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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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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1968년 12월 21일 (이탈리아)

감독: 세르조 레오네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

원작자: 세르조 레오네, 다리오 아르젠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믹키 녹스

수상: 다비드 디 도나텔로 어워드 프로듀서상

세르조 레오네 감독/각본, 다리오 아르젠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각본, 엔니오 모리코네 음악, 찰스 브론슨, 헨리 폰다, 제이슨 로바즈,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주연의 스파게티 웨스턴.

대체로 선역에 신사적인 역할로 유명했던 헨리 폰다의 연기변신이 인상적인 영화.

대한민국에는 1970년 2월 5일 '웨스탄'이란 제목으로 피카디리 극장에서 개봉했다. 이 또한 일본판의 중역 제목이다. 그래서인지 1985년 KBS 명화극장 방영시 제목도 '웨스턴'이었다.

10

엔리오 모리코네의 주제곡은 정말 최고입니다!

햇살(igch****) 2018.06.06 09:44

공감31 비공감3

10

참으로 음악이 아름답고 절절한 영화네요.

그냥그런삼십대(dear****) 2019.07.07 00:52

공감11 비공감2

10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않은, 모리꼬네, 레오네...말이 필요 없다.

빛나리(ross****) 2019.06.17 22:55

공감11 비공감2

9

이 영화가 다른 레오네 작품들 - 달러 삼부작과 아메리카 - 에 비해 한국에서 덜 알려졌다는 것이 참 아쉬울 따름이다. 기나긴 롱테이크와 파리와의 사투를 벌이고 나면 60년대 세련미의 절정과 녹슬지 않는 엔리코의 감성이 비로소 제 진가를 보인다.

츠바이(qufs****) 2018.07.04 02:02

공감12 비공감4

10

석양의 무법자와 더불어 최고의 웨스턴 무비다. 반세기전 엔리오모리꼬네의 음악은 역시 최고다

wnbwrip2213(kos4****) 2018.09.26 23:35

전체적으로 서부 개척시대의 신화에 가려진 어두운 부분을 재조명하고, 그 시대를 살아가다 사라져가는 총잡이들의 무미건조하고 숨 막히는 시대적 분위기를 잘 연출한 작품. 또한 그 때문에 인상깊은 장면이 많다. 일례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하모니카의 남자는 오로지 "하모니카의 테마(A man with Harmonica)"를 불며대며, 오로지 프랭크를 향한 복수에만 모든 것을 집착하는 모습만을 보일 뿐, 끝까지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다. 또한 앞서 '무미건조하다' 라는 표현을 하기는 했으나, 이는 오히려 그 드라이한 분위기 속에서도 배우들의 주름살까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악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헨리 폰다의 사악한 미소가 그러하다. 또한 영화 초미의 건파이트 장면, 하모니카의 남자의 형이 목 매달리는 과거회상 씬, 마지막에 총을 맞고 몸뚱이가 하모니카의 남자를 등지게 되는 프랭크 등, 의외의 볼거리가 많다.

또한 모든 OST가 스파게티 웨스턴 팬들에게 호평 일색이다. 특히 하모니카의 남자의 테마(A man with Harmonica)는 마치 생을 달리하려 하는 사람이 숨을 헐떡이는 듯한 느낌을 잘 살려냈으며, 질의 테마(L'America Di Jill), 그리고 영화의 메인 테마곡(Once Upon a Time in the West)과 Epilogo 역시 명곡. 게임 와일드 암즈의 ost인 Agitation to Destruction은 본 작품의 샤이엔의 테마(Cheyenne)가 모티브...가 아니라 표절이다.

미국에서 비난이 속출했는데 선한 미국인 가장 배역으로 알려진 헨리 폰다가 아이까지 쏴죽이고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으로 나오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비난에 폰다는 "여러 배역을 하는게 배우다!"라고 무시하며 이 뒤로도 이탈리아에서 만든 웨스턴 영화에 여럿 나왔다.

