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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루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김명민 변요한

by 제로스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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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루 줄거리 결말 스포 김명민 변요한 유재명 조은형 신혜선 조선호

개봉일: 2017년 6월 15일 (대한민국)

감독: 조선호

촬영: 김지용

작곡가: 모그

제작자: 상 해크 리, 송지은

《하루》는 2017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1

하루를 돌려서 이영화 안보고싶다

왕은아(dhkd****) 2017.06.16 23:16

공감1482 비공감590

9

헤드셋을 끼고 걸어다니면 횡단보도라도 위험합니다 ! 청소년 여러분 좌우 잘 살피고 걸어 다니세요 !

달려라한이(simo****) 2017.06.15 17:57

공감1057 비공감175

1

딸의 쓸데도 없는 고집 때문에 아빠 개고생 하는 영화

jean**** 2017.06.16 03:46

공감1115 비공감238

10

교훈: 전화를 잘받도록 하자

tkdd**** 2017.06.15 17:27

공감990 비공감147

8

사고가 계속 나는데 차들이 에어백이 단 한번도 안터짐ㅋㅋㅋㅋ 감독이 현기까이신가

tommyrim(tomm****) 2017.06.17 21:29

질기다. 신인들의 고물닦이

-박평식(★★)

하루를 돌려서 이영화 안보고싶다

-네이버 140자평 1위 댓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감성팔이 타임루프

타임루프 속에 갇힌 두 주인공이 느끼는 무력감과 분노가 김명민과 변요한이라는 명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통해 한껏 부각되며 관객이 감정이입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상황을 조성하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반복되는 타임루프 속에서 주인공의 무력함만 연거푸 보여주고 있다보니 보는 이들에게 지루함과 피로감을 안겨주게 된다.또한 반전이라고 때린 부분도 허술하기 그지 없다.그렇다고 감성팔이로서는 성공했느냐면 거듭되는 타임루프에 갇힌 두 주인공이 자신들이 과거에 저지른 과오를 속죄하는 결말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이 어딘지 찝찝하게 다가오는 감이 없잖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죽었다. 그 후 정신을 차려보니 거짓말처럼 사고 발생 2시간 전으로 돌아가 있고, 사고가 또 다시 반복된다면? 하지만 여전히 사고는 막을 수 없고, 지옥 같은 시간과 끔찍한 고통만 끝없이 계속된다면?영화 <하루> 속 두 남자는 매일 지옥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하루가 되풀이 되고, 끊을 수 없는 고통의 굴레 속에서 발버둥친다. <하루>는 ‘지옥 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면 그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그 속에 있는 두 사람이 좁혀지지 않는 평행선을 달린다면 그 끝은 어떻게 될까’라는 조선호 감독의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는 반복되는 하루라는 소재에 지옥 같은 상황에 갇힌 두 남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더해 살을 붙여나가기 시작했다. 딸을 살려야만 하는 아빠 준영은 딸의 죽음 앞에 매일 무참히 무너지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루를 바꿀 방법을 악착같이 찾는다. 그런데 지옥 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사람은 준영뿐만이 아니었다. 아내의 죽음을 매일 지켜봐야만 하는 민철은 아내를 살리기 위해 거침없이 돌진한다. 자기의 몸을 내던져서라도 반복되는 하루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이들의 폭발하는 감정은 하루가 거듭될 수록 거세지고, 이는 관객들의 심장까지 들끓게 만든다. 두 남자에게 하루는 악몽보다 더 지독하고, 지옥보다 더 고통스럽다.

