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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엔드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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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엔드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전도연 최민식 주진모

해피 엔드 (1999)

Happy End

감독/각본

정지우

각본

정지우

출연

최민식, 전도연, 주진모1 외

장르

스릴러

제작사

대한민국 국기 명필름

배급사

대한민국 국기 CJ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대한민국 국기 1999년 12월 11일

상영 시간

99분

총 관객수

대한민국 국기 127만명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일: 1999년 12월 11일 (대한민국)

감독: 정지우

제작사: 명필름

촬영: 김우형

수상 후보 선정: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신인남우상

최민식, 전도연, 주진모 주연의 한국 영화. 보기도 힘들고 흥행 전례가 드물었던 장르인 치정 스릴러극이지만, 당시의 해피 엔드는 흥행에 성공. 전도연의 폭넓은 연기력을 논할 때에 시초격인 영화다.1999년 칸 영화제 국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되었다. 재미있게도 주역인 최민식과 전도연 둘 다 훗날 칸 영화제 경쟁 부문 레드카펫을 밟는다.

 

어느 오피스텔 복도. 긴 머리에 원피스를 입은 여인과 묶은 머리에 정장 차림의 여인이 마주보며 지나간다. 정장 차림의 여인 최보라(전도연 분)는 원피스를 입은 여인이 걸어 나온 방향에 위치한 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자 남자가 나온다. 남자를 보자마자 최보라는 누가 왔었냐며 물어 보지만 남자는 아니라고 답한다.

남자 김일범(주진모 분)은 최보라와 연인 관계였으나, 군입대로 헤어지고 우연히 다시 재회하여 밀회를 즐기고 있는 사이였다. 관계를 즐기는 최보라의 손에는 결혼 반지가 보인다. 그녀는 이미 서민기(최민식 분)와 결혼한 몸이었다. 관계 후, 김일범의 앨범을 보다가 과거에 최보라 본인이 써준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편지 봉투 안에는 연인 시절 하고 다녔던 커플링이 들어있었는데, 나머지 하나는 김일범이 항상 끼고 다닌다.

서민기는 IMF 이후 실직하여 구직 활동도 뒤로 한 채 헌책방에서 독서, 특히 연애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는 책을 읽다가 눈물까지 흘리는 감수성 깊은 성격이다. 책 읽는 시간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소소한 일상에 재미를 붙이고 있지만, 정작 육아와 가사 일에는 소극적3인 것에 대해 말다툼을 하게 된다. 결국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구직 활동을 위해 문구점에서 이력서를 사던 중, 열쇠고리에서 못 보던 열쇠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

최보라는 영어 학원 원장으로 일하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고, 주변 사람들에겐 김일범을 학원의 웹 디자이너라 소개하고 다닌다. 원장실에서 김일범과 담소를 나누고 있던 최보라는 갑작스레 방문한 서민기에게 김일범을 소개하고 둘은 어색한 악수를 나눈다. 서민기는 저녁 식사를 제안하지만 김일범은 선약을 핑계로 가지 않는다. 서민기는 최보라와 차를 타고 가던 중 괜히 트집을6 잡으며 툭툭거리고 분위기가 서먹해지자 최보라는 일을 핑계로 차에서 내려버린다. 최보라는 김일범의 오피스텔로 향한다.

최보라는 오피스텔 복도에서 저번에 본 여자가 김일범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흥분하여 문 앞까지 뛰어가서 문을 두드린다. 큰 소리에 놀라 옆집 여자가 나와 보는데, 방금 본 여자가 눈을 흘기고 있다. 최보라가 착각한 것. 김일범 역시 놀란 듯 문을 살짝 열어준다. 자신을 의심했던 최보라에게 화가 난 김일범은 컴퓨터 화면만 보며 묵묵부답하지만, 최보라는 애써 무마하려 한다. 결국 최보라는 결혼 반지 대신 커플링 낀 것을 보여주며 화해하고 김일범과 관계를 갖는다.

