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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콩을 들다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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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콩을 들다 줄거리 결말 스포 이범수 조안 박건용 이윤희 최희서 전보미

개봉일: 2009년 7월 1일 (대한민국)

감독: 박건용

제작자: 한길로

수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수상 후보 선정: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대종상 신인감독상

《킹콩을 들다》는 RG 엔터웍스와 CL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스포츠 영화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소녀들의 자신과 삶을 무게를 깨치고 아름다운 역사로 성장해온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축구·야구 등의 인기 종목에 밀려 올림픽 기간 외에는 국민들의 관심조차 받지 못한 역도 경기로 2008년에 개봉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같이 비인기 종목을 영화에서 다루어 국민의 관심을 집중하기 위해 제작하였다.

10

조안이 옷에다가 이지봉이라고 쓰는 마지막 장면이 아직도 여운에 남는다.

타자왕(ieew) 2013.07.14 18:50

공감127 비공감12

10

스포츠영화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눈물범벅. 한사람의 인생에서 진정한 멘토를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total 01(b612) 2012.10.13 01:07

공감87 비공감14

10

평점10점을 넘어선 감동 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영화 인것 같아요^^

SoHyang(thgi) 2013.08.19 13:31

공감60 비공감11

10

정말 감동이다. 비인기종목은 슬픔이 더 가슴아프게했다.

lipe 2012.09.19 21:01

공감58 비공감10

10

재미있는 영화였다

기린(vlzk) 2013.06.24 00:51

★★★☆

소녀들이여, 크게 유쾌하게 살자!

-유지나-

★★★

사랑스러운 안간힘

-이동진-

★★★

땀보다 많은 눈물

-달시 파켓-

★★★

작가영화가 지는 사이 소박한 대중영화가 피기 시작한다

-이용철-

★★★

가뿐하게 들어 뻐근하게 올린다

-박평식-

★★★☆

마음이 훈훈해진다

-김종철-

여자 역도부문에서 5명의 선수가 출전한 팀에서 무려 4명이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총 15개의 금메달 중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휩쓸고 체전사상 전무후무한 팀MVP를 석권한 것이다.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신화로 남아있다. 열 다섯 순수한 시골 소녀들이 역도라는 운동을 알게 되고 역도를 통해 꿈을 꾸었다. 역기 봉이 없어 대나무로 연습하고 매트리스 한 장이 없어 흙 바닥에서 역기를 들었던 소녀들은 전국체전의 신화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역도선수가 되었다. <킹콩을 들다>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신화가 된 2000년 전국체전의 사건을 모티브로 극화되었다.

 

영화 <킹콩을 들다>는 2000년 전국체전에서 총 15개의 금메달 중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휩쓸었던 시골 고등학교 소녀 역사들의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극화되었다. 대회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신화가 된 소녀들의 뒤에는 故정인영, 김용철, 윤상윤 세 명의 역도코치가 있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버지처럼 가르치고 먹이며 시골소녀들을 역도선수로 키워낸 그들 중 정인영 선생은 전국체전 1년 후 49세의 나이에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학교에서 근무 중 순직했다. 그는 역도황무지였던 한국에서 바르셀로나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을 발굴하기도 했다. 한편, 김용철 감독은 보성군 역도팀 코치와 대한역도연맹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역도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배영 선수를 역도의 길로 이끈 윤상윤 감독은 전북 순창고에서 역도를 가르치며 역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영화는 그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미래를 꿈꿀 수 조차 없는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의 시골소녀들에게 ‘역도’를 가르쳐 주고 역도를 통해서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만드는 역도코치의 모습을 통해 인생의 멘토가 된 진정한 스승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했다. 시골소녀들을 아름다운 역사로 키운 어느 역도코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실제 역도 선수들의 다양한 경험과 역도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한데 버무려 진솔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만들어낸 <킹콩을 들다>가 단순히 감동적인 스포츠 영화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부분이 바로 이점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장 감동시켰던 경기 중 하나가 바로 역도경기였다. ‘역경과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의 힘’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겨준 장미란 선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강건한 의지’를 보여주며 전국민을 감동시켰던 이배영 선수의 역도 경기는 그 자체로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며 국민들에게 ‘역도’라는 두 글자를 각인시켰다.

<킹콩을 들다>는 아무것도 모르던 시골소녀들이 ‘자신의 삶의 무게’를 깨치고 ‘아름다운 역사’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역도가 가진 힘과 묵직한 감동을 영화 속에 녹여내는데 성공했다. 역도는 축구, 농구 등 인기종목의 스포츠에 밀려 올림픽 기간 외에는 국민들의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경기이다. 하지만 2007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비인기종목인 핸드볼 경기를 스크린으로 가져와 전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핸드볼 경기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처럼 <킹콩을 들다>를 통해 ‘역도’가 던져주는 힘과 감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역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역도는 단순히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리는 것이 아닌, 몸의 균형과 리듬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또한 자신의 체중보다 훨씬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허리와 튼튼한 하체가 필수요소. 때문에 역도선수에 어울릴 법한 ‘체격조건’ 또한 중요한 캐스팅 조건이었다. 단단한 몸과 균형 잡힌 팔과 다리,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유지하며 최고의 연기력 뿐 아니라 스타성까지 갖춘 이범수는 당연하게도 캐스팅 1순위였다.