반복되는 하루를 끊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왜 하필 두 남자만 같은 하루가 반복 되는가. 영화는 그들을 둘러싸고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며 그들이 지옥 같은 하루 속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와 딜레마를 함께 던진다.“한국영화 흥행 공식에 따르지 않는 독특한 플롯이다. 짜임새가 좋은 완성도 있는 영화”라 극찬한 김명민의 말에서 알 수 있듯 <하루>는 인생에서 절대 겪고 싶지 않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매일같이 눈 앞에서 반복된다는 신선하고 기발한 설정에 속도감 있는 전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한의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끈끈한 남남케미를 자랑한 김명민과 변요한이 지옥 같이 반복되는 하루에서 다시 조우했다. 두 사람의 재회만으로 제작 초기부터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하루>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더해 6월 스크린을 접수할 예정이다.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그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온 베테랑 배우 김명민. 그는 <하루>에서 반복되는 딸의 사고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준영으로 분했다. “자식을 가진 입장에서 딸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해야 하는 아버지의 입장,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강렬했다”고 전한 그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어 강렬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극한의 상황 속 준영을 연기하는 것은 연기 장인 김명민에게도 어려운 작업이었다.

현장의 여건 상 반복되는 하루의 시간 흐름대로 촬영하는 것이 아닌,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몰아서 촬영해야 했고, 오직 감정적 본능에만 의지한 채 연기해야 했다. 김명민도 연기 인생 처음이라고 전할 정도로 부담스러운 촬영이었지만 딸의 죽음을 직면한 당황스러움, 딸의 사고를 막지 못한 고통, 딸을 살리지 못했다는 절망과 죄책감 등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소용돌이 치는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감정의 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능수능란한 연기에 주위 스탭 모두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 <하루>에서도 한계 없는 연기력을 무한히 펼쳐 보일 김명민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들개>, <소셜포비아>등 독립영화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올린 후 드라마 미생, 육룡이 나르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충무로의 블루칩 변요한. 그가 준영과 함께 반복되는 하루에 갇힌 남자 민철을 연기한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이 되풀이되자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내달리는 민철의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표현하기에 변요한은 최적의 캐스팅이었다. 조선호 감독이 “에너지 소모가 컸을 텐데도 지치지 않고, 매번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인물을 만들어 나갔다”고 전한 것처럼 그는 슛이 들어가면 민철 그 자체가 되었고 눈빛부터 돌변했다. 김명민이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도 감정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굉장히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듯이 그는 눈빛 하나, 표정 하나만으로도 스크린을 압도하며 아내를 잃은 절망감에 빠진 남자 민철을 제 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해냈다. <하루>에서 날개를 단 듯 비상하는 그의 연기력에 관객들도 감탄하게 될 것이다.김명민, 변요한의 뜨거운 남남케미 외에도 <하루>에는 영화를 빛낸 여주인공이 있다. 충무로의 신예 신혜선과 조은형이 그 주인공. <아이가 다섯>, <푸른 바다의 전설>등 브라운관에서 통통 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던 배우 신혜선은 민철의 아내 미경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인다.

 

