요한 개성 강한 캐릭터들. 이에 제작진들은 뻔한 스타 캐스팅보다 캐릭터들의 개성을 한껏 살려줄 수 있는 의외의 캐스팅을 선택,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를 위한 모험을 감행했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된 의외의 캐스팅이 결국 무릎을 칠만큼 절묘한 캐스팅이 되었다. 어리숙하지만,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자상한 ‘아버지’ 역에는 그야말로 주현 이상 없고, 늘씬한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섹시한 아름다움과 예쁜 여우를 연상시키는 이목구비, 노래까지 잘하는 박시연에게 ‘첫째’ 역할은 적역이었다. 게다가 박시연과 박준규의 안 어울릴 듯 어울리는 커플 호흡은 보기만 해도 웃음을 유발시키는 코믹 일등 공신이다. 그리고 단순 무식한 캐릭터를 위해 앞머리를 일자로 잘라낸 과감함까지 선보인 하정우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막내 구미호’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해내는 아역 배우 고주연도 배역 그 자체. 의외의 캐스팅에서 주는 코믹함과 절묘한 캐스팅에서 주는 흡인력은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2001년 <물랑루즈>, 2002년 <시카고>, 2004년 <오페라의 유령> 등 수준 높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들이 우리 나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사랑 받아왔던 것에 비해 뮤지컬 영화는 우리 나라 에서 아직 전인미답의 분야다. 때문에 <구미호 가족>의 가장 큰 관건은 ‘할리우드 뮤지컬의 물량과 화려함에 익숙해진 국내 관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만의 제대로 된 뮤지컬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100% 뮤지컬 영화도 아닌데 캐스팅을 뮤지컬에 맞출 수도 없는 터, 고심 끝에 철저하게 캐릭터에 어울리는 역을 캐스팅 하되 크랭크인 수 개월 이전부터 음악과 안무를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 최근 <짝패>를 비롯, <너는 내 운명>, <…ing>, <후아유> 등 많은 영화들의 음악을 담당하며 선곡 뿐 아니라 오리지널 스코어 작곡에 있어서도 최고라 손꼽히는 ‘복숭아’의 방준석 감독이 구미호 가족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을 비롯하여 각 캐릭터에 맞는 뮤지컬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고, 국립 극단과 국립 오페라단의 안무를 맡고 있는 양승희 안무가는 스토리에 녹아드는 재미있는 안무를 고안했다. 음악과 안무가 완성되자마자 배우들은 바로 연습실로 투입되어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연습을 시작했다.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주현, 박준규, 하정우, 박시연, 고주연 다섯 배우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일주일에 꼬박 5~6일 정도를 함께 모여 안무와 노래 연습을 번갈아 했다. 특히 주현과 박준규는 베테랑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연습에 참여하는 열의를 발휘, 후배 연기자들의 귀감이 되었고 박준규와 박시연은 탱고까지 섭렵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의 노력의 결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덟 곡의 노래와 그에 따른 재미있는 안무들을 통해 볼 수 있는데, ‘천 년의 꿈은 이루어진다.’, ‘서커스 단원을 모집합니다.’ 등 온 가족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 시킬 것이다.

<구미호 가족>에서 캐릭터와 뮤지컬 만큼이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그들의 생활 공간인 ‘집’과 인간을 유혹하기 위한 주요한 덫으로 활용되는 ‘서커스장’으로 이루어진 세트장이다. 전라북도 군산에 세워져 약 180여 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이 세트장은 구미호 가족들의 주 활동 무대로 영화 속에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세트장 제작에는 영화 <히노키오(2006)>의 감독이자 <파이널 환타지(2001)>를 통해 CG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인 스태프 아끼야마 다카히코가 직접 참여했다. 그는 인간의 움직임으로는 불가능한 액션씬이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세트장의 규모를 실제 공간 비율로 치밀하게 계산, 애니 매트릭스로 움직이는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세트장을 구현해냈다.

또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 <선생 김봉두(2003)> 등에 참여한 정은정 미술감독에 의해 키치적이고, 자유분방한 느낌의 서커스장이 구현되었다. 인간은 아니면서 인간 흉내를 내는 그들이기에 소품들도 마치 인간이 버린 것을 주워다 쓴 것처럼 낡은 분위기를 냈고, 전체적으로 야생의 느낌이되 따뜻하게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표현해냈다. 개개인의 공간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아버지 구미호’의 제단은 믿음만 있고, 원리와 논리가 없기 때문에 어수선한 느낌을 표현하려 했고, ‘첫째 딸 구미호’의 방은 결혼과 가정에 대한 동경을 가진 그녀의 심리를 표현하려 했으며, ‘아들 구미호’의 방은 동물적이고, 단순한 그의 성격과 함께 간에 대한 집착을 나타내는 성향을 표현하는 등 각 캐릭터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비쥬얼을 완성해냈다. 이토록 영화 속 캐릭터만큼이나 특색있고 재미있는 세트장은 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톡톡한 몫을 해내고 있다.