보지 못했던 열쇠가 신경쓰였던 서민기는 미행에 성공하여, 김일범의 오피스텔을 알아낸다. 김일범의 오피스텔로 몰래 숨어들어간 서민기는 그곳에서 아내 최보라의 사진, 특히 나체 사진7과 딸이 찍힌 사진을 보며 절망한다. 그날 밤, 멍하니 TV를 보고있던 서민기에게 식사를 하고 있던 최보라는 안부를 물어보지만 서민기는 대답 대신, "최보라 씨는... 사는게 재밌어...?" 라며 중얼거린다. 동문서답하는 남편에게 콩나물국이 시원하다며 화제를 돌리려 하지만 서민기는 "시원해?... 시원해......" 라며 중얼거리고 만다. 불륜을 알아챈 서민기는 홀로 고통 속에서 점점 광기에 빠져든다.

최보라는 김일범과 데이트를 즐기고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씻던 중, 저번 다툼의 원인인 새 칫솔을 보다가 우연히 샤워 커튼을 걷어내고 육아용품을 발견하게 된다. 놀란 최보라는 심지어 육아용품의 이름표에 '김서연' 이라고 써있는 것에 대해 김일범의 집착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 화를 내며 일방적으로 오피스텔을 나가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최보라는 "이제 그만하자... 최보라... 그만하자..." 라고 되뇌이며 김일범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서민기와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최보라는 예민하게 굴어서 미안하다며 일 때문에 예민해졌는데, 이제 일이 깨끗이 해결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더 이상 김일범과의 밀회를 그만두겠다고 고백하는 것으로 느낀 서민기는 묵묵히 밥만 먹는다. 서민기는 "난... 우리 연이한테 당신이... 좋은 엄마였으면 좋겠어..." 라고 말한다. 그러다 가끔 오는 장난전화가 오고 서민기는 사고 난 차를 수리하기 위해 카센터로 간다.

서민기가 나가고 김일범의 전화가 다시 온다. 최보라는 집착하는 김일범에게 화를 내며 전화를 끊는다. 하지만 김일범은 최보라의 집으로 오면서 전화를 한 것이었다. 김일범은 집 앞이라며 최보라를 협박하고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당장 나오라는 김일범의 목소리를 들으며 최보라는 딸 서연을 바라본다. 서연을 핑계로 못 나간다고 얘기하지만 김일범은 서연도 데리고 나오라며 말하는데 최보라는 큰 충격을 먹는다. 결국 아파트 근처 '장미빛 인생' 이라는 호프집에서 약속을 잡은 다음 전화를 끊는다. 최보라는 시간이 시간인지라 맡아줄 곳이 없는 서연을 재우려 분유에 수면제를 넣는다. 이미 육아에 손을 뗀지 오래라 분유에는 개미가 꼬이고 있던 것 조차도 모른다.

카센터에 갔다온 서민기는 집이 비어있자 절망과 분노에 휩싸인다. 그러다 식탁에 놓인 분유통에 개미가 꼬인 것을 보고 서연의 상태를 확인한다. 서연의 이마가 뜨거운 것을 확인하고 급하게 응급실로 향한다. 다행히 별 이상은 없어 늦은 새벽에 퇴원을 한다.

술에 취해 김일범에게 업혀나가는 최보라는 김일범에게 "우리 그냥 같이 죽을까?" 라며 자조섞인 투로 물어본다. 김일범은 긍정의 대답을 한다.

늦은 새벽, 서민기는 서연을 안고 집에 가다가 복도에서 무언가를 보고는 벽 뒤로 숨어버린다. 현관문 앞에서 김일범과 최보라가 껴안고 있다. 한참을 안고 있다가 최보라는 이제 그만 가라며 김일범을 밀어낸다. 김일범도 체념한 듯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서민기는 놀라 비상계단으로 10층으로 도망간다. 방금 서민기가 타고 온 엘리베이터가 9층에 서 있다. 김일범은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아무 버튼을 누르지 않고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최보라의 집으로 향한다. 서민기는 내려가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보고 집으로 향한다. 김일범이 타고 내려갔을 것으로 확신했지만 그 엘리베이터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다. 열쇠로 문을 열려고 했지만 현관문은 이미 열려 있다. 집 안을 확인한 서민기는 그대로 넋이 나간 채 문고리를 놓는다.