“눈빛 하나 만으로도 캐릭터가 살아온 삶을 보여준다”는 조선호 감독의 말처럼 짧은 등장만으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일 그녀의 열연을 기대해도 좋다. <아가씨>에서 어린 히데코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조은형이 준영의 하나뿐인 딸 은정 역을 맡았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의 감정을 잡아내는 능력이 대단했다는 그녀는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와이어 액션도 불사하며 놀라운 연기를 펼쳐 보인다. 여기에 그녀의 깊이 있는 눈빛은 신의 한 수. 김명민이 “눈빛에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은형이의 눈빛을 받아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고 아빠로서의 애절함을 더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할 정도. 이들의 부녀 케미는 스크린 너머 관객들에게도 절절한 감정을 전하며 극에 완벽히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믿고 보는 김명민과 변요한의 완벽한 두 번째 만남, 여기에 가세한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신혜선과 조은형의 열은 영화 <하루> 속에서 한데 어우러져 폭발적인 시너지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이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화창한 날씨에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다면 더 가슴 아프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다다른 조선호 감독은 최대한 따뜻하고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평화로운 일상의 하루를 배경으로 하길 원했다. 그리하여 정해진 촬영 시기는 6월 말, 한 여름의 시작이었다. 촬영 내내 끝없는 더위와의 전쟁이 펼쳐졌다. 배우 의상의 안감을 다 떼어낼 정도로 촬영 현장의 가장 큰 난관은 더위였다. 그 중에서도 배우, 스탭들이 가장 힘든 촬영으로 꼽은 곳은 은정의 사고 장면 촬영이 이루어진 박문여고 사거리였다. 영화 속에서 가장 오랜 기간, 17회차라는 긴 촬영이 지속된 로케이션 장소로 당시 송도의 한낮 평균 온도는 35도. 그늘 한 점 없는 찜통 아스팔트 위에서 3주간 고난도 촬영이 이어졌다. 아스팔트의 복사열로 잠깐만 누워 있어도 화상을 입을 정도의 무더위였고, 숨 쉬는 것 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배우들은 달리고, 아스팔트 위를 구르고, 고난도 카체이싱 장면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더위를 뚫고 더 뜨거운 열정을 보인 배우, 스탭들의 투혼은 스크린 너머 관객들에게 까지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영화 속 하루는 비슷하게 반복되는 듯 하나, 두 남자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상황은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어떤 수를 써도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죽는다는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두 남자는 여러 번의 하루가 반복될 때마다 지치기는커녕, 딸과 아내를 살려야겠다는 의지만은 더욱 굳건해진다. 자연스레 그들의 액션 역시 더욱 과감해지고 감정은 점점 더 폭주한다. 그 중에서도 김명민의 놀라운 연기 본능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던 순간이 있었다. 딸의 사고 현장에 1분 1초라도 빨리 도착하기 위해 속도위반을 하고, 좁은 골목을 내달리고, 역주행까지 하는 과감한 카체이싱 장면 후 역시나 딸의 죽음을 목격할 수 밖에 없었던 장면이었다. 김명민은 오직 본인의 감정에만 의지한 채 슛에 들어갔고 즉흥적으로 자신의 뺨을 스스로 때리는 연기를 몰입해서 했다. 딸을 구하러 일찍 도착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아빠의 모습을 본능적으로 표현해낸 것이다. 모두가 숨을 죽인 채 촬영이 끝났을 때, 스탭들은 김명민 눈에 실핏줄이 터진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것도 인지하지 못 한 채 연기에 몰두해 있었다는 후문. 몸과 마음을 다해 연기 투혼을 발휘한 김명민의 열연은 <하루>에서 제대로 빛을 발할 것이다.

<하루>에서는 무엇보다 그 상황 속에 있는 캐릭터의 감정이 우선이었기에 합을 완벽히 짠 액션 보다 때로는 배우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 즉흥적인 난투 액션을 벌이기도 했다. 극 중에서 사고 현장에서 만난 의문의 남자와 민철이 다투는 장면을 촬영할 때였다. 변요한은 자신의 입술을 살짝 깨물어 피를 낼 정도로 촬영에 강렬하게 몰입했다. 이건문 무술 감독이 배우에게 가장 감탄했던 순간으로 꼽은 장면으로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믿음이 가는 배우”라고 극찬을 전할 정도였다. 사전에 짜여진 액션이 아닌, 그 때의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액션은 두 남자의 애끓는 심정과 오버랩되며 더욱 처절한 몸부림으로 보이게 되고, 관객들을 그 순간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

김명민과 변요한의 첫 만남은 2016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명민은 정도전 역으로, 변요한은 정도전의 호위무사인 이방지 역으로 분해 남다른 남남케미를 선보이며 드라마를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변요한과의 끈끈한 호흡을 선보였던 김명민은 <하루>의 작업을 함께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고, 변요한도 시나리오에 만족하며 두 사람의 재회가 성사됐다. 그리고 두 사람의 폭발적인 케미는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계속 되었다. 김명민은 “변요한은 나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다. 찰떡 호흡으로 재미있게 촬영했다”며 다시 한번 이뤄진 재회에 만족감을 표했고, 변요한 역시 김명민을 향해 “현장에서 굉장히 여유롭고 분위기 메이커다. 현장에서 선배님으로서 리더쉽이 있고 ‘역시 선배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남자가 선보일 불꽃 튀는 연기 대결, 더욱 끈끈한 연기 호흡은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다.

