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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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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4년 7월 30일

감독: 김한민

제작비: 190억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제작자: 김한민, 김주경, 김민기, 정병욱

명량은 2014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이다.한국의 대표적인 명장 이순신을 다룬 영화이다.2014년 개봉된 한국영화 중 가장 오랜 기간 스크린에 걸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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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명량 시사회로 방금 보고 왔음. 단연코 올해의 수작임. 밑에 평론가들 캐릭터 어쩌고 하는데 류승룡 캐릭터 더 살리면 일본장수 미화한다며 입털게 분명. 평론가들 하는 짓이라곤 남이 차린 밥상 맛있네 맛없네 까대며 입터는것뿐. 한심한 것들.

chocobar(choc****) 2014.07.30 01:31

공감16682 비공감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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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그는 신이다.

누구세요(h100****) 2014.07.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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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보다 훨씬 잼있음..극장가서 꼭 보세요

드리머(hama****) 2014.07.30 00:05

공감9564 비공감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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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사회로 봤어요냉정하게이건 꼭 봐야해..굿

지영(yjy3****) 2014.07.30 00:20

공감8047 비공감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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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네요 잘보고 왔습니다 시사회

csh0**** 2014.07.30 00:00

임진왜란 6년, 조선에 일격을 가하기 위해 일본은 330척의 배를 이끌고 조선의 바다에 집결한다. 이들에게 대항할 조선의 배는 단 12척. 시작부터 승패가 정해진 이 전쟁은 단 8시간 만에 막을 내린다. 왜군의 사망자는 헤아릴 수 없었으나, 조선은 단 한 척의 피해도 입지 않았던 완전 무결한 승리. 이 기적 같은 승리를 통해 조선은 일본에 빼앗긴 해상권을 되찾고, 일본의 한양 함락과 조선 정복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전세계 역사상 손에 꼽히는 드라마틱한 전투이자, 조선의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이 2014년 스크린에서 되살아난다.

 

영화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투 중 거북선 없이 출전해 큰 승리를 거둔 전쟁으로 어떻게 12척의 배로 330척의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는지 현재까지도 그 전술과 과정에 대한 기록이 분분한 ‘명량대첩’을 최초로 영화화 한 <명량>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전쟁의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더해져 한국 영화에 없었던 새로운 해상 전투극으로 완성되었다. 풍전등화의 조선, 모두가 패배를 예견할 때 홀로 왜군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숨겨진 이야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전하고, 지형과 환경, 심리전을 바탕으로 열세의 전쟁을 극복해 나가는 8시간의 긴박감 넘치는 전투는 그 자체로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되어 전율과 쾌감을 선사한다. 짜릿한 활의 전쟁으로 747만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던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에 의해 2014년 스크린에서 새롭게 탄생한 위대한 전쟁 <명량>은 뜨거운 감동과 울림, 그리고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살아 숨쉬는 영화로 올 여름, 대한민국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명량>은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알고 존경하는 위인이자, 적장의 장수조차 찬사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추앙 받아온 성웅 이순신의 가장 드라마틱한 전쟁 ‘명량대첩’을 중심으로 왕을 모시는 신하이자 한 사람의 아버지, 군사를 이끄는 장수이자 두려움에 번민하는 인간으로서의 입체적 면모를 묵직하고 강렬한 드라마 속에 담아냈다. 왜군의 계략에 의해 누명을 쓴 채 파면 당하고 ‘원균’이 이끄는 수군의 대패로 삼도 수군통제사에 재임명된 직후, 패배감에 사로잡힌 군사를 이끌고 절망의 위기에서 조선을 지켜야 하는 이순신 장군. <명량>은 이순신 장군 생애 가장 고난의 시기와도 같았던 명량대첩 직전의 이야기를 통해 23전 23승의 장수이자 한국 역사를 대표하는 영웅, 그 이면에 있는 이순신의 번민과 고뇌를 깊이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육군으로 합류하라는 왕과 조정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홀로 전쟁을 선택한 신하로서의 갈등,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아들에게 “충이란 백성을 향해야 한다”며 전장으로 나서는 아비의 아픔, 마지막 거북선이 불타 없어지는 걸 보며 오열하는 장수의 슬픔, 죽음을 두려워하는 군사를 이끌기 위해 먼저 목숨을 걸어야 했던 리더로서의 결단과 외로움 등 영웅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이었던 이순신의 처절한 모습은 <명량>의 강렬한 드라마를 관통하며 진한 연민과 감동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330척의 왜군에 맞서 적진의 허를 찌르는 고도의 심리전과 독창적 전술을 발휘하는 전략가로서의 면모,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줄 아는 진정한 리더로서의 위용과 용맹함은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외로움과 두려움에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맞서 싸웠던 인간이자, 자신의 목숨보다 백성을 먼저 염려한 충신, 신념과 용기로 승리를 이끈 진정한 리더 이순신 장군을 묵직하면서도 진심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명량>은 현시대를 관통하는 공감대와 울림을 전할 것이다.

