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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넌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by 제로스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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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넌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18년 9월 5일 (인도네시아)

감독: 코린 하디

원작자: 제임스 완, 게리 도버먼

제작사: 뉴 라인 시네마, 아토믹 몬스터 프로덕션스, 새프런 컴퍼니

제작자: 제임스 완, 피터 사프란

컨저링 유니버스의 영화 중 한 작품.애나벨과 유사한 스핀오프 작품 중에서 스토리상 순서로 가장 첫 번째이다. (더 넌 → 애나벨: 인형의 주인 → 애나벨 → 컨저링 → 애나벨 집으로 → 컨저링 순서). 제목의 뜻은 '수녀'. 제목 그대로, 작품 초반부터 관객들을 압도하던 수녀 형상의 악마(발락)를 중심 소재로 삼았다. 이미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샬럿 수녀와 사무엘 멀린스가 대화하다가 샬럿이 보여준 사진 안에 샬럿 외 다른 수녀 3명 옆으로 수녀 모습을 한 악령이 찍혔고, 2번째 쿠키 영상에서 배경이 루마니아에 있는 성카르타(Cârţa) 수도원으로 바뀌며 수녀 악마의 등장을 암시했다.

7

좀 뭉쳐다녀라.... 계속 따로다니면서 처맞네

댄버렘파바(sung****) 2018.09.19 10:07

공감1763 비공감128

9

무슨 영화가 숨 쉴 틈을 안주냐ㅡㅡ

진노현(ycst****) 2018.09.19 09:54

공감1619 비공감247

9

불교인데 예수 그리스도 찾을 뻔 함

코모(suns****) 2018.09.19 13:38

공감1368 비공감183

10

시작하고 들어갔는데 첫장면부터 정말 컴컴하고 무서워서 나 혼자 영화관 있는 줄 알고 기절할 뻔 했는데, 누가 팝콘 와작와작 먹는 소리 들려서 황천길 앞에서 살았음.

토깽(rick****) 2018.09.19 13:44

공감1208 비공감155

8

불쌍한 프렌치 썸좀 타보려다가 먼꼴이여

dlgu**** 2018.09.20 01:42

The Nun boasts strong performances, spooky atmospherics, and a couple decent set-pieces, but its sins include inconsistent logic and narrative slackness.

"더 넌"은 출연진의 출중한 연기력, 음산한 분위기, 준수한 기성 형식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다만 논리적인 모순과 지루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결점이다.

로튼 토마토 총평(컨센서스)

쉴 새 없이 치고 빠지기

- 박지훈 (★★)

메인 빌런의 코믹쇼26

- 박평식 (씨네21) (★★)

컨저링 유니버스 중에서 제일 안일하다

- 이용철 (씨네21) (★★)

드러나지 않으면 특별하고 드러나면 평범하다

- 허남웅 (씨네21) (★★★)

전체적인 평가는 '연출은 뛰어났으나 스토리텔링이 미흡하다.'고 요약할 수 있다. 컨저링 2에서 이미 등장했던 수녀 악마의 기원을 다루는 영화기 때문에 주인공들이 맞서는 공포의 대상은 관객들에게 미지의 존재가 아니고, 심지어 작중의 시간대는 컨저링 시리즈의 프리퀄이기 때문에 주인공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실패하거나, 혹여 성공하더라도 악마가 반드시 되살아난다고 거의 확실시되었기 때문에, 반전이 놀랍지 않고 전개가 뻔했다는 평가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관객들이 악당의 정체를 이미 알기 때문에, 초반부터 쓸데없이 감추려 들지 않고 상영시간 내내 몰아치는 괴기스러운 공포 연출은 컨저링 유니버스 특유의 연출력에 힘입어 상당한 긴장감을 제공한다. 하지만 관객들이 몰입해야 할 주인공 3인방은 B급 공포영화의 전형적 등장인물들처럼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어리석은 행동만 반복하다가 그저 임기응변만으로 상황을 해결한다. 결국 '이미 정체를 아는 악마에게 휘둘리는 주인공들의 비논리적인 긴장감 조성'이 작품 내내 몇 번이고 재활용되어 매번 몰입감을 해친다.