세르지오 레오네는 ‘스파게티 웨스턴’ 혹은 ‘마카로니 웨스턴’이라 칭하는 ‘이탈리안 웨스턴’의 아버지이자, 이를 빌려 웨스턴 장르의 이면을 탐구했던 거장이다. 〈황야의 무법자〉(1964)를 시작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함께했던 ‘무법자 시리즈‘를 끝내고서, 이른바 ‘혁명 웨스턴’이라 불리는 〈석양의 갱들〉(1971)로 넘어가기 전, 그 자신이 창시한 것이나 다름없는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를 총정리한 걸작이 바로 〈옛날 옛적 서부에서〉다.

프랭크가 보낸 세명의 총잡이가 기차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드디어 그들이 기다리던 한 남자가 하모니카를 불며 기차역에 도착하고, 그들 세 총잡이는 모두 이름 없는 그 남자의 총에 쓰러진다. 한편, 프랭크와 그 부하들은 아일랜드 출신인 맥베인 일가를 잔인하게 살해하는데, 뉴올리언즈에서 이제 막 도착한 맥베인의 새 아내 질로서는 황망할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은 한달 전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다.

다시 뉴올리언즈로 돌아가려던 질은 마음을 고쳐먹고 맥베인과 아이들의 시체만 있는 그 집에서 혼자 생활을 시작한다. 프랭크가 그런 범죄를 저지른 것은, 맥베인이 소유하고 있는 지역이 지하수 덕분에 막대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프랭크의 배후에는 돈밖에 모르는 자본가 모튼이 있다.

이후 프랭크는 맥베인의 유산을 넘겨받은 질을 유혹해 타협하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프랭크를 노리는 무명의 총잡이로 인해 일은 복잡해진다. 이름 없이 ‘하모니카’로 불리는 그는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오래전 프랭크와 얽힌 잔인한 기억이 도사리고 있다.

 

세르지오 레오네의 〈옛날 옛적 서부에서〉 이전 만들어진 다미아노 다미아니의 〈장군에게 총알을〉(1966)은 멕시코 혁명을 진지하게 다룬 최초의 이탈리안 웨스턴이다. 세르지오 레오네 역시 〈옛날 옛적 서부에서〉 이후에 만든 〈석양의 갱들〉을 통해 이른바 ‘혁명 웨스턴’이라 불리는 그 세계로 진입했다. 하지만 그 사회적 배경에 대한 단초는 이미 〈옛날 옛적 서부에서〉에 드러난다.

이전까지 할리우드 서부극에서 ‘보안관’과 ‘아파치’가 핵심적인 대립구도를 형성했다면, 혁명 웨스턴에 이르러 그링고(미국인)와 밴디트(산적)의 대결이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그링고’는 ‘양키’처럼 중남미 사람들이 백인 미국인을 조롱하듯 부르는 표현이고, 밴디트는 흔히 ‘멕시코의 임꺽정’이라 불리는 판초 비야로 대표되는 일군의 혁명투사들을 말한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의 프랭크가 탐욕적인 그링고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면, 하모니카는 그들로부터 착취당하는 밴디트를 대표한다.

프랭크를 향한 하모니카의 복수는 바로 그러한 민중 혹은 밴디트의 멕시코 혁명을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세르지오 레오네는 다음 영화인 〈석양의 갱들〉을 통해 그 혁명의 심장부로 들어가게 된다.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레오네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유럽에 서부극은 있었다. 독일에서 시작된 유럽 서부극의 전통은 당연히 유럽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미국 서부극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미국 서부에는 전혀 가보지 않은 채 유럽에서 촬영됐다. 거기에 이탈리아 제작자들이 참여하면서 세르지오 레오네라는 인물이 탄생했던 것이다.

이전까지 이들 영화는 주로 유럽 시장에서 통했고 할리우드에서는 전혀 언급조차 되지 못하고 백안시당했다. 세르지오 레오네는 유럽에서 서부극을 만든 감독들 중 최초로 미국의 반응을 얻은 감독이다. 영화평론가 리처드 시켈은 “당시 유럽 웨스턴은 저예산의 싸구려 영화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세르지오 레오네의 영화는 그것들과 달리 예술적이고 기교가 넘쳤으며 남다른 촬영 기법과 캐릭터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존의 웨스턴 장르영화들과 달리 그가 만든 ‘무법자 시리즈’, 즉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출연했던 〈황야의 무법자〉(1964), 〈석양의 건맨〉(1965), 〈석양의 무법자〉(1966)와 〈옛날 옛적 서부에서〉는 전혀 색다른 캐릭터의 등장이라는 측면에서 영화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일단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이름 없는 남자’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결코 어느 편에도 서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만 행동한다.