줄거리 결말 스포

세계적인 유력지인 Newsweek에 표지인물로 선정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명망있고실력있는 의사인 "김준영"은 해외 봉사활동 등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귀국 후 딸 은정과 만나기로 했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딸의 생일을 챙겨주지 못해 은정은 잔뜩 화가 나 아빠의 연락을 씹는 상태. 게다가 준영은 싱글대디인데 워낙 바쁜 인물이라 은정을 평소에 거의 챙겨주지 못해, 서운함이 누적된 상태였다. 그러다가 귀국 기자회견 도중 후배의 말실수로 은정이 전국방송에서 본의 아니게 디스(?)당하자 은정은 투정 섞인 말투로 준영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겨우 약속을 잡게 된다.

오랜만에 딸을 만날 생각에 신난 준영은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원이 실수를 저질러도 웃으며 넘어가는 등 즐거운 상태로 약속장소로 간다. 그러나 도중에 교통사고가 난 택시를 발견하자, 이미 약속시간에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하다 결국 구하러 간다. 사고로 인해 빈사 상태가 된 택시 기사를 차에서 꺼내 상태를 파악하고, 마침 도착한 구급차 운전수에게 구급조치를 맡기고 뒤에 있는 여성 승객의 상태를 파악하나 이미 사망한 상태라 어쩔 수 없어 포기한다. 이어 준영은 길 건너편에도 누군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나 이때 119구조대원이 도착해 그들에게 뒤를 맡기고 서둘러 은정에게 전화한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것은 웬 낯선 남성. 의아해하던 준영은 곧 전화 너머에서 들리는 소리가 자신의 주변에서 나는 소리와 같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불길한 예감에 길 건너편으로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서는 은정의 전화를 아까의 119구조대원이 받고 있었다. 망연자실한 준영은 서둘러 그곳으로 가 떨리는 손으로 들것에 실린 한 어린 학생의 몸에 덮인 천을 걷어내는데, 그곳에는 이미 숨을 거둔 은정이 있었다. 준영이 충격에 휩싸여있는 가운데......

갑자기 준영은 비행기5 좌석에 앉은 상태로 잠에서 깨어난다. 아직 귀국을 하지 않은 상태. 처음에 악몽을 꾸었다고 생각한 준영은 곧 주변 상황이 꿈(?)에서 있었던 그대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승무원의 사인요청, 사탕이 목에 걸린 아이, 거스름돈을 떨어뜨리는 징수원까지... 정신이 없는 준영은 기자회견을 망치지만, 이번엔 "기자회견도 제대로 못하냐"고 핀잔을 주는 은정의 메시지를 받는다. 서둘러 약속장소로 가던 준영은 아니나다를까, 그대로 은정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하루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필사적으로 은정의 죽음을 막으려는 준영은 반복되는 수많은 하루들 속에서 은정의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 온갖 짓을 다한다. 처음에는 은정이 사고장소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약속을 취소하려고 하나, 이미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아빠에게 서운한 은정은 상처받은 목소리로 "아빠는 나를 미워하냐"며 평상시에 쌓인 감정을 쏟아붓고 어쨌건 약속장소에서 기다릴 거라고 쏘아붙인다. 준영은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기 위해 전에 거들떠도 안보던 공항 VIP패스 이용은 물론이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무시하고, 골목길에서 폭주를 하는 등 온갖 발버둥을 다 치지만 교통사고가 나고, 일방통행을 역주행하다 다른 차에 막히는 등 온갖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6 게다가 택시 운전기사에게 전화해 사고를 막아보려고도 하지만7, 전혀 효과가 없다. 이 와중에 공사장을 통과해 불법 좌회전을 하는8 최단루트를 발견하지만 그래봤자 은정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걸 눈 앞에서 목격할 뿐이었다.

