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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3시간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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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3시간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6년 1월 12일 (미국)

감독: 마이클 베이

원작자: 미첼 주코프

각본: C.호건

제작자: 마이클 베이, 어윈 스토프, 덴 니콜스

《13시간》(영어: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13시간: 벵가지의 비밀 전사들)은 2016년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미첼 주코프의 책 《13시간》을 원작으로 한다. 《13시간》의 배경은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의 수도 벵가지에서 일어난 미국 영사관 테러 사건으로 당시 문화센터 신축으로 미 영사관에 방문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주 리비아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사망한 사건을 다룬다.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은 영화로서는 오랜만에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아닌 영화다. 갈수록 이상해진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평과 대비되어 꽤 괜찮은 평가가 많은데 마이클 베이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는 말이 많긴 한데....사실 마이클 베이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만 제외하고 직접 감독을 맡으면 제법 괜찮게 영화를 뽑아낸다.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은 ' 페인 앤 게인(Pain & Gain) ' 이라는 실화기반 범죄영화도 괜찮은 평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제작을 제외한 감독 필모그래피에서 집중적으로 욕 먹는 영화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뿐이다. 다만, 다른 작품들처럼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흥행 면에서는 대박을 터뜨렸다.

다만 그의 초기 액션 영화들보다는 실화 기반의 좀 더 진지한 분위기라 제로 다크 서티나 블랙 호크 다운,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가까운 영화다. 예전부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애정을 아끼지 않았던 그래서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는 구설수에 올랐던 마감독이기 때문에, 깜짝 변신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진지 모드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감독 본연의 색을 잃지는 않았다. 하늘이 내린 희대의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찬사받는 특유의 액션 신과 카메라의 움직임은 본작에서도 명불허전이다. 감각적인 화면 전환과 각 등장인물의 시점을 대변하는 구도, 그러면서도 관객이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을 적시에, 연출상의 모순 없이 보여준다.

그의 장기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추격 신도 2번 나온다. 처음은 CIA가 포섭 도중에 미행이 붙어서 따돌리는 장면, 다음은 정부 요원들이 영사관에서 CIA 거점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벌이는 장면. 해당 장면의 당위성 면에서나 퀄리티 면에서나 밀러터리 영화로서든, 액션 영화로서든 전혀 부족함이 없다.그런데 처음 추격 장면이 더 록에서 그대로 따온 느낌이다.

특유의 빵빵 터지는 폭발 신도 여러번 나온다. 특히 건물에서 RPG-7 오발, 버스에서 로켓을 운반하다가 기관총 사격으로 유폭되는 장면들이 좋은 예. 그런데 저게 저렇게 크게 대폭발 할 리 없잖아 싶은 면이 없진 않은 게 흠. 분명 경기관총을 쐈는데 기관포마냥 철근 콘크리트 기둥들이 깨져나간다. 마이클 베이 특유의 폭발 신이라든가, 액션 영화스러운 연출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실화를 액션 블록버스터처럼 만들었다는 비판도 있다.

덤으로, 마이클 베이 특유의 농담 따먹는 대사 역시 종종 등장한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의 전작들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도 있다. 다만 다른 작품처럼 유치하거나 억지스럽지는 않으며 오히려 전투가 잠잠해질 때마다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기에 더 현실적이며 캐릭터성이 더욱 진보되었다는 반론도 많다.

시나리오 면에서는 여전히 어설픈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또 많이 진보했는데, 베스트셀러인 원작의 덕을 많이 본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평소의 마감독 액션 영화라면 주인공 보정으로 대강 넘길 법한, 6 vs 수십의 교전 신에서 주인공들이 학살할 수 있었던 이유까지도 본작에서는 디테일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많이 절치부심한 듯하다.