이범수는 실제 역도 선수 같은 몸을 만들기 위해 3개월에 걸친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키우고 보성군청 김용철 감독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역도팀 염동철 코치에게 역도의 기본기를 배우며 완벽한 역도선수로 변신해 기대에 부응했다. 뿐만 아니라 부상 이후 역도에 이골 난 시골 여중 역도코치의 모습을 위해 살을 찌우고 2대 8 가르마에 불룩 나온 배로 정 반대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시골여중 여자역도선수가 되겠다고 선뜻 나서는 여배우는 없었다. 다이어트와 피부관리 등 여배우로서 해야 할 모든 것을 역행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여고괴담>의 뚱녀, <므이>의 호러퀸 등 변신에 두려움이 없는 여배우 조안은 달랐다. ‘영자’ 캐릭터를 위해 식이요법과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고 그 결과 제로에 가까웠던 근육량을 한달 만에 7kg가량 늘렸다. 여기에 단순히 살만 찌우는 것이 아닌 운동선수로서 탄탄한 몸을 갖춰 염동철코치와 윤진희 선수조차 놀란 완벽한 역도선수로 변신한 조안. 온몸의 멍과 손바닥의 굳은 살을 달고 살았던 90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그녀는 고된 촬영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견디며 순수한 시골 소녀에서 금메달리스트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 ‘영자’로 거듭나 큰 감동을 선사한다.

<킹콩을 들다>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경기장면은 바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경기 장면이다. 두 경기장면 모두 극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들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역사적인 경기 장면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그 어떤 장면보다도 스크린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벌써 20년의 세월이 흐른 1998년 서울올림픽 장면을 재현하기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프로덕션 디자인 팀은 각 방송사와 해외언론의 자료화면 및 사진 자료들을 수집해 실제 올림픽 경기 당시와 똑같은 관중석과 전광판 위치, 선수와 대기자 위치 등 완벽한 재현을 위해 수 차례에 걸쳐 설계도를 수정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장면은 아직도 대중의 기억에 생생한 감동으로 남아있는 최근의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재현이 필요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위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했던 조명의 색감과 느낌까지 고려해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두 경기씬 모두 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정교한 세트와 미술, 대규모 엑스트라가 동원된 촬영, 여기에 세밀한 컴퓨터그래픽과 생생한 현장음까지 더해져 마치 역사적인 올림픽 경기의 현장에 있는 듯한 열기와 감동을 스크린에 되살려냈다.

조안을 필두로 한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역사로 거듭나는 과정은 그야말로 땀과 눈물로 점철된 고난의 과정이었다. 조안은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을 포기하고 7kg이상 체중을 불리고 특수분장으로 땟국물이 묻어나는 영락없는 시골소녀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게다가 촬영에 들어가기 2개월 전부터 시작된 훈련과정을 통해 성인남자도 들기 어려운 역기를 거뜬하게 들어 보이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리고 보성여중 역도부 5인방으로 분한 이윤회, 최문경, 전보미, 김민영, 이슬비 등 5명의 신인 여배우들은 주연배우들과 함께 촬영 3개월 전부터 훈련은 물론, 16kg가량 살을 찌우고 촬영 내내 역도 훈련과정을 실제로 감내해야 했다. 수백 번에 걸친 대나무 봉 들기 훈련, 남자 스텝들도 힘겨워 했던 자갈밭에서 쇠사슬로 묶은 타이어 6개 끌기, 1400m 산정상까지 바벨을 들고 뛰기, 수백 번의 윗몸 일으키기, 얼어붙은 겨울 냇가에서 맨손으로 빨래하기 등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여배우들의 ‘실전연기’는 그들을 웃고 울렸으며, 그 모습은 생생하게 영화 속에 담겨 감동과 웃음의 동력이 되고 있다.

<킹콩을 들다>는 대한민국 최초로 역도를 소재로 한 영화인 만큼 실제 역도인들과 역도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 선수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진한 감동을 안겨준 이배영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전병관 선수는 실제 시나리오상에 이름이 있을 만큼 감독이 공을 들인 캐릭터.