컨저링 유니버스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뻔한 스토리의 구멍을 메꿔왔지만, 이 작품에 이르러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이다.

좋지 않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발락이 등장할 때의 배경음악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듣기 놀래키는 장면이나 분위기만큼은 컨저링 유니버스 시리즈의 공포영화답다는 우호적인 평가가 있다.

루마니아의 젊은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을 의뢰 받아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수녀원을 조사하면서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1952년5 어느 날 밤, 루마니아의 성카르타 수녀원. 수녀 2명이 십자가로 가득 찬 복도를 걷다가 낡은 문 앞에 도착한다. 그 문에는 중세 라틴어로 '하느님의 영역은 여기까지.'라는 글귀6가 써 있다. 두 수녀는 "이것밖에 방법이 없다." 하고 말한다.나이 든 수녀가 램프를 들고 문을 열어 들어가지만, 잠시 뒤에 비명 소리가 들려온다. 수녀는 방 안에 있던 악마에게 끌려들어가더니 "계획대로 하라." 하고 유언을 남긴 뒤 사망한다. 같이 있던 젊은 수녀는 그 자리를 벗어나 악마에게서 도망친 끝에, 결국 목을 매달아 자살7을 선택한다. 이때 방 안에 있던 십자가가 거꾸로 돌아가며 역십자가의 형상을 취하고, 수녀가 도망쳐온 복도의 불이 점점 꺼지며 그 너머에서는 수녀의 형상을 한 악마가 점점 다가온다. 결국 수녀가 용서해달라며 밧줄에 목을 매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후에는 역십자가에 불이 붙고, 수녀가 떨어진 창문엔 악마의 형상이 잠깐 비춰지더니 창문의 문이 닫긴다.

다음 날 아침 수녀원에 식료품을 납품하러 온 한 청년이, 눈 앞에서 매달린 채 까마귀 떼가 몰려든 수녀의 시신을 목격한다. 시체는 곧 줄이 끊어져 바닥에 떨어진다.한편 버크 신부는 바티칸으로부터 '아이린 수녀와 함께 수녀의 자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남아있는 수녀들의 안전도 가서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고 루마니아로 파견 나간다.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는 크르차 수녀원 인근 깡촌에 도착하여, 사건의 목격자이자 그 트라우마로 악몽에 시달리는 청년의 집에 방문하여 "수녀원까지 안내해 달라." 부탁하지만, 그는 '마을 사람이라면 아무도 그 저주받은 수녀원에 관계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바닥에 침을 뱉는다.'고 말한다.8 그는 자신을 프렌치(프랑스인)이라고 밝히지만, 마차를 타고 수녀원으로 향하며 대화하는 도중에 자신이 사실은 프랑스계 캐나다인인데, 떠돌아다니는 삶을 살다가 2년 전부터 이 마을에 정착해 배달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는 청년에게 안내받아 수녀원으로 가는데… 중간에 가는 길에 이동 수단으로 마차를 이용한다. 수녀와 신부는 실수로 어떤 차에 짐을 올려놓는다. 이 때 프렌치가 차를 멈추는 장면에서 보이는 차의 번호판에 '발락'이라고 쓰였다. 이후, 수녀원에 도착했지만, 수녀원의 고풍스러운 옛 건물 곳곳에 있는 커다란 붕괴의 흔적을 목격한다. 프렌치는 '지난 대전에서 폭격을 당해 파괴된 흔적'이라고 설명한다.

프렌치는 자살한 수녀의 시체를 수습하고 보존하기 위해 수녀원 냉동창고에 옮겨두었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프렌치의 안내를 따라 냉동창고에 들어가보니, 분명 눕혀 놨던 시체가 똑바로 앉아 있었다. 버크 신부는 시체의 손에서 의문의 열쇠를 얻는다. 세 사람이 수녀원 내부로 들어간 뒤 닫힌 문을 보고 안에 누군가 있는지 확인해 보지만, 대답은 없었다.

