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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by 제로스 202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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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줄거리 평가 해석 결말 스포

​개봉일: 2014년 12월 17일 (대한민국)

감독: 피터 잭슨

작곡가: 하워드 쇼어

영화 시리즈: 호빗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음향편집상

호빗: 다섯 군대 전투(The Hobbit: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는 피터 잭슨이 감독을 맡고, 피터 잭슨과 프랜 월시, 필리파 보엔스, 기예르모 델 토로가 각본을 맡은 하이 판타지 모험 영화이다. J. R. R. 톨킨이 쓴 소설 《호빗》을 기반으로 한 《호빗: 뜻밖의 여정》,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 이은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뉴 라인 시네마,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윙넛 필름스가 제작하고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한다.

판타지 블록버스터 제왕의 다시 없을 운명의 총력전

위대한 역사가 마침내 끝을 맺는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나를 따르겠나?”

- 참나무 방패 소린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감독, 각본가이자 프로듀서인 피터 잭슨의 16년이라는 기나긴 여정에 방점을 찍는다. 피터 잭슨은 16년간 J.R.R. 톨킨의 걸작인 [호빗], [반지의 제왕]을 바탕으로 중간계 이야기를 생생하게 옮겼다.

원작 소설인 [호빗]은 1937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존경 받는 작가, 시인, 대학 교수이자 언어학자 톨킨의 상상력을 드러낸 작품으로서 자신의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려주었던 이야기이다. 톨킨은 17년 동안이나 중간계의 복잡한 신화를 계속 발전과 확장 및 강화하며 종말론적인 결말인 [반지의 제왕]을 만들어 냈다. 톨킨의 이 훌륭한 근대 신화는 전 세계 문화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지금까지 쓰여진 소설 중에 가장 잘 팔리는 소설이 되었으며, 전 세계 독자에게 번뜩이는 상상력을 제공해 주었다.

그런 독자들 중 한 명이었던 피터 잭슨은 십대 시절 자연 그대로의 뉴질랜드 전역을 기차로 여행하던 중 중간계 이야기를 읽고 그 세계에 푹 빠져 버렸다. 이 여행은 물론 한 번에 끝나지 않았다. 일찍이 1995년에 잭슨은 원작 [호빗]을 영화로 만든 다음, [반지의 제왕]을 스크린에 옮기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결과는 오히려 거꾸로였다. 이야기 전개상 뒤의 이야기인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앞서 선보여 작품 속 세계관을 충분히 설명한 후 다시 그 전 세계로 들어가 신화의 기원을 그려내면서 마찬가지로 광활한 스케일에 우수한 기술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무장된 <호빗> 3부작을 제작했다.

원작에 나온 캐릭터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제작자는 연기력이 출중한 핵심 배우들을 모았다. 호빗 빌보 배긴스의 마틴 프리먼, 참나무 방패 소린 역의 리처드 아미티지, 인간 바르드 역의 루크 에반스, 타우리엘 역의 에반젤린 릴리, 스란두일 역의 리 페이스, 무쇠 발의 난쟁이 다인 역의 빌리 코놀리, 스마우그와 어둠의 왕 사우론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대표적이다.

<호빗> 시리즈를 위해 피터 잭슨 감독과 다시 힘을 합친 <반지의 제왕>의 배우들도 있다.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역의 이안 맥켈런, 갈라드리엘 역의 케이트 블란쳇, 엘론드 역의 휴고 위빙 그리고 레골라스 역의 올랜드 블룸이 그들이다. 또한 크리스토퍼 리가 사루만 역으로, 이안 홈이 나이든 빌보 배긴스 역을 맡았다. 앤디 서키스는 <호빗: 뜻밖의 여정> 이후로 다시 골룸 역을 맡고 더불어 3부작을 제작하는 동안 제2 제작진을 감독했다.

피터 잭슨은 영화 제작자들, 다양한 국적의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뉴질랜드를 횡단하며9개월간 세 편의 영화를 동시에 찍었다. 그 후 2012년, 1편인 <호빗: 뜻밖의 여정>을 다음 해인 2013년에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를 개봉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작품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만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피터 잭슨 감독은 이 마지막 중간계 이야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간계를 아우르는 자신의 제작 경험을 영화에 녹여냈다. 이는 톨킨의 예술적 작품에 대한 열정과 이를 영화에 생생하고 진실되게 옮기겠다는 생각을 고수한 것이다.