그는 현재 실업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어 스케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국내최초로 역도를 소재로 한 영화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스토리에 반해 흔쾌히 출연을 허락했다. 이배영 선수 역시 극중에서 역도경기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카메오답지 않은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보성군 역도부 코치인 김용철 감독과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코치인 염동철 코치는 촬영 전부터 주연배우들의 역도훈련을 도맡아 했으며, 특히 김용철 감독은 촬영기간 내내 배우 및 스텝들과 함께 밤을 새우며 역도경기와 역도훈련의 자문역할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역도관련 소품들을 역도협회의 자문을 얻고 지원을 받았으며 촬영 전부터 태릉 선수촌과 서울 체고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영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킹콩을 들다>에는 쟁쟁한 중견 배우들이 조연진에서부터 카메오까지 포진해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속에서 보성여중 교장과 교감으로 분한 박준금과 우현은 때론 자상하게 때론 무섭게 시골소녀들을 역도선수로 단련시키는 이지봉(이범수)의 곁에서 그의 든든한 지지자 역할을 유감없이 해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친 박준금은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배우 우현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실제로 두 배우는 연기를 하는 동안 환상적인 애드리브로 촬영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대표적인 연기파 중견배우인 변희봉은 교육감으로 카메오 출연해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역시 변희봉’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내공 깊은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기주봉은 이지봉의 역도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는 역도감독으로 출연해 영화에 감동과 무게를 더했다.

영화는 보성군으로부터 제작비, 장소, 역도장비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촬영의 90% 이상을 전남 보성군에서 진행했다. 제작진은 보성여중과 보성중학교 체육관을 메인 세트장으로 삼아 보성 대나무 밭, 보성군 체육관, 봉화산을 비롯해 보성군 전역을 돌아다니며 촬영했다. 이처럼 보성군을 아우른 야외 로케이션은 스크린에 그대로 담겨 정감 어린 남도의 풍경을 선사한다. 더구나, 영화 속에서 올림픽 경기장면과 더불어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된 장면인 카 퍼레이드씬은 보성군 군민들이 발벗고 나선 씬이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 장면은 전국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보성여중 역도부 선수들이 군민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카 퍼레이드하는 장면으로 실제 보성군민 1000여 명이 엑스트라로 출연했으며 보성군청에서 직접 특별차량을 준비했다. 여기에 여수에서부터 공수한 고적대와 보성군 농악대가 사물놀이로 흥을 돋워 마치 축제를 하는 듯한 장관을 연출했으며 이러한 흥겨운 풍경은 영화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중 팔꿈치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역도를 그만두게 되는 이지봉. 이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베이징 항공항천대학교에서 있었던 역도 77kg급 경기 중 일어난 실제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 당시 경기에 출전한 헝가리 대표선수인 야노스 바라냐이는 148kg 바벨을 힘차게 들어올리다가 뒤로 넘어졌고 팔꿈치가 빠지는 끔찍한 부상을 입게 된다. 자신의 몸무게보다 몇 배나 되는 바벨을 들어야 하는 역도선수에게 이 같은 부상은 항상 따라다니며 선수로서의 생명을 위협한다.

역도 부 주장 빵순이 현정, 역도대회 경기에서 역기를 잡고 힘을 주던 중 큰일(?)을 치루는 실례를 범하고 ‘똥순이’로 놀림 받는다. 이것 역시 실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했다. 자신의 몸무게를 훨씬 능가하는 바벨을 쥐고 올릴 때의 강력한 힘은 온몸을 긴장하게 하고 이 때의 압력으로 인해 실제 경기 중 실례를 범하는 일이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역도선수들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거나 장을 비우고 경기에 임한다고 한다.

영화 속 이지봉은 역도소녀들에게 낚시로 잡아 올린 붕어를 붕어즙으로 만들어 먹이며 훈련을 독려한다.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가 어릴 적 축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녹용을 비롯해 안 먹은 건강식품이 없었다는 인터뷰처럼, 체력이 승부와 직결되는 운동선수에게 건강식품은 필수. 붕어즙은 면역기능과 저항력을 키워주고 체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고단백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세 명의 역도코치 중 한 명인 故정인영 선생은 시골여중 선수들에게 붕어즙을 자주 달여 먹였고, 그런 이유에서인지 소녀역사들은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감독은 실제 에피소드에 근거하여 스승의 사랑과 애정이 듬뿍 담긴 붕어즙 장면을 완성했다.

많은 장면들을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로케이션 촬영하였다. 회천중학교(보성여중 연습장), 보성터미널 앞 ㅇ 모 식당(회식 장소), 보성여자중학교 체육관(첫 대회), 다향체육관(군수배 대회), 보성중학교 체육관(중앙여고 연습장), 보성읍 동인길(퍼레이드), 조성면소재지(퍼레이드), 명교해수욕장(이지봉이 쓰러진 곳), 예당파출소 등 다양한 장소들이 등장하였다. 경기장에 걸린 현수막에도 조성 미니토마토 영농조합, 벌교 진석수산, 보성강수력발전소 등의 명의로 된 현수막이 등장한다.