세 사람은 수녀의 시신을 정중히 수녀원 근처 공동묘지에 묻는다. 주변에는 묘지뿐 아니라 수녀원을 둘러싸듯이 수많은 십자가들이 땅에 박혀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무덤과 묘비에 달린 종을 발견하는데,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절에 사람들이 실수로 가사 상태에 빠진 사람을 묻을 때를 대비해, 관 안에서 끈을 당겨 바깥에 매달린 종을 치게 하는 장치였다. 그 종 중 하나가 바람에 흔들렸는지 홀로 울리기 시작하지만, 아이린 수녀는 별 것 아니라는 듯 넘어간다.

자살한 수녀를 매장한 뒤 수녀원 중문으로 들어가 고풍스러운 장식들이 놓여 있는 중앙 홀을 조사하는데, 갑자기 바로 뒤에서 검은 베일을 쓴 인물이 나타난다. 그 사람은 자신을 원장 수녀라고 밝히고, "날이 저물면 수녀원은 문을 잠그고 대침묵이 시작되므로, 답을 얻고 싶다면 내일 다시 오거나 수녀들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으라." 권유한다.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는 권유를 받아들여 숙소에서 하룻밤 지내기로 하고, 프렌치에게는 며칠 뒤에 데리러 오라고 전하고는 마을로 돌려보낸다.

그런데 프렌치는 돌아가던 와중에 수많은 십자가들이 박힌 곳에서 웬 수녀가 자살 매듭을 단 밧줄을 끌고 가는 것을 목격하고 뒤쫓게 된다. 하지만 쫓아간 곳의 주위에는 안개만 자욱할 뿐 아무 것도 없었다. 그리고 허공에서 목을 매달고 자살한 수녀의 시체가 튀어나온다. 프렌치가 놀라 나자빠지고 시체는 목의 밧줄이 끊어짐과 동시에 프렌치를 덮치며 포효하지만, 시체를 밀쳐낸 프렌치가 십자가들 사이로 숨어들자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서 노려보다가 사라진다. 그제서야 자신이 십자가들 사이에 있다는 걸 깨달은 프렌치는 겁에 질려서 십자가들중 제 몸뚱이만한 것 하나를 빼들고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날이 저물자, 아이린 수녀가 라디오를 끄고 버크 신부와 식탁에 앉아 대화한다. 아이린 수녀는 자신에게 어릴 적부터 환영을 보는 능력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환영을 본 뒤에는 항상 '성모 마리아께서 길로 인도하신다.'는 구절이 자꾸만 들린다고 말한다. 그러자 버크 신부가 예전에 있었던 일을 말해준다. 버크 신부는 전쟁 중 환영을 보는 아이를 조사하기 위해 어딘가로 향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다니엘'이었다. 다니엘이 사슬에 묶인 채 맹수처럼 그르릉거리자 버크 신부는 악령이 씌었다고 판단, 엑소시즘을 행했다. 다니엘은 잠시 동안 아이의 목소리로 도움을 청했지만, 버크 신부는 엑소시즘 중이었기에 계속해서 기도문을 외웠고, 그 과정에서 다니엘이 회복하지 못할 치명상을 입어 얼마 못 가 사망했다.

이후 잠을 자던 버크 신부는, 한밤중에 갑자기 라디오가 켜지고 나오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다. 놀란 마음에 손전등을 들고 방 밖으로 나가 라디오를 비추자, 갑자기 라디오가 꺼진다. 그리고 프렌치처럼 수녀 형상을 목격하여 형상을 따라 밖으로 나간다.밖으로 나가 보니, 신부를 피해 도망치듯 달려가는 다니엘이 보인다. 버크 신부는 황급히 다니엘을 따라가 보지만, 결국 프렌치처럼 안개 속에서 놓쳐버린다. 무덤에서 다니엘을 찾아 두리번거리던 도중 갑자기 다니엘이 나타나더니 입에서 뱀을 토해내며 그 뱀으로 버크 신부를 위협한다.

뒷걸음질치던 버크 신부는 갑자기 뒤에 나타난 구덩이 안으로 떨어지더니 그대로 열려있던 관 속에 부딪히고, 안됀다며 절규를 하기 무섭게 관짝이 닫힌다. 그 위로 시점이 옮겨지며 버크 신부의 이름이 적힌 묘비가 보이더니, 아래로 다시 시점이 옮겨지자 구덩이는 온데간데 없이 풀이 무성한 땅만 보이며 버크 신부는 한 순간에 지하로 생매장되어버린다. 난데없이 갇혀버린 버크 신부는 다급히 아이린 수녀를 부르며 묘비에 달린 종을 울려 도움을 청해보지만, 주위엔 아무도 없었다.