“중간계를 다룬 영화들이 세상에 나와 문화의 일부로 자리매김했어요. <호빗> 시리즈에는 또 다른 유형의 부담이 생겨난 거죠. 하지만 영화 제작자로서 그 요구에 부응하려면 자신에게 진실 되는 수밖에 없어요. 저는 그 동안 영화 팬으로서 즐길만한 영화만 만들려고 애썼어요. 우리도 영화를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새로운 세대에게 이 세상과 이 굉장한 신화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일도 신 나긴 마찬가지죠. “

시리즈 전편과 마찬가지로,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의 각본 또한 잭슨이 맡고, 오랜 협력자인 프란 월시, 필리파 보엔스, 길예르모 델 토로가 함께했다. <반지의 제왕>이 먼저 만들어진 덕분에 <호빗>에 더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 작은 모험을 어떻게 광대하고 대단한 신화인 <반지의 제왕>에 직접 연결시킬지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호빗 빌보 배긴스의 이야기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주제로 시작한다. 이는 톨킨의 원작 소설 전체에서 드러나는 내용으로 우정, 명예와 희생이 가지는 본질, 부와 권력의 부패, 영웅 같지 않은 자의 숨은 용기 등이다.

하지만 출판된 톨킨의 원작 [호빗]에 이 모든 이야기가 나와 있지는 않다. [반지의 제왕] 마지막 책의 부록 125쪽에는 [호빗] 시절 선과 악의 세력에 대해 나와 있는데, 이는 빌보의 모험과 그의 조카 프로도 배긴스 간의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된다. 부록 내용 덕에 피터 잭슨 감독은 다양한 색채를 가지고 <호빗> 시리즈를 더욱 밝고 순수한 톤에서 시작, 점점 어두운 분위기로 그려낼 수 있었다. 영화 중반부의 전쟁 서사시는 세 편을 통틀어 가장 절정을 이룬다. 전쟁터에서 모든 적군이 맞닥뜨리는 순간까지 계속되며 서스펜스, 긴장감, 승리, 비극이 난무한다.

“등장인물 간에 각양각색의 입장이 존재하고 사적인 갈등이 얽혀 있어서 터지기 직전이거든요. 우리가 봐 온 모든 것들 ㅡ 등장 인물들의 정체성과 그들의 목적ㅡ이 이 순간을 만들어 낸 거죠. <호빗>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힘 있고 감동적인 영화일 것입니다”라고 피터 잭슨 감독이 말한다.

이 영화는 중간계의 향후 60년, 즉,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맞이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여정의 마침표이자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으로 중간계 전설 전체의 강한 버팀목 역할도 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이 영화들은 개봉된 순서대로 안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20년 후에는 이야기 순서 상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게 될 거라고 생각했죠” 잭슨이 회상했다.

“그래서 우리는 <호빗> 시리즈를 만들면서 일부러 희망찬 분위기를 냈어요. 관객들이 함께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 동참해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까지 함께하고 싶도록 말이에요. 우리의 바람은 앞으로의 세대가 이 6편의 작품을 하나뿐인 서사 영화로서 경험하는 것입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줄거리와 등장 인물

고대의 적이 등장한다

“오랫동안 생각해 낸 계략이야”

-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

<호빗> 시리즈는 광범위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반지의 제왕>의 아이콘을 재현하는 배우들도 출연한다. 첫 영화를 만든 지 10년이 넘었기에 배우와 캐릭터가 이미 한 몸이나 다름 없었다.

이안 맥켈런이 연기한 마법사 간달프는 두 서사시 전반에 걸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안 맥켈런이 간달프의 모자를 쓴 처음 그 순간부터 팬들에게 맥켈런은 저명한 배우가 아닌 회색의 마법사가 돼 버렸다. “이 영화 촬영은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해요. 제가 참여하게 돼서 정말 행운이었던 이 아름다운 이야기들 때문이죠. 사람들이 제게 다가와 간달프가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말할 땐 정말 기쁘더군요. 이제는 <반지의 제왕>이 제작될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호빗>의 마지막 편을 기다리는 어린 아이들이 제게 다가오죠. 간달프의 존재감은 책과 영화 속 캐릭터 그 이상이에요” 맥켈런이 말했다.