 

<최종병기 활>을 통해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더해 한국형 사극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김한민 감독. <최종병기 활>의 병자호란에 이어 가장 위대한 전쟁이라 평가받는 ‘명량대첩’을 영화화하는 데 있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해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더욱 생생한 전쟁의 리얼한 드라마와 볼거리를 창조했다.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진 판타지적 영웅의 이미지가 아닌 내면과 심리가 담긴 입체적 캐릭터로서의 이순신을 그려내고자 했던 김한민 감독은 ‘난중일기’에 기록된 장군의 심정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종의 난중일기 완역본을 비교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난중일기 초서체와 이충무공전서, 선조실록 등 사료에서 병력 기록이 상이하고, 정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명량대첩을 그리는 데 있어 다양한 전문가들의 해석과 역사 자료는 물론, 명량 지역 조류의 흐름과 그 당시 날씨와 지형의 형태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조사를 통해 전쟁의 리얼리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김한민 감독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개연성이 높은 영화적 상상력과 재미를 더해 단순한 볼거리로서의 전쟁이 아닌 <명량>만의 캐릭터와 드라마, 예측을 뛰어넘는 긴장감이 살아 있는 장대한 전쟁을 완성하였다.

 

 

<명량>은 의상, 미술, 소품 등 디테일 하나까지 리얼리티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쟁의 중심이 되는 조선 판옥선의 생생한 묘사를 위해 각종 사료와 실제로 복원되어 있는 배들을 조사하고 실측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실사이즈의 외경과 디테일을 갖춘 총 30m 길이의 판옥선을 건조하였으며, 일본에도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왜군의 안택선은 나고야 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을 통한 조사와 임진왜란 당시의 사료, 비교 재원 분석을 통해 그 당시에 존재했을 법한 가장 근사치의 배를 제작했다. 안택선이 실제 크기로 제작된 것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없었던 최초의 시도다. 갑옷의 형태가 자료 별로 상이한 이순신 장군의 갑옷은 최대치의 리얼리티에 접근하고자 이순신 장군을 전라좌수사로 발탁했던 ‘서애 유성룡’의 철갑 자료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조하였으며, 고증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구루지마의 의상은 해적 출신의 용병이라는 설정에서 착안, 일본 전쟁의 신이라 불리는 ‘다케다 신겐’의 갑옷을 차용하여 디자인하였다. 이처럼 역사적 리얼리티와 영화적 상상력이 결합한 새로운 스토리와 창조적 볼거리를 담아낸 <명량>은 417년 전, 조선의 역사를 바꾼 전쟁의 한복판에 함께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수식이 필요 없는 한국 최고의 배우 최민식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웅 이순신 장군으로 돌아왔다. 평소 존경해 마지 않는 위인을 연기하기 위해 최민식은 인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치열한 고민을 거듭하여 희망과 절망, 용기와 두려움, 리더십과 외로움 등 폭넓은 진폭의 감정과 애끓는 인간미가 살아 숨쉬는 이순신 장군을 탄생시켰다. 이전 작품에서 주로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가 주로 다뤄진 것에 반해 최민식은 혼돈의 군란에서 강인한 장수의 모습 이면에 두려움과 외로움을 감춘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며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준다. 특히 배우 최민식은 영화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위대한 영웅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예의와 존경의 의미로 씻김굿을 제안하고, 그 현장에서 눈물을 쏟아낼 만큼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과 경외심을 드러냈다.