한편, 악몽 때문에 급히 일어난 아이린 수녀도 똑같이 의문의 형상을 보고 따라 나간다. 따라가던 중 성당에 도착하는데, 그곳엔 여러 수녀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검고 거대한 수녀의 그림자가 서서히 벽을 돌아 아이린 수녀 쪽으로 향해 다가온다. 아이린 수녀는 뒤를 돌아보는데, 자신을 비추던 거울 속 자신의 모습 뒤에 검은 수녀가 서 있었다. 다시 앞을 보지만 수녀들은 커녕 아무것도 없었고, 카메라가 거울을 비추는 순간 발락이 아이린 수녀의 뒤에서 어깨를 붙잡고 포효를 내지른다. 거울이 깨지고 아이린 수녀는 벽으로 밀쳐지지만 정신을 차리고 바깥으로 도망친다.

이윽고 무덤 속의 버크 신부가 소리를 지르면서 종을 울리는데, 멀리서 그것을 들은 아이린 수녀는 버크 신부를 찾으며 안개가 자욱한 묘지로 달려간다. 소리를 따라가려 하지만 이내 주변의 모든 비석에서 종 소리가 울리자 괴로워한다. 혼란스러운 와중에 정신을 집중하더니, 무언가 계시를 받은 듯 버크 신부의 묘비를 보고는 곧장 신부가 묻힌 곳을 찾아낸다. 관 속에 있던 버크 신부는 아이린 수녀의 목소리를 듣고 안심한다. 하지만 신부의 머리 뒤에서 발락이 튀어나와 버크 신부를 붙잡고 어둠 속으로 끌고 가려 한다. 아이린 수녀는 주변에 있던 삽으로 황급히 땅을 파다가, 관을 삽으로 찍어버리는데 한 끗 차이로 삽에 머리가 찍힐 뻔한 버크 신부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버크 신부는 이 시점에서 강력한 악령이 존재한다고 확신하는데, 부서진 관 바닥에서 악마에 대한 책을 몇 권 발견하고는 이것들이 답을 알려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날이 밝은 뒤,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는 수녀원을 다시 한 번 찾아간다. 이번에는 두 사람을 환영하는 듯 문이 저절로 열린다. 본작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남자의 출입을 금하는 일반적인 수녀원의 규칙에 따라, 버크 신부는 중앙 홀에 남아 지난 밤에 얻은 책들을 해독한다. 아이린 수녀는 혼자 수녀원의 안쪽으로 들어간다. 기도 소리를 듣고 성당으로 갔더니, 어떤 수녀 1명이 계속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아이린 수녀는 기도하는 수녀를 불러 보지만 답이 없었다.

아이린 수녀가 기도하는 수녀의 얼굴을 확인하려 하는 순간, 뒤에서 다른 수녀가 나와 기도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하고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그 수녀는 자신을 오아나 수녀라고 소개한다. 아이린 수녀는 오아나 수녀를 따라가며 이 수녀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역사는 어떠했느냐고 물어본다. 오아나 수녀는 외부인과 대화하기를 금기시하면서도 아이린에게 수도원의 역사를 알려준다.

크르차 수도원은 수백 년 전에 악마를 숭배하는 어느 지방 영주의 성이었다. 영주는 숱한 사람들을 제물로 바친 끝에, 성의 숨겨진 방에서 지옥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열린 문으로 악마가 기어나오려는 찰나, 바티칸의 성전사14들이 급습하여 영주를 그 자리에서 처형하고, 악마가 다시 문 안으로 들어가버리자 사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담긴 성유물을 열어 피 한 방울을 떨어뜨림으로써 지옥문을 일시적으로 닫았다.