눈앞에서 사망한 은정을 보고 준영은 오열하며 조금만 빨리 왔어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스스로를 자학하고 자책한다. 그러던 준영에게 한 청년이 다가가 멱살을 잡으며 "당신 누구야! 왜 다들 똑같은데 당신만 달라?!"라고 묻는다. 이 인물은 "이민철", 최초의 하루에서 준영이 택시기사를 구하려고 할때 구급조치를 부탁한 바로 그 구급차 운전수였다.

알고보니 민철 역시 준영과 같이 타임루프에 갇혀있었던 것. 게다가 그는 당시 택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여성 승객 "미경"의 남편으로, 준영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을 눈앞에서 수없이 잃는 지옥을 되풀이하며, 온갖 발악을 해서 미경을 살리려고 하지만 매번 실패하는 상태였다.

준영과 민철은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민철은 자신과 미경이 아이를 갖는 걸 두고 말다툼을 해서 냉전기라는 것을 알려준다.9 준영은 하루가 반복되는 이유가 은정과 미경을 살리기 위해서일 거라고 말하고, 미경을 태운 택시가 은정을 치었으므로 은정이나 미경 중 한 명만 정해진 경로에서 이탈시키면 된다고 여겨 이를 위해 여러 수단을 시도한다. 민철의 전화를 받지 않는 미경에겐 준영이 대신 전화해 "남편분 친구인데, 택시 타지 마시라"고 하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민철이 벽돌로 자해를 하곤 평상시 안면이 있던 경찰에게 문제의 택시에 뺑소니를 당했다고 거짓 를 해서 이 택시를 경찰이 잡게 한다. 게다가 준영이 기자회견에서 카메라를 향해 "은정아, 약속 장소 파스타 집 아니고 공원으로 바꿀게"라고 돌발행동을 한 것까지 통해 결국 은정은 평상시 가는 길이 아닌 공원으로 가게 되고, 정해진 시간 (12시)에 은정의 학교 앞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 준영과 민철은 안도해 통화를 하며 각자 약속이 끝나면 넷이 모여 저녁이라도 먹자고 약속을 잡는다.

기뻐하던 민철은 통신으로 뺑소니로 수배되던 문제의 택시가 갑자기 도주 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불안해진 민철은 준영에게 전화하지만, 공원에서 은정을 찾느라 헤메던 준영은 이를 못 듣는다.

한편 은정을 찾던 준영에게 택시 기사의 번호로 전화가 오게된다. 의아해하며 받은 준영에게 그는 "장소를 바꿨지? 소용없어. 어차피 3년 전에 죽었어야 할 아이가 오늘 죽는 것 뿐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준영은 불안한 마음에 은정을 찾아헤메고, 결국 아이를 발견하지만 거의 동시에 택시가 은정에게 돌진하는 걸 발견한다. 준영은 은정을 감싸지만 결국 둘 다 택시에 치여 즉사하고 만다.

또 다시 깨어난 준영은 민철에게 "택시운전사가 나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민철과 준영은 각각의 방법으로 택시운전사의 정체를 알아보는데, 먼저 민철은 아까 안면이 있는 경찰을 벽돌로 기절시킨 다음10 경찰 컴퓨터로 3년 전 교통사고 기록을 살펴본다. 한편 준영은 자신이 예전에 교수로 재직했던 병원의 기록을 통해 3년 전 은정의 수술과 관련이 있었던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되돌아보게 된다.

3년 전, 심한 병을 앓고 있었던 은정은 심장 이식 없이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이식이 예정돼 있어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수술을 앞두고 이식자의 보호자가 갑자기 동의를 철회해 은정은 꼼짝없이 죽게 된 마당이었다. 한편 같은 시각, 구급차를 운전하던 민철은 딴 짓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쪽에서 오던 소형차가 사고를 내게 만든다. 민철은 서둘러 차에 있던 아버지와 어린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가고, 이 부자(父子)는 상심해 있던 준영의 바로 앞을 지나간다.