‘명량대첩’을 이끄는 장수로서의 이순신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최민식은 약 6개월여에 걸쳐 한겨울 혹한과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 격렬한 전투씬을 모두 직접 소화,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한 번에 들어 올리기조차 쉽지 않은 약 20kg의 육중한 갑옷을 착용하고 액션까지 소화해야 했던 최민식은 남다른 열정과 육체적 한계를 극복한 강렬한 의지로 <명량>의 촬영 현장을 이끌었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힌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의 내면을 선 굵은 연기로 깊이 있게 담아낸 것은 물론 육체적 한계를 뛰어 넘은 투혼으로 스크린을 압도할 것이다.

 

최민식을 필두로 <명량>은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젊은 피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캐스팅을 구축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로 2연타석 천만 배우로 등극한 대세 배우 류승룡은 이순신을 제거할 적임자로 투입된 왜군의 용병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아 <최종병기 활>의 만주 장수 ‘쥬신타’를 능가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극을 팽팽하게 이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냉혹한 용병 장수로 변모한 류승룡은 임진왜란 당시 실제 일본 장수들이 썼던 무거운 투구와 30kg에 육박하는 갑옷을 입고 직접 액션을 소화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끝까지 간다> 등 자신만의 독창적 캐릭터를 만들어 온 연기파 조진웅이 이순신 장군에 패배한 이후 설욕의 기회만을 노리는 왜군 장수 ‘와키자카’ 역을,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박충서’ 역으로 깊은 연륜을 보여준 배우 김명곤이 조선을 지배하려는 야욕의 왜군 수장 ‘도도’ 역을 맡아 왜군 진영의 화려한 진용을 구축했다. 그리고 <26년> <마더> 등 고유의 개성과 연기력의 배우 진구가 강한 신념을 지닌 탐망꾼 ‘임준영’ 역을, 그의 부인으로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있는 ‘정씨여인’ 역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시아의 스타로 거듭난 배우 이정현이 맡아 전쟁 한복판에 있었던 민초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주목 받고 있는 젊은 배우들의 가세는 <명량>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영화 <잉투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권율은 <명량>에서 아버지 이순신을 존경하는 동시에 안위에 대한 염려를 놓지 못하는 아들 ‘이회’ 역으로 진중한 연기를 펼치고,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 [파스타]의 배우 노민우는 구루지마의 오른팔 저격수 ‘하루’ 역을 통해 신비롭고 날카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준사’ 역의 오타니 료헤이, ‘수봉’ 역의 박보검, ‘김중걸’ 역의 김태훈 등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에 탑승한 다채로운 개성의 배우들까지, 최고의 연기력과 열정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보여줄 열연은 <명량>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해상 전투극 <명량>은 단 12척의 배로 수백 척의 왜선과 수천 명 왜군에 맞섰던 한일(韓日) 간 대전(大戰)의 위용을 되살리기 위해 광양, 완도 등지를 오간 6개월 간의 대장정 속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감행했다. 해전이라는 전쟁의 특성상 배의 움직임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명량>은 전라도 광양에 실제 바다 위의 해전 세트와 육지에서 배를 장착하고 촬영할 수 있는 ‘짐벌(Gimbal)’을 활용한 대형 세트를 제작, 매 장면에 부합하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담아낼 수 있었다. 조선군과 왜군이 직접 접촉하거나 바다 위의 리얼리티를 살려야 하는 장면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배인 판옥선과 일본의 전투선 세키부네, 이를 지휘하는 안택선 등 4척의 거대한 배를 건조하여 바다 위에서 운행이 가능하도록 제작, 실제 바다에서 촬영함으로써 생생한 볼거리를 포착했다. 한편 거친 바다의 움직임과 배와 배가 맞붙는 충격 등 보다 다이내믹한 장면을 위해 짐벌 위에 장착할 동일한 4척의 배를 별도 제작, 총 8척의 배를 만들어 CG가 만들어낼 수 없는 리얼리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애썼다. 특히 기존 영화에서 사용된 적이 없었던 초대형 사이즈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짐벌을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외국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직접 도면을 설계하고 제작하기까지 4개월의 시간과 열정을 투여하였으며 이렇게 탄생한 짐벌은 좌우, 상하, 360도 회전까지 자유자재의 움직임이 가능한 장치로 <명량> 속 해전의 역동적인 액션씬을 탄생시켰다.