가족을 깊이 사랑하지만 어리숙하고 소심한 아버지, 섹시한 외모를 가졌지만 발정에 가깝게 밝히는(?) 첫째 딸, 항상 아버지와 티격태격하는 단순무식한 아들, 귀여운 꼬마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막내. 인간이 되고 싶은 네 마리(?)의 구미호 가족은 천년이 되는 날 인간의 싱싱한 간을 먹으면, 진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부푼 기대를 품고 그 천년의 날을 한달 남겨둔 채 도시에 나타난다. 그리고 자신들의 주무기인 각종 둔갑술을 내세워 서커스장을 개업, 각자의 포지션에서 인간 홀리기에 열중한다.

하지만 천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인간 세상은 너무나 많이 변했고, 인간들은 이제 그리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 그래도 천년의 꿈을 포기할 수 없는 구미호 가족, 하지만 그들의 서커스장에는 동네 꼬마들만 왔다가 피 튀기는 그들의 서커스를 보고 울고 갈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들에게 접근, 몰래 카메라를 찍어 파는 사기꾼 기동이 우연히 서커스장에 왔다가 첫째 딸에게 접근을 한다.

하지만 이 이상한(?) 가족은 두 손 들어 이 수상한 인간 기동이를 환영하고 첫째 딸 합방을 강제로 권한다. 합방 도중 이 가족의 정체를 알아버린 기동은 구미호의 변신 과정을 몰래 카메라로 찍어 한몫을 챙기려는 속셈으로 특유의 잔머리를 써서 그들과 함께 지내게 되고 급기야 서커스단 모집 공고를 내면 인간들이 제 발로 찾아올 것이라는 묘안을 내 대대적인 서커스 단원 모집에 나선다.

그러던 중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토막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담당 형사는 갑자기 나타나 엽기적인 서커스판을 벌이고 있는 구미호 가족을 의심하고 그들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다. 게다가 구미호 가족이 어렵게 모집한 서커스 단원들은 알고 보니 멀쩡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치매에 걸린 오노인은 천년이 되는 날까지 버티기도 힘든 몸이고, 그나마 육신이 멀쩡한 미스 황은 틈만 나면 자살을 시도한다.

이제 구미호 가족들은 천년의 그날까지 인간들을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돈을 벌고 병간호에 동분서주한다. 게다가 살인 사건 이후 속을 알 수 없는 막내의 행적은 점점 의심스러워지고 형사는 수사망을 점점 좁혀오는데. 과연 그들은 이 험난한 인간 세상에서 천 년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

다가오는 개기월식날과 점차 포위망을 좁히는 형사는 막내가 범인이라고 단정짓고 막내를 잡으려 하고 미스 황은 자기비하가 더욱 심해져 투신자살을 하려 하며 오 노인은 결국 가족들이 자기만 남기고 이사를 가며 홀로 남는다. 하지만 아들여우는 오 노인에게는 남편인 자신이 있으니 슬퍼 말라고 달래주고 아버지 구미호는 자살하려는 미스 황과 함께 다리 위에서 당신은 존재 자체만으로 소중한 사람이니 너무 속상해 말라고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형사는 막내를 잡으려 하다 막내의 트릭에 걸려 교수형을 당하는 것처럼 죽고 만다.

결국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밝히는 막내. 사실 막내가 밖에 다니는 것은 우연히 주운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 돈을 모아 고기를 사서 강아지에게 주던 것이었다. 그리고 기동과 첫째 딸 구미호는 완전히 사랑에 빠지나 홍씨가 갑자기 첫째 구미호를 납치한다.

사실 여성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은 바로 홍씨였다! 좋아하는 여성에게 차인 뒤 여성에 대하여 증오심을 품은 홍씨는 혼자 길을 가는 여성들을 납치하여 전기톱으로 살해하는 살인수법을 계속해서 저질렀고 첫째 딸 여우까지 자신에게 품은 감정이 동정이었고 정작 그녀가 기동을 좋아한다는 걸 알자 첫째 여우를 죽이려 한다.

다행히 기동이 여우가족들에게 비상사태를 알리자 서둘러 남산 타워로 간 여우가족. 다행히 늦지 않았고 제압에 성공하며 막내는 홍씨 때문에 자신이 의심받았다며 화를 낸다.

그리고 아버지 여우는 이 사단을 만든 홍씨를 용서할 수 없어 구미호화한 뒤 홍씨의 간을 뽑고 그 간을 첫째 여우에게 준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상황. 다른 가족들도 미스 황과 오 노인의 간을 뽑으려 하나 이미 시간이 너무 흘러 개기 월식은 끝났다.

가족들 중 인간이 된 첫째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결국 여우의 모습으로 지내게 되었지만 그래도 큰 불만은 없다. 기동은 첫째와 결혼하여 딸을 하나 둔 가장이 되었고 이 딸이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입학식에 아내와 딸과 함께 학교로 가는 것으로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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