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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by 제로스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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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개봉일: 2004년 5월 5일 (대한민국)

감독: 홍상수

제작사: CJ ENM

각본: 홍상수

작곡가: 정용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Woman Is the Future Of Man)는 2004년에 제작된 대한민국의 영화 작품이다. 홍상수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성에 대한 적나라한 대사와 수동적인 사랑 파트너로만 인식되는 여성상으로 인해, 남성 판타지 영화라는 평이 있다.

진부한 트렌드가 아닌 ‘즐거운 생경함’을 전해준다?!

홍상수식 영화에만 숨겨진 즐거운 이야기

2003년 한국 영화계는 그 어느 해보다 질적으로 풍성하게 성장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충격적인 실화를 통해 전국을 들끓게 했던 <살인의 추억>, 온 국민을 바람나게 만들었던 <바람난 가족>, 현대물보다 더 세련되었던 퓨전 사극 <스캔들>, 그리고 금기 소재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킨 <올드보이>까지… 20대 청춘 스타들을 기용한 로맨틱 코미디나 오직 웃기기 위해 억지스러움을 마다하지 않았던 코미디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이들 작품은 트렌드를 벗어난 특색 있는 ‘well-made’ 영화로 2003년 관객들에게 높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들 영화들의 성공은 로맨틱 코미디, 코미디 등 장르적으로 편중되어있던 시장 가능성의 확대를 가져다 준 획기적인 전환이자, 이제껏 편식만을 해온 관객들이 잘 만들어진 다양한 색깔의 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는 사실의 반증이기도 했다.

여기, 10대, 20대 초반을 겨냥한 인터넷 소설 영화나 과장된 스토리의 코미디가 트렌드를 이루는 2004년 상반기 시장에서 관객들의 목마른 갈증을 풀어줄 색다르고 신선한 영화가 또 한번 선보인다.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억지스러운 스토리나 폭력과 섹스, 코믹 등 하나의 코드를 맞춰 트렌드를 억지로 만들어 낼려는 모든 영화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드라마 구조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고, 그 첫사랑을 떠올려 봤던 기억을 갖고 있듯이 첫사랑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어느새 맞다아 있는 내 일상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현실의 평범한 일상을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유쾌한 생활 속 코미디가 살아 있는 것이 바로 홍상수식 영화의 힘인 것이다. 전작에서는 일상 속 모습에서도 ‘기억’, ‘모방’이라는 영화적 주제를 은근하게 묻어 나오게 만들어 일반 대중에게는 그의 영화란 쉽게 풀리지 않는 퍼즐과 같아 쉽게 다가서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도 새로운 변화라고 밝힐 정도로 이번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굳이 영화적 주제를 찾으려 하지 않아도, 두 남자의 여정에 푹 빠져 어느새 영화적 재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호흡하게 된다.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진부한 트렌드에 식상해버린 관객들에게 생경한 영화, 그러나 그 생경함을 신선한 즐거움으로 받아 들일 영화로 2004년 영화계에 또 한번 새로운 바람으로 다가설 것이다.

 

 

“ 왜? 여자는 남자의 미래인가?!”

제목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

왜? 여자는 남자의 미래일까? 제목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드는 의문이다. 그리고 이 제목에 반응하는 이들도 ‘절대 맞다’라는 부류와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니냐?’라며 반문하는 부류까지 각양각색의 대답을 늘어 놓는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까지 색다른 제목으로 인해 제목과 연결될 영화적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한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의 제목을 아주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다.

몇 년 전 프랑스의 한 책방에서 보게 된 엽서에 적혀있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시 구절에서 홍상수 감독은 규정된 명제라기 보다는 백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여자’, ‘남자’, ‘미래’라는 흔해 보이는 이 세 단어의 조합이 어떤 사람이, 어떤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들을 담아 내는 것 같아 쉽게 잊혀지지 않았고, 그래서 이 글귀를 다섯 번째 영화의 모티브로 삼는 동시에 아예 제목으로 정해 버린 것이다.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는 절대 명제도, 오류 명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왜? 여자는 남자의 미래일까’로 시작되는 의문은 두 남자와 ‘그녀’가 만나서 벌이는 사건을 함께 웃고, 박수치고, 생각하고, 재밌게 따라가다 보면 영화가 끝날 무렵에서는 관객들 각자가 이 글귀의 진정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특별함을 숨겨 놓았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아련한 추억만은 아니다?!