영화에서는 일부러 신을 할당해서 어떻게 주인공들이 수적 열세에도 잘 싸울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면 농성 중인 옥상에 방탄판을 설치하고, 어두컴컴한 한밤중에 맨 눈으로 싸우는 리비아인들에 비해 한낮처럼 묘사되는 주인공들의 야간투시경과, 적들은 맨 눈으로 대충 갈기는데 비해 주인공들은 망원조준경과 도트 사이트로 정확하게 맞힌다. 적은 볼 수 없는데 주인공들은 볼 수 있는 적외선 레이저를 통해 최우선 목표물을 지정하기도 한다. 또 헤드샷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방탄 헬멧이 막아줘서 곧바로 반격을 한다든지,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포착해서 표시해주는 프레데터 무인기, 그리고 이 모든 이점들을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는 베테랑 군인들인 GRS 요원들 등등이 묘사된다. 덕분에 겨우 여섯 명이 어떻게 수십 명의 적군을 사살했는지에 대해 개연성이 탄탄해진 편이다.

여담이지만 미국에서는 공화당 옹호 영화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배경이 된 사건은 오바마 행정부, 그것도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있었던 대표적인 외정 실패 사건으로, 힐러리의 최대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이메일 스캔들 부분도 확실하게 다루고 있다.

다만 이쪽으로 파고들면 떡밥이 한 무더기가 나오는 영화라서, 심지어 마이클 베이의 모친도 마이클 베이에게 정치 영화 찍은 거 아니냐고 물어봤다고 하는 이야기가 돌 정도이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는 유명한 민주당 지지자이다. 아예 대놓고 트랜스포머 3에서 폭스 뉴스와 공화당을 깔 정도. 사실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그리 크게 비중을 갖고 있지 않으며, 마냥 비판을 했다기보다 있는 사실을 그대로 전달했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요약하자면 전체적인 평가는 최근 마이클 베이답지 않은 수작으로, 어느 정도 메시지가 있는 실화 기반 영화를 기대하든, 화끈한 액션 영화를 기대하든, 아니면 진지한 밀리터리 영화를 기대하든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이다.

 

 

할리우드 흥행의 신, 액션의 명장 마이클 베이의 귀환!

<진주만>, <아마겟돈>의 계보 잇는 리얼리티 액션!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액션 실화 <13시간>은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을 습격한 무장 괴한들로부터 36명의 사람들을 구한 6명의 민간 용병들의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록>, <진주만>, <아마겟돈> 그리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트랜스포머> 시리즈까지 최고의 흥행작들을 만들어낸 자타공인 할리우드 흥행 귀재, 마이클 베이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2년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을 소재로 자신의 장기인 액션을 십분 발휘하여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속도감,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액션 장면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진주만>, <더 록>의 계보를 잇는 리얼리티 액션으로 기대를 높인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2014년, 미첼 주코프 작가의 논픽션이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13시간: 벵가지에서 실제로 벌어진 감춰진 이야기]의 내용에 감명을 받아 이 사건을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다양한 군인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해오며 수 년 동안 특수부대, 특별 공작대라 불리는 이들과 작업을 했었다. 덕분에 그들과 친구가 되었고 도움을 받아왔다. 이번 <13시간>은 그들의 모습을 단지 보여주는 것이 아닌, 내면에 담겨있는 감정적인 이야기까지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전한다. 또한 마이클 베이 감독은 ‘13시간의 구출작전’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CIA 본부에 드나들며 고위 직원들부터 현장에 나가있는 사람들까지 폭 넓은 대화를 나눴다. 제대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인 면까지 고려했다. 또한 당시 리비아 테러 현장에 있었던 실존 인물들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전투와 전략을 심도깊게 분석해 당시의 현장을 리얼하게 구현하였다.

‘잭 실바’ 역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는 “마이클 베이 감독은 남다른 시각과 이해의 폭을 가지고 있다. 굉장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느끼게 하고 싶은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항상 있었다. 그는 첫 리딩에서 “내 머리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 촬영을 하며 그것이 농담이 아님을 깨달았다.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 모습은 매우 경이로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크 오즈 자이스트’ 역을 맡은 맥스 마티니 또한 “마이클 베이는 대단한 리더이고, 그의 섬세함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당시의 상황을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해 그는 정말 헌신을 다했다”고 놀라움을 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2012년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

일촉즉발의 상황,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

2012년 9월 11일 벌어진 리비아 벵가지 테러 사건은 독재자 카다피가 축출된 후 이슬람 무장단체가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에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 대사를 비롯해 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01년 9월 11일, 전 세계를 테러 공포에 빠트렸던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정확히 11년이 지난 후 벌어진 사건이라 더욱 충격을 더했다.