입원한 두 사람 앞을 지나치게 된 준영은 간호사에게 환자들의 용태에 대해 물어보고, 그 중 아들 "하루"가 뇌에 부종이 심해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며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동시에 보호자이자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인 "이강식" 역시 혼수상태라는 걸 알게 된다.

죽음을 앞둔 은정을 위한 마음에 제 정신이 아니었던 준영은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데 하루를 뇌사상태로 조작하고, 혼수상태였던 강식의 지장을 얻어내 하루의 심장을 딸에게 줘버린다! 그리고 민철이 경찰 컴퓨터로 밝혀낸 택시운전기사의 정체는 바로 강식이었다. 즉, 은정과 미경은 사고로 죽은 게 아니라 강식의 복수로 살해당한 것. 민철의 경우 사고를 낸 장본인이기도 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민철은 준영을 찾아내 준영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준영은 망연자실해 아무 반격도 못한다.다음 루프에서 자신의 죄의 무게에 눈물을 흘리며 깨어난 준영은 민철에게 "강식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하지만, 민철은 "절대로 용서할리가 없다. 나라도 용서 안할텐데"라고 하며 무조건 미경이라도 살리겠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각자 움직여서 민철은 미경이 언제 택시를 탔는지 알아내기 위해 미경의 행보를 조사하고, 준영은 사고 직후 강식을 차에 태워 병원으로 잠입하여 응급조치로 잠시나마 살려낸다.

"왜 나를 살렸냐"고 하는 강식에게 준영은 모든 것을 털어놓고 용서를 빈다. 알고보니 강식은 강식대로 죄없는 어린아이인 은정을 매일 죽여야 하는 것에 매일 극도의 괴로움을 느꼈지만, 이내 억울하게 죽은 하루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이 짓을 반복해 왔던 것. 준영은 은정에겐 죄가 없다고 사정하다가, 결국 강식의 멱살을 잡으며 "당신이라면 안 그랬겠어?! 어떤 아빠라도 그랬을 거라고!"라고 하지만 강식은 이를 수긍하면서 "너라면 복수를 안 했겠냐"고 반문한다. 준영은 차라리 나를 죽이라고 절규하지만 강식은 "영원히 지옥 속에서 살아라..."라고 한다.

한편 미경이 산부인과에 갔었다는 걸 알아낸 민철은 그녀가 사실 임신을 했었다는 것을 알고, 남편에게 말도 못하고 아이를 낙태할지 말지 매일 고민하며 괴로워했다는 것 때문에 죄책감에 몸부림친다. 그러나 어쨌거나 미경이 어디서 택시를 탔는지 알았기에 이 희소식을 준영에게 전하는데, 준영은 위에 언급된 강식과 실랑이를 벌이는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직원들이 준영을 제압하는데, 민철은 통화 도중 매일 하루가 끝나던 시간(12시반)이 이미 훨씬 지나 한 시에 가까워졌는데도 하루가 안 끝난다며 멘붕한다. 하루가 반복되지 않으면 미경은 영원히 죽은 상태로 있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직원들이 준영과 몸싸움을 하던 도중 강식이 뒤늦게 죽고, 준영은 하루가 특정 시간에 이르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식이 죽으면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하루가 반복되는 것은 강식이 가진 강한 원한 때문이었던 것.

다시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준영은 강식을 살려야 한다고 하지만, 민철은 그 새끼를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한다. 준영은 강식에게 민철이 당신을 죽이러 간다고 경고하지만, 이미 민철이 칼을 들고 강식의 택시에 탄 상태. 민철은 강식을 찌르는데 성공하지만 치명상은 못 입히고 둘이 처절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민철의 또 다른 비밀이 드러난다.사실 민철은 사고를 유발하고 나서 처음엔 자신의 잘못이 드러날까 두려워 도망쳤었다. 그러나 양심 때문에 다시 돌아와서 강식과 하루를 병원에 데려다 준 것. 강식은 "네가 도망치지 않고 바로 데려갔으면 하루는 살 수 있었다"면서 그를 원망한다.

