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아한 거짓말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3년 9월
감독: 이한
원작자: 김려령
출연진: 김향기, 김유정, 고아성, 김희애, 유아인, 천우희, 성동일, 유연미
수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우아한 거짓말》은 2014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개봉 첫날에는 몬스터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한창 1위를 달리던 제국의 부활을 제쳤다. 개봉 후 사흘동안 전국 33만 5천 관객을 기록했다. 제국의 부활이 같은 사흘동안 50만 관객을 기록했지만 상영관 수에서 200개 가까이 많고 상영횟수도 1300번이나 더 많던 제국의 부활에 견주면 떨어진 것도 아니다.
그리고 사흘째인 3월 15일부터 5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잠시 역주행을 하기도 했다. 노아가 개봉하면서 다시 2위로 밀렸지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최종 관객수는 160만.
유쾌한 웃음 끝에 찾아오는 따스한 감동과 여운!
오늘도 “괜찮아”라고 거짓말하는 모두를 위한 영화!
선의의 의미이든 혹은 악의의 목적이든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상대방을 속이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진심을 감추기 위해, 또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 있다. 외롭지 않다, 슬프지 않다, 행복하지 않다는 거짓말로 속마음을 숨기는 우리들. 때문에 정말 힘들고 외롭고 슬픈 순간조차 진심을 털어놓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어려워진 이들, 그리고 그 거짓말을 알고 있음에도 무심함과 방관으로 일관했던 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우아한 거짓말>은 거짓말 뒤 감춰진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 그리고 친구 ‘화연’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불평과 투정 한마디 한 적 없는 착하고 속 깊은 막내가 죽음을 선택한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한 가족들. 하지만 천지의 죽음 뒤 감춰진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엄마와 언니는 그 언젠가 자신에게만은 진심을 털어놓고 싶어했던 천지의 모습을 뒤늦게 기억해낸다. 그리고 천지의 친구들과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인 화연 역시 천지의 죽음과 무관할 수 없는 사건들을 돌이키며 본심을 털어놓는다. 이렇듯 한 소녀의 죽음으로 시작해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우아한 거짓말>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에 따스하고 밝은 시선 그리고 유쾌한 웃음에 공감 가는 대사를 더해 웃음과 슬픔이 공존하는, ‘웃픈’ 영화의 진가를 보여준다. 애써 괜찮다는 말로 버티고 있는 나의 친구, 가족, 이웃에게 전하는 ‘잘 지내나요’ 라는 따뜻한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 변화를 빚어낼 수 있는지를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낸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올 봄, 우리 모두의 인생을 바꿀 벅차고 따스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할 것이다.
김려령 작가와 이한 감독의 두 번째 의기투합
<완득이> 제작진이 선사하는 따뜻한 선물!
김려령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이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완득이>는 지난 2011년 개봉해 531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와 오지랖 넓은 선생 동주라는 의외성 있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티격태격 앙상블로 신선한 재미를 전한 것은 물론 다문화 가정과 교육 문제 등 사회적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완득이>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2014년 김려령 작가의 또 다른 동명 베스트셀러를 이한 감독이 연출, <완득이>의 제작진이 함께한 영화 <우아한 거짓말> 역시 공감 가는 캐릭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위트 넘치는 대사와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스토리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소설 ‘우아한 거짓말’은 평범한 열 네살 소녀의 죽음에서 시작, 동생의 죽음을 이해할 수 없었던 언니가 동생이 남긴 흔적을 통해 숨겨져 있던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천지의 생전 시점과 죽음 이후 현재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전개로 인물들의 감정과 사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려령 작가 특유의 재기 발랄한 필체에 한층 깊고 넓어진 고민을 더한 ‘우아한 거짓말’은 <완득이>를 통해 원작의 묘미에 탁월한 연출력으로 영화적 재미를 더했던 이한 감독의 손길을 통해 스크린으로 새롭게 재탄생 했다. 이한 감독은 <우아한 거짓말>을 선택한 데 대해 “김려령 작가의 작품은 항상 재미와 의미가 공존하는 고유의 매력이 담겨 있다. <우아한 거짓말>은 <완득이>보다 감정적으로 더 깊어서 등장인물들에 보다 이입하며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인생에 아픔과 기쁨이 있듯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랐고,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도 즐거움이 있는 것처럼 누가 보더라도 진짜라고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신뢰로 다져진 원작자와 감독의 두 번째 만남이라는 특별한 의기투합을 통해 완성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원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한편 배우들의 연기와 매력, 여기에 영상미와 따스한 온기가 더해진 감동과 웃음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
세대를 초월한 최고 여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특별한 변신을 감행한 유아인, 성동일의 가세!