서민기는 은사의 장례식을 가기 위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자 후배의 차를 빌려 타고 기차역으로 향한다. 가기 전에 영어학원에 전화해 최보라에게 알리려 했지만, 최보라는 외근 중이라는 말에 메모를 남긴다.기차가 역을 떠났지만 서민기는 역에 남아있다. 서민기는 빠른 걸음으로 오피스텔로 향한다. 옷장 안에서 김일범의 옷을 꺼내고 침대 위에서 김일범의 체모까지 모으는 치밀함을 보인다. 그 다음엔 책상 서랍을 뒤져 접이식 칼을 발견한다.

최보라는 외근이 끝나고 집에 도착한다. 화장대에 앉아서 클렌징을 하다가 화들짝 놀라게 된다. 화장대 거울 옆에 김일범이 찍어준 나체 사진이 꽂혀 있었던 것. 원래 그 자리에는 최보라의 생일 사진이 꽂혀있었다. 김일범이 집에서 밀회를 즐기고 꽂아 둔 사진이라 생각한 최보라는 김일범에게 전화를 건다. 김일범에게 다그치는데 갑자기 집 안 전등이 모두 나간다. 전화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끊어진다.

놀란 최보라가 거실으로 나가는데 누군가가 그녀를 덮친다. 괴한이 최보라의 목을 조르고 침대에 내동댕이친다. 제압당한 최보라가 괴로워하고 있는 와중에 최보라를 덮친 괴한은 옆에 있던 무선 전화기의 재다이얼 버튼을 누른다. 전화기를 최보라의 입에 갖다 댄다. 최보라의 신음소리에 놀라 김일범이 소리치지만 괴한은 전화를 끊어버린다. 최보라가 괴한의 얼굴을 올려다보는데 그는 바로 남편 서민기였다. 서민기는 김일범의 옷을 입고 허리춤에서 접이식 칼을 꺼낸다.

서민기는 칼을 최보라의 가슴에 수차례 내려 찍는다.

 

서민기는 시신 근처에 김일범의 체모를 몇 가닥 뿌리고 다시 정장으로 갈아입는다. 최보라의 피가 묻은 김일범의 옷은 쇼핑백에 모두 모았다가, 택시를 타고온 김일범을 확인하고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통에 버린다. 지문 제거는 물론 김일범의 오피스텔에 다시 찾아가 최보라의 피를 묻히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야간 기차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내려간다.

다음 날 민기의 여후배가 서민기의 집에 들어온다. 어젯밤부터 최보라가 연락이 안되니 서연을 부탁한다는 전화를 받은 것이다. 집에 들어와 이것저것 챙기다가 안방에서 인기척을 느낀다. 그녀는 안방으로 향한다. 후배는 안방을 보고 약간 흠칫하더니 시신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집을 뛰쳐나간다.

경찰이 최보라의 시신을 감식한다. 감식반이 왼쪽 약지가 심하게 꺾여 골절된 것을 확인한다. 반지의 모양대로 손가락이 하얗게 부어 있다. 현관 밖에서는 서민기가 오열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김일범의 체모가 발견되어 범인으로 몰리고 서민기는 간단한 조사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온다.

서민기 시점 결말

집으로 돌아온 서민기는 책 사이에 숨겨놓은 최보라의 커플링과 나체 사진, 거울에 원래 꽂혀 있었던 최보라의 생일사진을 꺼내 화장실로 간다. 그녀가 웃고 있는 생일사진을 보며 서민기는 오열한다. 반지는 변기에 넣어버리고 사진은 라이터로 불 태운다.딸과 같이 낮잠을 자고 있던 서민기는 깨어나 집안을 살피고 딸을 바라본다.

최보라 시점 결말

밖에서는 언제나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서민기가 화장실에서 나체 사진을 완전히 다 태울 때까지 사진이 클로즈업이 되는데, 모두 다 타고 나면 최보라가 발코니에 홀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

 

바람소리를 뺀 나머지 모든 소리가 음소거 되있는 것이 특징. 담배를 피우다가 최보라가 발코니 아래를 보더니 웬 장례식에서 볼법한 연등이 바람을 타고 올라 온다. '근조'라고 써있는 연등은 연등줄이 최보라가 있던 발코니에 걸려 최보라의 눈 앞에 고정된다.

 

최보라가 잡기 위해 손을 뻗어 보지만 닿지 않고 연등줄은 다시 풀려서 하늘로 날라간다. 그 모습을 말 없이 지켜보는 최보라의 모습을 담은 장면을 보여준다.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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