이후 악마 숭배자가 건설한 모독적인 장소를 정화하고 봉인을 유지하기 위해 크르차 성은 바티칸의 소유가 되어 봉쇄 수녀원으로 개조되었고, 수백 년 동안 여러 수녀들이 번갈아가며 단 한 순간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이 방법이 통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이 수녀원을 덮치면서 지옥의 문에 금이 가자 봉인의 힘이 약해져 악마가 다시 힘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그때 상급 수녀가 나타나 오아나 수녀에게 기도할 차례가 되었다고 말하고, 아이린 수녀에게는 "종신서원15을 하지 않았다면 여기 있을 수 없다." 전한다. 이미 시간이 늦어 수녀원이 문을 잠갔기 때문에, 아이린 수녀는 내부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더 보낸다.한편, 버크 신부는 중앙 홀에서 중세 시대 기록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수녀원으로 향하는 문이 닫히는 모습을 보고 아이린 수녀를 크게 부르지만, 이미 수녀원 깊은 곳에 들어간 아이린 수녀가 대답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버크 신부만 있었던 홀에 갑자기 원장 수녀가 나타나 버크 신부에게 "이미 늦었으니 아이린 수녀를 포기하라." 하고 말하고는 목이 꺾인 듯 머리를 푹 숙인다. 원장 수녀에게 버크 신부가 다가가자, 죽은 줄 알았던 원장 수녀가 버크 신부를 공격한다. 원장 수녀 역시 발락에게 이미 살해당했던 것이다.

그 뒤 다니엘이 다시 나타나고, 중앙 홀의 벽과 관을 뚫고 시체들의 새카만 손이 드러나는 가운데 다니엘이 버크 신부를 덮친다. 다니엘을 뿌리친 버크는 다니엘의 포효를 들으며 도망가던 도중 뒤를 돌아보고, 발락이 홀 중앙에서 자신을 바라보자 황급히 계단을 타고 도망간다. 자리를 피한 버크 신부는 아이린 수녀를 구하려고 하는데, 떨어진 자신이 풀던 낱말 퍼즐의 문제의 답 '배달'을 보고 머릿속에 '자살한 수녀의 시체를 옮겼던 냉동창고17에, 수녀원으로 향하는 또 다른 문이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냉동창고로 가자 자살했던 수녀의 시체가 바닥을 뚫고 나타나며 신부를 공격하고, 위기에 몰린 순간 프렌치가 나타나 시체의 머리통을 날려버리며 신부를 구해준다.

그날 밤, 아이린 수녀가 잠에서 깨어 방 안의 다른 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수녀를 목격한다. 아이린 수녀가 침대에서 일어나자, 기도하는 수녀의 손에 있던 묵주가 끊기더니 묵주알이 발치로 굴러온다. 아이린 수녀가 그것을 주워 몸을 일으켰을 때, 기도하던 수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아이린이 당혹해 하는데 기도하던 수녀가 갑자기 등 뒤에서 "하느님의 축복이……." 하고 속삭이더니 사라지고 수녀가 기도하던 문이 열렸다. 아이린 수녀가 어두운 문 안으로 들어가자 십자가로 가득찬 복도가 드러나고, 그 복도의 끝에는 '하느님의 영역은 여기까지.'라고 적힌 낡은 문이 드러난다.

아이린 수녀가 잤던 방이, 사실은 영화 초반에 나왔던 악마가 봉인된 사악한 장소와 연결되고, 수녀가 자살한 그 방이었던 것이다.아이린 수녀가 가진 유물을 빼앗기 위해 악마가 직접 봉인된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더니, 공기를 끌어당겨 붙잡으려 한다. 아이린 수녀는 천장에 걸린 십자가를 잡으며 버틴다. 허나 중간에 열쇠를 손에서 놓치고, 결국 버티지 못해 끌려가면서 놓쳤던 열쇠를 다시 붙잡는다.