<우아한 거짓말>은 세대를 초월한 최고의 연기파 여배우들의 만남과 이들이 빚어내는 연기 앙상블로 극에 활기와 긴장을 불어 넣는 동시에 웃음과 감동을 배가시킨다. 다수의 드라마에서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준 국민 여배우이자 최근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희애는 <우아한 거짓말>에서 엄마 ‘현숙’ 역으로 2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로, 막내딸의 죽음 이후에도 전과 다름 없이 살기 위해 애쓰는 캐릭터로 분한 김희애는 메이크업을 최소화한 민낯의 소탈한 모습과 깊은 감정 연기로 진한 공감을 자아낸다. 그리고 <괴물> <설국열차>까지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배우 고아성이 시크한 언니 ‘만지’ 역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와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천지의 죽음 이후 티격태격 하면서도 조금씩 깊어지는 모녀의 관계를 보여주는 김희애와 고아성은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극을 이끈다. 여기에 속 깊은 막내 ‘천지’ 역은 연기 천재라 불리는 김향기가, 그리고 천지의 절친한 친구이자 죽음 뒤 숨겨진 이야기의 중심에 선 ‘화연’ 역은 국민 여동생 김유정이 맡아 두 대표 10대 여배우들의 상반된 변신을 통해 <우아한 거짓말>을 빈틈없이 채운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만남뿐 아니라 유아인, 성동일의 특별한 캐스팅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유아인은 현숙-만지 모녀의 옆집에 사는 공무원 고시생 ‘추상박’으로 등장, 오대오 가르마의 독특한 스타일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인물로 등장, 개성 넘치는 활약으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성동일은 ‘현숙’을 좋아해 쫓아다니는 ‘만호’ 역을 맡아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렇듯 개성 강한 캐릭터로 특별한 변신을 감행한 유아인, 성동일이 가세한 <우아한 거짓말>은 연기파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과 열연으로 올 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주책맞게 쿨한 엄마, 시크한 언니, 속 깊은 동생, 속내를 감춘 친구...
그리고 특별한 개성의 캐릭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풍성한 재미와 공감!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우리들의 엄마, 언니, 동생, 친구와 다름 없는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개성 넘치는캐릭터들의 등장이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침밥을 하면서도 꾸벅꾸벅 졸 정도로 살림은 대충이지만 딸들에 대해서만큼은 최선을 다하려는 엄마 ‘현숙’과 남 일에 별 관심 없는 무심한 성격의 언니 ‘만지’, 그리고 더 없이 착하고 속 깊은 막내 ‘천지’는 쉽게 볼 수 있는 한 가족의 평범한 일상적 모습으로 친근함을 전한다. 그리고 천지의 죽음 이후, 씩씩하게 평소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애쓰지만 문득 자신도 모르게 삼켜둔 슬픔을 쏟아내는 현숙과 밝은 척 오버하지 말라고 엄마를 타박하면서도 동생에 대한 때늦은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만지의 숨겨진 면모는 감정 이입을 더하며 공감대를 자극한다. 특히 거친 듯 해도 진심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슬픈 상황에서도 위트를 잊지 않는 대사는 이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이들 가족뿐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화연’을 비롯해 천지의 친구들에 이르기까지 또래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다양한 캐릭터들은 누구 한 명 빼놓을 수 없이 실제 있을 법한, 그리고 한 번쯤 보아온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로 감정 몰입을 배가시킨다. 또한 <우아한 거짓말>은 현숙과 만지 모녀의 옆집 남자로 등장하는 수상한 개성의 ‘추상박’과 현숙을 좋아하는 ‘만호’까지 특별한 개성과 사연을 더해 풍성한 재미를 전한다. 이렇듯 우리 자신, 그리고 이웃 사람들의 모습과 다름 없는 평범하고 친근한 매력의 캐릭터, 여기에 공감과 몰입을 더하는 섬세한 감정 묘사와 대사는 <우아한 거짓말>의 주요한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소통, 관심, 이해가 필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
