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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신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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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신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9년 8월 21일 (대한민국)

감독: 김홍선

제작자: 황상길

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

수상 후보 선정: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 기술상

2019년 개봉한 한국 영화. 사람의 모습으로 자유자재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섬뜩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스릴러물.

 

어느 가정집. 신부 중수(배성우)는 한 소녀에게 빙의한 악마를 쫓기 위해 구마의 의식을 치르고 있었고, 소녀의 어머니는 바깥에서 소녀의 방 문 바로앞에 자리를 잡고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의식을 치르는 동안 소녀는 피를 토하고, 중수에게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에 아랑곳 않고 중수는 의식을 계속 치르는데, 갑자기 소녀의 음성이 소녀의 어머니에게 "엄마, 신부님이 이상해."라고 속삭였고, 소녀의 어머니가 방 안으로 들어와 딸에게 무슨짓이냐며 중수의 의식을 방해했고, 그 사이 악마는 빠져나가 창가에 걸터앉았다.

악마는 중수를 저주하더니, 곧 몸을 뒤로 젖혀 소녀의 육신을 추락시키려 했고, 중수는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모녀 모두에게 이미 악마가 빙의한 상태였다. 소녀의 몸안으로 다시 들어간 악마는 중수에게 네 가족들도 죽일것이라 저주하고는 중수의 손을 물었고, 중수가 소녀의 손을 놓자, 소녀의 몸에서 나간다. 그리고 소녀는 울타리에 몸을 관통당해 목숨을 잃고, 악마는 어느새 주위에 있던 까마귀에 빙의되었다.

중수의 형 강구(성동일)와 그의 가족들은 이사를 하는 중이다. 도입부에서 중수가 구마에 실패한 후, 소녀의 어머니는 중수를 살인죄로 고소했고, 중수가 살인누명을 쓰자, 형인 강구의 가족들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강구의 큰 딸 대학생 선우(김혜준)는 휴학을 해야했고, 둘째 딸 고등학생 현주(조이현)는 반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었다.

이사를 가는 차 안에서 현주가 같은반 친구들이 자신의 사물함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그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것에 대해 심난해 하며 "짜증나."라고 내뱉었고, 강구가 기분좋게 가자며 현주를 달래지만, 현주는 이게 다 중수 때문이라며 투덜거린다. 강구의 아내 명주(장영남)는 현주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현주가 계속해서 중수를 디스하자, 선우가 주의를 주었지만, 현주의 화만 더 돋구어 실랑이를 벌인다. 명주는 두 딸을 중재하고, 강구에게 중수때문에 이게 무슨 고생이냐며 따진다. 그 와중 초등학생 아들 우종(김강훈)은 세상 모르게 잠들었다.

그렇게 다투는 사이, 이사할 집에 도착하게 되고, 가족들은 짐정리를 도와주는데 현주는 혼자 친구와 통화를 하며 나가버린다. 이사 첫날밤. 가족들은 옆집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때문에 잠에 들지 못하고, 강구가 가서 따지려고 했지만, 명주의 제지로 다시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강구는 출근을 하고, 가족들이 전부 강구를 배웅하지만 현주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는다. 우종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의자를 갖고 나가2 강구를 배웅한다.

그 무렵, 중수는 구마활동을 중단하고,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집에서 농사나 지으며 살고 있었다. 동료 신부가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화가 걸려오는데 명주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건 우종이었다. 평소 중수를 잘 따랐던 우종은 중수를 그리워한다.

한편 강구의 집에서는 한낮에 갑자기 창문에서 굉음이 들리고, 명주와 선우가 놀라 그곳에 가자, 창문에 가죽이 벗겨진 고양이의 사체가 매달려 있었고, 방에서 나오다가 그것을 본 현주는 기절하여 응급실로 간다. 강구도 회사에서 급히 응급실로 뛰어왔다.

현주의 증상은 단순 감기였으며, 링겔을 맞고 다시 집으로 가지만, 집앞에 옆집의 포터 트럭이 막아서자, 열이 받은 강구는 다른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옆집으로 들어가는데 마당에서 부터 동물의 뼈와 사체를 매달아놓은 것들이 즐비한것을 보고 꺼림칙한 기운을 느낀다. 문이 열려있는 집으로 들어가자, 그곳에는 죽은 닭과 염소 등 동물의 사체가 가득했고, 예감이 좋지 않음을 느낀 강구는 그곳을 나가려다 옆집 주인(오대환)과 마주친다.

강구는 자신이 누구고, 무엇 때문에 옆집으로 왔는지 설명했지만, 남자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그저 강구를 응시할 뿐이었다. 강구는 서둘러 옆집을 빠져나와 집으로 들어갔다.

그날 밤. 여지없이 옆집에서 들리는 소리에 명주는 잠에 들지 못했고, 강구가 자신의 부름에도 대답없이 멍하니 있자, 옆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묻지만 강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린다.