당시 미국 CIA는 리비아 벵가지 현장에서 비밀 작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정부가 무너져 정세가 불안했던 리비아는 총기와 수류탄으로 무장한 단체들이 많았다. CIA는 자신들의 존재가 드러나면 발생하는 위험들을 막기 위해 경호차원에서 민간 특수 용병들을 고용했는데 이런 와중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무장 괴한들이 미국 영사관을 습격하는 테러 사건이 벌어진다. 당시 영사관에는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포함해 실전 경험이 부족한 경호원들이 있었다.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CIA와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미국 정부는 갑작스러운 습격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며 늑장 대처했다. 그 누구도 나서지 않던 그 때, CIA 보호 임무를 맡고 있던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이 테러 현장에 뛰어든 것이다.

영사관에 있던 미국 대사는 실종되고 무장 괴한들의 테러 상황은 점차 악화되었고, 설상가상으로 CIA의 비밀기지마저도 위치가 노출돼 무장 괴한들이 주변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숨을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기지에 갇힌 CIA 요원과 남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단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은 무장 괴한들과 대치한다. 총격과 거대한 폭발이 난무하는 위험천만함에도 그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오직 무고한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위험천만한 구출작전을 수행한 것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들을 “군인이 아닌 민간 업체 소속이었고, 누구로부터의 명령도 받지 않았으며 모두 가족이 있었다.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사람들을 구하기로 결심했다.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 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존경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고, 영화를 만든 이유이다”라고 전한다.

실존 인물과 완벽 싱크로율 캐스팅을 위한 결단!

실제 민간 특수 용병들의 도움으로 완성된 배우들의 열연!

마이클 베이 감독은 <13시간>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표현하여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캐스팅에 있어 많은 고심을 했는데 실제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의 용기와 정의감이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전달되기를 바랐다. 이런 그에게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미드 [C.S.I]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이자 <나쁜 녀석들>, <더 록>, <아마겟돈> 등으로 마이클 베이와 인연을 맺은 절친한 제리 브룩하이머는 특별한 조언을 전했다. 진실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캐스팅 하기를 권유한 것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제리 브룩하이머는 <13시간>의 이야기에 푹 빠져있었다. 유명한 배우들이 이 영화에 캐스팅 되길 원했지만 그는 나에게 ‘진짜 훌륭한 배우를 써보라’고 얘기했다. 유명한 얼굴을 사용하면 이 이야기가 그들에게 가려져 전달되지 않을 것임을 염려한 것이다. 나 또한 동의했고, 이후 스크린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믿음을 주는 존 크래신스키, 제임스 뱃지 데일, 맥스 마티니 등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방식은 정말 옳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영화가 돋보일 수 있었다”며 영화에서 그들이 펼친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존 크래신스키, 제임스 뱃지 데일, 맥스 마티니 등 6명의 민간 특수 용병 역을 맡은 주연 배우들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실제 주인공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그들이 겪은 사건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잭 실바’ 역을 맡은 존 크래신스키는 “엄청난 책임감을 느꼈다. 그들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내렸던 결정과 용기를 그대로 전하고 싶었다”며 “실제 ‘잭 실바’는 매우 겸손하고 훌륭한 사람이었다. 훈련을 하는 곳과 촬영하는 곳으로 직접 온 그는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크 오즈 자이스트’ 역을 맡은 맥스 마티니 또한 “오즈를 만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밤에 일어났던 공격과 감정적으로 느낀 것들, 박격포 공격으로 팔을 잃었던 상황까지 나에게 배우로서 엄청난 자산이 될 것들을 알려줬다. 관객들이 이들이 하는 일이 아닌 마음에 대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이들의 희생정신을 말이다”고 전했다.