마음을 보듬는 여운! 깊은 공감으로 다가오는 메시지!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먼저 세상을 떠난 천지의 가슴 아픈 진실이 밝혀지는 과정을 통해 소통의 부재, 그리고 무관심과 방관에서 비롯되는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강한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학교에서 웃음도 말수도 적었지만, 엄마와 언니에게는 더 없이 살갑고 착한 막내였던 천지. 때문에 천지가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사실, 더욱이 그 이유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현실은 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과 의문으로 남는다. 또한 직접적으로 상처를 입히지 않았기에 천지의 죽음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 누구도 무관심과 방관의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한 진실은 모두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준다. 이렇듯 가장 가까운 가족, 그리고 친구라 하더라도 제대로 소통할 수 없었던 천지의 죽음에서 시작되는 <우아한 거짓말>은 많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 안에서 진실된 소통을 나누기 어려운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편 <우아한 거짓말>은 다소 예민한 소재를 다루는 데 있어 자극적인 설정과 표현을 배제하고 온전히 감성적이고 따스한 어조로 인물 각각의 사연과 이야기를 보듬는다. 천지가 죽은 이유를 찾아 나서며 엄마, 언니로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현숙과 만지, 그리고 그 역시 누군가로부터 관심과 이해의 대상이 되고 싶었던 화연의 이야기를 과장되지 않은 감동과 웃음으로 담아낸 <우아한 거짓말>은 애써 가르치려 들지 않아도 자연스레 가슴 속에 스며드는 메시지로 깊은 여운을 전한다. 이를 통해 모두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는 <우아한 거짓말>은 올 봄 진심 어린 소통과 관심, 이해가 필요한 우리 모두의 마음을 포근하게 어루만질 것이다.
마트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만 언제나 주책 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엄마 현숙. 남의 일엔 관심 없고, 가족 일에도 무덤덤한 시크한 성격의 언니 만지. 그런 엄마와 언니에게 언제나 착하고 살갑던 막내 천지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세 가족 중 가장 밝고 웃음 많던 막내의 갑작스런 죽음에 현숙과 만지는 당황하지만, 씩씩한 현숙은 만지와 함께 천지가 없는 삶에 익숙해 지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천지의 친구들을 만난 만지는 가족들이 몰랐던 숨겨진 다른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에 천지와 가장 절친했던 화연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무 말 없이 떠난 동생의 비밀을 찾던 만지는 빨간 털실 속 천지가 남기고 간 메시지가 있음을 알게 된다.
평소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았던 천지가 어느날 갑자기 mp3 플레이어를 사달라고 한다.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는 무심한 듯 지나치지만, 이 날 천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우아한 거짓말 리뷰 줄거리 결말 스포
그 후 현숙과 만지는 초원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옆집에 사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추상박(유아인)을 만난다. 이사를 온 날 만지는 초원아파트 근처에서 사는 화연을 만나고, 이후 화연를 비롯 천지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천지의 죽음에 자신이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음을 직감한다.
사실 천지는 학교에서 은근히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일명 은따였던 것. 화연과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화연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도구로써 천지를 대했다. 반 친구들은 모두 자신들에게 돈을 잘쓰는 화연에 동조하며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천지를 향한 따돌림에 동참했다.
천지는 아주 소극적으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힘겨움을 어필하지만 현숙과 만지는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결국 천지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상처와 힘든 감정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것. 특히 빨간 털실 뭉치 안에 쪽지를 넣어서 가족뿐만 아니라 심지어 화연에게도 하고싶은 말을 유서처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