하지만 〈옛날 옛적 서부에서〉의 찰스 브론슨은 이전 ‘무법자 시리즈’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비교해도 어딘가 좀더 특별하다. 영웅적 면모를 드러내는 인물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보다 진중하고 사려 깊으며 프랭크에 대한 복수라는 뚜렷한 목표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복수를 넘어서는 시대적 인식을 담보하고 있다. 그래서 〈옛날 옛적 서부에서〉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필모그래피 안에서, 혹은 장구한 웨스턴 장르의 전체적 맥락 안에서 장르적 쾌감을 초월하는 정치적 열망을 품고 있다. 궁극적으로 세르지오 레오네의 작업이 웨스턴 장르의 신화에 대한 해체 혹은 전복이었다면 바로 그 결정판이 〈옛날 옛적 서부에서〉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는 기존 서부극들이 소홀했던 ‘폭력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미국 서부의 역사는 그저 단순하고 폭력적인 남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역사”라는 것이 세르지오 레오네의 확고한 신념이었고, 그것의 집대성이 바로 〈옛날 옛적 서부에서〉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 찰스 브론슨의 복수는 바로 착취당하며 살아온 민중의 복수다.

그 주제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세르지오 레오네는 푸른 눈을 가진 선량한 이미지의 헨리 폰다를 악당으로 캐스팅했다. 존 포드의 〈분노의 포도〉(1940), 〈황야의 결투〉(1946), 〈아파치 요새〉(1948) 등에서 언제나 정의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그가 비정한 악당으로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파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정의로운 백인은 찾아볼 수 없다. 세르지오 레오네가 볼 때, 그것이 바로 진짜 서부의 역사다. 서부 개척역사 격동기의 진실성을 다루고자 했던 것이다.

〈옛날 옛적 서부에서〉가 무수히 많은 인용들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세르지오 레오네는 〈옛날 옛적 서부에서〉를 두고 “내가 사랑한 모든 서부극으로부터의 인용이자 모자이크 같은 영화”라고 말한 적 있다.

세르지오 레오네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영국 비평가 크리스토퍼 프레일링은 그에 대한 책 〈Something To Do With Death〉에서, 〈옛날 옛적 서부에서〉에 대해 “웨스턴 장르에서만큼은 최초의 포스트모던영화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를 직접 인터뷰한 크리스토퍼 프레일링에 따르면, 〈옛날 옛적 서부에서〉는 프레드 진네만의 〈하이 눈〉(1952)과 존 포드의 〈아이언 호스〉(1924)로 시작해 조지 스티븐스의 〈셰인〉(1953)과 라울 월시의 〈추적〉(1947)을 지나 존 포드의 〈수색자들〉(1956)로 옮겨간다. 그리고 〈윈체스터 73〉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서부의 사나이〉 〈리오 브라보〉 〈웨스턴 유니언〉 〈황야의 7인〉까지 더해 세르지오 레오네가 직접 인용했다고 밝힌 영화들의 목록이 무려 수십편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가 노린 것은 오랜 웨스턴 장르에 대한 자신만의 재해석을 통한 집대성이었다.

주요 등장인물

하모니카(찰스 브론슨) : 프랭크를 만나기 위해 마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사나이. 도무지 이름을 알 수 없고, 그가 늘 가지고 다니는 하모니카로 인해 그렇게 불린다.

프랭크(헨리 폰다) : 오직 사리사욕을 위해 맥베인 일가를 잔인하게 살인한 악당들의 리더다. 맥베인의 아내인 질을 유혹하는 것 역시 오직 경제적 이권을 얻기 위함이다.