다음날, 강구는 옆집 남자를 소음공해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낮과는 전혀 딴판의 태도를 보이는 옆집 남자를 보고 어이없어하며 낮에 있던 고양이 사체 사진을 보여주며, 경찰에게 남자의 집을 조사하길 요청한다. 남자의 동의 하에 집을 조사했지만 강구가 말한 동물 사체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고, 원단 관련 기구만 가득했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경찰은 철수하지만, 옆집 남자가 강구를 노려본다.

사건은 그리고 그날 밤부터 시작되었다. 강구의 둘째 딸 현주가 고즈넉한 새벽녘에 이상함을 느끼고, 그저 단순히 동생의 장난이라고 치부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는 찰나. 자신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음침한 눈으로 자신을 가슴에서부터 허벅지까지 빤히 훑어보는 아빠, 강구의 모습을 보았다.

 

다음날 아침, 오랜 친구를 만나러 간다던 명주는 아무 말 없이 식사 준비가 한창이었고, 왜 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그 어떤 대답 없이 신경질적인 명주의 모습에 가족들은 그녀가 화가 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맨 손으로 계란말이를 으깨어 먹거나, 식기들을 내던지고, 우종에게 마구 소리를 지르는 그녀의 모습에 석연찮음을 느낀다. 그렇게 하루 일과가 끝나고 퇴근한 강구는 거실에서 TV를 보며 정신없이 웃는 명주와 마주치는데, 그런 그녀에게 오늘 아침에 왜 그랬느냐며 묻자, 명주는 "무슨 아침? 나 오늘 친구 만나러 간다고 어제 말했었잖아." 라고 답한다. 그러자 무슨 일 있었냐는 명주의 물음에 강구는 잠깐 의아해하다 이내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린다.

한편, 한참 샤워 중이던 첫째 딸 선우는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게 되고, 누군가 들어왔다는 것을 느낀 그녀는 침입자를 확인하기 위해 수증기와 뿌연 연기로 가득찬 샤워실 벽을 문지른다. 그 밖에는 감정없는 표정으로 오싹한 말을 내뱉는 동생 현주가 서있었다.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현주의 방으로 올라간 선우는 현주에게 자신은 그런 적 없다, 나는 이 방에만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무엇인가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는 선우에게 되려 동생 현주가 아빠 강구가 전날밤 자신에게 했었던 짖궂고 무서운 행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밖에서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듣던 강구는 돌연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탁자에 놓인 커터칼을 집어들고는 너희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아빠에게 이럴 수 있느냐며 두 딸을 무섭게 위협하고 급기야 망치를 꺼내들어 두 딸을 죽이려 한다. 방문이 부셔지고 창문이 깨어지는 소리가 온 집안을 울리고, 두 딸은 공포에 질려 도망친다. 이를 들은 또 다른 강구가 두 자매가 사용하는 윗층으로 올라선다. 하지만 망치를 휘두르고 괴성을 지르던 강구는 이미 온데간데 없다. 강구가 두 딸에게 한밤중에 무슨 일이냐며 급하게 묻자 두 딸은 두려움에 휩쌓여 뒷걸음질치고, 이해가 되지 않아 당황하는 강구의 뒤에는 어느새 나타난 아내 명주가 망치를 들고 서있다.

명주는 망치로 현주를 내리치고 그런 명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강구.3 한참의 소란 끝에 그 소란을 듣고 밑층에서 "뭐 해?"라는 명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러자 망치를 휘두르던 명주는 가까운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 자취를 감추고, 졸린 표정의 명주가 아랫층에서 올라온다. 강구는 두려움에 가득찬 얼굴로 또 다른 명주가 들어간 방의 문을 열자, 흔적도 없이, 그녀가 휘두르던 망치만 남아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다음날 아침, 강구는 구마신부 중수에게 전화하여 집에 이상한 일이 생겼다고 알리고, 처음에는 구마 실패의 죄책감으로 거부하던 중수는 결국 그날 밤 강구의 집을 찾아온다.

중수는 우선 문제의 옆집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중수가 들어가자 옆집은 다시 강구가 처음봤던 동물 사체가 가득한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이윽고 옆집 남자의 방에서 이미 쥐가 파먹고있던 남자의 부패한 시체와 사진을 발견했다. 그리고 중수는 강구가 본 옆집남자는 이미 의태한 악마였고, 진짜 옆집남자는 그의 아내로 보이는 여자로 의태한 악마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구의 집으로 돌아온 중수는 강구의 집에 폐쇄회로를 설치했고 다음날 아침 녹화된 영상에서 또 하나의 우종이 칼을 들고 거실을 배회하며 사람을 찌르려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중수는 필리핀에 있는 자신의 스승에게 연락을 하고, 발타사르 신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구마지원사제 둘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알린다. 발타사르 신부가 인천공항으로 마중을 나와달라는 부탁에, 중수는 형 강구에게 자신이 오늘 아침 가족 식사에서 물잔에 성수를 섞었고, 첫째 딸 선우만이 그 물을 마시지 않았다며 지금 악마가 그녀의 모습으로 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다녀올때까지 악마를 자극하지 말라고 한다.