대형 화포인 천자포를 포함하여 지, 현, 황, 승자 총통 등 다양한 크기의 화포들을 장착할 수 있는 대형 군함의 형태를 띤 조선 판옥선과 붉은 깃발과 금색 장식의 화려함을 뽐내는 왜군이 맞붙는 전투씬은 한-일의 상반된 이미지로 그 자체가 장대한 볼거리가 된다. 그리고 물 위에서 화약이 터지는 효과를 구현하기 위한 특수 장비 ‘워터캐논(Water Canon)’을 활용하여 완성한 폭파씬, 조선의 화포와 일본의 소총이 맞붙는 전투씬, 그리고 배 위에서 서로의 칼과 칼이 맞붙는 백병전까지 다양한 액션과 전투가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명량>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최종병기 활>을 통해 김한민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최정상 스탭들이 ‘명량대첩’을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 모였다. 김태성 촬영감독을 비롯해 김경석 조명감독과 장춘섭 미술감독, 권유진, 임승희 의상감독, 김태성 음악감독까지 <최종병기 활>의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액션과 스케일을 탄생시킨 주역들이 <명량>을 위해 재결합한 것.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박진감 넘치는 촬영으로 호평 받았던 김태성 촬영감독과 그에 어울리는 과감한 빛의 조율로 생동감을 불어넣은 김경석 조명감독은 <명량>에서 한층 무게가 실린 촬영과 조명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의 스펙터클과 비장미를 담아낸다.

 

<명량>은 1597년 조선의 시대적 상황, 그리고 조선과 왜군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당시의 전투를 얼마만큼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가가 큰 관건이었으며, 이를 위해 미술, 의상 분장 분야 스탭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인 작업을 이어갔다. <최종병기 활>에서 전통 활을 개조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더했던 장춘섭 미술감독은 초대형 해전 세트를 비롯 시대적 고증을 반영한 함선 제작 등 명량대첩을 완벽히 재현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광해, 왕이 된 남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시대적 미(美)와 캐릭터의 개성 모두를 담아낸 의상을 선보여온 권유진, 임승희 의상감독과 <전우치><감기> 등에 참여했으며 <명량>으로 김한민 감독의 프로젝트에 처음 합류한 이경자 분장감독은 시대 구현과 캐릭터 창조,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최종병기 활>의 박진감 넘치는 음악, <타워> <코리아>의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김태성 음악감독이 선사하는 웅장한 선율은 영화적 재미에 방점을 찍는다. 촬영, 조명, 미술, 의상, 분장, 음악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최고의 명품 제작진이 가세한 <명량>은 압도적인 스케일, 완성도 높은 만듦새로 스크린을 압도할 것이다.

줄거리 결말 스포

영화는 이순신이 고문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대패한 사실이 불타는 배들과 함께 소개된다. 이후 왜군이 왜란 이후 처음으로 전라도를 점령하고 한양 근처에까지 이르러, 이순신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이 짧게 지나간다. 이후 장군들의 회의에서, 승산이 없으니 육군과 합류하자는 배설과 이순신의 휘하 장수 안위가 신경전을 벌인다. 이순신은 그 사이에서 고뇌한다. 한편에서는 병사들이 동요하는 모습도 보인다. 수군을 지원해달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권율은 이를 냉정하게 거절한다. 그럼에도 이순신은 거북선 제작에 열을 올린다. 또한 말 못하는 아내가 있는 임준영을 시켜 왜군에 첩자로 들어간 항왜 준사를 찾아가도록 한다.