하지만 아이린이 부딪힌 곳은 악마가 아닌 봉인실의 문이었고, 열쇠를 품에 꼭 안으며 얼떨떨해하던 아이린은 문을 뚫고 악마의 팔이 자신을 붙잡자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그러다 도망을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보는데, 복도의 불이 한 칸씩 꺼지며 어둠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아이린은 다시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가고 간신히 어둠에서 벗어난다. 안도를 하기도 전에 누군가의 손이 아이린을 붙잡아 어둠 속으로 끌어당기고, 또 한번 놀란 아이린은 그것이 오아나 수녀임을 알아차린다. 오아나 수녀는 살려면 기도해야 한다고 알려주며 아이린 수녀에게 성당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아이린 수녀가 성당에 도착했을 때, 기도하는 수녀 옆에 하얀 천에 가려진 채 눕혀진 무언가가 있었다. 옆에 그런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처절하게 기도하는 수녀를 지나, 아이린 수녀가 하얀 천을 걷어냈다. 그것은 피눈물을 흘리며 못자국이 난 두 손으로 십자가를 끌어안고 죽은 오아나 수녀의 처참한 시체였다. 동료가 악마의 손에 죽었는데도, 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시체조차 수습하지 않고 임시로 천으로 덮어놓고 기도부터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악마의 힘이 강해지는 와중에, 성당 문이 열리며 다른 수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악마의 힘을 봉인하기 위해 남아있던 모든 수녀들이 성당으로 온 것이었다. 수녀들은 성당 문을 잠근 뒤 아이린 수녀를 가운데에 두고, '어떠한 소리가 들리고 어떠한 것이 보이든 앞의 십자고상만 바라보며 기도하라.'고 한다. 아이린 수녀는 계속되는 시련에 망연해하는 모습을 하다 엉거주춤 기도를 시작하고, 그렇게 모든 수녀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악마 발락이 공격을 시작한다.

아이린을 중심으로 충격파가 발생하며 다른 수녀들이 사방팔방으로 날아가 벽이나 의자에 머리를 박고 죽거나 크게 다친 와중에, 아이린 수녀가 입은 수도복 뒤가 찢긴다. 발락이 날카로운 바람을 이용해 아이린 수녀를 공격한 것이었다. 살이 난도질당하는 고통 속에서도 아이린 수녀는 기도를 이어간다. 아이린의 왼쪽 어깨에 악마의 상징인 역오망성 모양으로 상처가 생겼을 때, 버크 신부의 외침이 들린다. 살아남아서 기도하는 다른 수녀들에게 버크 신부가 왔으니 괜찮다고 말하며 아이린 수녀가 성당의 문을 열었더니, 밖에는 버크 신부와 프렌치가 있었다.

아이린 수녀는 "악마를 막기 위해 다른 수녀님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하지만, "다른 수녀님들이 어디 있어요?" 하는 질문을 받는다. 아이린 수녀가 뒤를 돌아 성당을 봤더니 아무도 없었다. 방금 전까지 함께 기도를 올리던 수녀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십자가 근처에 하얀 천이 덮인 시체만이 남아있었다. 이제까지 아이린 수녀가 본 모든 것은 전부 환영이었던 것이다.

결국 세 사람은 발락을 퇴치하기로 하고, 자살한 수녀가 쥐고 있었던 열쇠가 수도원에 남아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담긴 성물을 감춰놓은 곳을 여는 열쇠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퇴치를 위해 아이린 수녀는 종신서원을 하고 진정한 수녀가 된다.이미 물에 잠긴 지옥의 문으로 가는 과정에서 세 사람은 흩어져 저마다 발락에게 공격을 받는다.

아이린 수녀는 눈앞에 예비 수녀인 자신처럼 하얀 수도사 복을 입었지만 얼굴을 피칠갑된 헝겊주머리를 뒤집어쓴 수녀들이 등장하자 이를 경계하며 어둠 속을 걷던 도중 발락의 함정에 빠지고, 프렌치는 구하려다가 목이 졸렸지만 아이린의 목에 걸려있던 성물에서 예수의 피를 손가락에 묻힌 뒤 얼굴을 만지는 기지를 발휘해서 발락의 빙의를 해제시킨다. 이후 아이린을 도주시키게 하지만 자신은 다시 발락에게 목을 졸린 뒤 쓰러진다. 한편 버크 신부 앞에서는 얼굴이 칠흑같은 그림자로 변한 정식 수녀들이 복도에 줄지어 서서는 뼈만 앙상하고 새까맣게 변한 두 손을 모아 기분 나쁜 목소리로 기도하다가 버크 신부를 보고는 다가온다. 아이린과 달리 버크 신부는 땅에다 램프의 기름을 부은 다음 램프를 깨트려 십자가 형상의 불꽃을 내어 이들의 접근을 막는다. 아마 발락이 봉인에서 조금씩 풀려나면서 수녀원의 수녀들을 습격하면서 그들의 영혼을 타락시키고 악령으로 만들어 자기 수하로 만든 듯.