질(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 한달 전 결혼한 맥베인과 살림을 합치기 위해 저 멀리 뉴올리언즈에서 왔지만, 그가 발견한 것은 오직 맥베인의 시체뿐이다. 하지만 다시 뉴올리언즈로 돌아가지 않고 집을 일으켜 세우려 한다.

한 남자(The Man: 찰스 브론슨 분)가 기차역에 도착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악당 프랭크(Frank: 헨리 폰다 분)는 약속을 지키는 대신 세 명의 총잡이 부하를 보내는데, 모두 그 ‘남자’의 총에 쓰러진다. 한편 프랭크와 그의 부하들은 스위트워터의 사막에서 신부를 기다리고 있던 맥빈이라는 남자의 땅을 빼앗고 그의 아들과 함께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무법자 케인의 짓인 양 꾸민다.

뉴올리언즈에서 한때 매춘부였던 질(Jill McBain: 클로디아 카디날 분)이 마을에 도착해서 비극적인 사건 소식을 듣게 된다. 그녀는 한달전에 맥빈과 결혼해서 이곳으로 옮겨온 것인데, 맥빈이 남긴 물건 가운데 있는 여러 건물의 축소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녀는 알 수가 없다. 그때 케인이 와서 자신은 남편을 죽인 사실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녀의 집을 지켜보기로 한다. 그 남자가 질의 집에 도착한다. 프랭크와 부하 두 명이 전속력으로 말을 몰아 그들에게 질주하자 남자는 그들이 미처 총을 빼지 전에 프랭크의 부하를 쓰러뜨린다.

철도왕 모튼의 개인용 기차로 프랭크를 찾아가지만, 프랭크에게 잡힌 그 남자는 도대체 자신을 왜 죽이려하는지 궁금해하는 프랭크에게 끝가지 신분을 밝히지 않는다. 프랭크가 부하를 시켜 그를 지키도록 하고 질의 땅을 보스 모튼 앞으로 확보하기 위해 나간 사이 남자는 탈출한다. 프랭크는 질을 죽이지 않기로 맘먹고 그녀를 유혹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질은 땅을 공매에 붙이는데 동의하고 프랭크의 부하들은 다른 사람들이 입찰하는 것을 위협한다.

경매에서 프랭크 일당은 얼마 되지 않는 5백 달러를 부르는데 마지막 순간 그 남자가 5천달러를 불러 땅을 산다. 그 돈은 케인을 경찰에 넘긴 보상금이었다. 그 남자는 모튼이 그 땅에서 물이 나기 때문에 손에 넣으려고 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 맥빈은 그곳으로 기차가 통과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그곳에 마을 세우려고 했었던 것이다. 남자는 질에게 땅을 돌려준다. 모튼은 프랭크의 부하를 매수하여 자신의 사업을 손에 넣으려했던 프랭크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프랭크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자 하는 남자는 프랭크를 도와 저격하려던 자를 처치한다. 모튼의 기차로 돌아온 프랭크는 감옥에서 탈출한 케인의 부하들과 그의 부하들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튼 역시 죽어있다.

한편 케인이 질의 집에 도착하고 바깥에는 남자와 프랭크의 대결이 벌어진다. 숨막히는 시간이 흐르고 남자는 빠른 총솜씨로 프랭크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죽어가는 프랭크에게 하모니커를 물어주면서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그 옛날 자신이 그 남자의 형을 매달고는 어린 그 남자의 어깨 위에 올려놓다가, 지쳐 쓰러질 때 죽도록 하게 한 그 참혹한 기억을 떠올리고는 숨진다. 케인과 남자는 아쉬워하는 질을 남긴 채 떠난다. 그녀는 그곳에 남아 마을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철도 노동자들을 지휘하게 될 것이다. 두 남자가 언덕에 이르렇을 때 모튼이 기차를 습격할 때 당한 심한 부상으로 케인이 쓰러진다. 남자는 죽은 케인을 태운 그의 말을 끌며 길을 떠난다.