지혜롭고 인정이 많으면서 장난치기도 즐기는 회색의 마법사는 다시 나타난 사우론과 홀로 대적하면서 어둠의 왕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고 죽음과 마주한다. 하지만 간달프는 고대의 적들과 혼자 대적하지 않는다. 영원히 나이 들지 않는 친구이자 강력한 동맹인 엘프 여왕 갈라드리엘이 그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나타나겠노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빛나는 로스로리엔의 여왕 갈라드리엘 역은 케이트 블란쳇이 맡았다. 갈라드리엘은 악이 지배하지 않도록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을 뿐만 아니라 아끼는 간달프를 구하러 직접 돌 굴드르를 찾는다 이 영화에서 갈라드리엘을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시험에 들기 때문에 악의 세력과도 싸우지만 자신과의 싸움도 치뤄야만 한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사루만 역을 맡은 크리스토퍼 리와 함께 엘프 왕 엘론드 역의 휴고 위빙 역시 최종적으로 합류했다.

중간계를 어둠의 세력으로 지배하려는 사우론은 이번 편에서 그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다. 사우론 역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다. 컴버배치는 실체 없는 악의 수장 사우론과 사악한 용 스마우그 두 가지 역할을 완전히 다른 목소리로 연기한다. 잔인한 오크 군대의 수장 아조그 역은 이번에도 마누 베넷이 맡았으며, 그의 아들인 볼그는 존 투이가 맡았다.

왕의 타락

“당신은 변했어요, 소린. 당신의 명예보다 이깟 보물이 더 중요한가요?”

- 빌보 배긴스

빌보는 스마우그와의 싸움에서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는다. 하지만 난쟁이 족의 왕자인 참나무 방패 소린이 1세기 전에 용에게 빼앗긴 자신의 왕국을 개척하는 걸 도우면서 깨닫는다. 이 방대한 보물을 통해 용의 병이 소린에게 전염되었고 소린이 더 이상 용감하거나 위엄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마틴 프리먼은 <호빗> 시리즈에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빌보 배긴스 연기를 훌륭히 소화했다. 피터 잭슨은 빌보가 고향 백 엔드를 떠난 이후로 험난한 시험에 들었을 때 배우가 새로운 차원의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고 전한다. “마틴은 스스로에게 진실했어요. 이 배역에 완전히 흡수되어 진실된 연기를 펼쳤죠. 빌보 배긴스 역에 그 어떤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어요. 이 영화를 보면 이 캐릭터를 얼마나 잘 살렸는지, 얼마나 진짜 같은지 알 수 있을것 입니다”

에레보르 왕국의 빼앗긴 보물을 되찾으려는 난쟁이 족의 왕 소린은 방대한 부를 되찾으면서 탐욕과 편집증이 생기고 친구들과 멀어진다. 빌보와 난쟁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싸움은 온전히 소린 자신과의 몫이다. 리처드 아미티지가 연기한 소린은 매우 당당하면서도 허점이 많은 캐릭터이지만 그의 이야기는 비참하면서도 매우 감동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고삐 풀린 용

“너는 누구길래 감히 나한테 맞서는 거야?”

- 스마우그

거대한 날갯짓으로 호수마을에 하강하면서 스마우그는 산 기슭에 있는 마을을 맹공격한다. 자신의 엄청난 힘을 과시하며 무방비 상태의 호수마을 사람들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다. 불을 내뿜어 사람들의 보금자리에 불을 붙이고 꼬리로 거리를 쓸어버린다.

컴버배치는 스마우그의 난폭한 행동을 이렇게 비유했다. “울화가 치민 아이 같아요. 하지만 규모가 대량 학살 급인데다가 멈출 수가 없다는 게 문제죠. 스마우그의 격분은 약점이기도 합니다. 용은 기본적으로 과시하는 거예요. 오랜 세월 범접할 수 없었던 두려움의 존재가 다시 되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힘 세고 교활한 만큼 스마우그는 인간의 힘을 잘못 판단한다. 루크 에반스는 용에게 활을 쏜 마지막 인간의 혈통을 물려 받은 명궁 바르드 역을 맡았다. 바르드는 숨겨진 혈통의 자손으로 그 이야기는 조상의 터전이었던 너른골에 발생한 끔찍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호수마을의 진정한 궁수이기도 해서 운명처럼 용과 일대일로 대적하게 된다. 두 딸과 아들, 세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이 영화의 여정 전체에 걸쳐 가족이 바르드의 주된 관심이고 그가 지키고 싶어하는 가장 순수한 것다.바르드는 도움의 대가를 갚겠다는 소린의 약속을 기억해 마을의 생존자들을 이끌고 호수마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보물을 받기 위해 너른골로 향한다.