아이린과 같은 수련 수녀나 오아나 수녀와 같은 정식으로 종신서원을 한 수녀들마저 죽이고 조종해 타락시킨 듯한데, 종신서원을 한 신부와 수녀는 신의 사제다. 그런 자들을 습격해 죽이고 영혼마저 타락시켜 조종하는걸 보면 신앙모독으로 점철된 불경한 악마다운 타락의 극치를 보여주는 셈. 버크 신부도 얼굴이 검은 공허처럼 변해버린 수녀들을 보고 표정이 굳으며 경악한다. 버크 신부는 뱀으로 변한 발락의 공격에 결국 왼쪽 눈의 시력을 잃는다. 아이린 수녀는 발락에게 당할 뻔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빨아내 발락에게 뱉는 방법으로 지옥의 문을 닫고 구사일생한다. 세 사람은 수녀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수도원을 떠나는데, 프렌치는 캐나다로 돌아가 농사를 지을 것이라고 한다.

영화내에서 설명되는 것처럼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이미 성카르타 수녀원에 남은 수녀들은 초반의 2명이 전부. 그나마 한명은 발락을 막기 위해 발락의 방에 들어갔다가 살해당하고 마지막 남은 빅토리아 수녀도 발락이 영혼을 빼앗을 수 없게 자기희생으로 자살해 사실상 수녀원은 신성함을 잃어버리고, 발락의 힘으로 돌아다니는 불경한 장소가 되고 말았다. 일례로 성모 마리아의 조각상이 피로 칠해졌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상이 훼손되는 현상이 계속 강조된다. 영화 내내 나오는 (오아나를 비롯한 수녀들이 아이린과 대화하는 등) 모든 환상은 아이린에게 경고하려는 수녀들의 환영이다.

아이린은 이를 기적이라고 여겨 종신서원을 결심한다. 아마 어떻게든 발락을 막기 위해 아이린에게 사건의 전말과 해결할 방법을 알리고자 한 수녀들의 남아있는 영혼들이 힘을 내었던 것 같다. 일례로 발락의 첫 습격에서 오아나 수녀가 아이린을 구해주고 성당으로 가라고 하지만 정작 성당에는 죽은 오아나 수녀의 시체가 수습도 안된채 놓여 있었다. 게다가 곧장 남아있는 모든 수녀가 성당으로 들어오며 다같이 기도를 하며 아이린에게 경고하는데, 곧 발락의 공격으로 인해 수녀들은 죄다 죽거나 부상당하고, 버크 신부가 들어온 뒤에는 수녀들이 죄다 사라진다.

아마 아이린에게 경고를 함과 동시에 발락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함께 기도했던 모양. 아마 이중에서 죽었던 수녀들은 원장수녀를 비롯해 영혼마저 죽어 발락의 힘으로 악령으로 변하고 만듯.컨저링 시리즈를 주의 깊게 보고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눈치를 챘을 수 있다. 컨저링 1편에 워렌 부부가 이전에 악마에게 빙의된 사람에게 엑소시즘을 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강연회에서 강의자료로 사용하는 장면이 있다.

그 영상에서 악마에게 빙의된 사람이 바로 모리스. <더 넌>의 후반부에 본인의 본명을 밝히고, '나는 캐나다로 돌아가서 농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눈치가 빠른 팬은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데, 모리스가 악마에게 빙의된 이유는 <더 넌>에서 발락이 자신의 기운 혹은 힘을 모리스에게 주입했기 때문인 듯.

​영화 더 넌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발락이 입에서 뱀을 토해내 모리스가 삼키게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뱀의 형상을 한 발락의 힘, 혹은 발락 자신의 일부가 모리스에게 남아서 완전한 봉인에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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