결국 강식은 간신히 민철을 따돌리지만 이미 택시가 반파된 상태라 당연히 미경을 태우지 못할 게 뻔했기 때문에 바로 은정을 죽이러 돌진한다. 그러나 민철과의 몸싸움 도중 시간을 허비한 터라 원래보다 몇 초 늦게 원래 사고 장소에 도착하고 준영의 차와 거의 동시에 은정에게 도달한다. 준영은 차로 은정을 보호하는 동시에 강식의 차를 가로막아 그의 택시가 날아가게 만든다. 이로써 미경과 은정을 둘 다 살린 상황. 그러나 준영은 전복된 택시 안에 갇힌 강식을 살리기 위해 비틀거리며 다가간다.

강식은 "내가 죽으면 다 끝날텐데 왜 날 살리지?"라고 의아해 하지만 준영은 "하루가 반복되는 게 은정이를 살리기 위해 신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당신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라고 하며 그를 필사적으로 차에서 빼낸다. 그러나 이때 뒤늦게 도착한 민철이 구급차로 강식을 치어죽이려 하고 준영은 그를 구해낸다.민철은 부엌칼을 들고 "저 새끼는 절대 복수를 포기하지 않을 거다"라고 하며 강식을 죽이려 하지만 준영은 필사적으로 그를 막아내고, 이 과정에서 민철은 준영을 실수로 찌르고 만다. 민철은 크게 당황해 "이렇게 끝나면 아저씨 죽는다"라고 하지만, 준영은 어차피 미경씨도 은정이도 살렸으니 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틈을 타 강식은 비틀거리며 은정에게 다가가고, 민철과 준영은 크게 다친 몸으로 필사적으로 그를 막기 위해 다가가지만 너무 늦은 상황. 하지만 은정은 강식을 알아보며 불러보는데, 강식은 은정 앞에 오열하며 주저앉고 만다.이때 은정은 하루의 심장을 받고 살아난 이후, 은정이 의식이 없는 강식에게 "이제 하루는 저와 같이 살아있으니까 아저씨도 살아야 돼요"라고 해준 것을 떠올리는데 강식 역시 막상 은정을 보니 죽은 아들이 생각나는 것인지 아무 해코지도 하지 못하고 아이를 껴안고 눈물을 흘린다.

이러는 와중에 옆에 있던 준영의 차가 폭발하며 강식과 은정이 사망하고, 하루가 다시 리셋이 된다.다시 한번 비행기에서 깨어난 준영, 그리고 방에서 깨어난 민철. 그러나 이제는 강식이 어떤 짓도 하지 않을 것임을 짐작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한다.강식은 하교하던 은정에게 찾아가지만 아무 짓도 저지르지 않고 그녀와 얘기를 나누며, 은정은 강식과 다정하게 찍은 셀카를 준영에게 보내준다. 이때 "하루가 좋아하는 게 뭐냐"는 은정의 물음에 강식은 "초콜렛"이라고 답하고, 은정은 "신기하다"며 자신은 원래 단 것을 싫어했는데, 수술 이후 초콜렛이 막 당기더라며 하루의 영향인 듯하다고 말한다. 이미 강식은 원한을 깨끗이 털어낸 듯.

한편 민철은 산부인과 앞에서 미경과 마주쳐,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안는다. 그리고 "우리 아기 갖자"고 하자 미경 역시 눈물 흘리며 그를 포옹한다. "우리 아기 딸이래. 이름은 뭘로 할까?"란 미경의 물음에 민철은 "하루"라고 답한다.

준영은 귀국 이후 후배에게 이 모든 걸 털어놓지만 후배는 이를 믿지 않으며, "설마 그게 사실이라도 형 그건 하지 말라"고 말리지만, 준영은 고집을 꺾지 않고 기자회견에 나선다.기자들 앞에 선 준영은 중대한 고백이 있다며, "3년 전에 한 아이와 아버지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죄를 자수하려는 듯이 말을 하며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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