줄거리 결말 스포

영화의 시작은 한 남자(찰스 브론슨, 하모니카의 남자)가 기차역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그를 기다리던 프랭크의 부하들은 그를 죽이려고 하나, 3명 모두 한 남자에게 당하고 만다. 이렇게 짤막하게 축약하였으나, 영화는 이 남자의 등장 씬 만으로 15분이나 할여한다. 이 오프닝 씬은 서부극 오프닝 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뉴 올리언스에서 매춘부 질(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과 결혼한 후, 자신의 고향 집인 '플래그 스톤'에서 아들 둘, 딸 하나와 살고있었던, 그리고 곧 도착할 신부 질을 기다리며 단란한 삶을 학수고대 하고 있던 지역 유지 맥베인. 그러나 그들 가족은 프랭크(헨리 폰다)일당에게 몰살 당한다. 프랭크는 맨 뒤에 나온 맥베인의 작은 아들마저 "내 이름을 들었으니..."라며 어린 아이까지 잔인하게 확인사살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그 지역의 유명한 건달인 샤이엔(제이슨 로바즈)에게 뒤집어 씌운다.

그 즈음, 질은 기차를 타고 근방에 도착했으나, 마중오기로 한 맥베인 일행이 없어서 마차를 타고 맥베인의 저택으로 향한다. 저택으로 가는 길목은 한창 철도와 마을이 들어서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마부가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른 술집에서 하모니카의 남자와 샤이엔과 인상적인 첫 만남을 하게 된다.

이후 저택에 도착한 질은 가족의 부고를 듣게 된다. 실의에 빠져 있을 새도 없이, 집에 남아있는 것 중에서 특이한 것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집 모양의 모형들 뿐이고, 가족들을 살해한 것이 샤이엔이라는 주변의 증언 뿐. 하지만 그 때, 샤이엔이 질을 찾아온다. 샤이엔은 자신이 물론 불량배같은 놈이기는 하지만, 아무 이유도 없이 선량한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 후에 그는 질의 집 주변에서 그녀를 지켜보기로 한다.

이 때, 하모니카의 남자가 질의 집으로 찾아왔다. 그 남자를 죽이기 위해 추격해 온 프랭크의 부하 둘은 총도 뽑아보지 못하고 죽는다. 그 것을 본 샤이엔은 함께 프랭크를 해치울 계획을 세우는데...

프랭크와 철도왕 모튼의 기차에 있는 그들을 찾아간 하모니카. 하지만 곧 붙잡혀서 "왜 나를 죽이려 하는가?" 라는 프랭크의 질문에 끝까지 대답하지 않는다. 프랭크는 그를 구금해 두기로 한 뒤, 질에게 찾아가서 그녀를 유혹하여 남은 재산인 땅을 싼 값에 사들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하모니카는 프랭크의 부하들로부터 탈출하고, 질의 재산을 경매하는 곳에 가서 5천 달러에 땅을 매입한다. 그 돈은 샤이엔의 현상금이었던 것. 모튼은 맥베인의 땅에서 지하수가 나오고, 그 곳에 마을을 세워 증기기관차 사업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예전부터 그를 가로채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튼은 프랭크의 부하를 매수하여 프랭크를 죽이려고 하지만, 샤이엔 일행이 그것을 저지한다.

프랭크와의 결전을 앞둔 하모니카. 그는 예전에 어릴 적에 프랭크가 살해했던 남자의 동생으로, 형을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고 목을 매달아, 아래에 있는 자신이 지쳐 쓰러지면 목이 매여 죽도록 한 뒤 사라진 프랭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왔던 것이었다.

이 때 프랭크가 형을 살리기 위해 버티려 애쓰는 그의 입에 하모니카를 억지로 물리고 불어보라고 한다. 목이 매달린 형은 프랭크를 저주하며, 동생을 발로 밀쳐내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하모니카는 결국 복수를 끝내고, 질에게 집의 모형이 맥베인이 사들인 땅에 지어질 마을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경매로 사 온 마을을 다시 질에게 돌려준다.

이윽고 마을이 완성되어 대지주가 될 질의 행운을 빌며, 두 남자는 그 곳을 떠난다.이 때 샤이엔이 쓰러진다. 그는 아까 모튼 일당과의 총격전에서 이미 총을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하모니카는 그의 주검을 말에 태워 거두며, 곧 완성될 마을의 공사 장면을 뒤로 하고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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