벵가지 테러 사건의 실존 인물인 미국 특수부대 출신 마크 오즈 자이스트, 존 티그 타이젠, 크리스 탄토 파론토는 영화의 기술 자문으로 참여해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 존 타이젠은 “우리는 기다리라고, 철수하라고 명령 받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긴급했던 사건 당시의 기억을 회상했다. 크리스 파론토는 “영화 <13시간>은 아직도 세상에 자신들의 삶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배우들은 실존 인물들과의 교류뿐 아니라 특수 부대 출신의 민간 용병 캐릭터를 밀도 있게 표현하기 위해 최고의 몸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해군 부대 출신의 ‘잭 실바’로 분한 존 크래신스키는 역할을 위해 무려 4개월에 걸쳐 몸을 만들었다. 신진대사 향상을 위해 식이요법은 물론이고, 약 8주간은 고난도의 근력운동을 진행하며 체지방을 무려 21%나 감량하였다. 존 크래신스키는 “정말 지옥을 맛보았다. 처음에는 팔굽혀펴기 하나도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 복근 운동을 많이 하고, 무거운 썰매를 끄는 등의 근력 운동과 함께 영양 식품도 많이 먹었다. 너무 힘들었지만 날마다 발전해가는 내 모습이 정말 기뻤다”고 소회를 밝혀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 위성 사진을 이용해 구현한 벵가지 현장 세트!

샌디에이고, 몰타, 모로코에서 이루어진 촬영 로케이션!

미 해군 특수부대, 육군 특공대, 외교 컨설턴트 등

현직, 전직 종사자들 참여로 극대화 된 리얼리티!

마이클 베이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당시 리비아 벵가지의 현장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우선 영화의 주요 장소인 벵가지 소재의 미 영사관과 CIA 비밀기지를 구현해내야 했는데 테러로 인해 건물들이 폭발되어 설계할 수 있는 자료들이 부족했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의 구조를 가장 사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공 위성 사진을 생각해냈고, 위성 데이터를 입수해 건물의 구조와 위치는 물론 당시 실존 인물들의 위치까지 확인하여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카다피의 궁전은 리비아에서 100마일 떨어져 있는 몰타에 세트가 지어졌는데,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현지에서 많은 리비아인을 캐스팅해 참여시키기도 했다.

영화의 로케이션은 샌디에이고와 몰타, 모로코 등에서 이루어졌는데 촬영과 전투 훈련을 동시에 하는 방식이었다. 미 해군 특수부대의 도움으로 각 지역의 훈련소를 이용해 배우들의 전투 훈련이 이루어졌고, 촬영도 높은 위험이 있는 장소들에서 반복적으로 이어졌다. 존 크래신스키는 “샌디에이고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의 훈련을 받았고 이런 훈련은 다른 장소에서도 반복되었다. 몰타에서 2~3개월, 모로코에서도 몇 주를 머물렀다. 단순히 촬영이나 훈련뿐 아니라 그 곳의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어울리면서 소속감을 느끼게 되었고, 더더욱 영화가 실제 상황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긴박했던 테러 현장을 재현하는 만큼 실감나는 폭파 장면들이 많았는데, 영화의 99%는 배우들의 근접한 곳에서 폭파 장면 촬영이 진행되었다. 덕분에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했는데 이는 미 해군 특수부대, 육군 특공대, 외교 컨설턴트 등을 비롯한 전직, 현직 고위급 종사자들과 실제 특공대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대원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해 준 덕에 가능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특수부대부터 CIA까지 많은 대원들이 출연해주고, 자문을 도왔다. 단순히 조사를 하는 것과는 달랐다. 연구에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였고, 대화와 논쟁을 통해 합의를 보고 재현해냈다”고 전해 영화가 보여줄 리얼리티에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모두가 숨죽였던 그날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이 시작된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에서 끔찍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벵가지 소재 미국 영사관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 벵가지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CIA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일촉즉발의 구출작전에 나서게 되는데…