한편, 대장 도도 다카토라, 부장 와키자카 야스하루, 가토 요시아키를 필두로 한 일본군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보낸 구루시마 미치후사와 합류한다. 본래 해적 출신인 구루시마의 군대는 와키자카의 군대가 전쟁에서 진 조선 장군을 처형하던 때 마침 도착한다. 한편 이순신은 흔들리는 병사들 앞에서 본보기로 탈영병의 목을 직접 베는 등 사기를 다잡으려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칠천량 해전에서 숨을 거둔 병사들의 원혼이 이순신에게 보이고, 이순신은 흰 옷에 미친 듯한 표정으로 술잔을 들고 걸어간다. 그 순간 배설 등 자객이 이순신을 해치려다 도리어 죽지만, 그와 동시에 이순신은 거북선이 불타는 모습을 보며 절규한다. 반면 일본 장군 도도 다카토라는 '대도무문 (大道無門)'(큰 길에 거칠 것이 없다)는 문구를 직접 써서 대장선에 매달고, 전투 전날 왜군이 의기양양해 하는 함성 소리가 조선군 진지에까지 들리자 조선군 병사들은 두려워한다. 장수들까지 나서서 이순신에게 육군 합류를 권유한다. 그러자 이순신은 그들을 모두 불러내서는 직접 막사를 태우는 것을 보여주고선 자신을 믿고 따라오라고 한다.

이후 이순신은 붙잡힌 임준영 대신, 준사의 도움으로 풀려난 수봉에게 전갈을 받고 왜군의 전력을 파악한다. 그리고 명량의 흐름도 직접 관측한다. 명량 해전 당일, 이순신은 어머니의 위패에 절을 올리고 수봉에게 참전하고 싶거든 대장선의 노를 저으라 한 뒤 명량으로 올라오는 구루시마 선봉 왜선 330척과 맞선다. 구루시마는 당포 해전에서 죽은 형의 위패를 모신 아타케부네를 타고 적진 진군을 명한다.

이순신은 주저하는 다른 배를 놓아두고 앞장서서 적을 포격한다. 구루시마의 2진이 올 때, 대장선을 더 이상 지탱하기 힘들어지자 이순신은 닻을 끊고 해류 영향이 적은 섬 근처로 배를 옮길 것을 명한다. 그리고는 초요기(장수들을 부르는 명령기)를 올리나 아무도 오지 않는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구루시마는 배를 대장선에 붙일 것을 명령한다. 이후 서너 척의 배에 타고 있던 왜군 병사와 함께 판옥선에서 조선군, 승병, 심지어 노를 젓던 민간인까지 말려든 백병전이 시작된다. 배가 포위되자 이순신은 포를 한 데 모아 터트리라 명령하고, 이는 성공하여 포위에서 풀리게 된다. 때맞춰 안위의 배가 지원을 위해 온다.

하지만 대장선의 화약이 다 떨어진 그 때, 화약과 조선인 포로를 실은 구루시마의 화공선이 대장선을 향해 다가온다. 대장선이 쏜 대장군전 덕에 풀려난 임준영이 아내에게 다른 배가 저 화공선을 보게 해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이를 알게 된 아내가 치마를 벗어 위로 펄럭인다.

구경하던 다른 백성들도 고함을 지르며 옷을 흔들자 이를 알게 된 중군장 김응함의 배가 포탄을 쏘아 대장선까지 닿기 전에 화약선을 터트리는 데 성공한다. 대장선이 멀쩡하다는 데 고무된 다른 배들이 서서히 참전한다. 그러나 구루시마를 제외한 다른 왜선들은 이순신을 두려워하며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여기서 이회는 이순신이 말한 "두려움을 이용한다"는 말의 뜻을 알게 된다. 판옥선이 아타케부네를 들이받으며 부수고, 형의 위패가 포격을 맞아 박살나는 걸 본 구루시마는 분노하여 직접 나선다. 이후 회오리 속에 양측의 배가 휘말린다.

구루시마는 직접 대장선으로 올라가 분투하지만 결국 죽고, 자신이 했던 그대로 목이 잘려 깃대에 걸리게 된다. 회오리에 휘말린 대장선은 백성들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도도 다카토라는 와키자카의 배가 피격당하는 것을 보고 난 뒤, '대도무문'이 적힌 깃발을 뒤로 한 채 퇴각을 명한다.

이후 이순신은 이회와 갈대밭을 걸으며 대화하면서 그 당시의 전투는 천행이었다며, 회오리와 백성 중 어느 쪽이 천행이었냐는 말에 백성이라고 답한다.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 1592년, 한산도에서 거북선이 대포를 쏘는 것으로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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