첫사랑에 숨겨진 불온한 이야기

어떤 혹자는 홍상수 감독만큼 ‘남녀관계’에 딴지를 거는 사람도 없다고 말한다. 연애를 막 시작할 때 가지게 되는 새초롬한 감정이나, 밀고 당기기 식의 알콩달콩한 에피소드, 이별을 통해 과잉된 감정만을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나 최루성 멜로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그의 영화는 어색하고 낯설다. 홍상수 감독은 ‘남녀관계’의 진부함 속에서도 그 만이 캐치할 수 있는 그 이면의 모습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출발 선상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아련하고 애틋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을까? 수 많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등장한 ‘첫사랑’은 아련함, 애절함, 깨끗함, 순수함 등 하나 같이 획일화된 느낌으로 포장하여 관객들에게 똑같은 최면과 임시를 주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우연히 찾아간 첫사랑 ‘선화’를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숨겨진 이야기가 아주 솔직하게 펼쳐진다. ‘선화’는 7년 전 절친했던 대학 선후배인 문호와 헌준의 마음을 흔들어놨을 정도로 당돌한 첫사랑이었고,. 그들은 7년 만에 ‘그녀’를 함께 찾아가는 조금은 극적이고 엉뚱한 재회를 감행한다. 7년 후,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된 세 남녀의 재회 앞에 첫사랑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의 각기 다른 추억들이 밝혀지면서, 더욱더 은밀하고 불온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과연 두 남자가 숨겨놓은 ‘7년 전 선화와의 추억은?’ ‘7년 만에 다시 만난 선화의 모습은?’ 더 나아가 ‘선화와의 은밀한 미래는?’ 무엇일지 관객들을 시종일관 궁금하게 만들 것이다. 누구나 알고 싶어하지만,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밝혀주지 않았던, 첫사랑을 추억하는 모든 남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남자들에게는 한참 동안 떠올리지 않았던 첫사랑과의 추억을, 여자들에게는 첫사랑에 얽힌 모든 남자들의 숨겨진 속마음을 유쾌한 공감과 웃음으로 속 시원하게 보여줄 영화이다.

프랑스 MK2 선 투자, 세계 영화계를 사로잡은 우리 영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제작과정의 숨겨진 이야기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시놉시스 한장과 홍상수 감독과의 단 한차례의 만남으로 프랑스 유명 배급사인 MK2의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되었다. 한국 영화 사상 유례 없는 투자 선례를 남긴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이번 계약 성사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에 대한 세계 영화계의 신뢰와 기대를 반증하는 일이기도 하다. MK2는 키에슬로브스키, 고다르, 알랭 레네 등 거장의 작품을 제작, 배급했으며 곧 새로이 개관하는 14개 복합관까지 파리에 총 58개의 스크린을 소유, 경영하고 있는 배급사이며, 2001년 깐느 영화제에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가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심사위원 특별상 등 총 3개 부문의 상을 거머쥘 수 있도록 할만큼 해외 마케팅에도 유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상수 감독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단 두편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 유럽 등지에서는 장이모우와 왕가위 감독과 함께 가장 사랑 받는 아시아 감독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다섯 번째 신작을 벌써부터 전세계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뒷받침이라도 하듯 프랑스의 유명 문화 주간지인 ‘텔레라마’와 유력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부천 촬영장을 몇 번이나 방문하여 홍상수 감독, 세 주연 배우의 인터뷰를 싣는 등 작품이 완성되기도 전인 외국 영화에 이례적인 관심을 내비쳐왔다.

‘새로운 아시아 영화의 기수’라는 평가를 받은 홍상수 감독과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향한 프랑스 내 높은 관심은 2004년 깐느 영화제 공식 출품 가능성과 함께 수상 여부까지도 조심스레 점치게 하며, 향후 투자사인 MK2는 프랑스 내 극장 뿐 아니라 전 유럽의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2004년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취화선>, <오아시스>처럼 세계에 진출하는 한국영화의 위상을 또 한번 드높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두 남자가 한 여자와의 과거를 각각 회상하다. 그 여인을 찾아간다. 여인은 두 남자를 모두 받아들이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사건이 진행될수록 이야기는 점점 의미가 증발해버리며 인물들의 고유성은 사라진다. 그럼에도 영화는 매 장면마다 강렬한 실재감을 만들어낸다. 홍상수는 이 5번째 장편에서도 변함없이 독창적 스타일을 선보이며, 서사의 관습과 휴머니즘의 이데올로기를 무력화한다.

첫사랑에 숨겨진 이야기 7년만에 내 남자들이 나를 찾아왔다! 7년 전 그녀는 우리의 연인이었습니다.선화(성현아 분)는 헌준(김태우 분)의 연인이었고, 문호(유지태 분)는 헌준의 후배였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선화에 대한 마음이 소원해진 헌준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고. 선배의 연인인 선화를 짝사랑해온 문호는 헌준의 유학을 계기로 그녀와 연인이 된다.

그러나 결국 문호도 선화와 헤어지게 되고, 세 남녀는 연락이 끊긴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후배 문호와 헌준. 선배인 헌준은 유학을 다녀 온 예비 영화 감독이 되었고, 후배인 문호는 아름다운 부인과 딸을 둔 서울 유명 대학 강사가 되었다. 두 남자는 동네 중국집에서 낮술을 마시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우리의 선화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취기가 적당히 오른 둘 사이에 그들의 연인이었던 선화가 갑자기 화제가 되고, 그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는 선화와의 추억에 잠긴다.

낮술에 힘을 얻은 두 남자는 그래도 선화가 반겨줄 거라는 기대감과 내심 불안감을 갖고 선화를 만나기 위해 부천으로 떠나는 돌발행동을 하게 된다. 막상 선화의 얼굴을 본 두 남자는 ‘7년 전 선화’를 되찾고 싶다라는 욕망이 일고 선화와 오직 단둘이 있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선화는 이런 두 남자의 행동을 일단 즐겨보기로 하는데.두 남자가 각자 꿈꾸는 선화와의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일까? 7년 만에 다시 만난 선화는 과연 두 남자의 미래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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