하지만 산 밑의 엄청난 보물을 원하는 건 바르드 뿐만이 아니었다. 엘프 왕 스란두일(리 페이스)은 소린의 위업을 듣고 군대를 이끌고 에레보르의 요새를 찾아 온다. 스란두일은 스마우그가 에레보르를 빼앗기 전에 약속된 물건을 찾기 위해 너른골에 도착한다.스란두일은 타우리엘을 추방하면서 얼음처럼 차가운 면을 보인바 있다. 타우리엘은 스란두일 호위대의 수장으로서 난쟁이 무리를 도와 반역을 저지른다. 힘이 세고 강한 정신력을 지님과 동시에 아주 연약하기도 한 타우리엘은 그 과정에서 난쟁이 킬리를 사랑하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던 스란두일은 킬리를 위해 싸우기로 결정한 타우리엘이 느낀 감정을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에 더욱 냉정하게 대한다.이 충돌은 스란두일의 외동아들인 레골라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엘프 레골라스 역을 맡은 올랜도 블룸은 레골라스가 의무와 연모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면서 캐릭터가 변모하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스란두일, 레골라스와 타우리엘 사이엔 흥미진진한 움직임이 있죠. 레골라스는 타우리엘에게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끝까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하지만 아버지 스란두일에게는 레골라스 하나뿐이고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겁니다. 저한테도 다양한 감정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였고요”

충직한 난쟁이 무리는 자신들의 왕 소린에게 깊은 충성을 맹세하지만 적의 침입을 저지하기엔 자신들의 머릿수가 부족하다는 사실에 두려워한다. 난쟁이들은 소린의 사촌 무쇠발 다인(빌리 코놀리)에게 전갈을 보내고 난쟁이 군대가 철산에서 내려와 에레보르를 지키기 위한 전쟁에 합류한다.

다섯 군대 전투

“마지막 질문이 남았다. 오늘이 어떻게 끝나겠나?”

- 간달프

보물, 명예와 공정성이 얽힌 문제는 중간계를 집어 삼키려는 사우론의 계략 때문에 일단락이 된다. 간달프는 돌 굴드르에서 라다가스트(실베스터 맥코이)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간달프는 엘프 군대의 지원을 기대하고, 난쟁이와 인간은 악의 세력에 대항해 보지만,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전략적 요충지인 너른골을 장악하면 전투의 승기를 잡는 것이다.

안개 산맥과 북쪽의 군다바드에서 오크 군대가 몰려오고 너른골은 포위되기 직전이다. 바르드는 너른골의 시민들을 이끌고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오크 군대에 저항한다. 언덕 아래로 진격하던 무쇠발 다인이 이끄는 난쟁이 군대는 엘프 군대와 맞닥뜨린다. 그 와중에 망설임 없이 전쟁에 뛰어든 타우리엘은 킬리를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전쟁에 앞장서기까지 한다.

중간계의 생명체가 떼지어 날아다니고 땅을 흔들면서 전투는 가열된다. “이 전투는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이에요. 다른 세력, 다른 생명체와 다른 전쟁터가 압도적인 전쟁 장면을 그려내죠” 잭슨이 말했다.

평화를 위해 애쓰던 호빗조차도 칼을 뽑아들고 전투에 뛰어든다. 이는 전 여정을 통틀어 절정의 순간으로 모든 캐릭터가 전쟁터에 나와 싸우고 화려한 액션, 대단한 용기와 희생을 그려낸다.

빌보 배긴스, 참나무 방패 소린, 난쟁이 족이 떠난 거대한 여정 끝, 난쟁이 족은 원래 자신들의 터전이던 에레보르에 있는 엄청난 보물을 되찾지만 이는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가 호수마을의 무기력한 주민들을 공격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산 아래의 왕 참나무 방패 소린은 탐욕에 서서히 눈이 멀어 우정과 명예를 저버린 채 왕의 보물 아르켄스톤을 찾는다. 소린이 이성을 되찾도록 설득하는데 실패한 빌보는 훨씬 험난한 일이 펼쳐질 줄 모른 채 절박하고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

오래된 적이 중간계로 돌아온 것. 암흑의 군주 사우론은 오크 군대를 보내 외로운 산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고조된 긴장감 속에 어둠이 깔리자 난쟁이, 엘프, 인간은 단합할 것인지 말살될 것인지 택해야 한다. 마침내 다섯 군대의 전투가 시작되고 빌보는 본인과 친구들의 목숨을 걸고 싸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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