한편 등장인물들이 다니는 학교는 보성여중, 보성중앙여고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보성중앙여고라는 학교는 실존하지 않으며, 보성여중은 실존하지만 실제 촬영은 회천중학교에서 하였으므로 사실상 가상의 학교. 여고 교문에서 학생들이 나오는 장면은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촬영하였다.영화의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는데 실화의 배경은 전라북도 순창군이다. 그런데 실제 보성에도 영화 촬영 당시 보성여중에 역도부가 있어서, 지자체가 이를 계기 삼아 영화 제작진과 협의하여 배경을 보성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

줄거리 결말 스포

전도유망한 역도선수였지만 88 올림픽 당시 부상으로 인해 동메달로 떨어지고,부상 치료중 심장질환이 발견되어 선수생활을 접은 이지봉(이범수 분)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나이트에서 술집 웨이터로 전전하지만 보다못한 은사의 알선으로 새롭게 생긴 보성여중의 역도부 초대코치로 부임하게 된다. 역도선수에게 남는 건 부상과 우락부락한 근육뿐이라며 역도에 이골 난 그가 가진 거라곤 힘 밖에 없는 시골소녀들을 만나게 되는데, 낫질로 다져진 튼튼한 어깨와 통짜 허리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의 영자(조안 분).

학교 제일 킹카를 짝사랑하는 빵순이 현정(전보미 분),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가 FBI가 되겠다는 모범생 수옥(이슬비 분), 아픈 엄마를 위해 역도선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효녀 여순(최희서 분), 힘쓰는 일이 천성인 보영(김민영 분), 섹시한 역도복의 매력에 푹 빠진 S라인 사차원 꽃미녀 민희(이윤회 분).가르칠 의욕이 없던 이지봉은 설렁설렁 애들을 가르치고 그러다가 역도부를 방문한 교육감의 역도대회참가 권유에 얼떨결에 교장(박준금 분)이 동의하면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시합이 치뤄지던 날 지봉은 자신의 후배였던 이 영화에서의 천하의 개쌍놈이자 만악의 근원인중앙여고 역도부 감독을 만나게 되었는데 여기서 작은 말다툼이 벌어진다.

역도부원이지만 기초 훈련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애들에게 당연히 시합이 잘 될리가 없고 ,심지어 힘을 너무 준 나머지 응가까지 하는 사고까지 치며 전원 떨어진다. 하지만 정말 역도가 하고싶은 아이들의 말에 이지봉은 이제서야 아이들의 마음을 깨닫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피나는 연습으로 이제 다시한번 대회 출전을 하여 금메달을 휩쓸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고하지만 일은 이지봉이 다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되면 아이들도 더이상 돌볼수 없게되고 코치로의 인연은 끝이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러한 유명세를 타서 아이들을 이용하여 돈을 벌 생각을 가지고 있던 이지봉의 후배이자 양진호급의 나쁜 코치가 돈을 써서 더이상 이지봉이 아이들한테 접근을 못하도록 손을 쓰게되고 아이들이 살고 있던 합숙소까지 패쇄되며 아이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들은 다시 모이게 되고 결의를 다지게 된다.

하지만 그러던중 이지봉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각자 제자들에게 편지를 쓰고 그 편지를 아이들에게 전해주러 가던 중 길에서 그만 심근경색으로 죽게된다. 하지만 그때 아이들은 큰 시합 중이었다.이지봉 선생님은 훈련도중에 시범을 보여달라는 아이들의 말에 시범을 보이던중 가슴이 아파 가슴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꼭 킹콩 같다며 아이들끼리는 이지봉선생님을 킹콩선생님이라 불렀다. 더이상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간 선생님을 기리기위해 시합에 참여한 아이들은 여고의 마크를 다 때어버리고 매직으로 이지봉이라는 세글자를 쓰고 시합에 출전하게 된다. 나쁜 코치의 폭력과 심한 갈굼에도 굴하지 않고 선생님을 위해 역기를 들어 금메달을 따게된다.

여기서 선생님을 장례를 치루기 위해 다시 뭉친 제자들 선생님의 관을 역기처럼 다 같이 들며 선생님의 업적을 가슴속으로 간직한다. 여기서 킹콩을 들다라는 영화 제목이 생긴 것이다.어느덧 세월이 흘러 박영자는 역도 국가대표로 시합에 출전하게 되는데 공항에서 응원 나온 친구들로부터 선생님과 찍은 사진과 선생님이 가지고 있던 88년 동메달을 받게 된다. 허리부상으로 선수생활이 힘들었던 영자는 시합에서 다시 선생님을 생각하며 역기를 다시 드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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