민중들에게 무아마르 알 카다피가 처형되고, 혼란에 빠진 리비아. 모든 국가가 손을 떼고 공관을 철수시켰으나, 미국은 임시 영사관을 운영하고 있었고, CIA는 국방부에 알리지도 않은 채 리비아에 머물며 밀거래되는 무기들을 추적해 제거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전 네이비 씰 요원이었던 주인공 잭 실바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CIA의 GRS 요원으로 고용되어 네이비 씰 시절의 전우인 타이론 우즈가 있는 리비아 벵가지의 CIA 비밀 거점으로 오게된다. 하지만 CIA 요원들 외에는 발각되었다는걸 눈치채고 있거나 최소한 양키들이 우글거린다는 것을 아는 저택이다.

타이론이 모는 차를 타고 거점으로 가는 도중 리비아 무장조직과 맞딱뜨리고, 타이론은 해당 조직의 영어를 잘하는 현지인에게 나라를 위해 죽을 각오가 된 놈끼리만 서로 총질하자라고 윽박지른다. 단순히 저 대사에 겁먹은 것은 아니고, 있지도 않은 드론이 떠서 보고 있다고 블러핑을 한 것에 말려든 것이다. 그러자 현지인은 "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는 말을 한 다음 잭과 타이론을 보내준다.

거점으로 오자마자 현지 CIA 소장인 밥은 리비아가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다면서 GRS 요원들과 뉴 페이스인 잭 실바를 박대한다. 그곳에서 명령받아 요인 포섭을 위해 움직이는 CIA 요원을 경호하는 임무는 미행이 붙으며 실패한다. CIA 요원은 순조롭게 되어가는데, 훼방을 놓는다고 생각하지만, 작중 묘사는 2회차 파견이라며 자신을 베테랑이라 주장하는 CIA 요원을 노리는 덫이다.

결국 사방에서 총을 겨누며 윽박질러대는 리비아 무기 밀매인과 거래하여 무기상들의 무기고를 추적하는 업무를 성공시킨다. 정식으로 협상 훈련을 받았을 CIA 정규 요원은 현장에 한 명도 동행하지 않았고, 특수부대원인 GRS 요원들이 위태위태하게 딜을 한다.긴 시간이 지난 어느날, 트리폴리의 미국 대사관에서 크리스 스티븐스 대사가 벵가지에 방문한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상론을 펼치지만 인격자인 것으로 묘사되며, 작중에서 작성하는 수기의 내용은 차분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분쟁지역의 대사이면서도 군 경력이 없다고 까이지만. 대사가 이상론을 펼치면서 경호 일정을 위태위태하게 만든다. 설상가상으로 대사가 와서 임시로 업무가 재개된 영사관에 오바마 정부의 예산 절약 방침때문에 해병대가 오지 못한다.

대사의 모든 일정이 대중들에게 모조리 노출되고 있었다. 게다가 영사관 경호업무는 현지인들에게 하루에 20여 달러 정도를 주면서 탄약은 지급하지 않아서 대사가 온 첫날부터 경비인력들이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렇게 텅 빈 영사관에 국무부 경호 요원(국무부 경호대인 DSS 소속)만 달랑 5명이 머무르고 있었다.

그리고 문제의 9월 11일. 외부의 공격을 경고하는 국무부 방침에 대사는 '영사관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면서 GRS 요원들을 전부 철수시킨다. 텅 빈 영사관은 옹기종기모여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채 포커치며 놀던 국무부 요원 5명, 스미스 대사, IT 기술자 션 스미스 등만이 남는다. 주인공인 GRS 요원들 조차 '아 그러세요?' 하는 늬앙스로 해당 공문을 대수롭지 않게 세절해버린다.

오후 9시 경 오프닝에서 타이론에게 굴욕을 당한 인물이 무장한 리비아인들을 이끌고 나타나 영사관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한다. 현지경비인력들은 도망치거나 몰살 당한다.

