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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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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7년 11월 2일 (대한민국)

감독: 정지우

원작자: 비행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작곡가: 연리목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물이자 법정물. 2013년 개봉된 페이 싱 감독의 중국 영화인 침묵의 목격자를 리메이크한 작품.더불어 정지우 감독과 배우 최민식이 영화 해피엔드 이후로 18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던 개봉 전의 상황과는 다르게 개봉 직후 본작에 대한 평가는 하향곡선을 긋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혹자는 대호와 특별시민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최민식의 흥행 3연패라고 칭하기도 한다.

스토리를 두고는 "법정 장르의 탈을 쓴 한 남자의 드라마", "치밀하고 꼼꼼하며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라며 좋은 평가를 내리는 이들이 있으나 반면에 "이야기 구성이 너무 헐겁다.", "결말을 정해 놓고 달려가는 작위적인 느낌."과 같은 혹평을 내리는 시선도 존재한다.

극적 전개의 측면에서는 대체로 도입부가 다소 루즈한 느낌을 주며 스토리 전개가 느리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다만 후반의 반전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이 뒤따르고 있다. 그러나 본작이 제시한 결말을 두고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듯.

영화를 이끌어가는 임태산 역의 최민식의 연기에는 본작을 호평하는 쪽도, 비판하는 쪽도 "장르가 최민식" 이라는 찬사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듯이 거의 만장일치로 호평을 보내고 있다. 또한 최민식과 더불어 이하늬와 이수경의 연기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수경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주 볼 것 같은 배우"라며 극찬을 하는 이들도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

다만 나머지 배우들에 대한 시선이 다소 엇갈리는데 이를테면 주역 중 하나인 최희정 역을 맡은 박신혜의 경우에는 '박신혜가 아니었다면 소화하지 못할 배역'이었단 식의 극찬들과 더불어 "중간중간 생각지도 못하게 거슬렸다." 라든지 "이젠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캐릭터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라는 식의 부정적 평가가 따라붙고 있으며 류준열의 경우도 캐릭터에 몰입했으며 무겁기만 할 수도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잘해 주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반말 연기가 어울리지 않았다."라는 등의 부정적 평가가 따라붙고 있다.

 

김동명이 가지고 있던 결정적인 증거인 CCTV 영상을 빼앗은 임태산에게 현장에서 수색영장이 발부되고 CCTV를 확보한 검사는 김동명이 폭로하려던 영상을 틀게 되는데, 그 안에는 술에 만취한 딸 미라를 조수석에 태운 채 유나를 차로 치어버리고 구타하는 임태산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유나를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임태산 본인이었던 것. 임태산은 살인혐의로 구속되고 최변호사는 개인 사무소를 개업하지만 며칠 후 임태산에게 본인의 변호인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둘은 구치소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나를 왜 다시 찾았냐는 최변호사에게 임태산은 변호를 맡아 주면 모든 것을 말해주겠다며 사건위임 계약서에 싸인을 하게 한다. 그리고 임태산은 최선을 다하지 않겠다는 최변호사에게 변호사의 비밀유지의무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딸 미라가 앞으로 혼자 살게 될 집을 구해주고 뒤돌아 나서는 정승길에게 미라는 임태산의 살인장면 CCTV에 찍힌 자기 자신의 모습은 본인이 아니라고[4] 말하며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정승길은 감당할 수 있겠냐며 몰아붙이지만, 마지막으로 도와달라는 미라의 부탁에 휴대폰 하나를 건넨다. 휴대폰을 들고 최변호사를 찾아온 미라. 핸드폰 케이스 뒤에 숨겨진 열쇠 하나와 위치정보가 담긴 창고사진 한 장이 있었고 이를 토대로 사진의 장소가 태국 방콕의 한 창고이며 임태산이 미라가 구속된 후 방콕으로 출장을 다녀온 것을 기억해낸다. 사진의 장소를 찾아간 미라와 최변호사가 창고에서 발견한 것은 사건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세트장.

한국으로 돌아온 미라는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임태산에게 아빠는 범인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임태산은 '네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상한 소리를 한다' 말하고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린다. 눈물 흘리는 딸의 모습을 지켜볼 수 없었던 임태산은 보고싶으니까 자주 오라는 말과 함께 빠르게 면회를 끝낸다. 그리고 재판을 기다리는 임태산은 그 날 있었던 모든 일을 되뇌인다.

김동명이 확보하고 있었던 CCTV를 통해 만취한 채 운전을 하던 미라가 주차장에서 유나를 차로 쳐서 죽게 만드는 것을 확인한 임태산은 김동명에게 도와달라고 눈물흘리며 사정하고 정승길, 김동명과 함께 방콕의 한 창고에서 CCTV영상을 바탕으로 사건 현장을 똑같이 재현한뒤 미라, 유나와 가장 비슷하게 생긴 콜걸들을 섭외하여 임태산 본인이 범인인 것처럼 조작된 사건현장을 재현한다. 그리고 의심을 사지 않게 김동명이 직접 검사에게 연락하여 CCTV 증거 제보하게 한다.

사건현장 조작 촬영 당일 유나의 대역인 콜걸이 화장을 고치는 모습에서 죽은 유나의 모습을 떠올리는 임태산. 유나는 괜찮다고 말하지만 임태산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촬영을 마치고 떠나가는 대역의 마지막 모습에서도 유나의 모습을 그리워 하며 눈물을 흘리고 그날 저녁 노천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정승길과 임태산. 정승길에게 자신의 식사까지 먹으라고 건네고 아무 말 없이 담배를 피우는 임태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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