인천공항에서 발타사르 신부와 그 보좌신부 둘을 만난 중수는 발타사르 신부가, 내가 길도 찾아가지 못할까 싶어 여기까지 나왔느냐고 웃으며 묻자, 신부님이 나오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의미심장한 얼굴로 그런 적 없다고 일축하는 그의 모습에 중수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강구의 집으로 급하게 차를 몬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급하게 달리던 중 갑자기 나타난 까마귀 때가 창문에 머리를 들이박아 깨진 머리에서 피를 흘리자 자동차는 제어를 잃고 가드레일을 벗어나 추락하게 되었다. 중수는 간신히 일어나 다른 신부들의 상황을 살피지만 자신 이외에는 전부 크게 다친 것을 깨닫게 된다.

같은 시간, 둘째 딸 현주는 지하실에 박아둔 십자가와 성모상을 챙기려 지하실로 내려가고 대수롭지 않게 그것들을 챙기던 와중, 괴상한 소리가 들리며 지하실의 모든 불이 꺼진다. 두려움에 떠는 그녀의 뒤편으로, 윗층에 있기에 들리지 않아야할 첫째 딸 선우의 목소리가 들리고, 천천히 뒤를 돌아본 현주는 곧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려 화덕으로 날아가 그 안에 쳐박혔는데,4 갑자기 문이 잠기고 불길이 치솟아 그녀는 불에 타 죽는다.

한편 이런 상황은 까마득하게 모르는 강구는 자신의 첫째 딸 선우를 맹목적으로 의심하고 그녀의 뒤통수를 세게 내리쳐 기절시킨뒤 침대에 묶는다. 뒤늦게 이를 본 명주가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내자 강구는 아침에 중수가 했던 이야기를 하며 이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전한다. 그러던 중 피투성이인 중수가 집으로 뛰어들어와 사고 이야기를 전하고 구마 의식을 늦춰야한다고 말한다. 형 강구는 그런 종수에게 구마신부였던 네가 구마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리던 중수는 거절한다. 하지만 계속된 형의 부탁에 결국 그는 결심한 표정으로 그럼, 선우가 울부짖더라도 결코 현혹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구마의식을 시작한다.

중수의 구마의식6으로 선우는 괴로워하다 결국 의식을 잃게 되는데 아내 명주가 더는 보지 못하겠다며 중단을 요청한다. 강구는 그런 명주가 악마는 아닌지 의심하며 명주의 목을 조르고, 명주는 성수병으로 강구의 머리를 내리친다. 강구는 흘러내리는 피를 닦은 뒤 명주를 밀쳐 기절시키고, 한숨을 돌린 강구의 눈에는 웃고 있는 중수의 모습이 들어온다. 그러다 돌연, 구마의식이라고 믿던 방 곳곳에는 검은 액체가 흘러내리고 지내와 쥐가 기어다니며 성모상은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강구를 날카로운 도자기로 찌르려는 종수는, 갑자기 1층에서 들려온 또 다른 중수의 목소리에 검은 연기로 화하며 사라진다.

급하게 현장에서 돌아온 진짜 중수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선우와 머리를 부딪혀 기절한 명주의 모습, 그리고 쓰러진 강구를 보고 형을 일으켜 세우는데, 강구는 막내 우종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급하게 지하실로 뛰어내려가고, 구석에서 울고 있는 우종의 모습을 발견한다. 우종은 둘째 누나가 재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알리고, 충격에 빠진 채 화덕 안을 바라보는 강구와 중수의 뒤로 선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선우는 왜 자신을 믿지 못했냐며 울먹이고 아버지 강구는 울며 사과한다. 그때 종수가 선우를 향해 거울을 비추자 그녀의 몸이 녹아내렸고, 눈앞의 그녀가 진짜가 아닌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어 사투가 시작된다.

 

하지만 악마는 중수가 외우던 기도문을 거꾸로 외우고 손짓 한번에 거울을 불태워 버리면서 종수를 압도한다. 결국 중수는 자신의 역량으론 악마를 쫓아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악마를 자신의 몸으로 불러들인 뒤 함께 죽게 되는 선택7을 하고, 결국 중수는 "형... 미안해..." 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하고 만다. 이후 강구와 우종이 지하실에서 빠져나오고, 어떻게 됐냐는 명주에 물음에 침묵으로 답하는 강구. 그리고 지하실에서 죽어있는 중수의 모습을 줌아웃하며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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