이에 GRS 요원들과 유럽의 미군들은 상황 전파가 되는 즉시 출동 준비를 마친다. 군인들 내부의 관료제적 병폐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지 못해 걷잡을 수 없게 번지는 것으로 묘사된 블랙 호크 다운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다만 헬기 지원이나 공중 지원 같은 정부의 중장비 지원이 없는 것에 대해, 계속 블랙호크 다운과 비교하는 자조적인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GRS 요원들은 CIA 소장인 밥에 의해 출동을 저지 당한다. 그리고 미군들은 설령 폭격이나 특수부대 전개를 하지 않더라도 항공기를 즉시 발진시켜야 한다는 장군들의 주장에 맞서 리비아 영공에 무단 침입할 수 없다는 국무부의 저지로 대기 상태로 있게 된다. 다만, 정찰용 프레데터 한 대가 날아와서 모든 사태를 CIA 벵가지 지부와 미군 사령부, 그리고 윗분들에게 전송하며 외부 상황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놈한테 헬파이어만 달아서 쐈어도 타이론은 안 죽었다

영사관의 요원들과 대사는 안전가옥과 상황실에서 농성하며 잘 버티지만, 안전가옥이 완벽한 요새가 아니라는걸 간파한 리비아인들은 불을 질러버린다.

그 광경을 본 GRS 요원들은 살려달라 애원하는 국무부 요원의 무선 통신을 듣자, CIA 소장의 제지를 뿌리치고 명령을 위반하면서 까지 영사관으로 향한다. GRS 요원들은 영사관 앞에서 정체불명의 무장단체와 마주친다.

요원들은 이 무장단체가 CIA가 부른 2월17일 순교자여단인지 판단이 안되어 매우 혼란스러워 한다. 순교자 여단은 리비아 내전 후 난립한 민병대 중 하나로 군 권력을 이양 받았다. CIA는 일이 커지는 걸 두려워하여 사건 처리를 GRS가 아닌 리비아 소속인 순교여단(선교여단)에 계속 떠넘기려 했으나, 당연히 그들은 잘 훈련되어 있지도 않은 오합지졸들이였다. 여단 지휘관이라는 사람은 대사관이 불타고 있는데, 적에게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항복을 제안했다며 기다리라고 하고, 이를 들은 GRS 요원은 대체 적군의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고 있냐고 황당해 한다. 적들이 영사관에 침입하기 쉽도록 후문까지 열어놨는데, 실수든 의도적이든 이들이 무능하고 부패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GRS 요원들은 영사관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할 수 없는 난장판 속에서 국무부 요원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나, 대사를 확보하는데는 실패한다.

그 누구도 완벽히 아군이 아닌 것으로 묘사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심지어는 충실한 아군 통역조차도 관객에게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상한 행동을 하는 묘사를 보여준다. 그 상황에서도 GRS 요원들은 이 상황에서 계속 굿맨과 배드맨을 명확히 나누려는 부질없는 시도를 한다.

당시 상황은 말 그대로 혼란 그 자체였다. 당장 눈앞에 총 든 사람 다 쏴버리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할수도 있으나 주인공들을 도우려고 총들고 나온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도와드릴게요 캡틴 아메리카" 하며 뛰어든 부랑자나 리비아 반군들과 아예 대놓고 총격전을 벌였던 뚱보 리비아인 2명, 어리바리하지만 끝까지 주인공측과 함께한 2월 17일 여단 병사들 등, 적과 아군이 아예 마구잡이로 섞여 있었던것이다.

그리고 국무부 요원들은 패닉 속에서 길을 잃고 온갖 아수라장을 거쳐 CIA 거점으로 돌아오고, GRS 요원들 역시 몰려드는 적을 피해 CIA 거점으로 철수한다. 곧 CIA 거점도 공격이 올것이라고 예상한 GRS 요원들은 CIA및 기타 인력들과 방어 태세를 갖추고 몇 차례의 파상공세를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CIA 관계자들과 의견의 일치를 보고, 정부 요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인간적인 갈등을 봉합하고, 공격이 잠잠해진다.

그 즈음 트리폴리에서 GRS 요원 글렌 도허티가 급하게 모아온 GRS 5명과 델타포스 2명이 온다. 이들은 군용기도 아닌 민항기로 오는데 실제 사건 당시 이들은 새벽 중에 바로 트리폴리에서 벵가지로 날아가기 위해 공항에서 현금 3만 달러를 조종사에게 쥐어주고 비행기를 징발했다. 벵가지에 도착한 이후에도 리비아 정부군과의 의견마찰로 공항에 발이 묶이거나 지리를 몰라 길을 헤메는 건 덤.그리고 리비아 정부군들도 도착하여 CIA 거점에 합류한다.

이제 탈출만 하면 된다는 희망이 생긴 순간 리비아 정부군은 도망을 가버리고, 거점을 향해 박격포 공격이 시작된다. 막을 수 있겠냐는 CIA 요원의 질문에, 포격이 동반된 적의 공세는 막을 수 없다고 대답한 것이 복선. 또한 공세 도중 차량 한 대가 뜬금없이 왔다가 그냥 가버리는데, 바로 박격포 좌표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 박격포 공격에 글렌 도허티와 타이론 우즈가 전사하고 오즈와 국무부 요원 데이브가 중상을 입게 된다. 오즈는 왼쪽 팔이 거의 절단되었다. 남은 팔목이 힘줄 몇 가닥에 간신히 매달려 있을 정도였다.

이탈한 사람들의 빈 자리는 델타 포스가 메꾼다. 하지만 곧 CIA 거점을 중화기를 장착한 50여대의 트럭이 포위한다. CIA 요원들은 사적인 연줄과 공적인 수단을 동원해도 미군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화력 지원이나 무력시위 조차도 얻지 못하는 절망적인 현실을 처한다. 거점에서 농성하던 GRS와 CIA들은 삶의 희망을 놓아버리고, 망연자실한 탄토는 마주하게된 군인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평소에 쓰던 잠보 수신호를 건네보는데...

포위한 군이 손인사를 받아준 것이다. 즉, 거점을 포위한 리비아인들은 아군인 리비아 정규군이었다.JAMBO 여태까지 피아구분이 안되는 상황을 계속 묘사하면서 마지막 반전을 넣은 것. 실제로는 박격포 공격이 있은 후 휴대용 장비로 UAV영상을 지켜보던 델타포스 요원이 또다른 파상공세가 있을 것임을 발견하고 퇴각을 조언하여 그대로 모두 공항으로 철수한다.

정규군의 도움으로 CIA와 부상자와 정규요원들은 철수를 준비한다. 이 와중에 CIA 소장인 밥은 할 일이 있다면서 남겠다며 버티고, 그런 밥을 본 잭은 또 글렌이나 론 같은 사람이 당신을 구하러 죽어야겠냐고 질책한다. 결국 밥은 완전히 넋이 나간 채로 철수하는 차에 몸을 싣고, 다른 정부요원들은 글렌 도허티가 타고왔던 민항기를 타고 떠난다.

GRS 요원들은 제트기에 자리가 부족해서 다음 비행기가 올 때까지 남기로 한다. 오랜 시간 후 수송기가 도착하는데, 도착한 수송기는 미군기가 아니라 리비아군 수송기였다. 이걸 본 오즈가 허무한 듯 "아직 미국이 아니군" 이라고 말한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는데 미군에서 수송기조차 지원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한 허탈함인 듯. 그 와중에 계속 따라다니던 17여단 소속 청년 3명이 와서 뜬금없이 차를 가져도 되겠냐고 물어본다. 쿨하게 차키를 던져준뒤결국 리비아 군 수송기에 대사와 정부요원, GRS 요원들의 시신과 함께 타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중상을 입어서 상이군인 혜택을 주기 위해 국방부가 재입대 시킨 오즈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다시는 총을 들지 않는 삶을 산다. 오즈는 몇 차례의 수술 끝에 잘린 팔목의 접합에 성공하며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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